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 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LG 클린테크 캠페인으로 인쇄광고 부문 대상을 받았다. 4일 HS애드에 따르면 LG의 클린테크 캠페인은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G의 관련 노력을 담기 위해 제작됐다. 캠페인은 자연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과 폐배터리의 재활용과 탄소 저감을 가능하게 하는 LG의 클린테크를 재생과 순환을 연상시키는 시계와 턴테이블, 재생 버튼 등의 시각적 요소로 쉽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또 '미래, 같이'라는 카피를 통해 LG가 모두의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담았다. HS애드 관계자는 "단순히 친환경을 해야 한다는 의지와 독려를 넘어, 다 같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 가치를 실제로 만들고 있는 LG의 클린테크를 직관적이고 상징적인 비주얼과 카피를 통해 잘 표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04 13:55:38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29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객기반, 미래 기술, 인재와 같이 사업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하겠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 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정기주주총회에 권봉석 그룹 부회장이 구 회장 대신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대독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는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된 해였지만, LG는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미래 고객 가치'에 지향점을 두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통합적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업(UP)가전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으로 글로벌 1등을 수성하고 있다. OLED TV 프리미엄 포지션 강화와 전장부문 흑자전환 등 미래 기반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유수 자동차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LG화학은 지속 가능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배터리 소재·혁신 신약으로 성장 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LG는 작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1860억원, 영업이익 1조9414억원을 기록했다. 구 회장은 "품질, 안전 환경 등에 대한 관리와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사업의 기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위기 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지난해 수립한 LG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과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을 통해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인정받는 LG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29 18:52:50[파이낸셜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9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객기반, 미래 기술, 인재와 같이 사업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하겠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 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정기주주총회에 권봉석 그룹 부회장이 구 회장 대신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인사말을 대독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는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된 해였지만, LG는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미래 고객 가치'에 지향점을 두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통합적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업(UP)가전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으로 글로벌 1등을 수성하고 있다. OLED TV 프리미엄 포지션 강화와 전장부문 흑자전환 등 미래 기반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유수 자동차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LG화학은 지속 가능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배터리 소재·혁신 신약으로 성장 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LG는 작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1860억원, 영업이익 1조9414억원을 기록했다. 구 회장은 "품질, 안전 환경 등에 대한 관리와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사업의 기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위기 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지난해 수립한 LG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과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을 통해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인정받는 LG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 건과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1주당 배당 예정액은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으로 확정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29 11:29:48구광모 LG 회장(사진)이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 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등을 위한 클린 테크 육성과 투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는 28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향을 정립한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룹의 ESG 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전략 이행 첫 단계로 연내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LG 주요 계열사들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2019~2021년)의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ESG 경영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계열사들은 지난해 환경 부문에서 2020년 대비 △238만4000t 용수 재활용·재사용 △일반 폐기물 1만7073t 재활용 △지정폐기물 2만4448t 재활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부문에서는 사회공헌과 기부·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기부 또는 투자한 관련 금액은 1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억원이 늘었다.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지난해 10개 계열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사외이사 가운데 30.6%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보고서에는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 기조에 따른 계열사들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등 클린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사업 방식의 변화도 담았다. 구 회장은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매년 심각해지는 가뭄, 홍수, 온난화 같은 기후위기 능 미증유의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탄소 중립 등 청정 기술분야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LG는 ESG 전략 이행의 첫 단계로, 연내 LG 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및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9-28 18:13:59[파이낸셜뉴스] 구광모 LG 회장( 사진)이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 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등을 위한 클린 테크 육성과 투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는 28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향을 정립한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룹의 ESG 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전략 이행 첫 단계로 연내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LG 주요 계열사들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2019~2021년)의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ESG 경영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계열사들은 지난해 환경 부문에서 2020년 대비 △238만4000t 용수 재활용·재사용 △일반 폐기물 1만7073t 재활용 △지정폐기물 2만4448t 재활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부문에서는 사회공헌과 기부·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기부 또는 투자한 관련 금액은 1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억원이 늘었다.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지난해 10개 계열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사외이사 가운데 30.6%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보고서에는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 기조에 따른 계열사들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등 클린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사업 방식의 변화도 담았다. 구 회장은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매년 심각해지는 가뭄, 홍수, 온난화 같은 기후위기 능 미증유의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탄소 중립 등 청정 기술분야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LG는 ESG 전략 이행의 첫 단계로, 연내 LG 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및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9-28 08:38:02LG그룹이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미국에 7만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을 건설하고, 인수합병(M&A)도 추진하는 등 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 소재, 폐배터리·폐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국내외에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미국 곡물기업인 ADM사와 합작법인(JV)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LG화학 대산공장에는 바이오 원료 생산시설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지난해 12월 6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의 지분 2.6%를 확보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1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 '켐코'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폐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금속을 전구체 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 고객사들의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LG화학은 '흰색' 플라스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데 이어, 투명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LG화학은 최근 충남 대산의 나프타 분해 센터(NCC) 공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해 연 5만t 규모의 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협업, 지분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클린테크 중심의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G가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춘 가운데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로 역량이 강화되면서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클린테크 분야를 LG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꼽고 전사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살폈다. 구 회장은 현장에 전시된 바이오 원료들을 둘러보며, 클린테크 분야의 투자 계획과 R&D 인력 현황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해가자"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기술 인재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6-29 18:13:17[파이낸셜뉴스] LG그룹이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미국에 7만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을 건설하고, 인수합병(M&A)도 추진하는 등 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 소재, 폐배터리·폐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국내외에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미국 곡물기업인 ADM사와 합작법인(JV)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LG화학 대산공장에는 바이오 원료 생산시설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지난해 12월 6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의 지분 2.6%를 확보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1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 ‘켐코’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폐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금속을 전구체 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 고객사들의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LG화학은 ‘흰색’ 플라스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데 이어, 투명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LG화학은 최근 충남 대산의 나프타 분해 센터(NCC) 공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해 연 5만t 규모의 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협업, 지분투자, 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클린테크 중심의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G가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춘 가운데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로 역량이 강화되면서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클린테크 분야를 LG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꼽고 전사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살폈다. 구 회장은 현장에 전시된 바이오 원료들을 둘러보며, 클린테크 분야의 투자 계획과 R&D 인력 현황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해가자”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기술 인재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6-29 10:01:3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탄소제로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클린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펀드인 ‘미래에셋클린테크펀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클린테크는 에너지원에서의 클린 에너지, 운송체계에서의 클린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에서의 클린 라이프, 에너지 효율성 관리에서의 클린 IT 기업 등을 의미한다. 미래에셋클린테크펀드는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산업 성장성, 진입장벽,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핵심 클린산업인 클린 에너지와 클린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클린 라이프 및 클린 IT를 합친 범클린산업군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클린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을 비롯해 수소경제 전반과 폐기물 처리까지 포함하고 클린 모빌리티는 수소차와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와 2차전지와 전용 플랫폼 같은 관련 부품 산업이 해당된다. 또 클린 라이프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과 언택트 및 공유 경제 확산 등 에너지 효율성 증대가 핵심이고 클린 IT는 클린 산업 구현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전반으로 반도체나 5G 통신 등이 해당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04 09:28:46SK하이닉스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게러지를 통해 창업한 RC테크의 임태화 대표(사진)는 스스로를 '장비장이'라고 칭한다. 반도체 제작 공정에 필수적인 노후장비들을 개선한다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시켰다. 사명인 RC는 '재창조(Re-Create)'와 '재활용(Re-Cycle)'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단종된 외산 장비에 새 숨을 불어넣는 일인 셈이다.임 대표는 20일 "단종되거나 노후화된 디퓨전(Diffusion)-폴리(Poly) 장비의 '리인벤팅(Reinventing·재탄생)'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게 최우선 목표"라면서 "장비 개선을 통해 불화수소 사용을 줄이는 수준에 그치지만, 앞으로는 소재·부품 국산화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반도체 생산 현장에서는 20년 이상 사용한 노후 장비는 기능 개선이 필요하지만 장비 업체에서 단종된 모델이라 개선이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기존 장비를 모두 폐기하고 새 장비를 구입하면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임 대표는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기존 장비에 케미컬을 이용한 세척이 필요 없는 '드라이 클린(Dry Clean)' 기능을 장착하는 것"이라며 "세척을 위해 장비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혹시라도 환경이나 사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물질 사용을 없애 환경적 측면에서도 높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C테크는 이러한 사업 추진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5000억원, 2030년까지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도 세웠다.임 대표는 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하이게러지에 대해 경제적 지원과 함께 기존 소속과 업무에서 완전히 독립해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사업 준비기간 내 사업화에 실패하더라도 재입사를 보장해준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그는 "장비를 개조하는 사업을 해보고 싶어도 장비를 갖고 있는 회사가 몇 군데 없어 사업 기회를 얻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하이게러지를 통해 장비를 직접 개조해보고 그 결과를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이 회사와 직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라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회사를 나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회사에 필요한 부분을 보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적극적이고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임 대표는 옆에서 지켜보는 훈수 두는 사람이 선수보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바둑을 잘 두고 있는지 아닌지 볼 수 있다며 사내벤처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잘 나아가고 있는지, 새로운 방향은 없는지 하이게러지를 통해 업무와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조지민 기자
2020-05-20 16:17:21국내 1위 자동차 소음진동충격시스템 전문기업인 NVH코리아가 클린룸 제작업체 원방테크를 인수했다. 원방테크의 기술력을 접목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회사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는 인수 4년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클린룸과 공조설비를 설계·제작하는 회사인 원방테크 지분 75.71%를 NVH코리아에 약 1439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NVH코리아는 우리사주조합 등 그밖의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도 함께 매입하면서 지분을 총 85.05%까지 확보했다. 원방테크는 건물이나 공장의 온도·습도·유해 기체 농도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공조설비를 설계·제작하는 회사로 2014년 1월 JKL파트너스에 인수금융 350억원을 포함해 733억원에 인수됐다. 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공장에 쓰이는 클린룸을 제작했다. JKL파트너스는 원방테크를 사들인 뒤 외형을 확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2015년 옵트를 인수해 바이오 클린룸 사업을 추가했다. 원방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1580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8.8%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9%, 35.2% 증가한 수치다. JKL이 인수 시점인 2014년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 57.2% 올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같은 기간 53.1% 늘었다. 2014년말 기준 31.45%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작년말 기준 8.2%에 불과했다. NVH코리아가 원방테크를 인수하는 금액은 총 1600억원이다. 주당 3만7462원인 셈이다. JKL파트너스가 가진 원방테크 지분은 75%정도다. 이번 거래로 1439억원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원방테크 임·직원들은 지분 10%정도를 161억원에 NVH코리아에 매각키로 했다. 원방테크는 1989년 8월 설립돼 클린룸과 공조설비를 설계·제작하고 있다. 클린룸과 공조설비 시장에서는 원방테크를 포함한 한 두군데 경쟁기업이 과점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2008년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친 적도 있다. 결국 2011년 KT캐피탈에 매각됐고 3년만에 JKL로 재매각됐다. JKL파트너스가 원방테크를 인수한 시점은 2014년 1월이다. NVH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517억원·영업이익 114억원·당기순이익 64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4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액 1317억원·영업손실 9억원·당기순손실 27억원으로 나타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5-26 06: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