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러기지 시장을 이끄는 세계적 기업 리모와가 지난 7일 새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최근 다양한 분야의 아이콘들과 '여행'을 콘셉트로 협업을 펼치는 리모와는 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 26일 리모와에 따르면 이달 공개한 네버 스틸(Never Still) 네 번째 시리즈는 '글로벌 아이콘' 3인 각자가 정의하는 여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축구 천재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는 여행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운다"고 했다. 그는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게 되고, 내 인생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던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마주쳤다"고 했다. 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로제는 "늘 여행하는 것이 제 삶의 대부분이 돼버렸기 때문에, 집은 특정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상태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나에게 소속감을 주는 기억, 경험,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그게 바로 집"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정상 카레이서 반열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은 여행이 곧 '나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생을 여행하며 보냈는데 그 경험들이 카레이서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저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장소와 관점을 접했을 때 나의 사고방식을 넘어 세계가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집은 내가 성찰하는 곳이고, 진정으로 영감을 얻는 것은 여행을 통해서다"라고 말했다. 리모와는 광고 기획사 아노말리 런던과 함께 이런 내용을 세 편의 영상에 담았고, 네 번째 영상인 '브랜드 히어로 필름'에 세 명의 아이콘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은다.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가 캠페인 음악 제작을 맡았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7 11:08:55[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러기지 시장을 이끄는 세계적 기업 리모와가 지난 7일 새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최근 다양한 분야의 아이콘들과 '여행'을 콘셉트로 협업을 펼치는 리모와는 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 26일 리모와에 따르면 이달 공개한 네버 스틸(Never Still) 네 번째 시리즈는 '글로벌 아이콘' 3인 각자가 정의하는 여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축구 천재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는 여행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운다"고 했다. 그는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게 되고, 내 인생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던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마주쳤다"고 했다. 공연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로제는 "늘 여행하는 것이 제 삶의 대부분이 돼버렸기 때문에, 집은 특정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상태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나에게 소속감을 주는 기억, 경험,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그게 바로 집"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정상 카레이서 반열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은 여행이 곧 '나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평생을 여행하며 보냈는데 그 경험들이 카레이서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저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장소와 관점을 접했을 때 나의 사고방식을 넘어 세계가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집은 내가 성찰하는 곳이고, 진정으로 영감을 얻는 것은 여행을 통해서다"라고 말했다. 리모와는 광고 기획사 아노말리 런던과 함께 이런 내용을 세 편의 영상에 담았고, 네 번째 영상인 '브랜드 히어로 필름'에 세 명의 아이콘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은다.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가 캠페인 음악 제작을 맡았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4 17:25:33[파이낸셜뉴스] 새로운 괴물이 탄생했다. 비록 패했지만, 그 누구도 반론을 제시할 수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의 영웅은 킬리안 음바페(24, 파리생제르맹)였다. 대관식이라는 의미만 빼면 메시(35, 파리생제르맹)보다 더 돋보였던 유일한 선수가 음바페였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가졌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3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선제골을 터트렸고, 35분 앙헬 디 마리아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아르헨티나는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랑스에는 음바페가 있었다. 후반 30분 이후부터 그의 무시무시한 원맨쇼가 펼쳐졌다. 위기에 처한 프랑스를 구한 건 대표팀 에이스 음바페의 원맨쇼였다. 후반 34분 음바페는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성공시켰고, 만회골을 터트린지 불과 1분 만에 논스톱 발리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고 메시가 다시 한번 앞서가는 득점을 터트렸지만 연장 후반 13분 음바페도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것 뿐 아니다. 승부차기에서는 선제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3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 득점으로 음바페는 잉글랜드 공격수 제프 허스트(1966)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총 8골을 터트리면서 메시(7골)를 제치고 월드컵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는 그의 차지였다. 음바페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 득점 기록(8골)과 동률을 이루면서 21세기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또한 자국 레전드 지네딘 지단과 '축구 황제' 펠레를 제치고 월드컵 결승전에서 통산 4골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쥐스트 퐁텐(13골)과 격차는 단 한 골로 좁혔다. 월드컵 역대 통산 최다 골을 넣은 선수는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인데, 음바페가 다음 월드컵에서 4골 이상을 넣으면 이 기록도 넘볼 수 있다. 2017년부터 성인 대표팀에서 뛰어온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에서 총 36골을 넣으며 지네딘 지단(31골), 다비드 트레제게(34골)를 뛰어넘어 역대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 6위에 랭크됐다. 5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37골)와는 단 한 골 차다. 또한, 무려 5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메시가 기록한 13골을 2개 대회 만에 단 1골차로 따라 붙으면서 축구황제의 세대교체가 이뤄졌음을 전세계에 확실하게 알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9 03:18:03[파이낸셜뉴스] 킬리안 음바페(25)가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첫 엘클라시코에서 0-4로 완패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은 6점차까지 벌어졌다. 반면, FC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는 멀티골을 넣으며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에 제대로 재를 뿌렸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 초반에 2분 동안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을 폭발시킨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득점 랭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아요세 페레스(7골·비야레알)와 격차는 7골이다. 이 경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예상 밖 부진한 경기력으로 홈 팬들이 실망하게 했다. 음바페 특유의 순간 스피드는 살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포백 수비진에 번번히 가로막혔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지 못햇다. 가까스로 슈팅을 연결하기도 했으나 골키퍼 이냐키 페냐의 선방에 막혀버렸다.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2위(승점 24)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승점 30) 체제를 구축했다. 6점차이는 작은 차이가 아니다. 레알은 이번 패배로 리그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후반 32분 하피냐의 도움을 받은 '17세 영건' 라민 야말은 오른쪽 골대 상단에 박히는 호쾌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고작 7분 뒤에는 하피냐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은 레알 팬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7 14:14:5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가 스웨덴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수사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르몽드·AFP통신 등 스웨덴 현지 매체는 음바페가 최근 스웨덴을 방문했을 당시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은 음바페가 “스톡홀름을 방문한 후 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는 경찰관들이 음바페와 일행이 묵었던 호텔 앞에 모여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여성은 지난 10일 밤∼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물던 스톡홀름의 한 호텔 내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10일 저녁 일행들과 현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한 나이트클럽에 들렀다 호텔로 복귀했다. 이 여성은 사건 이후인 11일 스톡홀름의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으며, 이튿날인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다만 고소인의 신원이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소장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14일 검찰의 지휘 아래 음바페가 묵었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들을 수집했다. 이에 음바페는 14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가짜 뉴스”라며 자신과 체불 임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소속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 측이 루머를 만들어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음바페의 한 측근도 AFP 통신에 “이런 비난은 완전히 거짓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런 조직적인 이미지 파괴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PSG 측과 총 5500만 유로(약 812억원)의 체불 임금을 두고 분쟁 중이다. PSG 측은 음바페의 “가짜 뉴스” 주장에 “우리가 성폭력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아울러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우린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품위와 품격을 지킬 것이다. PSG는 이런 종류의 가십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5 21:30:44[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가 올 시즌 유럽 스페인(프리메라리가), 독일(분데스리가), 프랑스(리그앙) 2024-2025 시즌 중계를 맡는다. 쿠팡플레이는 각각 이달 16일, 17일, 24일(한국시간 기준) 개막하는 프레미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의 시즌 전 경기를 디지털 독점 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리메라리가는 이번 시즌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라리가의 개막전은 오는 16일 오전 2시 아틀레틱 클루부와 헤타페의 경기로 치러진다. 다음날인 17일엔 프랑스 리그앙도 시즌을 시작한다. 쿠팡플레이가 이번 시즌부터 전체 독점으로 중계하는 리그앙은 현재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FSV 마인츠 05),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등 다수의 코리안 리거가 포함돼 있는 분데스리가는 오는 2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전 세계에서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은 축구 리그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전 경기 중계를 통해 코리안 리거들의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18일 오전 3시 30분에느 바이엘 레버쿠젠과 VfB 슈투트가르트의 DFL-슈퍼컵 경기를 생중계한다. 해외 리그 중계는 한준희, 이근호, 황덕연, 임형철, 김환 위원이 책임진다. 쿠팡플레이는 "최고의 중계진을 구축한 쿠팡플레이는 이번 주부터 매주 축구팬들에게 더욱 풍성해진 2024-2025 시즌 해외 축구 리그를 중계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석과 참신한 해설을 통해 해외 축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에게 만족을 넘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6 10:13:07중국 네티즌들이 또 다시 열폭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올림픽 광고에 동양인 모델이 탁구라켓을 혀로 핥는 장면이 등장해 중국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나이키가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제작, 최근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광고영상에는 아시아계 탁구 선수를 연기한 모델이 탁구 라켓 가장자리를 핥는 모습이 등장한다. 할리우드 스타 윌렘 대포가 내레이션을 맡은 이 영상의 더빙 자막에는 "말해봐, 내가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는 사람인지?"라는 표현이 담겨 있다. 이 광고는 나이키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중인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시리즈 광고 중 한편으로, 전체 시리즈에는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세리나 윌리엄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친원,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 누리꾼들은 무신사가 제작한 한국 선수단의 파리올림픽 단복을 두고 드라마 '더글로리'의 악녀 박연진(임지연 분)의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조롱을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미가 탁월하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몽골(미셸 앤드 아마존카), 캐나다(룰루레몬), 미국(랄프로렌) 등과 함께 '스포츠와 스타일이 만난 상위 10위 올림픽 유니폼'으로 선정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5 11:35:17[파이낸셜뉴스] "우리는 극단주의가 권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있다. 모든 젊은이들이 투표에 나서야한다"(프랑스 축구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 "극우 집권하면 1933년 독일(히틀러 집권 독일)처럼 될 것"(프랑스를 대표하는 석학 자크 아탈리) 프랑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선두 자리를 지키자, 프랑스 각계각층에서 극우의 제1당 등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RN이 총선에서도 1위를 하면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달라지면서 프랑스 정치 지형이 격변할 수 있어서다. 한편, RN이 제1당에 오를 시 1995년생(29세)인 조르당 바르델라 당 대표가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인 가브리엘 아탈 현 총리(34세)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승부수에도...마크롱당은 3위 그쳐20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IFOP가 18~20일 프랑스 TF1 방송 및 유력 일간 르피가로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RN은 34%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과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 연합 '앙상블(ENS)'이 각각 29%, 2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RTL 라디오와 M6 TV, 챌린지 매거진이 의뢰한 해리스 인터랙티브 여론조사(19~20일)에서도 RN 33%, NFP 26%, ENS 21%로 마크롱 대통령 소속 당인 ENS가 3위를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9일 치러진 제10대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31.4%로 1위를 차지하고 르네상스당은 이것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득표율(14.6%)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자 '조기 총선'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출구조사 직후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며 의회를 전격 해산했다. 프랑스는 이번 총선에서 의원 577명을 선출한다. 프랑스 언론들은 RN과 그 동맹은 235~280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절대 과반 289석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 의석수 88석 대비 의석수가 대폭 늘면서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총선 1차 투표는 이달 30일, 2차 투표(결선)는 내달 7일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12.5%를 얻지 못한 후보는 결선에서 제외되며, 결선 최다 득표자가 최종 당선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총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대통령을 사임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차기 대선은 2027년이다. 틱톡 팔로워 170만...젊은 유권자 잡기 나선 극우 샛별RN의 약진이 예상되면서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르델라는 1995년 프랑스 파리 북서부 변두리 지역인 생드니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이탈리아·알제리 출신 이민자다. 소르본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고등학생 시절인 2012년 RN의 전신 국민전선(FN)에 입당해 지역구에서 활동했다. 2018년 FN이 RN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인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설 무렵 당 대변인 3명 중 한 사람으로 발탁됐다.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당선됐고, 당 부대표로 임명됐다. 르펜의 2022년 대선 본부에선 청년층 공략을 맡아 틱톡 같은 SNS를 잘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22일 기준 그의 틱톡 팔로워 수는 170만명에 이른다. 여성·유대인 표심 공략한 '佛극우'바르델라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이민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 세력을 결집시켰다. 또 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력 확충, 테러와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자국 산업 보호와 농업 지원도 약속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성과 유대인들의 지지세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의 유대인 유권자들이 RN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N의 창당인이자 르펜의 아버지인 장 마리 르펜은 과거 반유대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부정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하는 등 RN은 과거 반(反)유대주의를 주장한 바 있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마린 르펜 전 RN 대표가 2015년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하며 반유대주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RN이 이스라엘과 프랑스 내 유대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서면서 유대인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유권자의 호감도도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제코가 유럽의회 선거 당일 여론조사회사 오피니언웨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프랑스 여성 유권자의 33%가 RN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RN에 투표한 프랑스 남성 유권자 비율(30%)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남성의 25%, 여성의 21%가 RN에 투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 유권자의 RN 지지율이 불과 5년 사이 12%p나 높아져 남성 유권자의 RN 지지율을 추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현지 극우세력이 지난 수년간 불법 이민자와 무슬림을 각종 사회문제의 근원으로 묘사하면서 자신들을 여성 권리의 수호자로 묘사해 온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바르델라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RN이 가정 폭력에 고통받는 여성에 대한 지원과 의료지원 등 여권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외국인 범죄자 강제 추방, 여성에 대한 폭력 엄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여성이든 낮이든 밤이든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여성의 안전을 강조했다. 27년 만에 동거정부 들어서나프랑스 대통령은 다수당이나 다수 연합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는 게 관례다. 총리가 의회의 신임을 얻어야 효과적으로 정부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RN이나 좌파 연합이 1당 지위에 오르면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다른 '동거정부'(Cohabitation)가 구성되게 된다. RN이 다수당이 되면 전 당수였던 마린 르펜이나 현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가 총리를 맡게 된다. 프랑스 역사상 마지막 동거 정부가 구성된 건 1997∼2002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때다. 동거정부가 드러서면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동력에 힘이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동거정부 출범으로 자칫 내각 구성이 지연되면, 다음달 26일 예정인 파리 올림픽 개막까지 정치적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2 16:04:18[파이낸셜뉴스] 향후 더 큰 불씨가 생길지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25·25)가 직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보너스와 2개월 치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는 소식통을 인용해 6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에게 보너스와 2024년 2개월 치 급여를 아직 주지 않았다"라며 "이것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기자회견에서 PSG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로부터 2월 보너스와 4~5월 급여를 더 받아야 한다. 6월 급여도 지급할지 여전히 알 수 없다"라며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가 배은망덕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5년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여름까지 PSG와 계약한 음바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고, 결국 PSG는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줘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기자회견을 통해 "PSG의 몇몇 사람이 나를 기분 나쁘게 했었다"라며 PSG를 대놓고 저격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6 10:13:00도대체 몇 번을 우승하려고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지구방위대가 되기로 작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축구 팀이 탄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5번째 정상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제는 킬리안 음바페(25)를 품에 안았다. 음바페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5시즌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매 시즌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받고 계약금으로만 1억5천만 유로(약 2242억원)를 챙긴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벌어들이는 돈은 2억2천500만 유로(약 3천362억원)에 달한다. 음바페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진다. 그에 앞서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음바페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스타다.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주포 역할을 하며 308경기 256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결승전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연장접전을 펼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이번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오프, 주드 벨링엄 등 슈터스타들을 앞세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그런데 여기에 세계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말 그대로 지구방위대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4 05: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