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AI 국가안보각서(AI NSM)'에 서명했다. 각서에는 인재 유치 등을 포함해 인공지능(AI) 자원을 국가전략화하고, 미국이 AI시장을 주도하는 환경을 조성토록 각 정부 담당자들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각서 내용이 냉전시대 당시의 '페이퍼클립 작전'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초고강도 인재 확보전략을 펼쳤던 미국의 경험이 묻어난다. 페이퍼클립 작전이 벌어진 배경은 이렇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세계 열강들은 새 국면에 돌입했다. 냉전 무드가 조성되면서 미국과 소련이 기술경쟁에 사활을 걸게 된 것이다. 핵, 로켓, 화학 등 과학분야에서 앞서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탄두를 먼 곳까지 정확하게 유도해 실어나르는 기술은 우주기술 경쟁에 필수적이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이 주목한 국가는 독일이다. 패전국 독일은 위협적이지 않았지만, 그들의 과학자들은 위협의 불씨였다. 전쟁 당시 독일은 절박했다. 전쟁 후반부에 미국에 밀린 데다 소련까지 적이 되면서 수세에 몰렸다. 물자와 군비 경쟁에서도 뒤처지자 독일은 전세를 뒤집을 마지막 카드로 첨단무기 개발을 택했다. '과학 올인' 전략이다. 직업을 잃고 트럭 운전을 하거나, 전장에서 총을 쥐고 있는 석학들을 모두 끌어모아야 할 판이었다. 독일 군사연구협회의 베르너 오젠베르크 회장은 소환할 과학자들의 리스트를 작성했고, 이들은 로켓공학과 화학기술 등의 개발에 주력했다. 독일 과학자 리스트를 확보한 미국은 2차대전 후 이들을 체포·심문하는 '오버캐스트 작전'을 시행했다. 체포와 심문을 총괄했던 로버트 스태버 소령이 대면한 과학자들 중에는 '베르너 폰 브라운'이라는 로켓 공학자가 섞여 있었다고 한다. 독일이 발명한 세계 최초 장거리 탄도미사일 'V-2 로켓' 프로젝트를 이끈 수장이다. 이 인물을 그대로 놔둘 경우 다른 중립국에서 로켓 개발에 나서거나, 최악의 경우 소련이 데려갈 가능성도 컸다고 한다. 스태버 소령은 정부에 전보를 보내 "과학자들을 선별해 미국으로 즉시 이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스태버 소령은 심문한 과학자들의 인적 서류에 종이클립을 끼워 즉각 이주대상자를 선별 관리했다. 미국 정부가 이를 '페이퍼클립 작전'으로 재명명한 이유다. 초기에 폰 브라운을 비롯한 과학자들과 기족들이 대거 이주했고, 미국 정부는 이들이 나치 정부에 공헌해왔다는 기록을 지워주기까지 했다. 이런 전략은 윤리적 비난을 받았지만 향후 미국이 소련과 우주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바이든이 서명한 AI 국가안보각서가 현대판 페이퍼클립 작전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각서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법무부, 교육부, 국토안보부와 정보기관은 AI 가속화를 위해 인재 채용·유지 정책과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냉전시대 미국의 인재유치 경쟁 대상국이 소련이었다면 이번엔 중국이 대상국이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시작되면 미국의 AI인재 확보 경쟁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토터스 미디어가 발표하는 '글로벌 AI 인덱스' 순위에서는 미국이 100점 만점 중에 100점으로 1위를, 중국이 53.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AI 인덱스는 인재·인프라·운영 환경·연구·개발·정부 전략·상업적 벤처 등 7개 지표가 기준이 되는데 한국은 27.3점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AI인재 확보와 관련해 민간업계에서 느끼는 장벽은 어마어마하다. 자본과 인력을 갖춘 미국의 경우 박사후급 인력을 고용하는 데 연봉 7억 이상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만 한 가치가 있겠지만, 경쟁사나 경쟁국이 데려가지 못하게 하려는 전략도 깔려 있다고 한다. 자본력 측면에서 국내 AI업체가 갈 길은 너무나도 험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전략 청사진을 수립 중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논의해서 한국형 AI 페이퍼클립 작전을 가동해주기 바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4-11-17 19:26:23[파이낸셜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숏폼 서비스인 클립 출시 후 트래픽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모바일 메인의 일평균 체류 시간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며 "최근 광고 부문 실적 성과도 홈피드 개편과 클립 도입에 따른 광고 지면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클립의 일간 클립 재생수가 전 분기 대비 50% 상승하고 일간 인당 재생수도 연초 대비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8 10:07:17[파이낸셜뉴스] 이제 네이버의 로컬 리뷰 플랫폼 ‘MY플레이스’에서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더 편리하게 숏폼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내 영상 리뷰 콘텐츠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MY플레이스 클립’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는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영상에 스티커, 텍스트, 음악 등을 추가할 수 있어, 기존 동영상 리뷰보다 한층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 리뷰를 남길 수 있다. 플레이스용 클립 에디터는 네이버앱에서 우선 지원된다. 네이버는 추후 네이버 지도 앱에서도 이용자가 MY플레이스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Y플레이스에서 △키워드 △텍스트 △사진·동영상 리뷰 뿐만 아니라 △MY플레이스 클립 리뷰도 남길 수 있게 됐다. MY플레이스 리뷰어는 클립 에디터의 다양한 촬영 모드와 영상 편집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편집 도구가 없어도 장소 방문 경험을 쉽고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다. MY플레이스 클립에 소개된 장소를 ‘위치 추가’ 기능으로 태그한 후 리뷰를 업로드 하면, 해당 플레이스 페이지의 클립 영역에 리뷰가 노출된다. 최근 MY플레이스에서는 장소의 특징을 보다 생생하게 기록한 ‘동영상 리뷰’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동영상 리뷰 기능을 선보인 이래로, 플레이스에 쌓인 동영상 리뷰 수는 지난해 대비 8월 기준, 약 300% 증가했다. 특히 MY플레이스 리뷰어 중 약 70%가 10~30대 이용자인 만큼, 시각적 콘텐츠를 통해 취향에 맞는 장소를 탐색하고 장소 방문 후에도 동영상으로 리뷰를 남기는 데 익숙한 젊은 세대 이용자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트렌디한 장소를 방문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MY플레이스에서는 리뷰가 단순히 평가 정보가 아닌, 리뷰어의 개성이 담긴 ‘로컬 콘텐츠’로서 활성화되고 있다”며 “MY플레이스에 쌓인 리뷰 콘텐츠를 통해 가볼 만한 장소를 보다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1 09:10:41[파이낸셜뉴스] 네이버 클립이 하반기 '클립 특파원 챌린지(클파원 챌린지)'를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명소까지 창작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상반기에 진행된 클파원 챌린지는 약 8000개의 채널이 참여해, 다양한 장소를 소개하는 클립 총 21만 개가 만들어지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챌린지는 총 8회차로 진행되며 15일마다 주제가 변경된다. 1회차는 '캠퍼스 라이프 vs 오피스 라이프', 2회차는 '국내 여행 vs 해외 여행'으로, 참가자는 회차별로 제시되는 두 가지 주제 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거나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주제에 맞는 두 장소를 방문하고, 그 장소를 소개하는 두 개의 클립을 네이버TV나 블로그앱을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 시 장소 스티커와 해시태그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네이버는 이번 하반기 클파원 챌린지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네이버TV의 채널 개설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제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누구나 네이버TV채널을 개설해 창작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챌린지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회차별로 최대 7만5000원의 혜택이 주어지며, 네이버 클립은 총 4회 이상 미션을 완료한 채널 대상으로 하반기 어워즈를 진행해 최대 160만원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소 클립을 모아 제공하는 클립 스팟판은 맛집, 카페, 숙소, 가볼 만한 곳 등 지역별 핫플레이스를 탐색하고 현장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클립은 다양한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추천돼 더 많은 사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 창작자분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 받고 있다”며 “클파원 챌린지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분들이 숏폼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사용자분들은 영상 속 ‘장소 스티커’를 통해 방문, 예약, 예매 등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는 편의성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30 11:37:4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아트 전문 기업 세번째공간(3space Art)이 카카오 계열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엑스의 클립드롭스(Klip Drops) 사업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알렸다. 이번 MOU 체결로 세번째공간은 국내 최대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립드롭스는 2018년에 설립된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판매 및 유통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갤러리다. 세번째공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예술 산업에서 주요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클립드롭스의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아트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MOU 체결을 계기로 복잡한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국내 기성세대 및 신진 아티스트 지원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디지털 아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번째공간 김윤수 대표는 “클립드롭스 사업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의 1/1 유니크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아트 시장을 선도하며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번째공간은 지속적으로 이어온 전시 활동과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9 10:54:09[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은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이 부·울·경 최초로 승모판 역류증의 치료법 중 하나인 마이트라클립 시술(Mitra Clip·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은 지난 4월 19일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79세 환자에게 첫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5월 17일과 5월 31일에는 추가로 두 명의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게도 연이어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술 후 현재까지 세 명의 환자 모두 호흡곤란 없이 외래에서 안정적으로 추적 관찰 중이다. 승모판 역류증은 심장 내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질환으로, 폐부종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각한 심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으나 마이트라클립 시술이 개발되면서 고위험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됐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의 대퇴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심장 내부로 도달한 후 승모판을 동전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개흉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아 체력적인 부담이 적어 고위험 환자에게 적합하다. 반면 이 시술은 심장초음파, 영상, 중재시술, 마취팀 간의 긴밀한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 고난도 시술로, 현재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순환기내과 최정현 교수는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을 멈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합하다”며 "하지만 시술 비용이 매우 높아 현실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필요한 환자에게 국가적 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2 10:00:25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소스(Sauce) 운영사 모비두가 '숏폼,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트렌드리포트 3호를 발간했다. 소스가 세 번째로 발간한 이번 트렌드리포트는 칼바람이 부는 커머스 업계에 불을 붙인 ‘숏폼 마케팅’ 트렌드를 담았다. 특히 소스가 지난 6월에 출시한 커머스형 숏폼 광고 서비스, ‘클립부스터’가 기존 소스 고객사와 함께 사업화 검증(POC·Proof of Concept) 과정에서 얻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4 숏폼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글로벌 광고 마케팅 컨설팅 기관인 WARC 연구에 따르면 미디어 믹스(Media Mix)에 숏폼을 추가하면 브랜드 인지도를 20%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틱톡 광고가 포함된 TV 광고는 매출을 5.5% 증가시키는 등 숏폼이 브랜딩과 퍼포먼스 양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커머스 업계는 숏폼의 열기에 힘입어 숏폼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품 구입과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숏폼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작년부터 숏폼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한 국내 커머스 플랫폼 및 홈쇼핑사들은 해당 전략을 통해 올해 좋은 매출 전환 성과까지 일으키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소스는 1만4000여개 제휴 지면에 숏폼을 노출해 주는 클립부스터를 론칭 후 약 두 달간 기존 고객사와 함께 사업화 검증을 마쳤다. 한 통신사는 갤럭시Z 폴드6·플립6 사전 예약 캠페인에서 통신사 내부 매체를 제외한 외부 광고 매체 중 클립부스터가 약 2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매체 실적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국내 최대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클립부스터를 통해 숏폼 광고를 집행한 결과, 광고 클릭 대비 숏폼 시청 전환율 58.71%, 숏폼 시청 대비 상품 클릭률 10.18%로, 타 광고 매체의 평균적인 클릭률 대비 상당히 높은 클릭률을 달성했다. 김종금 COO는 "점점 더 높아지는 숏폼의 영향력에 클립부스터의 막강한 파급력까지 더해져 숏폼 마케팅이 말 그대로 '날개를 달았다'"며 "이번 트렌드리포트가 숏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좋은 매출 성과를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숏폼, 날개를 달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스 웹사이트 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0 09:55:47루셈블(Loossemble)의 여진의 '심쿵 선물'이 도착했다. 씨티디이엔엠은 지난 16일 밤 루셈블의 공식 SNS 채널에 여진의 스페셜 클립을 공개, 글로벌 크루(C.Loo, 팬덤명)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상 속 여진은 선미의 '보름달'을 커버했다. 순백의 원피스와 함께 등장한 여진은 '보름달'의 퍼포먼스와 함께 색다른 매력을 빛냈다. 특히 '보름달'의 키 포인트인 맨발 댄스와 소파 댄스가 여진만의 색깔로 재탄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루셈블은 이달의 소녀 멤버인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함께하는 이름이다. 이들은 지난해 데뷔 앨범 'Loossemble'을 발매하고 대혼돈의 시간 속, 우주선 '루셈블'의 승무원이 돼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One of a Kind'를 발매하고 전 세계 팬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특히 루셈블은 'One of a Kind'로 10개국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빛나는 글로벌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루셈블은 참신하고 도전적인 이미지와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바탕으로 교복 모델에도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루셈블은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팬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씨티디이엔엠
2024-07-17 11:43:15토니가 빛나는 청량을 품었다. 씨티디이엔엠은 지난 15일 오후 토니의 공식 SNS 채널에 토니의 스페셜 클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토니는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What Makes You Beautiful'을 선사했다. 특히 토니 특유의 감각적인 보컬, 그리고 귀여운 매력은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져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토니는 현재 첫 한국 미니앨범 'SPATIAL RECORDER' 발매를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콘셉트 포토를 통해 강렬한 색깔을 보여준 반면, 이번 스페셜 클립에서는 반전을 선사하며 한국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토니는 오는 17일과 19일 각각 또 다른 버전의 'SPATIAL RECORDER' 콘셉트 포토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새로운 콘셉트 포토는 물론 향후 찾아올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 'SPATIAL RECORDER' 하이라이트 메들리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토니는 오는 29일 첫 미니앨범 'SPATIAL RECORDER'을 정식 발매하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나선다. 특히 앨범 발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토니는 현재 미국 뉴욕 대학에 재학 중인 엘리트로, 한국에선 Mnet '프로듀스 X 101' 파이널 생방송까지 진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브랜드 디올(DIOR) 프렌즈 선정 및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브랜드 Ami 패션쇼에도 참석해 패셔니스타로서 면모를 뽐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씨티디이엔엠
2024-07-16 10:19:11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빅테크 공세에 맞서 네이버가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클립'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앱 전면에 숏폼을 내세운 데 이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유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6월 진행된 '클립 특파원(클파원)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들이 만든 숏폼 콘텐츠 수가 챌린지 이전(3월) 대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파원 챌린지는 이용자 개인이 즐겨 찾는 장소를 숏폼으로 소개하는 챌린지로, 3달 간 이어졌다. 챌린지 기간 동안 이달의 주제에 맞는 장소를 담은 클립 3개를 블로그 앱에 업로드하고, 각 영상별로 좋아요(하트) 10개를 얻으면 참여 완료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클파원 챌린지를 4월 '꽃놀이', 5월 '나들이 스팟', 6월 '운동 핫플' 각기 다른 주제로 모집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챌린지 6월 누적 참여 채널 중 재참여 비율이 70% 이상이며, 블로그에 일상을 올릴 때 클립으로까지 사용성이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장소 스티커'를 활용한 콘텐츠 수도 챌린지 이전 대비 6.4배 증가해 네이버 플레이스와의 연계성도 확대됐다는 평가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네이버 생태계 내의 창작자들이 기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와 클립을 연계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회였다"며 "창작자들이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던 습관을 클립까지 확장하고 챌린지 클립이 네이버 앱 내 다양한 콘텐츠 추천 영역에 노출돼 더 많은 블로그 방문자를 얻는 시너지까지 경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클파원 챌린지 전체 참여자 중 숏폼 콘텐츠에 선호도 높은 1030세대 창작자 비중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MZ세대에서 숏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성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숏폼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에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플랫폼 사용 시간 순위에서 유튜브(18억210만8742시간)와 인스타그램(3억8993만7341시간)는 각각 1위, 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3억4351만8636시간)는 4위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클립이 네이버 앱의 사용 시간이나 실행 횟수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숏폼이 이미 대세이기 때문에 여러 챌린지 등으로 MZ세대 창작자와 이용자를 유입하고, 앱 체류시간을 늘리는 등 긍정적인 효과는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4 1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