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가 강세다. 국내 바이오 기업인 유틸렉스의 킬러T세포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로 관심이 몰린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일 대비 500원(+3.85%)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는 킬러T세포치료제 ‘EU204(EBViNT, 앱비앤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 앞서 유틸렉스는 지난 7월1일 EU204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가 20만 명 이하인 희귀난치성 질환을 위한 치료제 개발 및 신속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신속심사, 임상 보조금 지원,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판매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같은 소식에 NK세포를 활용해 암 살상 능력을 키운 '슈퍼NK(SNK)'를 머크와 화이자 등 다국적 기업들과 글로벌 임상중인 엔케이맥스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NK세포 전문기업 엔케이맥스는 현재 인체 배양기술과 동결기술을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암 살상 능력을 키운 '슈퍼NK(SNK)'를 개발 중이다. 실제 최근 엔케이맥스는 슈퍼NK를 활용한 자가 NK세포 치료제 'SNK01'로 CAR-T세포 치료제가 입증하지 못한 고형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육종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SNK01와 키트루다, 바벤시오를 병용투여해 완전관해 결과와 더불어 무진행생존율(PFS)이 최대 52주까지 연장되는 것을 확인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세계폐암학회 WCLC에서 발표한 4기 비소세포폐암 2년 추적관찰 결과에서도 무진행생존율(PFS)과 전체 생존율(OS)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해 최근 주목을 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8 10:24:22[파이낸셜뉴스]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가 킬러T세포(CD8+T세포)치료제 앱비앤티(EBViNT)의 임상1/2상 첫 환자에게서 1회 투약만으로 완전관해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틸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15.19%) 오른 3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EBV양성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 이번 완전관해 판정은 10월 첫 환자 투약 후 8주가 지난 시점에 영상적 평가(PET-CT)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안전성 지표 또한 충족됐다. 유틸렉스는 이미 임상1상에 참여한 NK·T세포림프종 환자 2명 모두 완전관해를 확인한 바 있다. 재발성 NK·T세포림프종은 생존 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는 악성암이다. 이로써 이번 결과를 포함한 NK·T세포림프종 투약 3건 모두에서 완전관해를 보이며, 유틸렉스 고유의 4-1BB기반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킬러T세포치료제 치료 효과를 재입증했다. 이번 완전관해 판정 환자는 독성 강한 기존 표준요법치료가 불가한 81세 고령 환자다. 부작용이 미미한 세포치료제 앱비앤티 투약을 결정한 후 1회 투약만으로 얻은 결과이기에 혁신적인 면역치료제의 장점이 최대로 부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앱비앤티는 EBV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만 추출, 배양하므로 타겟 암세포에 대한 선별 치료 효과가 높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아직 도전하지 않은 니치마켓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회사는 본 치료제를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뿐만 아니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호치킨림프종, 두경부암 등 다수의 EBV양성 암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BV양성 암종 중 위암의 경우 1차 표준치료법이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가 높은 적응증이므로 빠른 임상 진행 및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06 09:26:44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은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사와 지난 20일 최종 협약을 완료하고 세포면역항암치료제인 '킴리아'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킴리아는 2회이상 치료를 받은 후 재발 및 불응성을 나타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BLBCL)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내에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세포처리시설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 기준(GMP)을 구축, 이를 활용한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활용 연구를 수행해왔다. CAR-T는 암의 살상능력이 있는 T 면역세포를 키메릭 수용체(CAR)로 불리는 단백질에 결합함으로써, 종양세포를 보다 강력하게 사멸시킬 수 있는 최신 세포치료의 일종이다. 암세포만 공격하는 선택적이고 강력한 치료로써, 특히 난치성 혈액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어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대형병원을 위주로 림프종 및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T임상연구가 도입됐고,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치료제로서 상용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는 "세계 수준의 치료 실적과, 한국에서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가톨릭혈액병원이 킴리아를 제공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에 따라 CAR-T가 필요한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가톨릭혈액병원 첨단재생의료위원장을 맡고 있는 혈액내과 엄기성 교수는 "가톨릭혈액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바탕으로 국내 세포치료 관련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연구로 수행한 CAR-T 역시 성공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며 "킴리아를 활용한 치료 체계를 갖추게 돼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최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3-31 18:29:52[파이낸셜뉴스] 유틸렉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후속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 지원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육성사업은 2023년도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에 이은 후속 사업으로 글로벌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혁신분야 창업패키지(1년차)를 통해 사업을 지원받은 유틸렉스는 오는 12월까지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2년차)을 통해 사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유틸렉스는 이 사업에 ‘항-VSIG4 인간화 항체(EU103) 개발’을 과제로 참여하고 있다. EU103은 대식세포 및 킬러T세포를 동시에 공략하는 이중 기능을 지닌 항체치료제이다. EU103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가 T세포를 억제하는 것을 차단한다. 동시에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를 면역활성화 대식세포(M1)로 변환시킨다. 이 과정에서 주변 면역세포(T세포, NK세포 등)도 활성화되면서 항종양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 항체사업부 김영호 사업부장은 “EU103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선정됐다”라며 “이번 프로젝트 지원을 토대로 사업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10개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AI·빅데이터,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업력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및 글로벌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3대 프로그램(기술사업화, 개방형혁신,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9 11:44:36[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기업 유틸렉스가 항체치료제 103의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유틸렉스가 취득한 103 특허는 ‘항 인간 VSIG4 항체 및 이의 용도(Anti-Human VSIG4 and Uses Thereof)’로 등록됐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마친 103은 이번 중국까지 권리를 넓히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사측 관계자는 "대식세포 및 킬러T세포를 동시에 공략하는 이중 기능 항체치료제인 103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가 T세포를 억제하는 것을 차단한다"라며 "동시에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를 면역활성화 대식세포(M1)로 변환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통해 주변 면역세포(T세포, NK세포 등)도 활성화되면서 항종양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지난해 7월부터 앞서 임상 1상에 돌입한 103은 작년 11월 미국 SITC에서 난소암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틸렉스 유연호 사장은 “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및 임상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특허권 확보”라며 “주요 국가의 배타적, 독점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특허 전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8 08:55:05[파이낸셜뉴스] 도쿄종양내과 아베 박사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4회 임상 면역학회’에서 면역세포 암 치료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베 박사는 학회에 참석해 "3기 이상 암환자 68명에게 최신 암항원이 추가된 하이브리드 면역치료 결과, 관해 및 부분관해, 장기불변을 포함한 51명(75%)에서 유효한 치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생의료는 환자 자신의 세포, 조직 또는 타인의 세포와 조직을 배양, 가공한 것을 사용해 잃어버린 조직과 장기를 수복 재생하는 의료를 말한다. 일본에서는 2014년 11월 ‘재생의료 등에 안전성확보에 관한 법률(재생의료 등 안전성확보법)’이 제정됐고, 국내에서는 2019년 8월에 ‘첨단재생의료 및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이 제정돼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법률이 마련됐다. 인체의 면역은 일반적으로 자연면역과 획득면역으로 나뉜다. 자연면역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 이물질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공격해 이 이물질을 먹고 사멸시키는 대식세포와 세균과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NK세포(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 등이 있다. 또 획득면역은 후천적으로 바이러스 등을 발견해 공격을 유도하는 면역 반응으로 림프구의 T세포와 B세포 등이 있다. 이 2가지 면역계에 의해 우리들의 신체는 바이러스와 세균, 암세포라는 적으로부터 보호되고 있다. 아베 박사는 ”암 치료에 있어서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에 이어 면역세포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면역세포요법은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제 치료와 병행해 치료도 가능하며 면역세포요법 단독으로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아베 박사에 따르면, 암은 발병 부위나 병기에 의한 생존율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식도, 위, 간, 췌장과 폐등의 암은 말기에 접어들면 생존율이 낮고 치료가 어려워 획일적인 치료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가 없다. 암은 같은 암이라도 환자에 따라서 유전자변이와 표적분자의 발현 등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암의 다양성으로 도쿄종양내과의 경우 암의 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면역과 획득면역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면역요법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설명이다. 유전자변이에 따른 다양화된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자연면역계의 NK세포와 획득 면역의 킬러T세포, 양쪽 모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베 박사는 ”유전자 변이가 일어난 세포의 특징 중 하나는 MHC클래스1분자의 손실과 발현 저하가 있다“며 ”MHC클래스1분자는 자기와 타인을 구별하는 표식으로 정상세포는 발현되고 있어 자연면역인 NK세포는 표식이 없는 세포와 발현이 저하된 세포를 이상세포라고 판단해 공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MHC클래스1분자를 발현하고 있는 암세포도 있다. 이때 수지상세포가 획득면역인 T세포에 항원을 제시하면 활성화 된 킬러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것이다. 자연면역인 NK세포와 획득면역인 킬러T세포를 총동원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하이브리드 면역요법이다는 것이다. 도쿄종양내과의 허가된 하이브리드 면역요법은 세계특허기술로 소량의 25ml 채혈만으로 1회 치료가 가능하며 부작용이 없고 개인에 맞는 최신 암항원을 평균 5개 추가해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 또 세포배양 기술은 일본, 한국, 미국, 유럽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특허 획득을 했다. 이 치료는 2주에 1번씩 채혈과 투여를 5회 반복 치료한다. 특히 암 종류 및 병기에 구애받지 않고 소아 이외의 모두 암환자가 치료 받을 수 있다. 다만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된 사람은 커다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경우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아베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면역세표 암 치료는 암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상세한 정보 와 연령 성별 라이프 스타일 등을 참고해 표적치료를 포함한 암의 관해를 목표로 치료를 하고 있다"며 "면역세포치료는 전신 치료로 원발암은 물론 전이된 모든 곳에 효과를 볼 수 있고 혈액속을 순환하는 암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암의 전이를 막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9일 제2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면역세포 암 치료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기업 선진바이오텍은 도쿄종양내과의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와 임상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26 09:42:43[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는 재생의료·면역세포 활용 암치료법이 주목받았다. 재생의료는 환자 자신의 세포, 조직 또는 타인의 세포와 조직을 배양, 가공한 것을 사용하여 잃어버린 조직과 장기를 수복 재생하는 의료다. 일본에서는 2014년 11월 “재생 의료 등에 안전성확보에 관한법률” 이 실행돼 재생의료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고 한국에서는 2020년 9월 1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대한 법률'이 제정돼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학회에서 도쿄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박사는 "면역은 크게 자연면역과 획득면역으로 구분되며 자연면역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이물질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공격하는 마이크로파지(대식세포)와 세균과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NK세포 등이 있고 획득 면역에는 T세포와 B세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박사는 "이 2가지 면역계에 의해 우리 신체는 바이러스와 세균, 암세포라는 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 것이다. 이 면역력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면역세포치료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는 암을 정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수술 및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 이어 제4의 치료법으로 면역세포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아베 박사의 설명이다. 전립선암의 면역 사령관격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것도 맥을 같이 한다. 아베 박사는 같은 암이라도 환자에 따라서 암세포의 유전자변이와 표적 분자의 발현 등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다양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자연면역과 획득면역을 병행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면역치료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박사는 “유전자변이에 따른 다양화된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자연면역계의 NK세포와 획득면역계의 킬러 T세포 둘 다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난 세포의 특징 중 하나는 MHC클래스1분자의 손실과 발현저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MHC클래스1분자는 자기와 타인을 구별하는 표식으로 정상세포는 발현되어 자연면역인 NK세포는 표식이 없는 세포와 발현이 저하된 세포를 이상세포라고 판단, 인식하여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면역치료는 특허기술로 소량 채혈 후 수지상세포의 원료가 되는 단구를 분리 후 수지상세포로 분화시켜 환자의 암세포에 대응하는 암항원을 평균 5종류 추가하여 치료백신을 제조한다. 연구팀은 한국, 일본, 미국, 유럽, 캐나다, 아시아 등 14개국에 이 세포 배양기술의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 아베 박사는 자기세포를 사용한 면역세포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치료는 암 종류와 병기에 구애받지 않고 소아 이외에는 대부분의 암환자가 치료 받을 수 있지만,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면역력이 극단적으로 저하된 경우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임상에서도 약물과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NK면역세포를 2주 간격으로 치료한 결과 6개월 전 오른쪽 유방에 혹이 발생한 55세 여성 환자의 경우 7cm이상 커진 종양이 촉진 불가능할 정도로 축소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좋아진 사례를 발표됐다. 아베 박사의 도쿄종양내과 연구팀은 다음 학회에서도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 기업으로는 선진바이오텍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4 16:46:49[파이낸셜뉴스]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틸렉스의 킬러T세포치료제 앱비앤티셀(EBViNT)을 희귀의약품(ODD)으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유틸렉스가 강세다. 2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유틸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0원(7.55%) 오른 6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FDA는 유틸렉스 앱비앤티셀을 비강형 림프절 외 NK/T 세포 림프종 치료에 희귀약으로 지정했다. 앱비앤티셀은 EBV 양성 NK/T세포림프종과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1/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앱비앤티셀은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2상 완료 후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세금감면과 연구보조금, 마케팅 독점권, 신속심사, 심사비용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앞서 앱비앤티셀 임상에선 1회 투약으로 NK/T세포림프종 완전관해(CR)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EBV 양성 NK/T세포림프종은 재발률이 80%, 재발 시 생존기간이 6개월로 치료법 개발이 시급한 희귀난치 질환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28 09:11:23[파이낸셜뉴스] 유틸렉스가 CAR-T 치료제 임상을 본격화한다. 1일 유틸렉스는 공시를 통해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EU307’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U307’은 고형암, 특히 간암(간세포암)에서 다량 발현되는 GPC3를 타깃으로 하며, 면역활성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8(IL-18)도 함께 발현되는 4세대 CAR-T 치료제다. 본 임상은 표준요법에 실패한 GPC3 양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회 투여하여 ‘EU307’의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국내 제1상 임상시험이다. 이로써 회사는 항체치료제, 킬러T세포치료제(CTL)에 이어 CAR-T 치료제까지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모두를 아우르는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사 측 관계자는 “특히 EU307의 경우, 기존 CAR-T 치료제와 차별화된 고형암(간암) 타깃이라는 특징과 더불어 CAR-T치료제의 암세포 공격력을 현저하게 향상시킨 비임상 데이터도 확인했다는 점에서 임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1 08:22:42[파이낸셜뉴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가 4-1BB 항체 기술의 러시아 특허권을 강화했다고 3일 공시했다. 유틸렉스의 4-1BB 항체치료제 'EU101'은 타사 4-1BB 항체 대비 항원-항체 결합친화도 및 킬러T세포 활성화 기능을 향상시킨 항체치료제로, 이번에 공시한 내용은 본 면역항암제 기술의 기존 러시아 특허에 대한 분할 특허다. 특히, EU101에 적용한 4-1BB 항체 기술을 차세대 CAR-T치료제에도 적용하고자 권리화 한 것이 본 특허의 특징이다. EU101은 현재 글로벌 통합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저용량 투약군에서 확인한 DCR 57.1%라는 높은 치료 반응률을 바탕으로 고용량군 투약까지 올해 마무리될 계획이다. 또한, 4-1BB 항체 특허 기술을 적용한 고형암 타깃의 CAR-T치료제 ‘EU307(GPC3-IL18 CAR-T)’의 임상 IND 신청도 3분기 중 진행 예정이다. 유틸렉스 에드윈 권 부사장은 "4-1BB 항체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면역항암제 역할을 수행하지만, CAR-T치료제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한 T세포 자극 신호 전달 도메인으로도 작용하므로 특허권 확보가 필수적이다”라며, “4-1BB 원천 기술 보유기업으로서 특허권 확보 및 기술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03 11: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