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왼쪽 네번째)이 월드쉐어와 키르키스스탄 보건의료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월드쉐어와 키르키스스탄 보건의료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키스스탄은 의료체계가 열악함에도 비슷한 사정의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적어 삼성서울병원과 월드쉐어가 함께 고민한 끝에 선정됐다. 특히 현지에서 아동 보육시설인 그룹홈 등 다양한 NGO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쉐어와 정식 MOU를 체결함으로써, 1회성 지원이 아닌 중장기적 목표를 갖고 지역 사회의 의료체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키르키스스탄 이스쿨 지역 빈민들에게 향후 3년간 의료지원과 함께 키르키스스탄 의학자 연수 및 교육, 환자의뢰, 의료기술 공유 등 재능기부도 진행할 계획이다. 키르키스스탄 정부 역시 이번 사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지난 16일 굴미라 키르키스스탄 사회복지부 국장 등 고위직 공무원 일행 5명이 삼성서울병원을 사전 방문하기도 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월드쉐어와 함께 키르키스스탄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6-20 14:09:20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형철 부원장이 폴리클리니카 312 병원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컨설팅을 해준 키르키스스탄의 외래병원 폴리클리니카 312가 지난 21일 개소했다고 4월30일 밝혔다. 폴리클리니카 312 병원은 키르키스스탄 내 모자건강 증진을 위한 외래진료 중심의 병원 설립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획됐다. 병원 관계자들이 한국의 여러 병원을 견학하던 중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시설과 시스템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 컨설팅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입지분석, 진료과목 선정, 특화진료, 장비, 자금, 인력관리 등 다방면에서 개원 컨설팅을 제공했다. 향후 폴리클리니카 312 병원에서 의뢰하는 환자를 적극 치료하고 화상상담을 하는 등 다방면에서 의료시스템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형철 부원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40년의 병원 운영과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폴리클리니카 312병원 개원의 총체적 컨설팅에 참여했고 결실을 맺게 됐다"며 "향후 폴리클리니카 312 병원이 순천향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파하는 지식공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한국과 키르키스스탄 간 국제의료협력사업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개소식을 기념해 폴리클리니카 312 병원에 초음파 의료기기를 기증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4-30 14:50:52노후 옥내급수관 갱생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토종기업 티에스가 키르키스스탄에 진출한다. 옥내급수관 갱생기술이란 노후화된 수도관을 건물 손상 없이 복구해 수질개선 및 수도관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티에스는 9일 서울 불광동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키르키스스탄 에밀벡 아브드가드로브 건설부 차관과 키르키스스탄 옥내급수관 갱생 시범 사업(10만 달러)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여 기간동안 실시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키르키스스탄 내 전역으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2010-02-09 15:27:40성원건설 계열사인 성원산업개발은 키르키즈스탄에서 총 900억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및 쓰레기처리시설 건설사업의 시공 주간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성원산업개발을 비롯해 우리은행, 우림건설,휴먼텍코리아,어스트&영,한영회계법인,법무법인 광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수주한 이 사업 중 신도시는 187만㎡의 부지에 600억원 규모로 아파트와 공공시설, 상하수도 등 인프라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또 300억원 규모의 쓰레기 처리시설(수거·분류) 공사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성원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사업수주를 계기로 “키르키즈스탄의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시설 사업에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
2008-03-05 14:31:19[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 2~11일 열흘간 개최되는 '2024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와 '지석' 섹션 선정작을 발표했다. 27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신예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뉴 커런츠는 한국 2편을 포함해 모두 10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우선 한국영화 2편은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수연의 선율'이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장편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2022)로 주목받았던 박이웅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다. 한 젊은 어부의 실종 사건과 이 사건에 관련된 늙은 선장, 그들에 얽힌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수연의 선율'은 최종룡 감독의 데뷔작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열세 살 아이의 생존기를 다양한 감정과 긴장감 넘치는 국면으로 그려낸다. 올해 중화권과 중앙아시아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원작들이 눈에 띈다. 올해 ACF 후반작업 지원작인 찰스 후 감독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은 1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쫓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0년 APM 선정작이었던 엘자트 에스켄디르 감독의 '아벨'은 카자흐스탄의 정치적 격변과 함께 한 평생 협동농장의 노동자로 살아온 아벨에게 닥친 고난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홍콩 올리버 시쿠엔 찬의 '현대 모성에 관한 몽타주'는 이제 막 엄마가 된 한 여성의 분투기를, 그가 겪는 감정의 파고와 함께 세심하게 해부해 드러낸다. 닝하오 감독의 영화들과 '문 맨'(2022) 등 대작 상업영화의 촬영을 맡았던 중국 두 지에 감독이 일본에서 만든 첫 장편 연출작 '코코넛 나무의 높이'는 독창적인 화법이 눈길을 끈다. 폭력 전과를 가진 인물이 새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일본영화 '가네코의 영치품 매점',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딸을 가진 부모의 힘겨운 안간힘을 다룬 이란 영화 '라나를 위하여'는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돋보인다. 트라우마를 다룬 동남아시아 영화 두 편도 주목할 만하다.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은 미얀마의 공장노동자가, 루루 헨드라 감독의 '생존자의 땅'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 살았던 원주민이 주인공이다. 이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은 뉴 커런츠상을 받는다. 지석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헌신해온 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한 지석상의 후보작을 모은 섹션이다. 올해 지석 섹션은 모두 8편이 선정됐고, 한국영화는 2편이다. '아이 엠 러브'는 '장례식의 멤버'(2009), <나와 봄날의 약속>(2017)등을 연출한 바 있는 백승빈 감독의 작품이다. 어느 여인의 순정적이고도 위험한 짝사랑의 이야기를 세련된 필치로 담았다. '뭐 그런 거지'는 장편 '기행'(2022)으로 데뷔한 이하람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한 남녀의 기이한 살인 행각을 다양한 장르와 비주얼을 통해 도발적으로 그려낸다. 일본에서도 2편이 선정됐다. '중쇄를 찍자'(2016), '오키쿠와 세계'(2023) 등으로 낯익은 쿠로키 하루가 주연을 맡은 '아이미타가이'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2021)을 연출했던 구사노 쇼고의 영화. '나 홀로 여행하기'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2022)를 만든 이시바시 유호의 세 번째 장편. '아이미타가이'와 마찬가지로 여성 주인공이 중심인 작품이다. 필리핀의 거장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의 '마더랜드'는 필리핀 남부에서 대량의 희생자가 발생한 마마사파노 사건을 다루고 있다. 키르키스스탄 감독 다스탄 자파르 르이스켈디는, 키르키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경에서 벌어지는 마약 밀매와 인신매매의 충격적인 현장을 장르적으로 솜씨 좋게 풀어냈다. '빌리지 락스타'(2017)와 '노래하는 불불'(2018) 등으로 이름을 알린 리마 다스의 '빌리지 락스타 2'는 십대 후반이 된 소녀 두누가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한 가족의 가장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리얼리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카메라로 담아냈다. 대만의 린슈위는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로 다시 부산을 찾는다. 8년 간의 복역을 마치고 다시 일상에서 맞닥뜨린 엄마와 딸, 그 지긋지긋한 애증의 관계를 양귀매와 하우교가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7 10:09:38[파이낸셜뉴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인사교류를 통한 협업으로 관련 체계(시스템)나 법령 개선, 국가적 사업 공동 추진 등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인사교류 성과를 검토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편익이 제고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낸 인사교류 우수사례를 10일 발표했다. 부처 간 칸막이를 완화하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중앙행정기관 인사교류 중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간 건설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사례가 선정됐다. 작년 5월 수립된 범정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고용노동부의 전자카드제와 국토교통부의 대금지급체계(시스템)를 연계해 적용사업장을 종전 8,500개소에서 8만여 개로 9배 이상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임금 체불 방지 등 건설근로자 근로환경을 개선했으며, 임금 등 대금지급체계(시스템) 간 연계 및 확대를 위한 근거법률인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함께 마련해 추진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고속 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서비스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오피스텔이나 단독방(원룸) 등 공동주택에서 특정 결합상품을 독점계약함으로써 입주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불공정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을 함께 개정했다. 기존 결합상품 해지와 신규 개통을 한 번에 처리해주는 서비스(원스톱전환서비스)를 확대하고 종전 27시간이 걸리던 전환 절차를 2시간으로 대폭 단축해 이용자 편익을 높였다. 정부 인사와 국제협력 등 공통 직무분야에서 성과를 낸 사례도 나왔다. 인사처는 외교부와의 교류를 통해 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과 신규 인사행정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시아권 15개국 주한외교사절간 협력망(네트워크)을 출범시키는 등 한국 정부의 인사행정을 널리 홍보하고 협력국에 전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교류를 통해 정책·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신공항 등 국가적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한 사례도 있었다. 대구광역시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권역별 거점공항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이후 협업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고, 군공항 이전 사업시행자 지정 및 민간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5년 신공항 착공 및 ‘30년 개항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는 해양수산부와의 인사교류를 통해 그간 소규모 여객선(크루즈)이 입항하던 포항 영일항만에 11만톤급 대형 여객선을 입항시켜 여객선산업 활성화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 해양관광사업 진흥 기반을 마련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인사교류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중심 하나된(원팀) 정부’ 구현에 핵심과제”라며 “앞으로도 인사교류 우수 성과를 지속 발굴・홍보하고 협업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성화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5-10 10:55:35[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부천시는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 '2023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가 주최하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주관하며 부천시가 후원하는 의료관광 국제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시는 의료관광 회복 시대를 맞아 콘퍼런스, 에이전시 상담, 의료정보 나눔, 팸투어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키르키스스탄, 중국 5개국의 초청 연사와 의료기관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돼 현장 중심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되며, 행사 영상은 녹화 후 부천시 유튜브 채널로 방송된다. 특히 부천형 지역특화 마이스 브랜드 제고, 지역 발전 경쟁력 추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증환자 삶의 질 향상, 메디시티 부천'을 주제로 외국인환자유치 사례를 알아보고, 의료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사례 및 중앙기관과 선진 지역의 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부천형 의료관광 거점 도시 조성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주요 세션은 ▲부천 의료관광 중증환자 유치 사례 ▲글로벌 외국인환자 유치 사례와 전략 ▲헬스케어 산업 변화 속 국제의료시장의 미래를 대주제로 삼아 부천 의료관광을 진단하고 미래 전망 및 관련 동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가 알아야 할 건강 상식, 외국인 대상 건강검진 상식 등 의료정보는 오는 11월 4일 전용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의료관광산업은 부천이 가지고 있는 문화 예술 인프라와 융복합 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며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의료관광객 힐링, 만족도 제고, 재방문 도모에 주안점을 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천시가 의료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01 14:31:0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4박6일간 미국 뉴욕 순방기간 41개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는 등 47개국 정상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일각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겨냥한 듯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몸을 던져야 한다"며 엑스포 유치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있어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움직임을 재차 당부했다. 이번 순방 기간 유엔총회에서 2년 연속 기조연설을 가진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자유와 연대' 기조가 일관되게 이어지는 것이 엑스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이 한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주의깊게 청취했다"면서 "그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 기조가 외교 무대에도 일관되게 적용돼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순방 기간 수많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단순히 엑스포 유치전을 넘어 경제 협력과 외교의 외연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도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47개국 정상과 만나 우리의 수출과 해외진출 확대, 투자유치, 공급망 다변화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5000만 명 규모의 우리 내수시장이, 5억 명, 50억 명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로 수원국들이 혜택을 입게 되면, 우리 기업들에게는 더 큰 시장이 열리고 우리 국민들에겐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체코·헝가리·카자흐스탄·가나에선 원전 사업, 태국·에콰도르·파라과이·이스라엘에선 교통 인프라 사업, 이라크·키르키스스탄에선 신도시 건설 사업 등을 놓고 우리 기업들이 해당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몽골,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핵심 광물 보유국 정상들에겐 우리 첨단산업의 든든한 공급망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관계부처들에 후속 조치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5 10:34:38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6~19일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오는 1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우즈벡 핀테크협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은행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 디지털 뱅킹 현황 및 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현황, 우즈베키스탄 은행산업 현황 등이 공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키르키스스탄에서 18일 'BNK 파이낸스' 개소식, 19일 '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김 부위원장이 현지에서 영업사원 역할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사 및 핀테크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발벗고 나선 것은 윤석열 정부의 해외세일즈 강화라는 정책 기조와 무관치 않다. 정부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기둔화 전망 등 어려운 환경 속에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난 3월 금융산업 국제화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고 각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 및 간담회를 통해 금융권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금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덜 갖춰진 개발도상국에서 금융사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보건·디지털·관광·환경·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지만 금융 부문의 교류는 아직 제한적이다. 금융위는 중앙아시아 5개국이 금융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금융경제의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 경험을 가진 우리 금융회사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경우 현지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장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에프엔에스벨류, 아이벡스랩 등 3개 핀테크 업체들이 동행한다. 토스 윤기열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및 핀테크산업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핀테크 선도기업으로서의 성과를 알리고 이를 글로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16 18:45:22[파이낸셜뉴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16~19일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오는 1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우즈벡 핀테크협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은행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 디지털 뱅킹 현황 및 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현황, 우즈베키스탄 은행산업 현황 등이 공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키르키스스탄에서 18일 'BNK 파이낸스' 개소식, 19일 '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김 부위원장이 현지에서 영업사원 역할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사 및 핀테크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발벗고 나선 것은 윤석열 정부의 해외세일즈 강화라는 정책 기조와 무관치 않다. 정부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기둔화 전망 등 어려운 환경 속에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난 3월 금융산업 국제화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고 각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 및 간담회를 통해 금융권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금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덜 갖춰진 개발도상국에서 금융사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보건·디지털·관광·환경·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지만 금융 부문의 교류는 아직 제한적이다. 금융위는 중앙아시아 5개국이 금융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금융경제의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 경험을 가진 우리 금융회사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경우 현지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장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에프엔에스벨류, 아이벡스랩 등 3개 핀테크 업체들이 동행한다. 토스 윤기열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및 핀테크산업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핀테크 선도기업으로서의 성과를 알리고 이를 글로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16 1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