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며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를 인용하며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며 기존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감한 혁신을 주문하며 그 수단으로 인공지능(AI)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된 전략 과제의 신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또 글로벌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 유의미한 성과를 낸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사업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의 진정성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룹 전반에 고부가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과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예시로 들었다. 재무 측면에서는 "고금리와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 리스크가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주요 투자 의사 결정 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하라"고 했다.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VCM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이날 VCM에 참석했지만 '롯데 미래 먹거리'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회의장 옆에 마련된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에서 자율주행 로봇 설루션업체 클로봇, 고해상도 저중량 증강현실(AR) 글래스업체 레티널 등 16개 스타트업의 제품·기술을 1시간 동안 둘러보고 나서 회의에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경영진이 스타트업의 혁신 DNA(유전자)를 경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 또는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박지영 기자
2024-07-21 18:32:46[파이낸셜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며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를 인용하며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며 기존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감한 혁신을 주문하며 그 수단으로 인공지능(AI)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된 전략 과제의 신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또 글로벌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 유의미한 성과를 낸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사업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의 진정성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룹 전반에 고부가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과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예시로 들었다. 재무 측면에서는 "고금리와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 리스크가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주요 투자 의사 결정 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하라"고 했다.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 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VCM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이날 VCM에 참석했지만 '롯데 미래 먹거리'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회의장 옆에 마련된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에서 자율주행 로봇 설루션업체 클로봇, 고해상도 저중량 증강현실(AR) 글래스업체 레티널 등 16개 스타트업의 제품·기술을 1시간 동안 둘러보고 나서 회의에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경영진이 스타트업의 혁신 DNA(유전자)를 경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 또는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9 19:14:43[파이낸셜뉴스] 현대차 핵심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현장 자동화 생산을 위해 티라유텍의 자회사인 티라로보틱스의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자동화 공정을 목적으로 티라로보틱스의 AMR인 'T300'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트랜시스 앨라배마 공장에는 티라로보틱스의 2세대 AMR T300(300KG 이송로봇)이 도입됐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하며 공식 출범했다. 현대트랜시스의 앨라배마 공장은 자동차 시트와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현대차의 핵심 생산 기지 중 한 곳이다. 티라로보틱스의 현대트랜시스 미국 앨라배마 공장 공급은 티라로보틱스의 미국 내 첫번째 AMR 구현이다. 티라로보틱스의 과거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알라바마의 전반적인 제조업은 대량 해고의 물결을 겪은 바 있어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AMR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특히 앨라배마에는 한국 제조업체가 새로운 공장을 열고있어 앞으로의 추가 수주에도 도움이 될 거란 전망이다. 티라로보틱스는 이와 관련 "바닥을 개조하는 데 수만에서 수십만 달러를 투자하지 않고는 AMR 자동화를 구현할 수 없었던 브라운필드 창고와 공장의 소유주와 엔지니어는 이제 바닥 개선 비용을 절감하고 자동화에 투자하여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최근 티라로보틱스는 미국 자동화 기업 DISHER(디셔)와 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는 기술실증(POC) 형태로 티라로보틱스의 AMR 도입을 확정하는 파트너쉽이다. 이는 국내 AMR이 북미 현지에 직접 진출한 최초 사례다. 디셔의 주요 고객은 현대차그룹, 델타 등의 글로벌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티라로보틱스의 모회사인 티라유텍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국내 유일한 솔루션 파트너사인 로아스의 모회사이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회사인 '클로봇'의 지분 또한 보유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8 14:13:58[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자사가 고유계정으로 보유중인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심사를 진행중인 포트폴리오가 5곳이라고 밝혔다.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데이원컴퍼니까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시작함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회수 및 수익 실현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17년 데이원컴퍼니의 보통주를 취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전신인 스톤릿지캐피탈의 VC부문 심사역이었던 박지웅 대표가 독립해 컴퍼니 빌더를 표방하고 2012년 설립한 패스트트랙아시아에 투자해 주주가 됐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 교육사업부가 물적분할 되어 2017년 데이원컴퍼니로 설립되는 과정에서 취득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지난해 크래프톤으로부터 220억원의 신주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교원창업 기업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을 영위하는 ‘이엔셀’은 이미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주요 포트폴리오중 하나로 임상 3상을 거쳐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신약을 가진 ‘온코닉테라퓨틱스’, 지능형 로봇솔루션 회사 ‘클로봇’,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 받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현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5개사의 사업영역은 모두 다르나, 뚜렷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어 계획대로 연내 코스닥 입성 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7 09:57: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하는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6월말 이전하는 광교 신사옥에 방역로봇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국내외 로봇시장 창출을 위해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서 실증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업으로 수요기관과 로봇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맺어 공모에 참여한다. 6월 말 광교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로봇 통합시스템(SI) 전문업체인 클로봇과 협력해 로봇을 활용한 방역 서비스 모델 실증을 주제로 국비 1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로봇 8대를 도입한다. 방역·공기청정 로봇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며, 공사 신사옥 내 다양한 공간에서 △새집증후군 제거 △UVC-LED 바닥 살균 △공기 청정·플라즈마 대기 소독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방역·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로봇 도입을 통해 신사옥 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H의 이번 실증사업 성공이 스마트오피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경기융합타운 내의 4차 산업기술 도입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1 11:05:15증권사들이 플랫폼, 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비상장사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상장 전 투자하고, 상장주관 업무까지 맡아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18일 기준)한 증권사들 가운데 미래에셋·NH·삼성·하나·대신증권 등이 비상장 투자를 적극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플랫폼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삼성증권은 여행 종합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 16억원을, NH투자증권은 아이쿠카에 3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아이쿠카는 어린이 용돈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자녀 금융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에 관심을 가진 증권사도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씨제스스튜디오에 27억원을 투자했다. 씨제스스튜디오는 연예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 콘텐츠 제작, CG·특수효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KB증권의 주관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주관 계약을 체결했지만 중장기 실적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외에 하나증권은 음악 콘텐츠 업체 메이저나인에도 10억원을 출자했다. 바이오 기업 역시 증권사의 투자가 몰리는 곳이다. 대신증권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마더스제약, 관절염 통증완화 의료기기 전문업체 오브이메디에 각각 10억원을 투자했다. 증권사의 비상장사 지분투자에는 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활용됐다. RCPS는 상환권과 전환권이 붙은 우선주다. 채권처럼 만기시 상환을 요구하거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거래가 수월한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할 수 있다.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아 기업보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이 RCPS로 자금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로서 비상장사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상장 전 유망한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 뒤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담당 기업의 공모가를 높게 책정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반대로 증권사가 성장성을 보장하는 기업이라는 신호로도 읽힌다.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장주관 계약을 체결한 실감형 콘텐츠업체 닷밀의 보통주와 RCPS에 각각 7억원, 3억원을 투자했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클로봇,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전문업체 뉴로핏의 상장도 주관하는데 미래에셋증권은 뉴로핏의 RCPS에 10억원, 클로봇의 보통주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관제서비스 전문업체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3월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고, 그해 8월 대신증권은 파블로항공에 10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파블로항공은 대신증권 이외에도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0억원을 투자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9 18:29:41#OBJECT0# [파이낸셜뉴스] 증권사들이 플랫폼, 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비상장사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상장 전 투자하고, 상장주관 업무까지 맡아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18일 기준)한 증권사들 가운데 미래에셋·NH·삼성·하나·대신증권 등이 비상장 투자를 적극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플랫폼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삼성증권은 여행 종합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 16억원을, NH투자증권은 아이쿠카에 3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아이쿠카는 어린이 용돈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자녀 금융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에 관심을 가진 증권사도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씨제스스튜디오에 27억원을 투자했다. 씨제스스튜디오는 연예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 콘텐츠 제작, CG·특수효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KB증권의 주관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주관 계약을 체결했지만 중장기 실적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외에 하나증권은 음악 콘텐츠 업체 메이저나인에도 10억원을 출자했다. 바이오 기업 역시 증권사의 투자가 몰리는 곳이다. 대신증권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마더스제약, 관절염 통증완화 의료기기 전문업체 오브이메디에 각각 10억원을 투자했다. 증권사의 비상장사 지분투자에는 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활용됐다. RCPS는 상환권과 전환권이 붙은 우선주다. 채권처럼 만기시 상환을 요구하거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거래가 수월한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할 수 있다.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아 기업보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이 RCPS로 자금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로서 비상장사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상장 전 유망한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 뒤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다. 담당 기업의 공모가를 높게 책정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반대로 증권사가 성장성을 보장하는 기업이라는 신호로도 읽힌다.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상장주관 계약을 체결한 실감형 콘텐츠업체 닷밀의 보통주와 RCPS에 각각 7억원, 3억원을 투자했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인 클로봇,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전문업체 뉴로핏의 상장도 주관하는데 미래에셋증권은 뉴로핏의 RCPS에 10억원, 클로봇의 보통주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관제서비스 전문업체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3월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고, 그해 8월 대신증권은 파블로항공에 10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파블로항공은 대신증권 이외에도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0억원을 투자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9 16:19:26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기업공개(IPO) 시장 문을 두드리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은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식신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시작해 2015년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을 선보인 기업이다. 현재 모바일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3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거래액은 약 2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식신은 지난 2019년부터 미래에셋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얼어붙은 IPO 시장 상황에 더해 재무구조 개선 등의 과제로 일정이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상장을 위한 사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지난달 3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투자 유치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사업모델(BM) 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푸드테크 기업 1호 상장이라는 타이틀을 갖는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상장을 통해 고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식권 기업 및 맛집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자율주행 스타트업 '클로봇'도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등의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클로봇은 지난해 12월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단계로 일정 등급을 충족해야 하는데, 회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기술신용평가(KTCB)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클로봇은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상장을 통해 클로봇이 로봇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위펀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성장에 필요한 복지와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기업형 간식 구독 서비스인 '스낵24'를 중심으로 '커피24', '조식24', '선물24'를 비롯한 100여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위펀은 지난해 설립 5년 만에 서비스 이용 고객사 7000곳을 확보하며 연 매출 760억원을 달성했다. 첫 연간 흑자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하나증권과 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헌 위펀 대표는 "2024년은 기업공개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플랫폼 연착륙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위펀의 비즈니스 모델(BM)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B2B 플랫폼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06 18:00:44#OBJECT0# [파이낸셜뉴스]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기업공개(IPO) 시장 문을 두드리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은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식신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시작해 2015년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을 선보인 기업이다. 현재 모바일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3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거래액은 약 2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식신은 지난 2019년부터 미래에셋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얼어붙은 IPO 시장 상황에 더해 재무구조 개선 등의 과제로 일정이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상장을 위한 사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지난달 3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투자 유치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사업모델(BM) 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푸드테크 기업 1호 상장이라는 타이틀을 갖는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상장을 통해 고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식권 기업 및 맛집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자율주행 스타트업 '클로봇'도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등의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클로봇은 지난해 12월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단계로 일정 등급을 충족해야 하는데, 회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기술신용평가(KTCB)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클로봇은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상장을 통해 클로봇이 로봇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위펀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성장에 필요한 복지와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기업형 간식 구독 서비스인 '스낵24'를 중심으로 '커피24', '조식24', '선물24'를 비롯한 100여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위펀은 지난해 설립 5년 만에 서비스 이용 고객사 7000곳을 확보하며 연 매출 760억원을 달성했다. 첫 연간 흑자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하나증권과 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헌 위펀 대표는 "2024년은 기업공개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플랫폼 연착륙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위펀의 비즈니스 모델(BM)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B2B 플랫폼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06 12:40:52[파이낸셜뉴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6월 3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에이티넘 테크데이(Atinum Tech Day)'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딥테크 스타트업 중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로 전통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 간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다임리서치(AI 협업지능 물류 솔루션), 클로봇(지능형 로봇 서비스), 씨메스(3D 비전 로보틱스), 라이드플럭스(완전자율주행 풀스택 소프트웨어), 모빌테크(3D 고정밀지도), 모라이(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솔루션), 메디인테크(스마트 연성내시경), 슈퍼브에이아이(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프레딕트(예지보전 산업AI), 그렙(개발자 성장 플랫폼) 등 에이티넘인베스트 포트폴리오사 10곳이 참여했다. 맹두진 에이티넘인베스트 부사장은 "딥테크 스타트업이 가진 고민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테크데이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딥테크 기업이 건강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동시에, 곧 결성 예정인 초대형 신규 펀드에서도 딥테크 기업의 발굴과 성장 지원을 적극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지난해 벤처캐피탈 최초로 포트폴리오 성장 지원 조직인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부터 사업개발, 법률, 인사, 홍보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영역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에이티넘 SaaS데이', '에이티넘 콘텐츠데이', '에이티넘 커머스데이' 등 포트폴리오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3 14: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