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원F&B가 추석을 맞아 건강과 실속을 더한 '동원 선물세트' 100여 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동원F&B가 제시하는 명절 선물세트 키워드는 '건강·실속·친환경'이다. 먼저 동원F&B는 고단백 영양식품 '동원참치'와 나트륨, 지방을 줄인 '리챔 더블라이트' 등 건강한 식품으로 구성된 스테디셀러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150g 한 캔에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지속적인 저감화 작업을 통해 지난 2021년 출시 당시보다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25% 저감했다. 고물가 상황에 맞춰 가성비를 높인 실속형 선물세트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동원참치와 리챔 등 기본 품목에 동원 참치액, 건강요리유, 참기름 등 각종 조미료를 함께 구성했으며 1만~4만 원대의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올해 추석에는 고급 암염인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구성한 '동원 프리미엄 T호', '동원 프리미엄 Y호'도 첫 선을 보인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든 친환경 선물세트도 지속 운영한다. 멸균팩을 재활용한 백판지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재생원료 'Cr-PP'를 적용한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선물세트를 비롯해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 등은 대표적인 친환경 선물세트로 꼽힌다. 이 외에 별도 조리 없이 밥에 바로 먹는 신개념 참치캔 '동원맛참 세트'와 동원참치 살코기캔(90g) 14개가 거대한 동원참치 원형 틴케이스에 들어 있는 'MEGA(메가)참치 선물세트' 등 이색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동원 선물세트'는 첫 해부터 30만개 이상 판매되며 선물세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국내 대표 선물세트 제품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억 5000만개에 달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2 10:31:30#OBJECT0# [파이낸셜뉴스] 5대 금융그룹이 이달부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미래 및 시너지, 내부통제 등으로 요약된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비해 리스크관리, 비용 효율화, 디지털 및 미래 성장 전략을 짜면서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내부통제 및 조직문화 강화에도 역량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신한금융그룹을 시작으로 오는 12일에는 우리금융그룹, 19~20일에는 KB금융그룹이 각각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우선 우리금융의 핵심 의제는 '시너지'가 될 전망이다.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과 최근 인수한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이 이르면 오는 8월 부활한다. 우리금융이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을 NH금융그룹에 넘긴 지 10년 만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하반기에 임종룡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 즉 포트폴리오의 재편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통합 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이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논의가 이번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의 주요 안건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지난달 횡령사고 이후 도마에 오른 내부통제 강화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 지 주목된다. KB금융은 오는 19일과 20일 양종희 KB금융 회장 주재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 주제는 아직 미정이나 KB금융의 2·4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 열리는 회의인 만큼 2·4분기 및 올해 하반기 실적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여부가 금융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관리 방안 및 금리인하기의 수익성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신경 쓴 글로벌, 비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 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금융그룹은 오는 9월 초에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특히 NH농협금융은 올해 하반기 뿐만 아니라 2025년 경영전략을 함께 준비하기 위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시기를 두 달 가량 늦췄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오는 11월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경제는 초불확실성 시대로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리스크관리, 경영효율화 방안 및 장기적인 미래 먹거리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하반기 경영전략포럼을 열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부서장 200여 명이 참석했다. 디지털혁신과 함께 '고객 중심' 경영전략도 강조했다. 진 회장은 과정의 정당성 준수와 고객중심 사고는 신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불변의 법칙이라고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나금융은 아직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07 11:44:27[파이낸셜뉴스] 코로나 팬데믹과 소원해진 한중관계로 잠시 우리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중국을 생생하게 소개한 새 책 '10년 후 중국! 차이나키워드’가 출간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 사회가 혼란에 처하고, 미국의 대중국 압박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중국 굴기는 오히려 더 맹렬한 기세로 진행됐다. ‘10년 후 중국! 차이나키워드’는 격동의 시기 중국서 특파원을 지낸 저자 최헌규가 중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발품 팔아 얻어 낸 중국 현장에 대한 값진 견문록이다. 신간은 특파원이 목격한 리얼 차이나로서, 디지털 중국의 현주소와 대륙의 현재 주인인 공산당, 시진핑의 뉴차이나, 중국의 인문 소프트 파워를 중심 테마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신간 차이나키워드에서 중국의 숨가쁜 변화와 감춰진 중국의 내면과 실체를 가감 없이 구술하고 있다. 30년 동안 열정으로 중국을 관찰해 온 저자는 호불호의 주관을 배제하고 냉철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현상’을 짚어 내고 있다.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엔 놀라움과 두려움, 질시와 같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고 일각에선 아예 중국의 부상을 외면하려는 정서도 엿보인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이런 분위기에 대해 국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성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의 형세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신간 차이나키워드에서 저자는 "과거 일본의 글로벌 부상이 한창이던 시절 우리 사회에 ‘극일’이라는 얘기가 화두로 등장한 적이 있다"며 "중국 굴기에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주도적 우위를 유지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극중' 전략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차이나키워드는 또 '친미' '친중' 등 우리 사회의 과도한 (강)대국 편향에 대해 경계감을 표시하면서 미중 패권 경쟁으로 살벌한 시대지만 잘만 대응하면 이는 기회 요인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굳히면서도 중국과 멀어지지 않는 주권국가로서의 실리 외교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미국과 친하다고 중국을 배척할 이유가 없고, 중국과 교류한다고 해서 미국과 소원해질 이유도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 최헌규는 강원도 고성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 석사 과정과 베이징대학 진수생 과정을 마쳤다. 미중 패권경쟁이 치열한 최근 뉴스핌 통신사 베이징 특파원을 지내며 급변하는 중국 현장을 취재했다. 앞서 2000년대 후반 베이징올림픽 무렵에도 5년간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중국을 움직이는 동력! 차이나키워드', '베이징특파원이 본 중국경제(공저)' 등 다수가 있다. 지은이: 최헌규 | 펴낸곳: 뉴스핌(인쇄 : 지식과감성) 가격 1,9000원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6-21 23:18:38코오롱그룹이 올해 경영 키워드로 상대성원리 공식을 재해석한 'E=MC²'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직원의 핵심역량 결집을 통해 조직의 성공 에너지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코오롱그룹은 매년 연초에 해마다 강조하는 경영메시지를 독특한 디자인과 연결해 임직원들에게 전파해왔다. 그룹의 경영메시지를 키워드화하고 회사의 상징과는 무관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배지와 팔찌 형태(사진)로 형상화해 임직원들이 착용하며 실천의지를 다졌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초에는 오랜 기간 진행해온 캠페인이 형식에 치우쳐져 본연의 메시지와 정신이 약해졌다고 판단해 발표를 연기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새롭게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코오롱이 발표한 올해 강조 키워드는 에너지(E)는 질량(m)과 속도(c)의 제곱이라는 상대성원리 공식을 재해석한 E=MC²이다. 더욱 빨라진 대외환경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폭발적인 성공 에너지가 필요하며 '성공의 에너지(E)는 임직원(Manpower)들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을 결집해 발휘할 때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시지를 형상화한 배지와 팔찌의 디자인도 함께 발표했다. 디자인에는 코오롱이 2017년 직접 고안한 캐릭터인 울릉도 고릴라 '울라'를 적용했다. 울라는 무턱대고 새로운 이미지만 쫓기보다 그룹 고유의 역량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올해의 키워드 의미에 부합하는 코오롱만의 캐릭터를 꼽은 것이다. 새로운 영역을 탐험하고 미래가치를 높이는 일에 도전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몰입하는 캐릭터로 열정, 도전, 극복의 상징으로서 통한다. 코오롱은 이번 발표 후 코오롱공감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사내 소통 창구를 통해 연중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우수 실천 사례들을 임직원 개인, 팀, 본부 단위로 발굴, 소개하기로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성찰과 실천을 강조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의 독특한 메시지 전파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로부터 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김영권 기자
2024-05-27 18:25:32'일상 소년'들의 특별한 설렘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5일 밤 10시 10분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이 KBS2를 통해 팬메이트들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다. 본격적인 첫 방송 전부터 사전 최애 투표에 총 81개 국가의 팬메이트들이 참여해 51만6283표를 보내는 등 뜨거운 글로벌 화제를 모은 'MA1'. 그 항해가 닻을 올리는 가운데, 'MA1'을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포인트들을 짚어봤다. ◆ 우리 곁의 '일상 소년' 'MA1'으로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 35명의 참가자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 모든 인원이 소속사가 없다는 점이다. 'MA1'을 통해 글로벌 아이돌을 향한 희망찬 첫 발걸음을 내딛는 점에서 남다른 기대를 모은다. 'MA1'은 이러한 참가자들을 '일상 소년'으로 명명했다. 바로 우리 곁에 있었던 '일상 소년'들은 언어와 국가, 그리고 실력의 차이를 넘어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가 되는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 ◆ '일상 소년'들의 다채로운 키워드 'MA1'의 특별함은 예고편부터 빛났다. 참가자들의 매력을 키워드로 제시,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팬 메이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3500만 틱톡커', '캐스팅만 100번' 등 눈길을 사로잡는 키워드는 물론, '탈북'까지 등장해 벌써부터 뜨거운 궁금증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MA1'은 공식 SNS 채널에 참가자들의 이름과 나이, 그리고 MBTI, 이모지 등을 공개, '일상 소년'들을 향한 기대를 증폭시켜 왔다. 그리고 예고편의 '키워드'까지 팬메이트들을 만나면서 첫 방송에 대한 열기를 더하고 있다. ◆ 스페셜 MC, 그리고 스페셜 씨메이트 '일상 소년'들의 항해를 책임질 특별한 스타들의 면면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엑소의 시우민이 MC를 맡아 진행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든든한 멘토로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여기에 스타성 씨메이트 마마무의 솔라, 보컬 씨메이트 임한별과 김성은, 랩 씨메이트 한해, 댄스 씨메이트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인규가 참가자들을 이끈다. 여기에 첫 회부터 깜짝 선물이 등장한다. 바로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일상 소년'들의 퍼스트 스테이지의 스페셜 MC를 맡았기 때문. 아울러 러블리즈의 미주와 오마이걸의 효정 역시 스페셜 씨메이트로 출연해 '일상 소년'들의 설렘을 극대화 한다. 또한 예상을 뛰어 넘는 K-POP 선배들도 스페셜 씨메이트로 등장한단 귀띔이다. 이처럼 놓쳐선 안 될 두근거림으로 글로벌 팬메이트들을 만날 준비를 마친 'MA1'. 그 첫 이야기는 바로 15일 밤 10시 10분 KBS2에서 확인 가능하며, 16일 0시부터 28일 23시 59분까지 메이크스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차 온라인 최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2024-05-15 11:32:48[파이낸셜뉴스]한신공영은 건설산업의 새 키워드로 ‘컬스트럭션’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컬스트럭션은 컬처(문화)와 컨스트럭션(건설)의 합성어로 건설과 문화예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분야의 개척을 의미한다. 컬스트럭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한신공영은 2022년 7월 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미술관 유지보수, 전시회 후원, 청년작가 지원, 외부디자인 공동개발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및 추진해 오고 있다. 환기재단·환기미술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추상화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연구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컬스트럭션 일환으로 신축아파트에 감각적인 그래피티 아트를 도입했다. 그래피티 아트란 유럽의 거리예술로 널리 알려진 일종의 낙서문화다. 부산괴정 한신더휴, 세종한신더휴리저브 II 등 다양한 신축 현장에 입주민을 위한 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였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서울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모던아트쇼 후원, 세종시문화재단 후원금 전달 등 문화예술분야에서의 기존의 메세나 활동 또한 지속 진행해 오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다른 분야와 교류, 융합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문화예술분야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단순 영리활동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의 일환으로 ‘컬스트럭션’이라는 키워드를 개발해 건설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02 13:29:59【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2025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화성특례시 시민헌장' 제정을 위한 핵심 키워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성특례시민헌장'은 2001년 시 승격 이후 22년 만에 인구 100만 대도시가 된 화성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것으로, 특례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선언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역사와 현재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과 시민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가치와 규범을 담게 된다. 시민들은 공모전에 참여해 '특례시민헌장에 포함할 핵심 키워드'와 '특례사무 발굴을 위한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화성특례시의 핵심 가치가 담긴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화성특례시민헌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은 오는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QR 코드 및 화성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화성시민 정책광장 자문단 대상 카카오톡 설문과 효마라톤대회·뱃놀이 축제 등 행사장에서 현장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한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화성특례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9 11:02:44[파이낸셜뉴스] 현재 배양육을 개발 중인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100곳이 넘는 가운데, 배양육을 소재로 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연출: 박철환, 각본: 이수연)이 공개와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배종’은 지난 10일 1, 2화 에피소드가 공개된 이후 4일 연속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에서도 톱 10에 올랐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4월 2주차 자료에서도 ‘지배종’은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5위를 차지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025년 배경, VR로 경호원 면접 등 실감콘텐츠 눈길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참신한 소재로 기대를 받았다. 공개 후 2025년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선 AI, VR 등 실감콘텐츠가 그럴싸하게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신제품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소떼가 사람들을 향해 달려오고, BF 그룹의 경호원을 뽑는 과정에선 VR로 면접을 본다. 또 윤자유는 일상적으로 인공지능 AI 장영실을 비서로 활용한다. BF 내 공간 역시 색다르다. 앞서 이수연 작가는 디즈니+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일하는 공간이 평등하단 느낌을 주길 바랐다. 보스 ‘윤자유’와 그 밑에 연구원들이란 상하관계가 아니라 그들은 비슷한 공간에서 일하고 연구한다는 느낌을 바랐다"고 밝혔다. 또 “회사 외형상으론 어마어마한 캠퍼스라는 게 구현되길 바랐다”며 “좀 욕심내서 표현하자면, IT회사 대표들이 옷차림은 장롱 밑바닥에 구겨져 있을 것 같은 티셔츠나 입고 다니지만 그들 회사는 엄청난 것처럼”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시간적 배경에 대해 “대본을 쓴건 2022년 말에서 2023년 초”라며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이 2025년이니까 집필 기준 3년 정도 후의 일이었다”며 “매우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에 SF 장르까지는 아니고, 환경적 이상향 하나가 실현된 이후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지구, 배양육 소재 집필 의도 "개인적 바람" ‘지배종’은 지구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상용화가 코앞에 다가온 배양육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품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이수연 작가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비롯됐다”고 답했다. “동물 안 잡아먹어도 되고 식량 생산을 위해서 숲을 밀어버리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그렇게 되면 수많은 농축산업 종사자들분, 도살장부터 사료업체까지 미칠 영향도 매우 크겠구나, 그렇지만 피할 수 없는 매우 근미래의 일인데, 어떻게 될까 하는 여러 생각도 들었다”고 답했다. 앞서 이수연 작가는 ‘비밀의 숲’을 통해 검사의 세계를, ‘라이프’에서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의 문제를 다뤘다. 전작들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표면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전 작품들은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었고 ‘지배종’은 아직 오지 않은 2025년이 배경이란 점”이라고 답했다. “‘윤자유’ 캐릭터의 키워드는 ‘전진’입니다. ‘윤자유’는 전 세계 배양육 시장의 지배자이기 때문에 전 세계 1차 산업 종사자들한텐 원수 같은 인물이지요. 그래서 ‘자유’를 증오하고 해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성공을 질투하는 사람들도요. ‘자유’는 본인을 향한 거센 도전이 있다는 걸 잘 알고 그럴만한 이유도 충분하다는 것도 알지만 그럼에도 오로지 전진하는 인물입니다.” ‘우채운’과 ‘윤자유’는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관계가 시작되지만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연민과 신뢰를 갖게 된다. 그는 “‘윤자유’와 ‘우채운’은 서로 필요에 의해서 얽히게 된 인물”이라며 “의도를 가진 인물들이고 또한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 균형을 유지하며 쉽게 가까워지지 않기를 바랐다. 감정 교류를 일정 기간 차단하고 서로 끊임없이 의심하고, 합을 이루기 전에 먼저 힘을 겨루는 단계가 먼저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지배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전진”이라는 단어로 짧게 답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실 한 가지입니다.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화제작이 되고 인기작이 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만드는 과정을 본 저로선 이렇게 많은 분이,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서 마음을 모았으니 그 결과가 다른 분들께도 많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7 23:08:0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MVP 펀드)가 출시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앞으로의 10년을 이끌 키워드로 인공지능(AI)을 제시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4년 4월 1일 출시된 MVP 펀드 시리즈는 당시 약 3억 원의 자산으로 시작해 2024년 4월 1일 기준, 순자산 약 4조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MVP 시리즈는 출시 이후 10년간 과학적 포트폴리오와 리밸런싱 경쟁력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투자자 레터(Letter)의 형태를 띠는 분기별 MVP 보고서를 10년 째 발행하고 있다. 형식적인 펀드 자산운용보고서가 아닌 고객의 투자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미래의 운용 방향과 포트폴리오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를 유도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렇게 구축된 고객 신뢰는 약세장에서도 MVP 시리즈에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MVP 시리즈를 이끌어온, 앞으로 10년을 이끌 키워드를 공개했다. 바로 ‘AI’다. 미래에셋생명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2022년 3월 말 MVP 라인업에 ETF AI MVP 적극형과 중립형 펀드를 추가했다. 해당 펀드들은 시장 국면을 판단한 AI 신호와 로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식 및 채권, 대안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뿐만 아니라, MVP 시리즈 전체가 현재 글로벌 상황에 맞춰 반도체, AI 등을 포함한 IT 기술주에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 10년간 MVP 시리즈의 진화 과정을 모두 지켜본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오늘의 MVP는 오직 고객을 위한 선한 의도의 시작과 미래에셋의 글로벌자산배분 전략을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수행한 과정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의 10년도 꾸준함의 위대함을 믿으며, 세상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최선을 다해 운용하여 고객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17 10:11:41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했다. 한 위원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에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저에게 있다"는 말도 했다. 한 위원장과 동시에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진 전원과 한덕수 국무총리도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쇄신 움직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여당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 합쳐 108석에 그쳤다. 범야권은 모두 합쳐 192석. 대통령 탄핵, 거부권 무력화에 미치지 못할 뿐 국회 운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엄격히 따지면 선거 결과는 한 위원장 등이 책임져야 할 일은 아니다. '정권 심판'이라는 태풍의 진원지는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이다. 선거 과정에서 한 위원장의 잘못도 있지만 그가 아니었으면 여당은 100석 미만으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그렇다고 "내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며 자리를 유지하려 했다면 한 위원장은 더 큰 낭패를 보았을 것이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이 시점에서의 당연한 정무적 판단이다. 운동권 심판, 이·조 심판이 전혀 먹히지 않을 정도로 정권 심판론이 커진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에게 '불통'과 '독단'으로 비치는 국정운영 방식이 태풍의 씨앗이 되었다고 본다. 특히 '책임'이라는 키워드가 그 중심에 있다. 막스 베버의 말을 빌릴 필요도 없이 '책임윤리'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 공방을 들 수 있다. 이 장관은 사건 발생 초기 "경찰 등 인력배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발언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윤 대통령은 "막연하게 다 책임져라, 그것은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말로 장관 문책을 거부했다. 과거 대형 참사 등이 생기면 주무장관 문책 등으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는 게 통례였다. 하지만 현 정권은 그런 대응을 '후진적'이라고 본 것이다. 필요한 법적 책임을 물은 후 이 장관을 퇴임시켰다면 민심 차원에서 사건의 마무리로 여길 수 있었다. '이태원 특검법' 공방으로 여전히 시끄럽지도 않았을 것이다. 2023년 7월 발생한 해병대원 사망사건도 마찬가지. 당시 해병대 1사단 소속 채모 상병(추서)은 실종자 수색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사건 발생 초기 해병대 1사단장은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하지만 '윗선'으로부터 수사에 제동이 걸리면서 진상규명 대신 정치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장관과 마찬가지로 해병대 사단장이 장병 한 사람의 안위에 직접 책임이 있을 리 없다. 하지만 그런 경우 지휘책임을 지는 게 통상적이다. 그런 관행을 거부하고, 공수처 수사대상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함으로써 총선 국면에서 풍파를 일으킨 것은 정무감각의 부재라고밖에 볼 수 없다. 당시 적절한 '지휘책임'을 묻고 일을 마무리했더라면 '순직 해병 특검법' 등 소모적 공방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국민은 언제나 옳다."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윤 대통령이 내놓은 발언이다. "민심은 언제나 옳다." 11일 한 위원장이 토로한 말이다. 윤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는 말을 실천에 옮겼더라면 총선 참패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무적 책임을 요구하는 민심을 '후진적'이라고 생각하는 한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과 겉돌 수밖에 없다. 그때부터 국민의 생각과 결을 같이해왔다면 한꺼번에 책임을 묻는 민심의 쓰나미가 덮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사는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지만 정치는 정무적 책임을 지는 것이다. 대통령 책상 앞의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는 경구도 이를 말한다. 국정쇄신과 국정운영 방향 전환에 있어 가장 깊이 새겨야 할 내용이다. dinoh7869@fnnews.com
2024-04-11 18: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