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엑스 서밋 2024 클레이 스튜디오’에서 고성능과 휴대성을 겸비한 신제품을 공개해 전 세계 카메라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엑스 서밋’은 후지필름의 글로벌 신제품 발표회로 이번 테마는 ‘디자인’이다. 후지필름은 이번 테마를 고려해 그 근간이 되는 클레이 스튜디오를 장소로 선정했다. 클레이 스튜디오는 후지필름의 남다른 디자인이 탄생되는 곳이다. ‘점토’라는 뜻을 가진 ‘클레이’의 의미를 담아 디자이너의 풍부한 발상을 자유자재로 형상화할 수 있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며 ‘완성되지 않은 디자인 스튜디오’라는 콘셉트 아래 후지필름 X시리즈의 보편화 속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후지필름은 역대 X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X-M5’와 신제품 렌즈 2종인 ‘XF16-55mmF2.8 R LM WR II’, ‘XF500mmF5.6 R LM OIS WR’을 선보였다. 이번 엑스 서밋을 통해 공개된 △X-M5는 2610만 화소의 이면조사형 ‘X-Trans CMOS 4’ 센서와 최신 고속 화상 처리 엔진인 ‘X-Processor 5’가 탑재된 고화질 미러리스 카메라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감지하는 오토포커스(AF) 예측 알고리즘을 비롯해 강력한 동영상 기능이 탑재되어 초심자부터 사진 애호가까지 누구나 다양한 촬영 상황에 활용 가능하다. 355g의 무게로, 콤팩트한 바디를 자랑하는 X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가벼워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없다. X시리즈 특유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탑플레이트의 다이얼 배치도 눈에 띈다. 좌측 ‘필름 시뮬레이션 전용 다이얼’을 통해서는 피사체나 환경에 맞춰 20가지 중 원하는 모드로 빠른 전환이 가능하며 우측 모드 다이얼에서 자동 모드를 선택하면 최적의 촬영 모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아울러 오토포커스(AF) 예측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피사체 연속 촬영 시에도 안정적인 초점이 유지된다. 또 피사체 감지 AF와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동물, 조류, 곤충, 자전거, 자동차, 모터사이클, 기차, 비행기, 드론 등 다양한 피사체를 정확하게 탐지하고 초점을 맞추는 데에도 용이하다. 동영상 관련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4:2:2 10bit 컬러로 6.2K/30P 영상을 카메라 내부에 기록할 수 있으며 4K/60P와 1080/240P 등 고해상도 옵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새롭게 도입된 '9:16 쇼트 무비 모드’는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 최적화된 새로 영상 촬영에 적합하다. 또 8Mbps와 25Mbps의 새로운 비트 전송률이 추가돼 촬영 시 이를 선택하면 외부 디바이스로의 전송이나 촬영한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바로 업로드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후지필름 디지털카메라 최초로 3개의 내장 마이크가 적용돼 상황에 따라 서라운드, 전면, 후면 외에도 전면 및 후면 등 네 가지 마이크 방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소음과 같이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줄여주는 정적 노이즈 감소 기능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신규 렌즈 2종 중 하나인 'XF16-55mmF2.8 R LM WR II(35mm 환산 기준 24-76mm)'는 광각부터 중망원까지 커버하는 표준 줌 렌즈로 XF16-55mmF2.8 R LM WR의 후속작이자 XF 렌즈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37% 가벼워진 약 410g의 무게와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비구면 렌즈 4매와 수퍼 ED 렌즈 1매, ED 렌즈 3매를 포함한 11군 16매 구성으로 색수차를 최소화해 해상도가 뛰어나며 리니어 모터가 결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에 의해 최대 0.02초의 고속 고정밀 AF를 구현했다. 비구면 렌즈의 정밀 제조 기술 향상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보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보케 효과가 가능해 자연, 풍경, 인물 등 다양한 촬영 환경을 지원한다. XF 렌즈 라인업 최초로 ‘조리개 클릭 스위치’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조리개 조정 시 밝기를 부드럽게 전환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12개의 실링 처리로 방진 및 방수, 오염 방지 기능은 물론, 전면 불소 코팅으로 내후성을 강화했으며 특히 X-H2S 등 내후성이 강한 제품과 결합하면 악천후 속 장시간 촬영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XF500mmF5.6 R LM OIS WR'은 프리미엄 초망원 단렌즈다. XF렌즈 라인업 중 초점거리가 가장 길며, 텔레컨버터 XF1.4X TC WR와 사용 시 최대 700mm까지 커버해 스포츠 경기나 야생 동물, 항공기 촬영에 적합하다. 1335g으로 동급 대비 가볍고 콤팩트하고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최대 0.33초의 빠른 AF가 가능하다. 여기에 강력한 5.5스탑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핸드헬드 촬영에도 용이하며, 포커스 리미터를 통해 5m 이상 떨어진 피사체의 경우 초점 구동 범위를 제한해 빠른 AF 촬영이 가능하다. XF500mmF5.6 R LM OIS WR은 14군 21매 중 ED 렌즈 5매, 슈퍼 ED 렌즈 2매를 사용해 초망원 렌즈에서 흔히 발생하는 색수차 현상을 철저하게 억제했다. 렌즈 배럴 20곳에 실링 처리가 되어있어 방진 및 영하 10°C 방한 등 높은 내후성을 자랑하며, 전면 렌즈에 적용된 불소 코팅으로 습기나 오염에도 강하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엑스 서밋을 통해 공개된 X-M5는 X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우면서도 고유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갖춘 모델로 후지필름의 메인 유저층인 2030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함께 공개된 2종 렌즈도 많이 기다리셨을 렌즈"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6 10:14:07[파이낸셜뉴스] 대상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온)'이 키즈 전용 라인 아이라이킷을 통해 신제품 '산리오캐릭터즈 클레이쿠키만들기'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리오캐릭터즈 클레이쿠키만들기'는 산리오의 대표 인기 캐릭터 쿠로미, 마이멜로디 모양의 쿠키틀을 이용해 직접 쿠키를 만들어볼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와 함께 냉동된 반죽을 직접 빚고 모양을 내며 놀이하듯 함께 요리할 수 있다. '산리오캐릭터즈 클레이쿠키만들기'는 아이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제품답게 재료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쿠키 반죽은 석류와 파슬리, 치자분말, 홍파프리카, 코코아 등 천연 원료만으로 5가지 색을 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가공버터가 아닌 100% 뉴질랜드산 앵커버터를 사용해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쿠로미, 마이멜로디 중 1개를 랜덤으로 제공하는 산리오 캐릭터 쿠키틀은 유아식기 전문업체와 함께 만들어 안전성을 보장하고 재사용이 가능해 실용성까지 갖췄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우선 냉동 반죽을 실온에 1시간 또는 봉지 제거 후 전자레인지에 10초 돌려 해동한다. 그 다음 말랑해진 반죽을 동그랗게 빚어 적당한 두께로 납작하게 만들고 쿠키틀로 모양을 낸 후 눈과 입 등으로 캐릭터를 꾸며 구워 주면 된다. 에어프라이어는 약 140℃, 오븐은 약 160℃로 예열한 후 15분가량 구우면 가장 맛있는 쿠키가 완성된다. 정대철 대상 온라인마케팅팀장은 "이번 신제품은 산리오 인기 캐릭터를 이용해 온 가족이 함께 놀이하듯 직접 쿠키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모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다양한 취향과 재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22 09:45:28[파이낸셜뉴스] 시민단체가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과 카카오 관계사 임원 등이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통해 횡령·배임 등을 저질렀다며 이들을 고발했다. 클레이는 카카오 산하 클레이튼(이후 크러스트로 사명 변경)에서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한때 시가 총액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가격이 폭락한 상태다.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대표 김경율)는 13일 오후 2시께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 합동수사단에 김 전 의장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카카오는 지난 2018년 자회사를 통해 클레이튼(Klaytn)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가상자산 클레이를 발행한 뒤 소수의 내부자들이 투자·보상·용역비 등 각종 명목을 붙여 클레이를 나눠가진 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이 돈은 모두 투자자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을 찾은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미래의 먹거리를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유통시켰음에도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가상자산 상당수가 김범수 전 의장 측근 일가의 개인 회사들에 모여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금융 규제를 제대로 이행하고 지켜졌는지 확인해보고, 시민들의 돈으로 오너 일가의 호주머니를 불린 것은 아닌지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경제민주주의21는 카카오 관계자들이 거래소 상장 전 비공개로 일부 투자자들에게 직접 클레이를 판매해 1500억~3000억원 상당을 모집하고 클레이를 유동화해 자금을 유용(횡령)한 것으로 봤다. 또 지난 2022년부터 '해외 투자사업'을 명목으로 관계사들이 크러스트에서 3년간 수천억원 상당의 클레이를 용역비로 받은 배임 의혹도 있다. 이번 고발에 대해 카카오 측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13 14:20:5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클레이튼이 카카오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선언했다. 또한 자체 코인인 '클레이(KLAY)'의 가치를 높여 '디플레이션 통화'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재단은 6일 서울 강남구 크러스트유니버스에서 열린 클레이튼 재단 기자간담회에서 클레이(KLAY)의 '토크노믹스(토큰경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카카오서 독립...더 빠르고 유연해진다"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이날 "클레이튼 재단은 지분이나 재무적으로 카카오와 독립된 비영리법인"이라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지난 2019년부터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운영해 왔다가, 지난해 초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이자 싱가포르 법인인 크러스트로 모두 이관됐다. 이후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크러스트의 주요 인력이 클레이튼재단으로 이동했고, 클레이튼 운영권까지 독립단체인 클레이튼재단에 위임됐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앞으로 카카오 지분이 없는 클레이튼 재단 아래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카카오를 벗어난 탈중앙화 단체로 넘어간 것이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클레이튼 재단은 독립 법인이자 비영리법인이다. 구성원은 약 50여명이다. 재단 운영비는 단기적으로 '파운데이션(재단) 펀드'에 의존할 예정이다. 클레이튼은 최근 토크노믹스(토큰경제) 개편을 통해 블록 생성으로 새로 발행되는 클레이의 20%를 재단 펀드로 편성하기로 했다. 카카오와의 이해충돌이나 법률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워져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서 이사장은 "앞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카카오가 영향을 미칠 부분이 적어져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카카오가 클레이튼 생태계를 직접 확장하는 부분에 함께했다면, 앞으로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그라운드X, 관계사인 메타보라 등은 '거버넌스카운슬(GC)' 멤버로서 클레이튼 생태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레이' 공급 줄이고 활용처 늘린다" 서 이사장은 이날 자체 코인 '클레이'의 가치 제고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방안도 공개했다. 그는 "클레이의 수요 확대 활동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 요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량이 없어도 플랫폼 자체 수익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토큰을 생성하고, 생성한 토큰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정책을 쓰는데 이것이 건강한 토크노믹스는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클레이튼 블록체인 메인넷이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자체 수익만 가지고도 운영되는 형태로 나아가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코인을 새로 찍어내 운영비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클레이튼 플랫폼 자체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새로 발행되는 클레이 개수가 점차 줄면서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지고, 궁극적으로는 디플레이션으로 전환돼야 한다. 클레이튼 재단은 단기적인 토크노믹스 개선 방향도 공개했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지 않은 클레이 물량 72억8000개 중 73%에 해당하는 52억8000개를 오는 4월 중 소각한다. 나머지 20억개도 향후 활용처가 정해지지 않으면 3년 후 소각할 계획이다. 조일현 크러스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자체 토큰을 발행하기 보다 클레이를 기축통화로 활용하는 서비스,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들 중 서비스 고유 토큰을 발행하는 대신 클레이를 활용하려고 할 경우 재단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06 15:42:48[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가상자산 '클레이(KLAY)' 미유통 물량의 73%를 소각한다. 앞으로 투자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사업은 '클래이튼 재단' 주도 2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클레이튼 재단은 클레이 미유통 물량(약 74억8000개) 중 73%인 52억8000개를 소각하는 방안을 거버넌스카운슬(GC) 투표에 부쳤다. 거버넌스카운슬(GC)은 클레이튼의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그룹으로, 클레이튼은 GC 구성원들의 투표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다. 재단은 이런 계획을 포함한 클레이 수요 공급 모델 및 정책(토크노믹스) 안을 이날 오전 9시부터 GC 투표에 부쳤다. 투표는 오는 28일 23시 59분 종료된다. 소각은 GC 투표 통과 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미유통 물량 잔여 20억개는 ‘크레이 가치 제고 리저브(KVCR)’로 두고, GC 구성원들의 온체인 승인 절차 하에 클레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활용, 전반적인 클레이 유통량 조절에 기여토록 한다. KVCR도 향후 3년 내 최적의 활용처를 찾지 못한다면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클레이튼이 이 같은 결정은 투자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반영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업계 트렌드도 인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재단이 보유한 미유통 물량을 소각하는 '제로 리저브'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라인 블록체인이 '제로 리저브'를 선언하며 이 같은 시도를 감행했고, 페이코인 역시 자체 보유 물량을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한편 미소각물량 중 1억9700만개 가량은 그라운드X에 개발 용역 잔금으로 지급한다. 그라운드X는 잔금으로 지급받은 1억9700만개를 올 한 해 동안 시장에 유통하지 않기도 합의했다. 앞서 클레이튼은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사업을 주도해왔으나, 클레이튼 관련 사업은 카카오 지분이 없는 독립단체 '클레이튼 재단'이 주도하게 됐다. ■"생태계 발전 재원은 구성원과 함께 논의" 재단은 기존 각각 클레이튼 생태계에 기여할 서비스와 공공 활용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는 재원 '클레이튼성장펀드(KGF)'와 '클레이튼향상리저브(KIR)'을 보다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클레이튼 커뮤니티 펀드(KCF)’로 통합한다. ‘클레이튼 재단 펀드(KFF)'도 편성해 재단 운영과 신규 GC 유치, 재단 주도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한다. KCF와 KFF는 GC의 승인을 통해서만 집행되며, 클레이튼 스퀘어 거버넌스 포털에 각 재원 활용 전후 절차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클레이 홀더들은 향후 클레이튼 스퀘어의 온체인 투표 기능 활성화 이후, 일부 GC 멤버에게 KLAY를 예치해 투표권을 위임할 수도 있어, 생태계 운영에 간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이번 토크노믹스 제안을 진행하기 위해 재단 내외부 의견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 전체 트렌드를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라며 "리저브 수량 소각과 함께 개편된 토크노믹스는 클레이튼 메인넷 상 프로젝트의 활성화, 유망 프로젝트 온보딩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클레이튼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2-22 17:24:46[파이낸셜뉴스] 클레이튼 기반 분산금융(디파이) 서비스 클레이뱅크가 위믹스를 담보자산에서 제외한다고 25일 밝혔다. 클레이뱅크는 "위믹스가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이하 DAXA) 결정에 의해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며 "프로토콜, 홀더들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담보 자산에서 위믹스를 제외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담보대출비율(LTV)는 50%에서 0%로 조정됐다. 유동성 임계치는 55%, 유동성 보너스는 15%, 예비금 풀 지급 비율은 40%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25 09:58:35【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특별사진전 ‘가야유적 발굴의 최전선’ 연계 교육프로그램 ‘최신판! 미끌미끌한 가야 소식’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신판! 미끌미끌한 가야 소식’은 전시 감상 교육을 통해 고고학 기초 용어와 최근 5년간 발굴된 가야권역별 유적을 알아보고, 비누 클레이로 가야유물을 만들어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부산문화재단 ‘2022년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문화예술교육사가 직접 기획했다. 교육은 부산지역 초등학교 2~4학년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6월 25일, 7월 2일, 7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3회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회당 20명까지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보호자 대리 신청도 가능하지만, 한 계정당 한 명의 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나동욱 복천박물관 관장은 “복천박물관 특별사진전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발굴된 가야유적을 알아보고, 창의적인 체험으로 가야유물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등학교 2~4학년 자녀를 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6-19 09:59:47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로 그림을 사고 팔 수 있는 미술품 거래 플랫폼 ‘아트라(ARTRA)’가 새롭게 선보인 후,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러리들이 엄선한 국내 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클레이로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 작품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블록체인 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그라운드 X의 한재선 전대표는 “블록체인과 NFT가 결합하여 기존 아트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아트라’의 C2E (Collect to Earn) 서비스 컨셉이 차별적이다”며 어드바이저로 함께 하게 되었음을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클레이(가상자산)로 실물 그림을 구매할 수 있게 한 점, 실물 그림에 진품 증명서로서 NFT를 연결해서 미술품 거래를 추적할 수 있게 한 점을 아트라(ARTR)의 핵심적인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라운드X 퇴임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한재선 대표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의미있는 클레이튼 프로젝트에서 투자/자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림을 클레이로 사고 파세요”를 내세우는 아트라(ARTRA)는 국내외 최정상 갤러리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투자 수단으로 미술품 구매에 접근하려는 초보 미술 투자자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소식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바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 미술 작품과 갤러리의 문턱이 다소 높게 느껴져 왔던 초보 미술 투자자들에게 더욱 유리한 플랫폼이며, 가상 자산으로 투자하는 실물 자산이라는 점에서 가상자산 투자자와 홀더들의 눈길도 끌고 있다. 정식서비스에서는 구매한 작품의 재판매도 가능하게 지원할 예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갤러리와 컬렉터 중심의 미술품 거래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창진, 성경호 아트라 공동대표는 “앞으로 중소갤러리들도 새로운 미술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상생하여 미술 시장의 발전을 갤러리 중심으로 진화시키고, 작가와 컬렉터에게도 기존에는 소외되었던 재판매 이익 분배가 블록체인 NFT 기술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2022-06-02 10:05:0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관련 메타버스 플랫폼 클레이시티가 한화생명보험과 손잡고 메타버스 공간에 영등포구를 구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시티 메타버스 내 영등포구 LAND 위 가상의 63빌딩을 생성,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양사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클레이시티는 오는 6월 4일 클레이시티 내 Land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소유자를 대상으로 밋업행사도 계획중인데, 참가 티켓을 NFT로 발행해 클레이시티 메타버스 속 63빌딩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한화생명은 가상과 현실이 접목된 이색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해, 클레이시티 메타버스 내 랜드마크인 가상 63빌딩을 활용한 MZ세대 타겟의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협력 및 선보일 예정이다. 클레이시티는 2080년 지구를 배경으로 한 랜드파이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클레이시티 내에서 유저들은 정화작업을 통해 지구를 재건하며 랜드 NFT를 활용해 $ORB와 $LAY를 얻고, 일정량의 $ORB와 $LAY를 소각해 NFT의 레벨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구역의 NFT를 찾을 수 있다. 클레이시티는 앞서 매일 주사위를 던져 $LAY 토큰을 얻을 수 있는 ‘다이스 롤’과 $ORB 스테이킹 ‘정화(Scavenging)’, 일정량의 $LAY 토큰과 $ORB 토큰을 소각해 새로운 랜드 NFT를 민팅하는 ‘탐사(exploring)’ 기능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화생명과의 협력에 대해 클레이시티 최현준 CEO는 “클레이시티와 한화생명이 공동의 이익과 가치 실현을 위한 발전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5-26 10:06:1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들이 보다 쉽게 NFT(대체불가토큰)를 제작,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레이 에이프 클럽과 ‘NFT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레이 에이프 클럽은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으로 ‘유인원NFT’를 발행한 프로젝트 팀이다. 10개 이상 국내 프로젝트팀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각각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NFT플랫폼(NFTaaS , NFT as a Service)과 메타버스 플랫폼(MVaaS, MetaVerse as a Service)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현재 NFT는 전문적인 블록체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소수 기업만이 발행할 수 있는 구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 전용 클라우드인 ‘카카오 i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NFT 플랫폼을 공동개발해 이를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형 플랫폼)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NFT 제작 및 발행 뿐 아니라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인프라 역시 제공한다. 고객사가 플랫폼 내 자체NFT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메타버스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호스팅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NFT는 향후 생활 밀접형 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어떤 기업이든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고 편리하게 NFT를 제작, 발행 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열어 NFT 비즈니스를 대중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4 09: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