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가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처음으로 5월 중 서울 중구 명동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스타벅스의 미국 본사는 ‘고객과의 소통을 극대화 한다’는 이유로 직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육성으로 소비자의 닉네임(이름)을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외국인 대표 광관지인 명동 스타벅스 매장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키오스크 도입 검토는 지난해부터 논의가 됐지만 이번에 실제 도입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명동을 시작으로 향후 외국인이 많은 지역이나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본사의 방침을 따르면서도 한국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자체 모바일 앱 기반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글로벌 최초로 도입했다. 사이렌오더 주문은 최근 5억건을 돌파했고, 전체 주문 중 사이렌오더 주문 비율도 35%에 달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12 10:43:10[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가 5월 중 서울 중구 명동에 키오스크 운영 매장을 선보인다. 스타벅스가 주문과 결제를 기기로 대체하는 키오스크 운영을 매장에 도입하는 건 전 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5월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한다. 다른 커피 브랜드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조해온 스타벅스가 키오스크 도입에 나선 데는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객 밀집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했지만, 다른 카페 브랜드에 비해 다양한 음료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복잡한 메뉴 구성을 이유로 예정보다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는 명동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입이 많고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초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2000여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도 세웠다. 그동안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우리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판다”는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의 철학에 따라 손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고 음료를 전달하는 원칙을 따라 왔다. 변화에 앞장선 건 스타벅스코리아다. 2014년 자체 모바일 앱 기반의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글로벌 최초로 도입했고 2023년 말부터는 일부 대형 매장에 진동벨 시스템 운영에도 나섰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1 14:19:12한컴위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를 병원 키오스크에 적용하는 등 보안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컴위드는 병원업무자동화 솔루션 및 하드웨어 전문 기업 엔에스스마트와 '한컴 오스'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엔에스스마트의 병원 무인기기에 한컴 오스가 도입돼 비대면 본인확인 및 사용자 식별이 가능해져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컴 오스는 국내 유일 패시브 라이브니스 검증 기능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얼굴 정보 패턴을 생성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여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해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기 기자
2025-03-20 18:25:0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해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더즌 환전 키오스크'를 새롭게 도입해 차별화된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25에 신규 설치되는 더즌 환전 키오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편의점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설치 가능한 것이다. GS25는 점포 내·외부에 더즌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더즌 환전 키오스크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달러, 엔화, 유로, 위엔 등 15개국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선불카드' 서비스도 제공해 선불카드 발급 및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은 키오스크에서 선불카드 구입 후 15개국 외화로 카드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 원화로 자동 환전된다. 환전 서비스 강화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염두에 둔 조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규모는 1637만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K편의점을 찾아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GS25의 지난해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텍스리펀드 이용률은 전년 대비 935% 신장했다. 지난해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등 외국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도 전년 대비 126.7% 상승했으며, 외국인 결제 수단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는 'GS25 뉴안녕인사동점'으로 나타났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5 18:05:46[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해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더즌 환전 키오스크’를 새롭게 도입해 차별화된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25에 신규 설치되는 더즌 환전 키오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편의점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설치 가능한 것이다. GS25는 점포 내∙외부에 더즌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더즌 환전 키오스크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달러, 엔화, 유로, 위엔 등 15개국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선불카드' 서비스도 제공해 선불카드 발급 및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은 키오스크에서 선불카드 구입 후 15개국 외화로 카드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 원화로 자동 환전된다. 환전 서비스 강화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염두에 둔 조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규모는 1637만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K편의점을 찾아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GS25의 지난해 환전 서비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텍스리펀드 이용률은 전년 대비 935% 신장했다. 지난해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등 외국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도 전년 대비 126.7% 상승했으며, 외국인 결제 수단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는 'GS25 뉴안녕인사동점'으로 나타났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5 10:11:0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상점을 모집한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는 매장 관리·마케팅 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프로그램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중점적으로 모집한다. 접근성 향상(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보급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도 모집한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100인 미만 사업장에 키오스크 등 무인단말기 신규 설치·운영 시 장애인 배리어프리 기능 제공이 의무화된데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키오스크를 구매하는 비용 뿐만 아니라 임차하는 비용도 지원하는 등 지원방식을 다양화했다. 선정된 상점은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의 70~100%,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간이과세자, 1인 자영업자, 장애인사업주 등 취약계층은 80%까지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중기부는 서류평가 등을 통해 지원 대상 소상공인을 최종 선정하고 기술공급기업과의 계약을 거쳐 5월부터 스마트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제외한 서빙로봇, 전자칠판, QR오더, 출입인증시스템 등 기타 제품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모집을 통해 소상공인에 지원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04 11:24:43[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오는 28일부터 적용되는 장애인 접근성 향상 무인정보단말기,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방안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상공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때까지 무기한 적용유예를 강력히 촉구했다. 베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는 장애인 접근성 향상 차원에서 점자 블록, 이어폰 단자, 스크린 높이 조절 등의 기능이 설치돼 장애인의 이용 편의성이 향상된 기기로, 보건복지부 관할인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에 따라 1월 28일부터 의무화 예정이며 이를 위반하면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관련법에 따르면 바닥면적이 50㎡ 미만인 시설은 보조기기·보조 인력의 배치로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키오스크에 접근할 수 있는 경우, 사업장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동일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반면 50㎡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오는 1월 28일부터 적용 대상이 돼 수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해당돼 이법에 따른 의무를 지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외식업체 3000개 중 사업장 신고 면적이 50㎡ 미만인 곳은 40.9%, 50~100㎡ 사이의 사업장은 35.7% 정도로 조사된 바 있다. 소공연은 “대부분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고가의 기기 구입·교체 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라며 “제대로 준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은 과태료 대상이 돼 고가의 기기를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려 영문도 모른 채 졸지에 범법자로 내몰릴 판”이라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벼룩의 간을 빼먹는 격’인 이 법안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으로, 현재 소상공인들의 처지에 어불성설”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때까지 무기한 적용 유예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정부에는 여건 마련을 위한 충분한 예산지원을 요구하며 관련 법의 무기한 적용 유예를, 국회에는 사업장 규모 조정을 비롯한 신속한 대체입법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24 10:07:32[파이낸셜뉴스] #. 아들 류모씨는 디지털을 낯설다 못해 두려워하는 80대 어머니를 디지털 세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최근 무인 판매대(키오스크)를 갖춘 식당이나 매장이 늘어나는 데다 쇼핑 애플리케이션의 쓰임까지 많아진 탓에 마냥 디지털을 외면할 수 없어서 였다. 류씨의 고민을 해결해 준 건 ‘디지털배움터’ 누리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 ‘에뮬레이터’였다. 에뮬레이터란 키오스크, 쇼핑 앱 등 실생활에서 자주 활용되는 디지털 기기·서비스를 모방해 만든 실습용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류씨의 어머니는 어느새 능숙하게 기기를 사용하게 됐고 두려움은 자신감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전북특별자치도 다가서당에서 류씨의 사례처럼 지난해 진행한 디지털배움터 사업의 우수사례 보고회를 열었다. 디지털배움터는 고령층, 장애인 등이 디지털 기기와 인공지능(AI) 활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2020년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류씨의 사례 외에도 배움터 강사 권모 씨가 스마트폰 등 활용에 어려움을 겪던 뇌 병변장애 교육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 사례도 있었다. 디지털배움터 강사인 권씨의 경우 뇌 병변장애를 가진 교육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준비했다. 권씨는 장애인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관에 직접 찾아가 교육생별로 1대 1로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 디지털 금융 범죄 대처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디지털 기능을 익힌 교육생들이 환호하며 기쁨을 표현하는 걸 경험하기도 했다. 이처럼 디지털 배움터가 성과를 내면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디지털배움터 36개소를 새로 열었고 54만5000명이 교육을 받았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교육생도 총 341만명이 됐다. 특히 지난해 기준 60대 이상(66.2%)이 가장 많은 수강생 비율을 차지했고 40∼50대(14.1%), 20∼30대(7.5%), 10대 이하(11.0%) 등 다양한 연령층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키오스크나 앱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디지털 도구 활용법을 알려주는 실습용 프로그램 9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2024년 디지털배움터 개편을 통해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디지털포용법'을 통해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의 의무를 법으로 규정하는 등 디지털포용 정책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23 15:20:32[파이낸셜뉴스] 국내 의료기관에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키오스크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그룹의 병원 IT 솔루션 전문 자회사인 포씨게이트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를 새롭게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는 병원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기존 키오스크에 AI 휴먼 응대 서비스를 결합한 지능형 스마트 기기다. 국내 병원 키오스크 전문 기업인 포씨게이트의 하드웨어에, 생성형 AI 전문 기업 플루닛의 AI 휴먼 기술이 탑재됐다. 실제 사람과 같은 외모와 목소리를 갖춘 AI 휴먼은 키오스크 화면에서 접수와 수납, 처방전 및 증명서 발급 등 각종 행정 업무를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 병원들은 그동안 원활한 원무 행정 처리를 위해 키오스크를 적극 도입해왔지만, 병원 특성상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고객이 많아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병원은 별도의 안내 인력을 배치해야 하는 등의 추가 비용 부담도 함께 겪어야 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발표한 '2023년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고령층의 59.6%가 키오스크 이용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는 고령층 환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 병원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관계자는 "AI 휴먼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어르신 환자와 보호자들의 키오스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입장에서도 더욱 효율적인 인력운영과 원활한 병원행정을 도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씨게이트는 AI 메타휴먼 키오스크가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의료기관으로의 공급 확대를 내다보고 있다. 포씨게이트 김진우 대표는 "각 병원 특색에 맞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키오스크 제작에 대한 문의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병원창구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씨게이트 만의 병원 IT솔루션 전문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씨게이트는 전국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무인 수납과 전자처방전, 진료대기 스마트 알림톡, 실손 보험청구 시스템 등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지오영그룹 내 병원업무자동화 전문기업 엔에스스마트와 함께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40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23 09:50:23[파이낸셜뉴스]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주문이 익숙치 않아 헤매는 노부부의 도움 요청을 외면한 식당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식당측은 노부부가 실수로 누른 메뉴도 취소해주지 않은 사실이 전해졌다. 칼국수 먹으러 갔다가, '해물찜 대짜' 주문 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어르신들한테도 꼭 키오스크 강요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동네에 맛집으로 유명한 칼국수 가게가 있다. 시부모님 모시고 자주 가는데, 이번 주말에 시부모님 두 분이 다녀오신다고 하시길래 항상 먹는 메뉴를 알려주고 잘 다녀오시겠거니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시부모는 "이제 거기 못 가겠다. 무슨 핸드폰 같은 걸 눌러서 주문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알고 보니 해당 식당은 직접 주문을 받았던 시스템을 바꿔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키오스크 사용이 미숙했던 A씨 시부모는 직원을 불러 “키오스크 사용할 줄 모르니 주문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직원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키오스크로 주문하라. 보면 어떻게 하는지 알 거다”라고 말한 뒤 가버렸다고 한다. 이에 노부부가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다 못한 옆 테이블 손님 B씨가 노부부를 도와주러 왔다. 그리고 노부부가 실수로 이미 ‘해물찜 대자’를 주문한 사실을 알아차렸다. 주문 취소 요청했더니 "신중히 주문하라는 문구 읽어봐라" 거절 주문이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B씨는 “아직 조리 시작도 안했을텐데 메뉴를 취소 해달라”고 직원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직원은 "테이블에 있는 문구 읽어봐라. 지금까지 아무도 취소해 준 적 없다"며 거절했다. 테이블에는 '들어간 주문은 취소할 수 없으니 신중히 주문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결국 A씨 시부모는 자신을 도와준 손님과 직원 간에 싸움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 억지로 해물찜을 먹고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A씨에게 "이제 거기 못 가겠다. 어디 무서워서 밥 먹으러 못 나가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우리야 날 때부터 계속 신문물을 배우니 뭐가 생겨도 금방 쉽게 쓴다. 근데 그게 어르신들도 당연한가?”라며 “아직 조리 시작도 안 했는데 주문 변경 좀 해주면 어떻고, 꼭 이렇게 어르신들을 사회에서 민폐처럼 만들어 버려야 하는지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죄송해서 눈물이 난다”고 속상해 했다. 누리꾼들 "우리 부모님이라 생각하니 열받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 전까지 직접 주문이었으면 좀 도와주지”, “조리도 시작 안 했는데 취소 안 해주는 건 무슨 심보야”, “우리 부모님이 당했다고 생각하니 진짜 열받네”, “너도 나이 들어봐라. 시대 변화 따라가기 어려워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08: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