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가운데, 주요 합의 내용으로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 채용'이 포함돼 채용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아 생산직은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 정년이 보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규모도 실적에 따라 최대 수천만원에 달하며 자녀 학자금 등 복리후생도 최고 수준이란 평가다. 이에 취업 준비생은 물론 현직 직장인과 공무원들까지 큰 관심을 보이며 이른바 '킹산직(왕을 뜻하는 영단어 'King'과 생산직의 합성어)으로 불리고 있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생산직 직군 500명을 채용하는 데 합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1인 평균 급여액인 1억1700만원보다도 1000만원 높은 수준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 제도를 갖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복지가 차량 할인 제도다. 현직자는 물론이고 25년 이상 장기근속 퇴직자도 차량 구매시 75세까지 최대 25% 할인을 받아 차를 살 수 있다.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기아 생산직은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노조가 최근 수년간 사측에 정년 연장을 요구하면서, 지난해 정년 퇴직자 재고용(계약직) 기간은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 조건이 맞는다면 만 62세까지 일할 수 있다는 뜻이다.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가 계속되면서 노사가 올해 정년 연장 특별팀(TFT)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연장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점도 구직자 입장에선 희망적인 소식이다. 다만 기아 생산직 입사는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생산직 경쟁률은 최고 500대 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9 09:29:4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에 나섰다.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직을 선발할 계획이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국내생산공장(울산·아산·전주) 내 완성차 제조·조립,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등 2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관련 업계 시선은 '국내 생산공장 완성차 제조·조립(생산직) 부문' 채용에 쏠린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면서 만 60세 정년이 보장돼 취업 준비생 사이에선 이른바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10일부터 16일 17시까지 실시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8월 중순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말 인·적성 검사, 9월에 1차 면접, 10월에는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완성차 제조·조립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두 차례로 나눠 입사한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생산 현장에 배치한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부문은 12월 입사, 내년 1월 중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5 13:14:2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일명 '킹산직'(King+생산직)으로 불리는 고졸 기술직(생산직) 신규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 기술직은 정년이 사실상 보장되는 데다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을 정도로 처우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쟁률이 해마다 치솟고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직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현대차 국내생산공장(울산·아산·전주) 내 완성차 제조·조립,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등 2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이달 10일부터 시작해 16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8월 중순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말 인·적성 검사, 9월에 1차 면접, 10월에는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완성차 제조·조립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두 차례로 나눠 입사한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생산 현장에 배치한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부문은 12월 입사, 내년 1월 중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05 11:07:07현대자동차가 일명 '킹산직'(King+생산직)으로 불리는 고졸 기술직(생산직) 400명에 대한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합격자는 내년 5~7월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내년 배치를 목표로 △완성차 생산(울산·아산·전주공장) △R&D기술(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남양연구소) 등 3개 부분에 걸쳐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연령과 성별에 제한이 없다. 단, 남성의 경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이달 28일 오후 5시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말 이뤄진다. 곧이어 내년 2월 초 인적성 검사, 2월 말~3월 초 1차 면접, 3월 말~4월 초 최종 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4월 말~5월 초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국내생산공장 완성차 생산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교육을 받는다. 첫 번째 그룹은 5월 말, 두 번째 그룹은 6월 말부터 진행되는 입사교육을 거쳐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 부문은 실기시험, 인턴실습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6월 중 입사교육을 받게 되며 7월에 배치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도에 이번 400명 채용(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400명 등 연간 800명을 뽑는다. 올해는 400명을 뽑아, 현장 배치를 마친 상태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 1억500만원, 60세 정년이 보장되고, 현대차 신차 구입 시 재직 시엔 최대 30%까지, 퇴직(25년 근속) 후에도 2년 만에 25% 할인을 제공받아 '생산직의 제왕', '킹산직' 등으로 불린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2-18 18:19:1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일명 '킹산직'(King+생산직)으로 불리는 고졸 기술직(생산직) 400명에 대한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합격자는 내년 5~7월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내년 배치를 목표로 △완성차 생산(울산·아산·전주공장) △R&D기술(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남양연구소) 등 3개 부분에 걸쳐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연령과 성별에 제한이 없다. 단, 남성의 경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이달 28일 오후 5시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말 이뤄진다. 곧이어 내년 2월 초 인적성 검사, 2월 말~3월 초 1차 면접, 3월 말~4월 초 최종 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4월 말~5월 초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국내생산공장 완성차 생산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교육을 받는다. 첫 번째 그룹은 5월 말, 두 번째 그룹은 6월 말부터 진행되는 입사교육을 거쳐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 부문은 실기시험, 인턴실습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6월 중 입사교육을 받게 되며 7월에 배치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도에 이번 400명 채용(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400명 등 연간 800명을 뽑는다. 올해는 400명을 뽑아, 현장 배치를 마친 상태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 1억500만원, 60세 정년이 보장되고, 현대차 신차 구입 시 재직 시엔 최대 30%까지, 퇴직(25년 근속) 후에도 2년 만에 25% 할인을 제공받아 '생산직의 제왕', '킹산직' 등으로 불린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2-18 12:38:51[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올해도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생산직 채용에는 5만명 이상 지원자가 몰리며 5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는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생산직 채용 공고를 냈다.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9시까지 받는다. 서류접수, 인적성 및 신검,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고졸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근무지역은 오토랜드 광명, 화성, 광주 등이다. 특히 광명, 화성 등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지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기아 생산직은 자동차 조립 컨베이어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올바른 순서로 조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부품 조립 전 필요한 검사 및 조정 작업이나 문제나 결함을 식별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생산량 유지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또 작업 환경에서 안전 수칙 및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 장비와 도구를 사용하여 작업 수행하며 작업 상황 및 부품 수량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현대차와 기아 생산직은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킹산직(생산직의 왕)'으로 불린다. 정년이 사실상 보장되는 데다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을 정도로 처우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쟁률이 해마다 치솟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현대차가 10년 만에 진행한 생산직 채용에선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까지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주요 제조업의 생산직 직군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나 사무직 직장인들까지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 상당수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첫 날에는 채용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전국의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기아가 올해 생산직 채용에 나서면서 다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원을 돌파했고 복리후생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21년 생산직 신규 채용에는 4만9432명이 몰려 경쟁률 360대1을 기록했다. 또 작년 채용에선 5만명 이상 지원자가 몰리며 5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20 16:35:44【파이낸셜뉴스 서울·울산=조은효 최수상 기자】 '한국 제조업의 메카'인 울산이 20대 청년 실업률 전국 1위라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울산이 청년 고용 꼴찌의 불명예를 안은 건 20대들이 선호하는 비제조업 일자리 부족, 대기업 정규직 생산직 감소 등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킹산직의 도시', 중기 생산직 기피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통계청 자료에 기반해 발표한 '2022년 지역별 청년(15~29세)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울산의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0.9%로 전국 평균(5.6%)을 2배 가까이 상회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가운데서도 울산의 20대 초반(20~24세) 실업률은 무려 19.4%로 20%에 육박했다. 학업 등으로 비경제활동으로 분류되는 20대 초반을 제외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든 울산의 20대 초반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이 놀고 있다는 얘기다. 울산의 청년 고용률도 40.0%로 총 17개 주요 광역시·도 가운데 13위로 최하위권이다. 조선사 등 제조업들이 일손 부족에 허덕이며 베트남 등에서 인력 수입에 나선 상황과는 딴판이다. 울산은 전통의 부자도시다. 울산의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2016년까지는 울산이 1위)다. 평균 가구소득도 전국 평균보다 높다. HD현대중공업, 현대차 등 평균 연봉 1억원을 상회하는 주요 대기업들의 생산 현장이 포진하면서 억대 고임금 생산직 근로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고임금 생산직 근로자의 자녀들인 2030대는 생산직보다 정보기술(IT)·금융 등 사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게 경총의 분석이다. 또 생산직일 경우에는, 부모가 다닌 대기업 직장의 급여와 복지를 갖춘 곳을 희망한다는 게 울산 현지의 분위기다. 문제는 20대가 선호하는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울산 실업률 심화의 가장 큰 이유다. 이로 인해 20대들이 서비스업, 정보기술, 금융 등의 일자리를 찾아 서울·부산·대구 등지로 빠져나가는 '탈울산' 현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총 최윤희 팀장은 "울산 지역의 20대들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근무환경이 맞지 않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울산에 남아있는 청년들의 경우 본인들의 원하는 일자리를 못찾다 보니까 취업률이 낮고, 실업률이 높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현대차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녀들에게 그 2, 3차 벤더 심지어 그 이하 하청기업에서 일하라면 받아들이겠느냐는 것이다. 양질의 생산직 일자리 감소는 더 큰 문제다. 올해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직 정규직 채용 시 '킹산직'으로 불리며 약 45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만 봐도 울산의 20대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게 단순히 생산직 기피 현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대기업의 안정적 고임금 생산직 인기는 높다. 문제는 이들 억대 생산직 고용 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로봇 등 자동화, 산업구조 전환 등의 영향이 크다. ■정년연장 시 자녀세대 취업문 더 좁아져 울산의 취업률이 높아지는 연령대는 5060대다. 울산의 20대 고용률은 58.2%인 반면, 50대 고용률은 75.7%, 60대 이상도 40%가 넘는다. 현대차의 경우 내연기관차에 비해 생산공정이 줄어드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맞춰 생산직 신규 고용을 줄여나가면서, 장기적으로 생산직 근로자들의 자연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유사들도 공장 자동화 등으로 고용유발계수가 높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아버지세대인 5060대가 정년연장이 현실화될 경우, 자녀세대들의 취업문은 자연히 좁아질 수밖에 없다. 경총 임영태 본부장은 "지역 내 일자리 제공 확대와 더불어 청년이 쉽게 진입 가능한 노동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8-28 18:12:13[파이낸셜뉴스] 일명 '킹산직'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의 서류 전형 합격자가 지난 29일 발표됐다. 앞서 현대차는 이달 2일 생산직 4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이며, 연령 및 성별 제한도 없다는 조건이다. 현대차 14년 차 생산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연봉의 경우 5000만~6000만원 수준이며, 2022년 4분기 직장인 평균 연봉(세전)인 4024만원보다 1000만~2000만원 이상 높다. 또 60세까지 정년 보장되며 신차 할인 및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등의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400명 모집하는 이번 생산직 채용에 18만명 넘게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서류 결과 발표날에는 합격 여부를 확인하려는 지원자가 몰려 채용 포털 홈페이지가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약 3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취업 커뮤니티 '독취사'에는 현대차 생산직 서류 합격자 100명의 스펙을 정리한 글이 올라왔다. 독취사의 조사 결과 경력이 있는 지원자와 없는 지원자의 합격 비율은 비슷했다. 학력으로는 고등학교 졸업이 42명, 2~3년제 대학 졸업 46명, 4년제 대학 졸업 12명 등이다. 나이대로는 20대가 74명, 30대 24명, 40대 이상 2명이었다. 또 100명 중 절반 가까이 되는 인원이 최소 5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한 커뮤니티에서 합격 소식을 전한 한 지원자는 자신이 국가공인 기술 자격증을 6~7개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등을 통해 기술직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들은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30 21:59:0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실시한 기술직(생산직) 채용 서류접수가 마감됐다. 접수 첫 날에는 채용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전국의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얼마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경쟁률이 500대 1에 육박한다거나, 지원자 수가 18만명을 넘겼다는 추측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기술직 채용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정년이 사실상 보장되는 데다 평균연봉이 1억원 수준에 이를 정도로 처우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원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기술직은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현대차 '킹산직(생산직의 왕)'으로 불린다. 신입 기술직 초봉은 약 5000만원이지만 특근수당과 성과급 등을 포함하면 7000만원대로 높아진다. 기술직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원에 이르고, 만 60세 정년보장과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1년 더 근무할 수 있어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까지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주요 제조업의 생산직 직군 뿐만 아니라 공무원이나 사무직 직장인들까지 현대차 기술직 채용에 상당수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선 400명 채용에 지원자 수가 18만명을 넘겼다는 얘기까지 온라인에서 돌고 있다. 실제 기아의 경우 지난해 5년 만에 실시한 생산직 100명 채용에 5만명이 몰리며 경쟁률 500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실제 수치와 다르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률 등은 대외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수치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데, 예상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지며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선 전형 일정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현대차는 인사팀 직원을 대거 투입해 예정대로 이달 말 서류전형 합격자를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행사를 쓰지 않고, 내부 인력을 활용해 서류 검토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서류를 꼼꼼하게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1차 면접은 화상면접, 2차 면접은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크게 2개 차수로 진행되며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실시된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10월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3-13 15:31:46[파이낸셜뉴스] 연봉과 복지 수준이 높아 취준생들 사이에서 일명 '킹산직'으로 불린 현대자동차 기술직(구 생산직) 공개 채용 서류 전형이 지난 12일 오후 9시 마감됐다. 채용 공고 첫날부터 서버 마비가 일어나는 등 큰 인기를 구사한 이번 현대차 기술직 공고에서 어느 정도 인원이 지원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12일 기술직 서류 접수 마감 직전 현대차 인재 채용 공고 작성 가이드의 조회수는 30만 회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에 실시한 이번 현대차 기술직은 2021년 기준 평균 연봉이 9600만원에 달한다. 또 60세까지 정년 보장되며 신차 할인 및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 등의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 학력은 고졸(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지원하도록 폭을 넓혔다. 이 때문에 취준생들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1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2021년 기아가 2016년 말 이후 처음 생산직 채용에 나섰을 때 100명을 뽑는 공고에서 5만명이 지원했다. 경쟁률로 치면 500대 1이다. 현대차의 경우 400명을 뽑고 있지만, 기아차보다 비교적 선전하는 점, 복지가 남다른 점 등을 꼽아 더 많은 인원이 지원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채용 첫날 지원자가 한 번에 몰려 서버 마비 현상도 발생했다. 당시 대기자 수는 3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대차가 그동안 자체 입사 경쟁률을 공개한 적이 없어 실제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말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부터 6월 초까지 1차수, 5월부터 6월 말까지 2차수 면접을 진행한다. 각 차수별 1차 면접과 인·적성검사를 실시한 뒤 2차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울산, 전주, 아산 등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13 08: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