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큐레이션 플랫폼 ‘하블(HABL)’이 오지스의 클레이스왑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오지스는 디파이 및 크로스체인 기술 기업이다. 클레이스왑은 카카오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인 클레이튼(KLAY)을 기반으로 하는 AMM(Automated Market Making) 프로토콜이다. 지난해 11월 초, 오지스는 클레이튼과 클레이에 최적화된 탈중앙화 거래소(DEX) 클레이스왑을 선보였다. 현재 클레이스테이션과 네오플라이, 해쉬쿼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스테이킹 및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투표 권한 `vKSP`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번 클레이스왑 지원으로 하블은 그간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글로벌 유저들에게 하블의 토큰인 ‘힙스(HIBS)’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하블은 이와 함께 자체 발행한 사진과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와 앱 내 개인 커뮤니티인 스페이스에 대한 소유권 증명/이전이 가능한 NFT 오픈마켓플레이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한편, 하이블럭스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첫 번째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하블’을 선보였다. 하블은 기존 소셜미디어에 흩어진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보는 ‘큐레이션’ 기능과 활동에 따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앱테크’가 특징으로, 놀면서 돈까지 버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1-05-13 16:36:53[파이낸셜뉴스] '네카오 코인' 통합 프로젝트(프로젝트 드래곤)에 '자본시장법 리스크'가 생겼다.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두 가상자산의 '교환비'가 수정되면, 자본시장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과 '네이버(라인) 코인'으로 불리는 핀시아는 각 커뮤니티에 두 코인 간 통합에 대한 투표를 기존 1월26일~2월2일에서 2월8~15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코인 생태계를 운영하는 클레이튼재단과 핀시아재단은 이달 1~7일을 '추가 설명 기간'으로 지정하고, 거버넌스 참가사 및 커뮤니티에 통합의 이유를 적극 피력할 예정이다. 핀시아 투자자들의 반대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핀시아의 의사결정협의체(거버넌스카운슬·GC)에서 '강한 반대(No with Veto)'가 3분의 1이 나오면 통합안은 부결된다. 핀시아 투자자들은 새로운 토큰을 더 배당 받고자 현재 책정된 교환비인 1대148가 아니라 1대200이나 1대300, 1대500 등으로 요구 중이다. 그러나 교환비를 대대적으로 수정할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합병 비율은 1개월 동안 거래량을 반영한 주가의 가중평균, 1주일 간 거래량을 반영한 주가의 가중평균, 최근 일의 종가를 평균을 내서 정한다. 합병 비율의 할증률도 주주 보상을 포함해 비계열사 합병의 경우 최대 30%까지만 반영할 수 있다. 1대103.6에서 1대192.4 수준에서만 수정이 가능한 셈이다. 물론 이렇게 프리미엄 부여가 될 경우 특정 주식에 대한 자본 희석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주 동의가 필수이며, 그렇기 때문에 시장가격 산술 평균을 따라가는것이 통상적이다. 이에 따르지 않으면 편향된 이익 발생 가능성에 의해 금융감독원이 합병을 승인하지 않는다. 또한 두 재단이 정하는 교환비의 변경은 시장에서 클레이와 핀시아의 급격한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에게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로 해석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두 블록체인 생태계 통합 과정이 기업간 합병의 법령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투자자 부호를 위한 가장 공정한 합병 규칙이라고 전한다. 코인리서치업체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상 상장 주식의 경우 합병 비율 기준이 명확하게 명시돼 있는 편"이라며 "이번 합병의 경우 과거 사례가 많지 않음에도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여겨지는 자본시장법 합병 비율 산정 기준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및 과거 주가가 그 코인의 현재와 미래가치를 반영한 상태라 보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모펀드(PE) 출신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관계자도 "가상자산도 거래소에 상장돼, 시장가가 형성돼 있는 엄연한 자산"이라며 "주식증권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차용해 합병가액을 산정하는 건 충분히 합리적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합병을 주도하는 클레이튼과 핀시아 재단 측은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교환비를 수정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정성적인 기준으로 토큰 교환비를 수정하는 건 시장과 규제 관점의 합리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변동성이 큰 스왑 비율 보다는 통합 관련 의사 결정 과정에 함께 참여한 홀더들, 개발자 및 프로젝트 팀들, 거버넌스 파트너사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석 핀시아재단 이사도 "시장 가격 기반의 교환비를 수정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라며 "그리고 실제 보상을 받는다면 모든 거래소의 거래자가 아닌 실제 온체인 활동을 해서 더 큰 기여도를 증명해온 유저들에게 집중해서 보상을 주는게 더 합리적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04 13:05:22[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튼과 '네이버(라인)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핀시아는 통합할 수 있을까. 투자자들의 반발이 심해지면서 양 블록체인 재단은 기존 통합안을 수정한 개정안을 급하게 내놨다. 하지만 통합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로 불렸던 '토큰 교환비'는 손대지 않기로 했다. 핀시아 투자자들 달래기...핀시아 투자자에 380억 지원 26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에서는 '클레이튼-핀시아 생태계 통합'에 대한 의사결정협의체(GC) 내 투표가 이날 오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밤 클레이튼 재단은 생태계 통합에 대한 '무엇이든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AMA)' 시간을 갖고 통합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통합에 부정적이었던 핀시아 투자자들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책이 나왔다. 총 1억4500만개의 '통합 토큰(가칭 PDT)'을 지급한다. 2826만500달러 규모, 지난 25일 환율 종가(1336원) 기준으로 약 377억원 수준이다. 통합이 추진될 경우 통합 재단은 핀시아 보유자 중 스테이킹(예치)을 통해 블록체인 거버넌스에 참여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이른바 '온체인(블록체인상) 기여자 보상'으로, 이 보상에만 PDT 8000만개가 할당됐다.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생태계가 이미 성숙돼 있는 반면 핀시아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우선은 핀시아 보유자들을 대상으로만 보상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핀시아에서 활성화된 투표 위임 기능을 신규 생태계에 적극 통합할 계획이다. 통합 거버넌스가 출범하면 모든 파트너에 '유저 위임 기능'을 제공하고, 이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유저 위임 물량이 많은 3개 기업(라인 계열사 제외)에 4000만개의 PDT를 지원한다. 이 또한 핀시아 홀더(투자자)를 위한 방안이다. 클레이튼 생태계에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그라운드 엑스, 크래커랩스 등 카카오 계열의 기관 파트너사가 많이 참여한다. 이에 반해 핀시아 생태계에는 핀시아 코인 보유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에 코인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거버넌스에 간접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즉, 클레이튼은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높은 편이고, 핀시아는 소액 주주의 참여가 높은 편인 셈이다. 재단 관계자는 "핀시아에 활성화된 투표 위임기능을 신규 거버넌스 시스템에 적극 통합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핀시아 쪽 업체들도 클레이튼 파트너사가 가진 보팅 파워에 걸맞도록 PDT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핀시아 블록체인 기반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들이 통합 블록체인에 안정적으로 이동(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원책에는 PDT 총 2500만개를 할당했다. 두 블록체인이 통합될 경우, 핀시아 블록체인 플랫폼에 참여하던 디앱은 클레이튼 생태계가 쓰던 '이더리움가상머신(EVM)' 기반으로 디앱을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주 지원금'을 통해 핀시아 디앱들의 안정적인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1:148 '교환비' 그대로...핀시아 측 반발 줄어들까 그러나 그동안 토큰 교환 비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투자자들이 PDT를 배분 받는 비율은 '1(클레이튼):148(핀시아)'이었다. 클레이튼 투자자들은 클레이(KLAY) 1개당 1PDT를, 핀시아 투자자들은 핀시아(FNSA) 1개당 148PDT를 받는다. 신규 토큰으로의 교환 비율은 상대적으로 액면가가 낮고, 상장 거래소가 많은 클레이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이에 대해 핀시아 투자자들의 반대가 격렬했다. 클레이튼은 이미 블록체인 메인넷을 출시한 지 수 년이 지났지만, 핀시아는 리브랜딩 후 프로젝트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은 비율이라는 것이다. 핀시아 측에서 통합 제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클레이튼에는 카카오 계열사 등 재단에 우호적인 파트너들이 많은 반면, 핀시아의 경우 우호 지분을 다 합쳐도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다행히 반대 의견을 보였던 굳갱랩스가 전날 통합에 찬성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굳갱랩스 측은 "우리는 이번 제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위해, 그리고 우리 커뮤니티와 프로젝트에 대한 펀딩이 그 이유였다"라고 밝혔다. 굳갱랩스는 핀시아 거버넌스에서 투표권 15.22%를 가진 파트너사이다. 재단 관계자는 "토큰 스왑 비율은 유지했지만, 큰 틀에서 핀시아 홀더들의 의사결정 참여 독려 및 원활한 생태계 통합을 위한 8000만 PDT에 달한 보상책, 공정한 거버넌스를 위한 방안, 빌더 지원 등을 포함한 지원책을 추가했다"라고 해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1-26 10:42:2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8일 "김남국 의원의 거래는 알려진 것처럼 전문가 수준의 거래가 아니다"라며 "단기간에 100억원대의 거래를 한 것으로 유추해 봤을 때, 정보상납 형태의 정보매매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의원에게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5차 회의를 열고 코인 전문가와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가상자산 지갑을 분석하는 대표 등을 불러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를 가졌다. 비공개 회의 후 김성원 조사단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의혹에 가장 크게 분노한 사람들은 2030 청년 투자자들"이라며 "이런 상황을 방증하듯 김 의원의 의혹에 가장 적극적으로 제보한 사람들도 2030 청년들 ” 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재야의 코인 고수인 변창호코인사관학교 운영자 변창호씨가 직접 나와 여러 말씀을 주셨고, 그와 함께 경찰 출신이자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와 지갑 분석 전문가 대표가 나와 진상조사단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며 "김 의원의 거래는 알려진 것처럼 전문가 수준의 거래가 아닌, 그보다 아래 수준의 거래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100억원대의 거래가 유추되는 것으로 봤을 때 정보상납 형태의 정보매매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클레이페이와 클레이스왑을 자금세탁으로 가정할 수는 없지만, 분할매수도 아닌 쌍끌이 매수의 대량거래 형태를 본 적도 없고 납득도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 김 의원에게 거래내역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이 김 위원장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고소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 모든 것은 김 의원이 거래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한다고 하면 모든 의혹들이 정리될 것"이라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6-08 13:52:3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5일 검찰에 수십억원대 가상자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은 이날 서울 서울남부지검에 방문해 김남국 의원의 '불법 가상자산 거래 및 불법 자금 은닉 혐의'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는 수사촉구서를 제출했다. 조사단은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투자 자금 출처 △내부 정보 이용 및 코인 세력 결탁 의혹 △자금세탁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조사단은 김 의원이 불법 정치 자금 혹은 뇌물을 통해 가상자산을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이 신고한 재산에 비춰볼 때 위메이드 대표의 보유량보다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게 된 것은 합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만큼 자금 출처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또한 조사단은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가상자산 투자 및 가상자산 업계와의 결탁 혐의를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조사단은 "빗썸의 지분을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마브렉스의 빗썸 상장 정보가 빗썸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김 의원의 빗썸 상장 정보 사전 취득 등 위믹스 코인 보유와 관련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빗썸과 김 의원의 관계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자금 세탁과 불법 자금 은닉을 위해 가상자산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조사단은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클레이스왑을 통한 거래는 자금 세탁 의심되는 비정상적인 거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조사단은 위믹스를 투자계약증권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며 자본시장법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사기적 부정거래행위 위반 혐의를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5일 조사단이 출범한 이후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조사하며 알아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이날 수사촉구서를 전달한 조사단 간사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조사단은 김 의원에 많은 부분을 밝혀달라고 요구를 했는데 그 요구를 묵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만 얘기하고 잠적해버렸다. 이에 조사단은 파악한 증거와 정황을 토대로 수사촉구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남국 의원은 뒤에 숨거나 상임위를 변경하는 정도로 얼렁뚱떵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A부터 Z까지 자신의 역할과 행위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단장 김성원 의원은 "위선과 탐욕을 가진 김 의원이 제대로 수사도 받지 않고 처벌도 받지 않는다면 상실감과 박탈감에 빠져 있는 국민들을 또 한 번 좌절하게 만드는 일이 생길 것"이라며 검찰에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6-05 15:43:05[파이낸셜뉴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위믹스 대량 보유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지난달 24일과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위메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보유하고 있던 시세 60억원어치의 위믹스 코인 80만여개를 지난해 1~2월 자신의 가상자산 지갑에 이체했다가 지난해 2~3월 전부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시행된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을 앞둔 시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이를 의심거래로 판단에 검찰에 통보하고 다른 가상자산 거래 흔적도 드러나면서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이 확대됐다. 검찰은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15일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이 오간 빗썸, 업비트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김 의원이 활용한 것으로 알려진 코인 예치·교환 서비스 클레이스왑을 운영한 오지스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검찰은 위메이드가 코인 유통량을 대량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취지의 고발 사건도 수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채희만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지난달 31일 코인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위믹스 발행 및 유통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위믹스 투자자 20여명은 지난달 11일 위메이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 및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 측은 블록체인 사업을 표방하면서 위믹스를 발행·판매하는 과정에서 유통량에 대한 고의적이고 심각한 허위사실로 투자자들을 기망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6-02 09:34: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이 주로 사용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측도 김 의원이 자금 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비트는 '특정인의 거래'에 대한 의견은 아니었다고 정정했다. 김 의원도 "국민의힘의 자금세탁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5월 31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대표를 불러 김 의원의 이상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질의했다. 조사단장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가 종료된 후 "업비트 측은 '김 의원의 클레이스왑을 통한 거래가 일반적인 시각에서, 전문가적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 세탁이 매우 의심스럽다. 비정상적인 거래가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가상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거래소 빗썸에 있던 코인 80여만 개를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비트는 이를 이상 거래로 인식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초 두 코인을 '빗썸→업비트→클립'으로 순차적으로 이동시킨 뒤, 클레이스왑에서 마브렉스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단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은 의심이 가는 여러 형태의 거래를 했다"고 인정했다. 이같은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조사단은 김 의원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입비트는 이 대표가 '특정인의 거래'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지는 않았다며 진상조사단의 발표와 상반되는 반응을 내놨다. 업비트 측은 "진상조사단 회의에서는 일반적인 사례에 대해 설명드렸을 뿐, 특정인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이같은 진상조사단의 발표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 업비트 측의 해명을 첨부하고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언론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처럼 정말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민·형사책임을 비롯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대표는 조사단이 김 의원의 거래 내역 전체를 요구하자 "특정금융정보법 상 불가하다"고 했으나, "김 의원에 정식으로 요청해 본인의 동의를 받으면 공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업비트 측은 직접 김 의원으로부터 내역 공개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김 의원이 민주당에 제출할 목적으로 빗썸과 업비트 측에 자신의 거래내역을 받아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체 조사를 벌인 민주당이 김 의원에게 신 빙성 있는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김 의원이 (대리인을 통해) 내역을 요청했을 거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이 지난 18일에 거래 내역을 받아갔다'고 인정한 빗썸에 이어 이날 업비트 측에서도 '빗썸을 방문해 거래 내역을 받아갔을 때 업비트가 근처였던 만큼 받아 갔을 수 있다'고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 소속 김경률 회계사는 "조사를 하던 민주당은 김 의원 탈 당 이후 '자료를 받은 바 없다'고 하는 등 태도가 급격히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직접 외부 인사 검증을 받겠다고 한 만큼 과거 김 의원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에 공유해서 함께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5-31 19:20:59김남국 의원이 주로 사용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측은 김 의원이 자금 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비트 측은 김 의원 본인의 동의를 받아 업비트 거래 내역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5월 31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대표를 불러 김 의원의 이상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질의했다. 조사단장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가 종료된 후 "업비트 측은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을 통한 거래가 일반적인 시각에서, 전문가적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 세탁이 매우 의심스럽다. 비정상적인 거래가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가상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거래소 빗썸에 있던 코인 80여만 개를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비트는 이를 이상 거래로 인식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초 두 코인을 '빗썸→업비트→클립'으로 순차적으로 이동시킨 뒤, 클레이스왑에서 마브렉스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단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은 의심이 가는 여러 형태의 거래를 했다"고 인정했다. 이같은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조사단은 김 의원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이 대표는 조사단이 김 의원의 거래 내역 전체를 요구하자 "특정금융정보법 상 불가하다"고 했으나, "김 의원에 정식으로 요청해 본인의 동의를 받으면 공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업비트 측은 직접 김 의원으로부터 내역 공개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조사단은 김 의원이 민주당에 제출할 목적으로 빗썸과 업비트 측에 자신의 거래내역을 받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체 조사를 벌인 민주당이 김 의원에게 신빈성 있는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김 의원이 (대리인을 통해) 내역을 요청했을 거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이 지난 18일에 거래 내역을 받아갔다'고 인정한 빗썸에 이어 이날 업비트 측에서도 '빗썸을 방문해 거래 내역을 받아갔을 때 업비트가 근처였던 만큼 받아 갔을 수 있다'고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5-31 18:12:16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거액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포착됐다. 김 의원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소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 모습이 국회에서 발견된 것은 민주당에서 탈당한 지난 14일 이후 17일 만이다. 그동안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본회의 등에도 불출석한 그는 자택과 안산 지역구 사무실 등을 오가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 징계안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 넘기며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자진 사퇴 의사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측이 김 의원 ‘클레이스왑’ 내 거래를 두고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비정상적 거래'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업비트에 사실 관계를 다시 확인해 보라”고 반박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5-31 16:32:50[파이낸셜뉴스] 김남국 의원이 주로 사용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측은 김 의원이 자금 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비트 측은 김 의원 본인의 동의를 받아 업비트 거래 내역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5월 31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대표를 불러 김 의원의 이상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질의했다. 조사단장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가 종료된 후 "업비트 측은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을 통한 거래가 일반적인 시각에서, 전문가적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 세탁이 매우 의심스럽다. 비정상적인 거래가 보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가상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거래소 빗썸에 있던 코인 80여만 개를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비트는 이를 이상 거래로 인식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초 두 코인을 '빗썸→업비트→클립'으로 순차적으로 이동시킨 뒤, 클레이스왑에서 마브렉스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단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은 의심이 가는 여러 형태의 거래를 했다"고 인정했다. 이같은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조사단은 김 의원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이 대표는 조사단이 김 의원의 거래 내역 전체를 요구하자 "특정금융정보법 상 불가하다"고 했으나, "김 의원에 정식으로 요청해 본인의 동의를 받으면 공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업비트 측은 직접 김 의원으로부터 내역 공개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조사단은 김 의원이 민주당에 제출할 목적으로 빗썸과 업비트 측에 자신의 거래내역을 받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체 조사를 벌인 민주당이 김 의원에게 신 빙성 있는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김 의원이 (대리인을 통해) 내역을 요청했을 거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이 지난 18일에 거래 내역을 받아갔다'고 인정한 빗썸에 이어 이날 업비트 측에서도 '빗썸을 방문해 거래 내역을 받아갔을 때 업비트가 근처였던 만큼 받아 갔을 수 있다'고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 소속 김경률 회계사는 "조사를 하던 민주당은 김 의원 탈 당 이후 '자료를 받은 바 없다'고 하는 등 태도가 급격히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직접 외부 인사 검증을 받겠다고 한 만큼 과거 김 의원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에 공유해서 함께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5-31 15: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