[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삼라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지구에 들어서는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의 모델하우스를 1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71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84㎡, 123㎡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양지지구에 공급되는 첫 중대형 면적의 아파트로, 앞서 1164세대의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와 함께 총 2161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아너스빌'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 단지로 평가받고 있어 시장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입주 예정시기가 지난 2월 첫 삽을 뜬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fab, 반도체 생산공장)의 준공 시점과 맞물려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활용한 뛰어난 접근성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됐고,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중부대로(42번 국도)도 인접해 근무지는 물론 여가를 즐기기 위한 교통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 SM그룹 건설부문 관계자는 "용인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인 만큼, 향후 개발이 진행될수록 신규 수요도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제2의 평택 고덕이나 동탄 신도시와 같은 성장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1 12:51: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첨단산업클러스터)의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 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이에 따른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가용 토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 중인 첨단산업클러스터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산업시설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 배치, 주거·학교용지 재배치, 공원·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 등이다. 세부 변경 사항은 중앙 공원축 기준으로 남쪽에 산업 및 연구시설용지를 집적 배치해 바이오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했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북쪽에 주거 및 학교용지를 배치했다. 또 워터프런트 사업의 일부인 내부수로 변의 특별계획구역(미니베니스, 미니말리부)은 투자유치의 효율성 제고와 늘어나는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연립 및 상업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산업·연구용지, 주거용지 등 재배치에 따라 전체적인 가로망 계획과 공원·녹지계획을 효율적으로 재수립했고 관련 부서 협의 의견을 반영해 기반시설용지를 재배치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환경·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경관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 첨단산업클러스터 실시계획(변경)을 수립해 고시할 계획이다. 송도 11공구는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1245만m2)로 현재 68.3%의 개발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1-1공구(432만m2)는 올해 말 11-2공구(153만m2)는 2029년, 11-3공구(107만m2)는 2030년까지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해 개발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08 10:07:50【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은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엘앤피솔루션이 글로벌 AI 선도기업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인셉션 프로그램과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엔업(N-Up)’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엘엔피솔루션은 이번 두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분자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자체AI 모델 및 생성형 화합물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엔비디아의 GPU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보다 정밀한 예측 모델과 신약 후보 설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엘앤피솔루션은 AI와 분자모델링을 융합한 인실리코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및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 전문기업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 등 정부 과제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으며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BIO US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이다빈 엘앤피솔루션 대표는“이번 엔비디아의 인셉션 및 엔업 프로그램 선정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엘앤피솔루션을 비롯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소재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7 16:50:10[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해양 클러스터 지역 혁신 기관들과 '조선·해양 분야 기술사업화·창업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부산대학교기술지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탭엔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유망 기업·예비창업자 발굴, 지역 기술사업화 거버넌스 구축 등 창업 활성화, 지역형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 투자유치·공동 컨설팅·공동 기업 교류회 등 후속지원 등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양익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조선 산업 분야에서 지역 혁신기관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기술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형 기술창업 지원모델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창업 성과 창출과 지역산업 고도화를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7 11:06:07【파이낸셜뉴스 안동·칠곡=김장욱 기자】 경북 칠곡군에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농업기기 무인화, 자율작업 등 애그테크기술 적용 밭농업 혁신이 기대된다. 경북도와 칠곡군은 4일 왜관산업단지에서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등 농업 현장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첨단농기계 기술고도화, 밭농사 기계화율 향상, 밭농사.과수에 필요한 농기계 자율주행 및 자율작업 기술지원 등을 통해 농기계산업을 혁신하고 영세 농기계기업의 지원을 위해 추진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는 4차산업 기술을 적용한 첨단농기계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면서 "칠곡에서 미래 농기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목표로 밭농사(온실, 노지 작물, 노지 과수 등) 중심의 첨단농기계 개발을 위한 설계·해석 및 공정 기술 등의 연구개발부터 생산단계의 성능과 신뢰성 검증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과 자율작업이 가능한 무인기기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지원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첨단농기계 산업 육성과 상생협력을 위해 도와 칠곡군, 경북대, 경일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간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경북의 밭 농업은 전국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화율은 62%로 논 농업 기계화율 98.6%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만성적인 일손 부족으로 외국인 계절노동자에게 의존하는 실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4 08:48: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과 주 4.5일제 등 도가 추진 중인 선제적인 주요 도정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경기도 현안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박수현 국가균형성장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와 주4.5일제·기후보험 등의 국민체감정책,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등이 담긴 '경기도 현안 건의'를 전달하고 주요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이다. 이 가운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용인·화성·평택·이천 등 반도체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특구를 조성하고, '반도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자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 조성, 세제 감면, 예타 면제 등 정부 지원을 유도하고,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 클러스터'는 평화경제특구 내에 조성할 계획이며, RE100 전용 산단 및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단지와 연계해 기술 실증, 기업육성, 지역에너지 자립을 아우르는 첨단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기후테크 특별법' 제정과 국비지원을 함께 요청했다. 또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은 AI 고속도로 구축과 데이터 인프라 확보를 바탕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특화 클러스터(시흥 AI바이오, 하남 AI서비스 등) 조성과 AI 컴퓨팅센터 유치 계획을 담았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과 GPU(그래픽처리에 특화된 반도체)/NPU(인공지능에 특화된 반도체) 클라우드 지원, AI인재 4000명 양성사업에 대한 법적·재정적 뒷받침도 포함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체감정책'에는 어르신 돌봄 체계, 간병국가책임, 노동시간 단축, 청년기회, 기후복지 등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5개 주제 10개 현안이 담겼고, 주 4.5일제의 전국적 확대와 제도 안착을 위해 국비지원을 청원했다. 이밖에 지역개발·균형발전 방안으로는 철도망 확충, 창업·일자리 인프라 조성, 경기북부 대개발 계획, GTX 통합망 조성 등도 포함됐다. 특히 도 현안 건의는 이날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도 언급됐으며, 이 대통령은 이날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과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과 함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주 4.5일제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뜻도 밝혔다. 도는 국회의원 간담회 등 지속적인 현안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3 15:30:2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4일까지 제2판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인공지능(AI) 선도기업과 대학·연구소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산업 중심지로 조성 중인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 및 대학(연구소)을 유치해, 도내 AI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과원은 이를 통해 제2판교를 중심으로 한 AI 산업의 지역 거점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AI 분야에서 일정 성과를 거둔 선도기업 1개사와,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가 가능한 대학 또는 연구소 1개 기관이다. AI 선도기업은 지난해 연매출 20억원 이상 또는 누적 투자 100억원 이상 상주 인원 15명 이상이어야 한다. 대학·연구소는 AI 관련 학과(센터) 운영 또는 정부 과제 수행 등 기술사업화 실적과 함께 상주 인원 10명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4층에 약 420평 규모로 조성된다. AI 선도기업에는 160㎡(약 50평), 대학·연구소에는 135㎡(약 40평)규모의 전용 독립 공간이 제공되며, 임대료와 관리비는 전액 무상이다. 오픈라운지, 회의실, 코워킹 공간 등 클러스터 내 커뮤니티 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갖춘 첨단 업무 환경과 함께,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구축 중인 6개 지역(성남, 부천, 시흥, 의정부, 하남) 내 공유 업무 공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입주기업은 제2판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내 독립형 사무공간에 기본 3년, 연장 심사를 통해 최대 5년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계약 체결 후 1개월 이내 본사 또는 연구소를 경기도로 이전하거나, 지사·분교 설립 또는 연구소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우수한 AI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갖춘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제2판교에 입주함으로써 클러스터 간 유기적 연계와 혁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주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AI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2 10:48: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여주시 가남에 축구장 38개 크기인 27만1663㎡(약 8.2만평) 규모의 대형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경기동부 대개발' 계획의 가시적 성과다. 1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지사의 경기동부대개발 계획 일환으로 추진해 온 '여주 가남 일반산단 클러스터 조성' 안건이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 직속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여주시 등 동부권 8개 시·군은 1983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 이후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됐으며, 이곳에 축구장 38개 크기 대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은 자연보전권역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산단 클러스터라는 의미를 더했다 . 강 대변인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 규제의 상징이다. 견고한 수도권 규제의 빗장이 하나 풀리는, 아니 장벽이 하나 허물어진 것"이라며 "우리 경기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도권 규제의 합리화를 이뤄낸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주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연말부터 산단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가 이르면 2027년 완료될 예정이다. 도는 반도체 산업 등을 중심으로 직접고용 859명, 간접고용 383명 등 총 1242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이번 산단 조성이 소규모 개별 공장이 난립했던 난개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그동안 여주를 포함한 경기 동부권의 경우 전체 공장 7221개 가운데 92%(6,640개)가 개별 공장 형태로 난립하고 있어 난개발의 온상이 되어 왔다. 소규모 공장의 단위면적당 폐수배출량은 산업단지 배출량보다 높아 오히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목적과 달리 환경오염을 촉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산단 조성으로 소규모 개별 공장이 난립했던 난개발 문제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김동연 지사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경기도는 여주 산단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토부와 협의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입법취지를 살리면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길을 넓혀나가겠다"며 "제2, 제3의 여주 산단 클러스터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1 11:30:4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무주천마연구센터에서 ‘2025년 제2차 동부권 식품클러스터 육성사업 추진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전북도를 비롯해 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등 동부권 6개 시군 관계자,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특강과 토론을 통해 동부권 식품클러스터 사업의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대한 전북도 균형발전팀장이 ‘제3차 동부권 발전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정책 동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동부권특별회계 농식품 분야 투자 방향과 사업 실효성 제고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글로컬 지역상생사업 발굴 추진계획’과 ‘2025년 하반기 사업 추진계획 및 보완사항’에 대한 시군별 의견 공유가 이뤄졌다. 동부권 4단계 사업 구상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모델과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전북도는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열어 시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식품클러스터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향후 5년간 동부권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라며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협업이 지속되어, 동부권 식품클러스터가 전북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6 13:53:57【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에서 수직농장이라는 새로운 농업을 실현할 제도가 정비됐다. 25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제270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소길영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앞서 정부는 관계부처 간담회와 민생토론회를 통해 스마트농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수직농장의 산업단지 입주 허용을 확정했다. 이에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건축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건축물 형태 수직농장의 산업단지 입주 허용을 위한 법령 개정이 완료됐다. 해당 개정안은 산업단지 입주관련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전문산업단지에 수직농장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자 했다. 소길영 의원은 “수직농장은 고부가가치 작물을 생산하는 기술집약형 시설로 노지재배 중심의 지역 농가와는 생산방식과 유통 구조가 명확히 다르다”며 “이는 식품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고기능성 원료 공급시설로서 농업의 다변화와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미래형 농산업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25 14:3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