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옛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매각했다. 전략적투자자(SI)인 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인수했다. 키스톤PE는 2022년 8월 인수 후 수익율 약 3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 '키스톤 어반홀딩스'는 최근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ANU디자인그룹에 매각했다. '키스톤 어반홀딩스'는 키스톤PE가 2021년 5월 1203억원 규모로 결성한 '키스톤 중소·중견 신성장펀드'가 136억원을 투자해 결성한 투자목적회사다. '키스톤 어반홀딩스'는 현대건설(84.79%), 소액주주 10명(15.21%)으로부터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2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키스톤PE는 SI인 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등과 함께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인수했다. 인수 후 신성장 산업분야인 3차원 가상공간 설계 기술력인 BIM(건설정보모델링) 설계 체계를 국내 건축설계사무소 최초로 도입하고, 하이테크 플랜트 수주 능력 확대와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설계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키스톤PE는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 인수후 2022년 10월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현지법인인 PNC America INC.를 설립했다. IRA(인플레이션감축법)등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북미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의 설계 수주를 선점하는 등 영업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2023년에는 카지흐스탄 법인을, 2024년에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등으로 계열사 영업에 의존하는 영업전략에서 탈피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변화된 영업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키스톤PE가 운용하는 '키스톤 중소·중견 신성장 펀드'는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는 물론 한화첨단소재, 에코프로비엠, 대동모빌리티 등 신성장산업에 투자했다. 이번에 우수한 수익율로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를 매각한 만큼 '키스톤 중소·중견 신성장펀드'의 수익율 제고에 청신호라는 평가다. 이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다.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는 1965년 현대건설 건축부 설계실로 출발했다. 2001년 종합건축사사무소 큐브엔지니어링으로 독립했다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됐다. 이후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운영돼오다가 2022년에 '키스톤 어반 홀딩스'에 매각된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7 06:44:00[파이낸셜뉴스] 이래AMS(옛 한국델파이) 인수전에 키스톤PE, 한투PE 등 8곳이 참전했다. 이래그룹 전체 매출 중 비중이 70%를 넘을 정도로 절대적인 회사다. 이번 매각은 이래CS가 약 1600억원 규모 채권을 이래AMS 지분 등 매각으로 변제키로 한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후 행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래AMS와 매각자문사 삼화회계법인이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키스톤PE, 한투PE 등 8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은 8월 12일이다. 키스톤PE는 이래AMS에 대한 6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심도깊게 진행했던 이력이 있다.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투자자금)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딜(거래)과 이래AMS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원매자들 대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이래CS가 올해까지 채권을 현금 변제하기 위해서다. 매각을 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에 매각 처분권을 위임한다. 에스트라오토모티브 매각대금을 금융기관 회생담보권 변제에 사용키로 했다. 이래AMS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빈패스트 등으로부터 구동 제품 및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에 대한 3조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던 곳이다. 이래AMS의 주력 사업인 구동축(Halfshaft) 중 볼스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은 이 분야 최고인 영국 GKN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뿐만 아니라 포르쉐, 알파로메오 등 최고급 스포츠카 제조사들이 고객이 된 배경이다. 또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인 인지, 판단 및 이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도 확보해 베트남 최대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기도 했다. 앞서 이래CS는 2015년 델파이로부터 한국델파이 지분 50%를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유치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인 자베즈파트너스와 앵커투자자(LP)인 대한예수교총회 연금재단에 기업공개(IPO)을 약속했지만 실패했다. 계약에 따라 이프리엠펀드가 주주권 행사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경영진과 갈등이 있었다. 법원이 이프리엠펀드의 주주지위 확인 가처분을 인용,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김용중 회장이 해임되고 최칠선 대표가 선임된 바 있다. 이프리엠펀드는 대한예수교총회 연금재단이 직접 보유 중이다. 1989년 설립된 대한예수교장로희 총회연금재단은 총회연금재단은 퇴직목사들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운용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한편 이래그룹은 모회사인 이래CS 산하에 이래AMS, 이래FR 등 종속기업과 다수 관계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래CS는 1976년 경남 김해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다. 매출액은 연 1000억원이다. 주력 계열사인 이래AMS은 전장 부품 제조 사업을 맡고 있다. 매출액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래AMS의 이익잉여금은 2022년 69억6000만원 손실에서 2023년 약 11억5000만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5065억원에서 4980억원으로 줄어든 가운데 행보다. 사업 재편에 따라 이익이 나는 사업 위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주당순이익도 같은 기간 -(마이너스)2518원에서 1118원으로 급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8 15:37:33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에 베팅했다. 현대차그룹의 건축설계 분야 계열사였던 곳이다. 키스톤PE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에 진입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현대건설(84.79%), 소액주주 10명(15.21%)으로부터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를 인수했다. 키스톤 어반홀딩스 투자목적특수회사를 통해 260억원 안팎에 거래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인보건축사사무소 등을 끌어들였다. 오는 13일 회사 이름을 'AA.아키그룹'으로 변경한다. 16일에는 본사도 이전한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10여년 만에 '홀로서기'를 하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영업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 설계·시행 위주에서 감리 및 CM(건설사업관리)을 신성장 동력으로 봤다"면서 "영업이익률을 개선과 함께 주주와 종업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27년 매출 4700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종합건축설계사무소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투자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의 2021년 말 기준 총자산은 622억원, 매출액 897억원이다. 수주잔고 1450억원으로 업계 순위는 10위다. 과거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2.7%에 불과했다. 업계 평균은 10% 안팎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07 18:01:24[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에 베팅했다. 현대차그룹의 건축설계 분야 계열사였던 곳이다. 키스톤PE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에 진입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현대건설(84.79%), 소액주주 10명(15.21%)으로부터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를 인수했다. 키스톤 어반홀딩스 투자목적특수회사를 통해 260억원 안팎에 거래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인보건축사사무소 등을 끌어들였다. 오는 13일 회사 이름을 'AA.아키그룹'으로 변경한다. 16일에는 본사도 이전한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10여년 만에 '홀로서기'를 하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영업에 의존하는 전략에서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 구축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 설계·시행 위주에서 감리 및 CM(건설사업관리)을 신성장 동력으로 봤다"면서 "영업이익률을 개선과 함께 주주와 종업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27년 매출 4700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종합건축설계사무소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투자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의 2021년 말 기준 총자산은 622억원, 매출액 897억원이다. 수주잔고 1450억원으로 업계 순위는 10위다. 과거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2.7%에 불과했다. 업계 평균은 10% 안팎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07 05:41:52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전기차 부품업체에 베팅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운용하고 있는 중소·중견 신성장펀드를 통해 전기차 부품 업체에 3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심도깊게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전기차 부품 관련 수주 잔량이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키스톤PE는 해외 럭셔리 자동차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가치(EV) 측면에서 저점 단계에 투자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스톤PE의 전기차 베팅은 미래 성장성이 확연한 섹터라는 판단에서 진행된 것이다. 지난 2020년 170만대 수준이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대수는 2030년에는 2600만대로 증가, 전기차 비중이 2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키스톤PE는 지난 5월 1203억원 규모로 중소·중견 신성장펀드를 결성했다. KDB산업은행등 11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가 마련한 혁신성장 공동기준에 의한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의 신성장 산업이 투자 대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16 18:16:07[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전기차 부품업체에 베팅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운용하고 있는 중소·중견 신성장펀드를 통해 전기차 부품 업체에 3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심도깊게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전기차 부품 관련 수주 잔량이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키스톤PE는 해외 럭셔리 자동차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가치(EV) 측면에서 저점 단계에 투자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스톤PE의 전기차 베팅은 미래 성장성이 확연한 섹터라는 판단에서 진행된 것이다. 지난 2020년 170만대 수준이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대수는 2030년에는 2600만대로 증가, 전기차 비중이 2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키스톤PE는 지난 5월 1203억원 규모로 중소·중견 신성장펀드를 결성했다. KDB산업은행등 11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가 마련한 혁신성장 공동기준에 의한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의 신성장 산업이 투자 대상이다. 이 펀드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캐피탈(성장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가 가능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친환경 기준을 투자 원칙에 반영했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신성장펀드는 대형 연기금, 금융기관이 펀드의 투자자(LP)인 만큼 공동투자 펀드를 통한 대형 바이아웃 거래를 할 수 있는 여력도 있다"며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늘릴 계획이다.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빈티지 투자(시기별 분산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스톤PE는 또 투자 기간 이내에서도 투자자에 대한 현금 흐름이 가능한 배당을 위한 안정적인 메자닌(중순위) 투자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06 09:17:59[파이낸셜뉴스] 전기버스 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PE와 손잡고 쌍용차 인수에 나선다. 30일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와 함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부터 협의 중이던 강성부펀드(KCGI)의 참여 여부도 현재 미국 체류 중인 강성부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날 에디슨모터스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에는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및 운영주체가 된다. 키스톤PE와 쎄미시스코, 티지투자 등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인수 및 운영 자금은 약 8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컨소시엄은 이날 쌍용차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8월 2일부터 2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실사와 투자계약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쌍용차 인수전에 나서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15년 설립돼 압축천연가스(CNG)버스와 저상버스, 전기버스 등을 제조·판매 중인 전기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는 향후 세계 각국에 20개의 현지합작법인(JVC)을 설립해 연간 30만~50만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차 등을 생산한단 계획이다. 이때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톤PE의 참여를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시킬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키스톤PE는 최근 아시아경제를 인수하고 과거 대우조선해양건설, STX엔진, 현대자산운용 등에 투자한 메이저 사모펀드 운용사다. 회사 관계자는 "메이저 사모펀드 운용사인 키스톤PE의 참여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정상화 시킬 최적의 기업이라는 것을 검증 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자금조달 능력 의구심을 해소하고 예비 인수자들 가운데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쎄미시스코는 티지투자를 대상으로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목적의 8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쎄미시스코는 이 자금을 쌍용차 및 에디슨모터스 지분 인수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2700억원의 자금을 모았고 키스톤PE 외 협의 중인 KCGI 등 기관투자자 자금이 더해지면 1조~1조5000억원을 모을 수 있다"며 "키스톤PE와 협력해 우수한 기관들로부터 쌍용차 인수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7-30 14:08:24▲ 김남산씨 별세· 현동헌 인순 중순 상순씨(키스톤PE 대표이사) 모친상=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58-5940
2021-04-25 12:59:04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중전기 제작·수리업체 티씨티를 277억원에 인수했다. 조선기자재업체 우리공업(70억원)과 스타코(130억원)에 이은 세 번째 투자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키스톤PE는 지난해 10월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유암코키스톤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최근 티씨티를 인수했다. 티씨티는 대한전선, LS전선, 효성중공업, 현대일렉트릭 등 우량 거래처를 중심으로 2011년 362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하지만 해외 투자(베트남)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신공장 설비투자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2019년 1월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티씨티는 지난해 8월 5개 공장을 매각하고, 영업현금으로 10년간 채무를 변제하는 계획안을 인가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캠코의 세일즈앤리스백(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으로 3개 공장을 약 230억원에 매각, 일부 회생담보채권을 변제했다.유암코와 키스톤PE는 추가 운영자금 지원과 티씨티의 거래선 회복 및 확대를 통해 조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5-27 17:34:41[파이낸셜뉴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기영약품과 손잡고 의약품 유통산업에 공동투자한다.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전문 펀드로는 최초다. 키스톤PE와 기영약품은 지난 8일 의약품 유통산업 관련 투자를 위한 공동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의약품 유통 및 관련 신사업 투자대상 발굴, 지분인수를 위한 공동투자, PEF(의약품유통선진화펀드) 조성 등이 주요 골자다. 양사는 지난 2년여 간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국내 의약품 유통산업이 약 3000여개의 회사가 난립, 성장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에 통감해서다. 특히 유통 선진화에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쏠린 만큼 통합 및 대형화 목적 선진화 펀드 조성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이번 MOU에 한몫했다.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는 "이번 MOU가 헬스케어 산업 내 유통 선진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영약품 관계자도 "키스톤PE의 자금지원과 함께 대형업체로서 발돋움할 든든한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의약품 유통 관련 신사업 추진도 병행 할 수 있게 됐다"며 "유통의 장점을 담은 다양한 전략을 시행해 제약업계 선진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창업주인 고(故) 최기홍 회장의 의 지향점을 신속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영약품은 종로 기영약국 등 4개의 문전약국과 함께 대형 종합병원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토대인 업력 53년의 의약품 유통업체다. 최병규 기영약품 회장은 1999년 한솔그룹 산하 삼거실업과 인수합병으로 도매업계 M&A 바람을 일으켰다. 현재의 기영약품을 일구어낸 장본인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 '기영비전 2023'을 선언, 유통업계의 변화에 대응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한 바 있다. 이재혁 기영약품 대표는 최근 20년간 제약 헬스케어산업의 경영과 투자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에는 국내 1위 유통기업 지오영과 골드만삭스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또 이번 MOU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5-11 07: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