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환범씨(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상무) 별세=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30분. (02)2258-5957
2024-05-29 16:59:38파나소닉코리아가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2024 시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5년 연속 공식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키움히어로즈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파나소닉코리아 쿠라마 타카시 대표와 키움히어로즈 위재민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4년간 파나소닉코리아와 키움히어로즈는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야구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키움히어로즈 팬에게는 매 경기마다 진행되는 이닝 이벤트를 통해 헤어드라이어, 전기면도기 등 파나소닉의 다양한 제품이 제공돼 왔다. 또 매년 개최해온 ‘파나소닉 패밀리데이’에서는 파나소닉 제품 모델인 아이돌 그룹 우아!(woo!ah!)의 축하 공연은 물론 풍성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모든 야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파나소닉 패밀리데이 시기에는 파나소닉 제품 온라인 특가 판매 및 야구장 티켓 경품 이벤트로 야구팬들에게 구장 외에서도 파나소닉의 매력을 제공했다. 쿠라마 타카시 대표는 “5년째가 된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해 온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파나소닉 제품 라인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기에 키움히어로즈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특가 이벤트는 물론 고척 구장을 방문한 야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1 18:21:42가수 방예담이 프로야구 시구에 도전한다. 방예담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시구를 맡는다. 홈팀 키움 히어로즈의 공식 초청을 받아 승리 기원 시구를 펼치게 된 방예담은 마운드에서 멋진 투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구를 마친 후에는 경기를 직관하며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방예담이 프로야구 경기 시구에 나서는 건 무려 11년 만이다. 지난 2013년 고사리처럼 작은 손으로 공을 던졌던 그가 어엿한 성인으로서 선보일 시구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본인이 전체 프로듀싱한 첫 번째 미니앨범 'ONLY ONE(온리 원)'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한 방예담은 오는 4월 2일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함께 부른 듀엣곡 'Officially Cool(오피셜리 쿨)'을 새롭게 선보인다. 'Officially Cool'은 방예담과 윈터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EXO, NCT, 소녀시대 등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켄지(KENZIE)가 프로듀싱을, 켄지 산하의 작곡팀 kzlab(KENZIE, Andrew Choi, no2zcat, JSONG)이 작곡·작사에 각각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방예담과 윈터의 첫 듀엣곡 'Officially Cool'은 오는 4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GF엔터테인먼트
2024-03-29 15:53:26[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지난 9일 여의도 본사 2층에서 키움히어로즈 선수들과 사인회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팬사인회에는 키움히어로즈의 영웅 이정후, 송성문, 이주형 선수가 100여명의 고객과 함께 했다. 키움영웅전에 참가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의 고객을 초청했다. 팬사인회에 참여한 고객들은 선수 3명의 사인과 기념사진촬영도 진행하고 히어로즈 장우산과 피규어 방향제 선물도 제공받았다. 특히 이정후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하기 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키움증권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꾸준하게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10 14:17:05[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30년 만기로 발행된 국고채권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를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국고채 30년물 중 가장 최근 발행된 세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고채권은 만기 2년물, 3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30년물, 50년물로 발행된다. 일반적으로 만기 10년 이상은 장기채권으로 분류되며 30년 이상은 초장기채권에 해당한다. 초장기채 ETF는 금리가 하락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자본차익이 만기가 짧은 채권 ETF보다 크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채권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이 오르는데, 잔존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오르내릴 때 가격이 움직이는 폭이 크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 아래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면 초장기채 ETF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 1월 3.1%대에서 10월 4.3%대까지 급등했던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최근 4% 초반을 나타내고 있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KIS-키움 국고채30년 지수’를 추종하면서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를 웃도는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연 총보수는 0.035%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국고채30년 ETF들 가운데 가장 낮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6조원 이상(금융투자협회 공시 10월 말 AUM 기준)의 채권형 펀드를 운용 중인 채권 운용의 명가다.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KOSEF 국고채10년’을 2011년 상장 이후 13년 간 운용해온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 ‘KOSEF 국고채10년’은 국내 시장에 상장된 국고채10년 현선물 ETF 중 가장 큰 규모(11월 3일 AUM 기준 5635억원)로 운용되는 국내 대표 장기채 ETF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고금리 환경 속에 채권 가격 부담이 적어진 가운데 최근 금리 동결 및 하락 전망에 다시 힘이 실리기 시작하면서 초장기채의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퇴직연금과 같이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자금으로 초장기채 ETF에 접근하면 향후 금리 하락 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채권형 ETF를 활용하면 단기적으로는 현재 수준의 높은 금리에서 오는 이자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및 채권가격 상승에 대비할 수 있다.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크지 않은 단기채 ETF를 활용하면 가격변동 위험을 적게 가져가면서 높은 이자수익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KOSEF 단기자금’, ‘히어로즈 단기채권ESG액티브’ 등이 대표적인 단기채 ETF다. 이자수익에 채권 시세차익을 포함한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변동성을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다면 장기채 ETF가 적합하다. ‘KOSEF 국고채10년’,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등의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목표하는 투자 기간동안 예측가능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의 투자를 선호한다면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주목할 만하다. 국내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히어로즈 24-09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만기인 내년 9월까지 보유 시 연 4.573%에 준하는 만기수익률(YTM)을 기대할 수 있다. 2026년 9월이 만기인 ‘히어로즈 26-09 회사채(AA-이상)액티브’의 YTM은 5.011%다. 미국달러채권에 투자하는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는 만기까지 보유 시 연 5.601%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YTM은 모두 11월 5일 기준)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6 10:25:10[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상장지수펀드(ETF)를 결합한 연금투자 특화상품 ‘히어로즈 TDF ETF’ 의 올해 수익률이 모든 빈티지(은퇴 목표시점)에서 1위를 달성했다. 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히어로즈 TDF2050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01%로, 국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TDF ETF 2050 빈티지 상품 4개 중 가장 높았다. 국내 상장 TDF ETF 전 종목 13개 중에서도 1위였다. ‘히어로즈 TDF2040액티브’와 ‘히어로즈 TDF2030액티브’도 연초이후 수익률이 각각 13.39%, 11.11%를 기록하며 각 빈티지의 TDF ETF 4종 중 최상위에 올랐다. ‘빈티지(Vintage)’란 TDF 상품명에 붙어있는 2030, 2040, 2050 등의 숫자로, 투자자가 은퇴를 목표로 하는 연도를 뜻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말 2030, 2040, 2050 빈티지의 ‘히어로즈 TDF ETF’를 출시해 현재(28일 기준) 합계순자산(AUM) 약 2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히어로즈 TDF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기존 TDF 공모펀드에서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와 키움투자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의 액티브한 운용역량을 결합해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경제 및 시장 환경 분석에 기반한 유연한 운용으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게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 ‘히어로즈 TDF ETF’는 올해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긴축 기조 완화 등의 거시경제상황 아래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중국 경기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 중국 투자 비중은 높지 않았고, 미국 위주로 주식 비중을 늘렸다. 실제 올해 채권 대비 주식시장의 성과가 월등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특히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히어로즈 TDF ETF’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주식 초과성과 전략으로 편입했던 나스닥, 소프트웨어, 퀄리티 ETF들의 성과가 양호했고, 미국 외 지역에서는 일본 주식 ETF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서 수익률에 기여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시점(Target Date)으로 설정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투자자가 젊을 때는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적극적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 연령에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린다. TDF ETF는 저비용, 환금성, 투명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ETF와 TDF를 결합한 상품으로, 연금 자산을 낮은 비용으로 장기투자하며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투자 기간이 경과하고 시장 상황이 바뀌어도 투자자가 직접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TDF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ETF 특유의 거래 편의성을 더한 상품이 TDF ETF”라며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계좌는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혜택이 크기 때문에 3~4분기를 맞아 연금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TDF ETF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8-30 13:08:14[파이낸셜뉴스] 서민금융진흥원과 키움히어로즈가 14일 '서민금융데이'를 열고 취약계층 130여명에게 야구 직관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평소 문화생활 기회가 많지 않은 취약계층에게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서민금융을 홍보하는 ‘서민금융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푸르메재단과 양천사랑복지재단 취약계층 어린이·가족·장애우 등 136명이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 초청돼 야구 관람과 시구·시타 기회를 가졌다. 서금원과 히어로즈는 경기장 내·외부 서민금융 홍보 부스를 설치해서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 1397을 활용한 ‘13.97초 스톱워치’ 게임 등을 진행했다. 경기 중에는 ‘서민금융 퀴즈 이벤트’와 ‘1397 댄스챌린지’를 통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홍보했다. 앞으로도 서금원과 키움히어로즈는 선수단과 함께하는 SNS 영상 콘텐츠 제작,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서민금융 홍보와 불법사금융·서민금융 사칭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연 원장은 “취약계층에게 야구관람을 통해 작지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게 돼 뜻깊다. 코로나19가 완화되어 사회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만큼, 프로야구 등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서민금융을 폭넓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14 13:02:15프로야구 히어로즈가 키움증권과 5년 더 함께 하기로 했다. 키움증권과 서울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 5년 더 '키움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야구팬과 함께하기로 했다. 2019년 첫 번째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키움증권과 서울히어로즈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오는 2028년까지 동반자 관계를 이어간다. 계약금액은 5년 총액 최소 550억원,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695억원이다.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는 "스포츠마케팅이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계약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했고, 2차례 준우승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활약은 키움증권의 인지도 확대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23 18:19:25[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키움증권과 5년 더 함께 하기로 했다. 키움증권과 서울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 5년 더 ‘키움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야구팬과 함께하기로 했다. 2019년 첫 번째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키움증권과 서울히어로즈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오는 2028년까지 동반자 관계를 이어간다. 계약금액은 5년 총액 최소 550억원,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695억원이다.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는 “스포츠마케팅이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계약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했고, 2차례 준우승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활약은 키움증권의 인지도 확대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23 10:45:26[파이낸셜뉴스] 장재영은 아마야구의 부활을 이끈 선구자 같은 존재다. 스타가 필요한 아마야구에 수많은 매스컴을 끌어들인 장본인이다. 장정석 당시 키움 감독(현 기아 단장)의 아들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고교 1학년이면서도 150km/h를 고교 데뷔전에서 던졌다는 것 자체가 당시에는 센세이셔널했다. 장재영은 인성이 좋고 성실하기로 유명했다. 야구를 잘했지만, 거만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그를 좋아했고 은사인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유독 그를 아꼈다. 덕수고 시절 코치로 인연을 맺었던 김해고 박무승 감독이 첫 우승을 일궈냈을 때 가장 먼저 전화한 제자도 장재영이었다. 장재영은 야구에 대한 욕심이 많고 성실하지만, 그의 아쉬운 점은 마운드에서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것이었다. 정신적으로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와르르 무너지는 큰 단점이 있었다. 고교 3학년 첫 번째 전국대회인 청룡기 때는 20구 중 16구를 볼을 던지고 내려가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프로에서도 종종 드러났다. 하지만 반대로 고교 마지막 등판이었던 봉황대기 16강 유신고전에서는 최고 155km/h를 던지며 엄청난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심리적으로 민감했다. 예쁜 투구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야구 내적으로는 크게 손댈 데가 없었다. 신체조건도 좋고, 투구폼도 예쁘다. 좋은 변화구도 지니고 있다. 155km/h를 무난히 던질 수 있는 어깨도 있다. 괜히 9억원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런 이유로 장재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투구 메커니즘적으로는 제구가 나쁠 수가 없는 폼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었다. 모 프로 관계자는 “저런 폼으로 제구가 안되는 것이 더 신기하다”라고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였다. 하지만 장재영은 서서히 자신의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 고3 말 협회장기에서 3홈런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이도류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비록, 정규 시즌은 아니지만 질롱코리아에서는 8이닝 10K를 기록하며 자신의 프로 최다 이닝, 최고의 피칭을 했다. 6라운드 최고 투수로 뽑히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곧바로 그를 불러들이며 그날의 기분을 계속 간직하게 했다. 선수를 보호한다는 차원도 있지만, 좋았던 때의 기억을 간직하게 해줄 필요성도 있기 때문이다. 장재영은 2021년 19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17로 부진했고, 2022시즌엔 14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71만을 남겼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은 무의미하다. 어차피 육성기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재영도 3년차에 접어든다. 이제 무언가 성과가 나와야할 시기다. 선배 안우진은 3년차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프로 5년이 지난 지금 프로 정상급 투수로 컸다. 장재영이 '안우진 로드'를 본격적으로 밟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는 것도 그래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31 07: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