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아트 전문 기업 세번째공간(3space Art)이 카카오 계열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엑스의 클립드롭스(Klip Drops) 사업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알렸다. 이번 MOU 체결로 세번째공간은 국내 최대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립드롭스는 2018년에 설립된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판매 및 유통 플랫폼으로 전통적인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갤러리다. 세번째공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예술 산업에서 주요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클립드롭스의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아트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MOU 체결을 계기로 복잡한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국내 기성세대 및 신진 아티스트 지원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디지털 아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번째공간 김윤수 대표는 “클립드롭스 사업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의 1/1 유니크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아트 시장을 선도하며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번째공간은 지속적으로 이어온 전시 활동과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9 10:54:09[파이낸셜뉴스] 와이랩이 조선시대 인물을 현대식으로 해석한 무적핑크 작가의 웹툰 ‘조선왕조실톡’ NFT를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15일 와이랩에 따르면 와이랩이 발행하는 첫 번째 ‘조선왕조실톡’ NFT는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재치있게 재해석한 5종의 카드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날 0시부터 공개된 첫 번째 NFT는 웹툰 속 인기 에피소드인 음식을 주제로 구성됐다. 고기를 좋아하는 왕과 편식을 막고자 식단을 고민하는 상궁, 훈남 아버지를 닮아 얼굴만 봐도 배가 부른 왕 등 특색있는 역사 속 인물을 무적핑크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조선왕조실톡’ NFT는 게임 콘셉트로 카드마다 등급과 스킬, 속성, 개별 카드 모션 등을 부여했고 공격 기술명 중 하나는, ‘훈민정음의 포효를 들으라!’며, 방어 기술명 중 하나는 ‘편식을 불허하옵니다!’, 저주는 ‘물만 먹고살지요~’ 등으로 NFT 구매자들은 카드 구성에 따라 게임처럼 NFT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조선왕조실톡’ NFT는 조선왕조실톡 브랜드 관을 통해 미스테리 박스 형태로 판매된다. 구매자 지갑에 웹툰 등장인물 5명의 카드를 랜덤방식으로 증정한다. 또한 구매자의 소유 카드 개수에 따라 추첨 등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카드 5종을 모두 수집한 구매자 모두에게 ‘조선왕조실톡’ 단행본 1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무적핑크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단행본 전권 세트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종류에 상관없이 5종을 수집하면 커피 기프트콘을, 특정 캐릭터 수집시에는 캐릭터가 들고있는 아이템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조선왕조실톡’ NFT는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는 작품의 특성을 NFT 디자인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웹툰과 연계된 스토리텔링과 특색있는 일러스트로 수집하는 재미를 더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15 08:23:01[파이낸셜뉴스] 대체불가능토큰(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Klip Drops)’의 디지털 창작물이 앞으로 외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는 클립 드롭스의 디지털 창작물을 다른 지갑으로 전송하고 외부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립 드롭스 디지털 아트와 NFT의 외부 전송과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고품질의 아트와 다양한 NFT를 거래하고 소유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작품 접근성이 강화돼 디지털 아트와 NFT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며 "클립 드롭스의 ‘마켓(Market)’에서만 이뤄졌던 거래가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가능해지면서 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저들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서 보유 중인 NFT를 선택한 뒤 ‘NFT 보내기'를 누르면 외부 지갑으로 NFT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다만 외부 마켓 거래 시에도 저작권을 준수해야 하며, 일부 작가 및 브랜드의 경우 국외 거래 제한 등 저작권자의 저작권 정책 상으로 외부 마켓 거래가 제한된다. 그라운드엑스는 외부 마켓에서의 거래 편의성을 위해 ‘팔라(Pala)’와 협력해 NFT 마켓플레이스 ‘팔라’에 클립 드롭스 컬렉션을 지난 1일 오픈했다. 팔라는 NFT 공식 컨트랙트 검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2차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국내 NFT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유저들은 팔라 사이트에서 클립 지갑을 연결해 판매하고자 하는 NFT를 등록하고 클립 드롭스 컬렉션에서 구매도 할 수 있다. 팔라를 통한 클립 드롭스 디지털 창작물 거래에 클립 드롭스의 크리에이터 보상 정책을 동일하게 적용해 창작자가 꾸준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클립 드롭스를 통해 선보여온 고품질의 작품들을 다른 지갑으로 보내고 외부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어 NFT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졌다”며, “클립 드롭스의 크리에이터 보상 정책을 통해 아티스트 및 NFT 크리에이터들과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며 NFT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2-02 10:57:56[파이낸셜뉴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카톡 안에 NFT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Klip Drops)'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카카오톡을 활용한 NFT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그라운드X는 다양한 영역의 NFT를 지원해 창작자 중심의 NFT 경제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7일 '클립 드롭스' 정식 출시 그라운드X는 오는 17일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톡의 가상자산 지갑 클립서비스에 클립 드롭스를 추가하는 것이다. 클립 드롭스 서비스 중 기존 하루 한 명의 작가를 집중 조명해 NFT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는 '1D1D'라는 새 이름으로 바꿔 전통 회화, 조각 작품을 담은 미디어 아트 등 각 분야의 대표 작가부터 서브컬처 영역에서 활발한 창작을 펼치는 작가까지 아우른다. 클립 드롭스는 다양한 NFT 수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창작자의 NFT 기반 기획상품(굿즈·goods)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디팩토리(dFactory)'를 통해서다. 1D1D가 미술작품, 미디어 아트 등에 한정된 서비스라면 디팩토리는 영화나 브랜드, 굿즈 등 다양한 영역을 지원한다. 추후 디팩토리 내에서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자나 브랜드를 추천하고 투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서로 NFT 미술작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 '마켓(Market)'도 선보인다. 구매를 놓쳤거나, 소유하고 있는 작품을 판매하고 싶을 때 거래할 수 있고, 판매자가 등록한 가격에 구매를 하면 체결이 이뤄지는 형태다. 판매액 일부는 창작자에게 보상하도록 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PC 서비스도 추가 그라운드X는 지난 7월 NFT 기반 미술작품을 큐레이션해 유통하는 서비스 클립 드롭스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주요 작가가 제작한 예술품을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기록해 한정판 디지털 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판매했다. 지난 7월 28일부터 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5개월이 채 되지 않는 12월 14일까지 총 680만KLAY 규모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현재 클레이 시세 기준으로 약 100억원이 넘는 규모다. 현재 클립 드롭스는 스마트폰 카카오톡 내 '클립'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정식 버전은 PC 웹브라우저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이용자와 작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전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클립 드롭스 고유의 커뮤니티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5개월 간의 베타 기간을 거쳐 클립 드롭스의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며 "누구나 손쉽게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크리에이터 경제기반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5 14:46:04[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오디오 SNS 음에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아티스트들간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17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에서 '클립 드롭스'의 크리에이터 7인과 함께 디지털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오디오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클립 드롭스는 지난달 그라운드X에서 출시한 NFT 거래 마켓이며, 카카오의 가상자산 지갑 클립에서 이용할 수 있다. 클립 드롭스의 NFT 작품들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기록돼 유일무이한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번 토크쇼엔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와 함께 고상우, 노상호, 돈선필, Mr.미상, 이승재, 이윤성, 찰스장 등 총 7명의 작가가 연사로 나선다. 해당 작가들은 클립 드롭스 출시를 기념해 그라운드X가 지난 7월 28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클립 드롭스 특별전에 참여하고 있다. 작가들은 토크쇼에서 작품 소개와 함께 디지털 아트 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기존에 디지털 환경에서 왕성히 활동하던 작가들과 더불어 클립 드롭스를 통해 처음으로 디지털 아트 시장에 진출하는 작가들이 함께 토론에 나서는만큼 디지털 아트에 대한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클립 드롭스에서 소개한 한정판 디지털 작품들을 크리에이터가 직접 소개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또 디지털 아트를 통한 예술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 및 전시 등을 연계해 작가와 유저 간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MZ세대(2030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아트가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소셜 오디오 플랫폼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mm)’을 통해 더욱 이색적이고 흥미있는 주제로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17 14:45:5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에서 오디오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토크쇼에는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를 비롯해 ‘클립 드롭스 오픈 특별전’에 참여하는 고상우, 노상호, 돈선필, Mr.미상, 이승재, 이윤성, 찰스장 등 총 7명 작가가 스피커로 참여한다. 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디지털화된 작품을 큐레이션하여 유통하는 서비스다. 공개되는 작품들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기록된다. 7월28일부터 9월19일까지 아티스트 총 24명이 ‘24 퓨처 콜렉티브’로 선발돼 오픈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토크쇼는 작가들 작품 소개와 디지털 아트 산업 가능성에 대해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또 기존 디지털 환경에서 왕성히 활동하던 작가들과 더불어 클립 드롭스를 통해 처음으로 디지털 아트 시장에 진출하는 작가들이 함께 토론에 나서는 만큼 디지털 아트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 중심으로 디지털 아트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소셜 오디오 플랫폼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등 앞으로도 ‘음(mm)’을 통해 더 이색적이고 흥미 있는 주제로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7 11:35:54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지직(오른쪽)'과 SOOP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왼쪽)'이 출시 1년 만에 '전통 강자'인 SOOP(옛 아프리카TV)을 따라잡으며 시장 판도가 요동치면서 내년에 양측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치지직', 1년만에 국내 1위30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2만1729명으로 SOOP(240만3497명)을 제치며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치지직이 월간 활성이용자 수에서 SOOP보다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오랫동안 트위치와 SOOP이 양분해왔다. 하지만 올초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네이버가 '치지직' 서비스를 개시하며 국면이 전환됐다. 당초 업계는 트위치가 빠진 자리를 SOOP이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봤지만 네이버의 인프라를 뒤에 세운 '치지직'이 예상보다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경쟁구도가 됐다. 치지직은 내년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지직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안정적 네이버 인프라다. 실제로 치지직이 지난 1년 간 선보인 주요 기능인 바이패스 송출을 통한 시청 화질 개선, 파트너 스트리머 보이스를 활용한 문자-음성변환(TTS), 빠른 다시보기, 드롭스 등은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가 뒷받침됐다. 네이버는 네이버앱, 클립 탭, 검색까지 대부분의 자사 서비스와 치지직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해외 바라보는 'SOOP'이에 맞서 SOOP은 글로벌 플랫폼을 정식 출시하며 해외 시장을 노린다. 지난 11월 정식 출시된 글로벌 플랫폼을 내년 본격 활성화함으로써, 큰 물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SOOP은 내년부터 생성형AI를 도입해 영상 제작과 운영 편의성을 높인다. AI가 영상을 생성해 유저에게 끊김없이 제공하는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술(SAVVY), 이용자를 위한 AI 비서(SOOPI) 등 다양한 부분에 AI가 들어온다. 업계에선 양사간 스트리머 확보전도 더욱 치열히 전개될 것으로 본다. 치지직은 2025년 계획 중 스트리머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첫 손으로 꼽은 바 있다. SOOP 역시 콘텐츠지원센터 예산 2배 확대,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 신설,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스트리머 지원책을 마련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2-30 18:12:08[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지직'과 SOOP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출시 1년 만에 '전통 강자'인 SOOP(옛 아프리카TV)을 따라잡으며 시장 판도가 요동치면서 내년에 양측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치지직', 1년만에 국내 1위30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2만1729명으로 SOOP(240만3497명)을 제치며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치지직이 월간 활성이용자 수에서 SOOP보다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오랫동안 트위치와 SOOP이 양분해왔다. 하지만 올초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네이버가 '치지직' 서비스를 개시하며 국면이 전환됐다. 당초 업계는 트위치가 빠진 자리를 SOOP이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봤지만 네이버의 인프라를 뒤에 세운 '치지직'이 예상보다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경쟁구도가 됐다. 치지직은 내년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지직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안정적 네이버 인프라다. 실제로 치지직이 지난 1년 간 선보인 주요 기능인 바이패스 송출을 통한 시청 화질 개선, 파트너 스트리머 보이스를 활용한 문자-음성변환(TTS), 빠른 다시보기, 드롭스 등은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가 뒷받침됐다. 네이버는 네이버앱, 클립 탭, 검색까지 대부분의 자사 서비스와 치지직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해외 바라보는 'SOOP'이에 맞서 SOOP은 글로벌 플랫폼을 정식 출시하며 해외 시장을 노린다. 지난 11월 정식 출시된 글로벌 플랫폼을 내년 본격 활성화함으로써, 큰 물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SOOP은 내년부터 생성형AI를 도입해 영상 제작과 운영 편의성을 높인다. AI가 영상을 생성해 유저에게 끊김없이 제공하는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술(SAVVY), 이용자를 위한 AI 비서(SOOPI) 등 다양한 부분에 AI가 들어온다. 업계에선 양사간 스트리머 확보전도 더욱 치열히 전개될 것으로 본다. 치지직은 2025년 계획 중 스트리머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첫 손으로 꼽은 바 있다. SOOP 역시 콘텐츠지원센터 예산 2배 확대,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 신설,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스트리머 지원책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은 '치지직'과 SOOP이 진정한 양강 체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략과 기술 투자, 사용자 경험 개선 노력이 시장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2-30 16:10:48[파이낸셜뉴스]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은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스트리머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2023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치지직은 11월 기준 MAU 250만 달성, 파트너 스트리머 148명 확보, 지난 1년 간 482만 건의 방송 송출 수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5일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네이버 1784에서 열린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에서는 이같은 성과와 내년도 주요 사업 로드맵이 공유됐다. 치지직은 지난 1년간 △바이 패스(By-pass) 송출 통한 시청 화질 개선 △파트너 스트리머 보이스 활용한 TTS(Text to Speech) △빠른 다시보기 △드롭스 등 치지직만의 주요 기능을 순차 선보이며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클립(Clip), 카페, 네이버페이 등 다른 서비스와의 확장성을 통해 사용 경험을 높인 것도 주요한 성장 배경으로 언급됐다. 특히 5월 치지직 정식 오픈과 함께 클립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 현재 스트리머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11월 기준 클립 재생수와 생성수는 지난 달 대비 각각 82%, 74%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지직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e스포츠 콘텐츠는 물론, 게임 외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권 등을 확보해 콘텐츠 생태계를 다양화도 주효했다. 치지직은 이 날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을 대비해 계획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 방향성도 함께 공개했다.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 다각화를 위한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콘텐츠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책은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스트리머 수익 다각화를 위해 스트리머 채널과 스마트스토어를 연동,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를 팬들에게 더욱 손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방송 내에도 스마트스토어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구독 상품 혜택도 개편된다. 치지직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확대된다. 소규모 기획도 빠르게 콘텐츠로 제작하고자 하는 스트리머측 제안을 수렴해 1인당 최대 3000만원씩 연 4회 지원했던 기존 프로그램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1인의 스트리머가 연간 최대 1억2000만원 지원 규모 내에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시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도 대폭 넓힌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뿐 아니라, 프로 등급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스트리머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콘텐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버추얼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한 지원도 확대한다. 치지직은 최근 버추얼 생태계 확대를 목표하며 미디어 기술력이 집약된 전용 스튜디오 ‘모션 스테이지’ 구축에 나서며,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지직 타이틀을 건 공식 게임 대회도 개최한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내년에는 시청 경험 개편, 스트리머 지원 대폭 확대, 콘텐츠 생태계 성숙 및 다양화 등 스트리머와 이용자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더욱 즐거운 스트리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2-16 09:36:42[파이낸셜뉴스] SOOP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정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SOOP은 그 동안의 성공적인 태국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및 영어권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국은 발로란트와 같은 인기 e스포츠 콘텐츠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현지 스트리머와의 협력을 통해 스트리밍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저와 스트리머 간 상호작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SOOP은 이번 정식 론칭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도입했다. 동남아시아와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발로란트의 전용 e스포츠 페이지를 선보임으로써 리그 일정과 경기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다양한 언어로 중계방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 스트리머와 유저의 소통 및 참여를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 드롭스 기능, 도전 미션 시스템, 방송 클립 제작 및 공유 기능, 무료 이모티콘, 스트리머 위젯, 구독 선물권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글로벌 플랫폼은 서드파티 툴 연동을 지원해 스트리머가 동시 송출 시 한 화면에서 함께 보기를 비롯해 채팅 관리, 방송 알림, 팬 관리 및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OOP의 글로벌 확장 전략은 게임사와 현지 파트너 스트리머와의 협업 확대를 중심으로 한다. 이러한 협업은 현지 시장의 특성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트리머들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2025년 시즌에도 SOOP은 라이엇 게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한다. 발로란트 챌린저스 동남아시아(VCT SEA) 시즌의 독점 스트리밍 파트너로서, 대회 전 과정의 공식 중계는 물론 다양한 스트리머들과의 공동 스트리밍을 지원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2 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