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키즈카페에서 물총 놀이를 하는 어린 남학생을 제지했다가 황당한 답을 들었다는 직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요즘 키즈카페 애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키즈카페 직원은 물총을 쥔 남자아이에게 "이따가 얼굴에 (물총) 쏘면 안 돼요. 약속"이라고 친절하게 안내하며 손을 건네며 "얼굴에다 쏘면 (풍선) 안 줄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남학생이 "왜요?"라고 묻자 직원은 "얼굴에다 쏘면 안 되죠"라고 안내했다. 직원의 말에 돌아온 남학생의 답은 "저 알아요?"였다. 직원과 아이의 대화를 촬영하며 지켜보던 사람은 "와 내가 방금 뭘 들은 거지. 직원분도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높은 확률로 부모의 말을 배운 듯", "요즘 저런 애들 진짜 많은데 부모도 똑같다", "애 교육 안 시킨 부모가 문제", "저런 애들이 까불고 다니다가 꼭 사고 낸다"며 공분했다. 또 "직원 말 안 듣고 지시 사항 안 지키면 1차 경고 후 퇴장시켜야 한다", "요즘 얼굴에 물총 쏘는 아이들 많더라.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9 07:50:44[파이낸셜뉴스] 키즈카페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던 2세 아동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업주가 2심에서도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3-2부(김태환·김은교·조순표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검찰은 1·2심 모두 금고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키즈카페 대표이사인 피고인은 안전벨트 설치 의무 내지 추락방지조치 의무가 있고, 피고인의 주의의무 위반과 피해 아동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피고인은 자신이 키즈카페 운영자가 아니라거나 사고가 발생한 원인은 아르바이트생의 부주의라는 주장을 하며 자기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가입한 보험에서 유족에게 일정한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별도로 피고인 측이 유족에게 7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유족과 원만히 합의해 유족이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했다. 지난 2022년 8월 경기 안산시의 한 키즈카페에서 미니기차를 타고 놀던 B군은 기구에서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선로에 왼발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저혈량 쇼크(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에는 안전띠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06 13:42:50[파이낸셜뉴스] 인천 한 키즈카페에서 초등학생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연합뉴스와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계양구 한 키즈카페에서 일어났다. 초등학생 A(7)양이 손가락을 다쳤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온 것. A양은 사고 당시 키즈카페 직원이 착용한 인형 복장에 달린 공기 순환용 팬에 손이 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키즈카페 업주와 직원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손가락이 절단돼 수술받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2 06:14:41[파이낸셜뉴스] 총 65만명이 넘게 다녀간 서울형 키즈카페가 올해 200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현재 137개소를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200개소까지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오는 5월 ‘시립 보라매공원점’, ‘시립 화곡점’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형 키즈카페 6개소를 추가 개관한다. 하반기에는 서울공예박물관에 공예 요소와 아이들의 창의성이 결합된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한다. 서울상상나라에는 미술작품과 연계한 오감체험형 키즈카페가 문을 연다. 서울식물원에는 ‘정원’을 콘셉트로 식물과 조화를 이룬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또 주말에만 여는 ‘주말형 서울형 키즈카페’를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말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가족의 행복한 주말 나들이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중구 다산동 마을마당, 중랑구 문화체육관, 강서구 마곡하늬공원 등 11개 구 16개소에 우선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가능 대상을 확대하고 이용 시간도 연장한다. 15일부터 타 시·도 거주자라 하더라도 서울 소재 직장인, 학생, 사업자도 자녀와 함께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주말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예약 편의를 증진하고자 현재 일부 시설에서만 시행 중인 주말(토·일) 운영 회차 확대(3→4·5회)를 4월 셋째 주 토요일부터 전 시설에서 시행한다. 평일에는 아이들의 어린이집 하원시간 등을 고려해 마지막 회차인 3회차 종료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6시로 조정한다. 평일에 한해 시설에 따라 회차 시작시간보다 10분 또는 20분 전에 사전 입장해 예약확인,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충분한 놀이시간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형 키즈카페에서는 영유아에 대한 문화 예술 교육 및 AI코딩로봇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놀이가 접목된 영유아 창의력 개발과 오감발달을 위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시설별 특성에 맞게 운영하며, 영유아 조기 코딩교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영유아 인공지능(AI) 코딩로봇 교육을 50개 내외 시설에서 운영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큰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문화·체육시설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키즈카페를 더욱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이용 시간도 연장하는 등 한층 향상된 공간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14 14:15:15부산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해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영유아 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과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아이러브(I Love)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의 대표 출산·보육 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BNK금융그룹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두근두근'을 연계해 영유아 대상 놀이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영유아와 임산부가 참여하는 문화행사 등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부산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 부산이 함께 애지중지 키웁니다'를 주제로, 시와 구·군, 교육청, 대학 등이 협력해 돌봄과 교육을 공공에서 책임지는 시 정책이다. 두근두근은 자원봉사활동,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장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을 목표로 하는 BNK금융그룹의 브랜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부산시민공원 내 뽀로로 도서관을 부산형 키즈카페로 재탄생시켜 7세 이하 영유아에게 신체발달 놀이콘텐츠를 제공하고 부모·자녀 체험행사를 운영한다.오는 6월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과 연계한 음악체험 프로그램과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매월 개최되는 BNK금융그룹의 '플레이 온 부산(Play on Busan)' 문화공연에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태교 음악회와 다섯 이상의 자녀를 둔 초다자녀가정를 위한 생필품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그동안 부산은행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너만솔로적금' '아기천사적금' 등 결혼·출산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선보였고, 육아관련 상품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당신처럼 애지중지-두근두근 아이러브 사업은 아이들에게는 놀이 체험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와 보호자에게는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양육친화환경 조성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놀이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1 18:22:25[파이낸셜뉴스] 설 연휴와 아이들 방학기간에 양육자들이 20% 저렴하게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를 대규모 발행한다. 서울시는 민생경제대책의 일환으로 20% 할인 혜택이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를 총 20억원 규모로 신속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발행 예정인 총 35억원 중 1차 판매분으로, 21일 오전 10시 판매를 시작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는 서울형 인증기준을 통과한 민간 키즈카페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이다. 지난해에는 총 48억원 규모로 발행, 총 5만8000여명에게 할인구매 혜택을 제공했다. 현재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는 총 54개소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새해를 맞아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사용처에서 결제한 금액의 10%를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시행한다. 2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어 총 30%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페이백은 키즈카페머니 발행일인 1월 2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한다. 페이백 이벤트는 총 2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한도는 1인당 50만원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2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민간 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 사업 참여업체를 16개소 이상 추가 모집해 70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상품권 이용이 가능한 민간 키즈카페는 서울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서울맵’에서 위치와 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가맹점 목록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해당 키즈카페에는 인증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미리 상품권을 구입하지 못한 방문자들도 현장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머니는 고물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키즈카페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양육자에게는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드리는 상생정책이다”라며 “새해를 맞아 10% 페이백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1-19 13:31:13[파이낸셜뉴스] 미국 워싱턴DC의 한 식당이 30세 미만 손님의 입장을 제한하는 일종의 '노키즈존'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당 측은 매장 주변 주거지역의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DC 캐피톨 힐 지역의 레스토랑 ‘카페8’(Cafe 8)이 지난달부터 저녁 8시 30분 이후 30세 미만 손님의 출입제한 조치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 측은 지난 11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인해 모든 손님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입장 정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이같은 조치가 인근 주택가의 소음 피해를 줄이고 손님들에게 안전과 편안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도 영향을 미쳤다. 식당 측에 따르면 몇 달 전 매니저의 아버지가 식당 근처에서 10대들에게 구타당했고 지난달에는 총기를 소지한 청년들이 식당에 침입하려 했지만 경비원이 이를 겨우 막았다. 카페 매니저 엘리프 샘은 “그들(30세 미만 손님)은 식당 앞에 주차해 음악을 크게 틀고 차 안에서 파티를 벌인다”며 “30세 이상의 손님들과 더 소통하기 쉽다. 그들은 문제를 일으키거나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대체로 이 정책에 만족하고 있으며, 젊은 고객들조차도 이 정책의 필요성을 이해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손님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손님들은 인스타그램에 “다행이다”라거나 “어른들의 장소! 마음에 들어요!”라는 댓글로 환영한 반면 일부에서는 “(내가 30살이 넘는) 2026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연령 제한 정책이 워싱턴 DC 인권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워싱턴 DC 인권법은 연령, 외모, 정치적 입장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앤드류 클라인 베리타스 로펌 대표은 “미성년자 음주 방지를 위한 21세 미만 출입금지와 같은 ‘사업상 필요성’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30세 미만 출입금지 정책이 이러한 예외 기준을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식당 측은 경찰과 지역자문위원회로부터 해당 정책에 대해 문의해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 경찰은 “해당 정책에 대해 식당에 공식적인 권고를 한 기록은 없다”고 했다. 워싱턴DC 인권사무소는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가 개인의 나이에 따라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것을 금지한다”면서도 “사업체 운영에 연령 제한이 필요한 경우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9 05:29:4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키즈 카페에 '시체 봉투'가 전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가디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주에 위치한 키즈카페는 다가오는 핼러윈을 맞아 놀이공간 그물 뒤 기둥에 검은 봉투를 매달아 놨다. 문제는 검은 봉투가 사람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일부 봉투에는 ‘주의’, ‘위험’이라고 적힌 테이프가 붙어 있어 진짜 시체처럼 보이게 해놨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카페에 등장한 시체 봉투를 본 부모들은 경악했다. 한 학부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그게 뭔지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부모들도 나만큼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키즈카페 관계자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한 게 이번이 처음이다. 당연히 치울 것”이라며 “불편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불쾌감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이 시설은 2022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에는 “재미에 중점을 두고 안전하고 깨끗하며 자극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시설을 소개해놨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 공간이 있고 부모는 구내 카페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 한명당 5.75파운드(약 1만 3000원)에서 11.75파운드(2만 1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이 사건을 접한 한 누리꾼은 “무섭다”, “실제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은 지역 연쇄 살인범의 행동일 수 있다.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2 21:26:54[파이낸셜뉴스]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에 5개 신규 키즈카페가 추가돼 총 49개소로 확대된다. 734㎡ 규모의 대형 키즈카페부터 소규모 체험형 키즈카페까지 다양한 키즈카페가 동참해 아이들과 양육자의 선택이 폭이 커졌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실내 키즈카페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를 이와 같이 확대하고, 상품권도 추가로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추가 발행 규모는 13억 5500만원이다. 올해 총 발행규모는 50억원으로 시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35억 원 규모로 ‘울형키즈카페머니를 발행한 바 있다. 지금까지 2만6000명 이상의 시민이 28억원을 구매해 20% 할인 혜택을 받았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민간 키즈카페에 참여를 원하는 키즈카페를 모집해 20% 할인 구매가 가능한 서울형키즈카페머니의 사용처로 지정해오고 있다. 작년 참여 사업주 만족도 조사에서는 95.2%가 "매출증대 등 키즈카페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답할 정도로 양육자와 참여 사업주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인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한도는 1인당 50만원이다.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2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키즈카페에 방문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서울맵'에서 위치와 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상품권 구매앱인 '서울페이+' 앱의 배너 또는 공지사항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 사이트인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도 해당 키즈카페를 안내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무더운 여름 시원한 키즈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와 발행액을 확대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어디에서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양육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양육가정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06 09:23:00[파이낸셜뉴스] 유사 무인키즈카페에서 한 초등학생이 발바닥에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공간대여업장에서 일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생 A군은 이날 부모와 함께 해당 시설을 찾았다가 바닥에서 튀어나온 6㎝가량의 나무 조각에 발바닥이 5㎝가량 긁히는 찰과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에서 발바닥에 박힌 나무 조각을 빼냈고,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반깁스를 해야 했다. 유사 무인키즈카페·키즈풀은 사업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공간대여업'으로 분류돼 있다. 문제는 안전점검을 받지 않아도 영업할 수 있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A군 부모는 해당 시설 관리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환불을 해줬으니 도의적인 책임은 다했고, 더 이상 구두로 대응하지 않을 테니 문제 제기를 원하면 법적 조치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A군 부모는 관할 수성구에도 조치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번에도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A군 부모는 "피해 본 입장에서 민사소송으로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당하다"며 "심지어 물놀이시설도 공간대여업으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관련 법이 빨리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성구 관계자도 "최근 비슷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관련 법이 없다"며 "구청 차원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유사 무인키즈카페·키즈풀에서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인천 서구에서 무인 키즈풀을 이용하던 2세 아동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도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2024년 어린이 안전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상반기 내에 무인키즈카페 등 신종·유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황. 관계자는 "7월 초까지는 대략적인 대책이라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6 07:5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