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좀비딸' 200만 눈앞..'킹 오브 킹스' 100만 훌쩍
[파이낸셜뉴스]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가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데 성공했다.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주 200만 관객 돌파를 앞뒀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7월 30일 개봉과 동시에 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이어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이자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보다 하루 빠른 속도. 봉준호 감독의 ‘미키17’과 함께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또 2023년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 ‘밀수’, 2024년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 ‘파일럿’과 동일한 기록이다. ‘좀비딸’은 지난 토요일(2일) 오전 7시 누적 관객 수 114만6221명을 달성한 후 주말 이틀간 80만명 이상을 모으면서 4일 오전 8시 기준 누적관객수 186만6255명을 기록했다. 2위는 외화 ‘F1:더 무비’가 차지했다. 동시기 개봉한 외화 중 입소문이 좋은 'F1: 더 무비'가 살아 남아 300만명을 훌쩍 넘겼다. 북미에서 흥행한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도 100만 관객을 넘겼다.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명 웹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한국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0만 돌파를 앞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8-04 08:07:03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영감 준 고전 명작
[파이낸셜뉴스] 16일 개봉한 화제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에 창작적 영감을 준 '영국 문학의 거장' 찰스 디킨스의 고전 명작 '예수의 생애'가 출간됐다.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에 따르면, '예수의 생애'는 찰스 디킨스가 자녀들에게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손글씨로 직접 써 내려간 이야기다. '사랑하는 아이들아'로 시작하는 문장들과 함께 예수의 탄생부터 기적, 십자가, 부활까지 전 생애를 따라가는 내내 한 아버지의 애정 어린 목소리가 녹아 있다. 작가가 아닌 아버지이자 신앙인으로서 디킨스가 남긴 이 작품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따뜻한 문체로 예수의 생애를 전하는 특별한 유산이다. 디킨스는 이 원고가 세상에 공개되지 않길 바라며 생전에 출판을 금지하는 유언을 남겼고, 그 뜻에 따라 오랫동안 가족들에 의해 소중히 보관되어 왔다. 이후 손자들의 결정으로 사후 85년이 지난 1934년 처음으로 출간됐고, 오늘날에는 단순한 종교적 서술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믿음과 사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지난 4월 북미에서 개봉해 한국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아시아 애니메이션 역대 2위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예수의 생애'를 시나리오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장성호 감독은 이번 책에 특별 서문을 직접 기고해 소설이 영화에 어떤 울림을 주었는지를 생생하게 전했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해온 박위·송지은 부부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믿음과 삶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며 추천했다. 미래엔 위귀영 출판개발실장은 "'예수의 생애'는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자녀에게 전하고 싶었던 삶의 지혜와 따뜻한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라며, "종교를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고전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16 09:42:36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99% 투자, 1% 창작? 그만큼 어려웠죠..본질은 사랑"
[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흥행을 뛰어넘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파란을 일으킨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금의환향한다. '킹 오브 킹스'가 오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의 1세대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가 출신 장성호 감독은 이 영화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987' '암살'의 김우형 촬영감독과 이 영화를 공동 제작했다. 또 직접 각본도 썼다. 장 감독은 이날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고난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완성했고 그걸 이렇게 꺼내놓게 된 것만으로 충분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기획부터 개봉까지 꼬박 10년이 걸린 ‘킹 오브 킹스’는 올해 4월 미국에서 극장 매출액 6000만달러(약 815억원)를 돌파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로 기록됐다. 연말까지 90개국, 개봉 논의 중인 국가까지 포함하면 120개국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북미 선공개해야 제작비 회수 가능했죠 이 작품은 장 감독이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예수의 생애'(he Life of Our Lord)를 읽고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영화는 디킨스가 개구쟁이 막내 아들 월터에게 예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은 이날 한국이 아니라 처음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해 작품을 만든 이유로 "제작비 때문에 한국보다 북미 시장이 현실적이었다”고 답했다. 어릴 적부터 영화광이었던 그는 늘 영화 연출 및 제작을 꿈꿨고, 몇 차례 연출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매번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러다 2015년 무렵이 돼서야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문제는 제작비였다. 자신이 가진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려면, 적은 예산으로는 불가능했다.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영유아물 중심이었고, 제작비 50억원을 넘기는 것도 드물었다. 자연스럽게 북미 선공개를 목표로 전략을 세웠다. 앞서 장 감독은 이 작품의 성공 비결로 할리우드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한 작품 기획과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주류 시장 직접 공략을 꼽았다. 그는 “할리우드 기준의 기술적 퀄리티는 자신 있었다. 내가 오랜 기간 갈고닦아온 분야였기 때문이다. 관건은 어떤 기획을 내놓느냐였다”고 돌이켰다. “북미 관객에게 통할 수 있는 소재여야 했다. 할리우드조차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흥행한 경우가 드물었다. 그래서 찰스 디킨스의 고전을 모티브로 삼았다. 극장용 장편에서 ‘예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사례가 없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VFX 전문가로서 할리우드 주류 시장에서 일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그는 현지 관계자와 아이디어를 나누며 자신감을 얻었다. “무거운 주제라 상업적으로 풀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실제 낭독회를 자주 했던 디킨스가 자신의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진심으로 전달하면, 충분히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시간여행처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디킨스의 소설은 어디까지나 모티브일 뿐이다. 새로운 이야기 구조와 상상력을 더해 ‘오리지널’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그는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자 “제작비를 구하는 일이었다”고 답했다. “기획부터 개봉까지 10년이 걸린 이유”라며 “제작비 구하는데 제 에너지의 99%를 썼다. 그 에너지의 반만이라도 창작에 쏟았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거라고 제가 하도 넋두리를 하니까 김우형 촬영감독이 이 정도도 괜찮으니까, 그만하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웃었다. “미국에선 크레디트를 보고 놀란 사람이 많다. 한인 교포들이 이메일과 문자를 지금도 보낸다. 그럴 때면 아주 뿌듯하다”고 말했다. “북미에서 특정 종교인만 반응한 게 아니고 일반 관객 반응도 좋았다. 보편적 사랑과 가족 이야기라서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로 보편성 획득 장 감독은 복잡한 신학적 요소보다 ‘사랑’이라는 본질에 집중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온 이유, 그분의 실체는 결국 사랑이다.” 더불어 ‘관계 회복’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서브 플롯에 담았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회복은 인간 사이의 단절과 갈등, 그리고 그 회복이라는 이야기 구조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런 정서는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반 관객에게는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가족영화이자, 크리스천 관객에게는 성경적 메타포가 풍부한 작품이다.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상징을 곳곳에 숨겨놨다”고 부연했다. 일테면 '손을 씻는 빌라도'의 모습 같은 것이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인기몰이 중이다. 반면 그는 한국인이면서도 오히려 할리우드의 보편적 정서와 형식을 빌려 ‘예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이런 반전이 흥미롭다는 질문이 나왔다. 장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제 한국은 어떤 소재든 보편적 정서로 풀어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작품을 내놓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석했다. “2005년 이 작품을 기획할 땐, K콘텐츠가 지금처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줄 몰랐다”며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영화 녹음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현지 스태프들과 호흡할 때마다 변화를 실감했다. LA와 뉴욕에서 만난 현장 스태프들은 하나같이 한국어 인사말을 건넸고, BTS와 봉준호, 박찬욱의 팬이라고 했다. 심지어 어떤 스태프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소식까지 먼저 물어올 정도였다”고 돌이켰다. 장 감독은 “지금은 같은 콘텐츠를 만드는 ‘동료’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열등감을 가질 필요 없고, 자기검열에서 벗어나 창작자가 자신의 재능을 편하게 펼칠 수 있는 세상이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북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종교적 메시지를 강요하는 대신, 보편적 감정에 소구하는 이야기였고, 티켓 값을 낼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사람 사이의 이야기”라며 “누군가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종교를 떠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한국 관객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3 15:03:04
자이언트스텝, 북미 3D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투자 및 제작 참여
[파이낸셜뉴스] 자이언트스텝이 투자한 모팩스튜디오 3D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 (The King Of Kings)'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이 투자와 제작에 참여한 '킹 오브 킹스 (The King Of Kings)'는 지난 4월 11일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였다. 개봉 당일 티켓 매출은 701만 달러(약 100억 원)를 달성했으며, 첫 주말 누적 매출은 약 1800만 달러(약 257억 원), 개봉 이후 8일간 북미에서 총 3469만 달러(약 49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신작인 아마추어, 드롭 등을 제친 결과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모팩스튜디오가 총괄 제작을 담당하고, 자이언트스텝은 제작 및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찰스 디킨스의 어린 아들인 월터의 시선을 통해 예수의 탄생부터 십자가 처형, 부활에 이르는 여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오스카 아이작(예수 역), 피어스 브로스넌(헤로데 왕 역), 케네스 브레너(베드로 역)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이스라엘 현지 답사와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예루살렘 거리, 갈릴리 해안, 성전의 웅장한 배경 등을 정밀하게 재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이언트스텝은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의 개봉이 확정되었으며, 라틴아메리카 및 유럽 지역 배급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7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과 함께 자이언트스텝의 투자 및 제작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자이언트스텝과 모팩스튜디오는 공동사업으로 '킹 오브 킹스' IP를 전시·공간 콘텐츠 및 다양한 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을 재현한 체험형 전시, 미디어 아트 콘텐츠, 캐릭터 굿즈샵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작품의 흥행을 계기로 자이언트스텝은 다양한 IP를 적극 활용해 전시 및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AI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술, 전시공〮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크린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2 08:23:32
美 부활절 휩쓴 토종 애니, 봉준호 '기생충' 넘는다? '킹 오브 킹스'
[파이낸셜뉴스] 예수의 생애를 다룬 토종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가 북미 극장가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개봉한 이 작품은 미국에서만 약 650억원을 벌어들이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거둔 북미 티켓 수입(약 766억원)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북미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지난 주말인 18~20일 1727만3869달러(약 245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개봉 첫주 2위로 출발했던 이 작품은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신작 개봉으로 한 계단 밀리긴 했지만, 매출액 감소세가 10.8%에 불과했다. 부활절과 맞물린 이번 주말까지 개봉 10일간 북미 지역에서만 누적 수익 4533만9117달러(약 646억원), 글로벌 수익 4585만251달러(약 653억원)를 기록했다. 북미 매출이 전체의 99%에 달하는 '킹 오브 킹스'는 관객 평점이 98%로 호평이 압도적이고 상영 극장 수 역시 개봉 첫 주보다 335개 늘어난 3535개로 증가세라 흥행 전망 역시 밝다.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인 ‘기생충’ 북미 티켓 수입 5384만달러(약 766억원)를 가뿐히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영국, 멕시코, 호주 등 50개국에서 상영중인데 7월 말 한국 개봉 등 연말까지 90개국 개봉이 예정돼 있다. ‘킹 오브 킹스’는 한국 컴퓨터그래픽(CG) 업계 1세대로 불리는 특수시각효과(VFX) 전문가인 모팩스튜디오 장성호 대표가 직접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10년간 공들인 3D 애니메이션으로,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예수의 목소리를 연기한 오스카 아이작을 비롯해 케네스 브래나, 우마 서먼, 피어스 브로스넌 등 스타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극중 찰스 디킨스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겸 영화감독인 브래나는 “같은 소재로 직접 시나리오를 썼어도 이렇게 잘 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극찬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브래나의 합류 덕에 "그의 안목을 믿는다"며 캐스팅이 순조롭게 풀렸다고 한다. 장성호 감독은 앞서 "교회를 한 번도 안 가본 사람, 성경 한 줄도 안 읽은 사람, 심지어 반기독교 정서를 가진 사람도 거부감없이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이 작품의 흥행을 다루며 "타깃 관객층 사이에서 연금술과 같은 탁월한 감정적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며 "부활절 휴일과 개봉 시기를 맞춘 것은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1 08:56:08
[경주 APEC] 첨단기술로 만든 영화 거리로 변신 경주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가 첨단기술로 만든 영화 거리로 대변한다!" 겸북도는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경주 황리단길 일원에서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에 맞춰 열리며,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경북형 미디어 축제로 마련됐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APEC 기간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계자 및 관광객들이 경북의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가상융합 기술들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골목영화관은 '경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의 확장형 프로그램으로, APEC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AI와 XR 기술이 만들어내는 영상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골목영화관이 열리는 기간에 황남동 고분군(메타무비파크)과 황리단길 일원(골든씨네타운)에서는 AI와 XR 기술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야간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상영작은 '경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AI 영상공모전 우수작 35편, 일반 상업영화, 드라마 등에서 AI·시각효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시상하는 'AI 아트테크 어워즈'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킹 오브 킹스', 그리고 경북연구원 제작 AI 영상 8편 등으로 구성했다. 골목영화관은 메타무비파크(황남동 고분군)와 골든씨네타운(황리단길 일원) 두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메타무비파크에는 특설 에어돔형 '메타돔 씨어터'가 설치되어 관람객이 몰입감 있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상영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골든씨네타운은 총 9개소에서 운영되며, 4가지 테마형 영화관으로 구성해 다양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골목 곳곳을 탐험하며 증강현실(AR) 콘텐츠를 모으는 참여형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에서 가상융합기술이 융합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10-29 15:01:11
KT, 디즈니+ 품은 IPTV 요금제 출시
[파이낸셜뉴스] KT는 실시간 채널과 다시보기(VOD),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합 제공하는 인터넷TV(IPTV) 요금제 ‘지니 TV 디즈니+ 모든G’를 17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디즈니+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OTT와 약 16만편의 VOD를 제공하며 지니 TV를 ‘올인원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니 TV 디즈니+ 모든G에는 경쟁력 있는 최신 콘텐츠가 대거 포함됐다. 매주 주말 최신 영화 1편이 기본 제공되며 ‘살인자 리포트’, ‘킹 오브 킹스’ 등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배트맨 비긴즈’,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 명작도 선보인다. 방송 콘텐츠로는 JTBC 예능 ‘최강야구2’,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등이 지원되며 ‘프렌즈’, ‘NCIS’ 같은 해외 인기 시리즈도 시청할 수 있다. KT는 지니 TV 첫 화면에 ‘모든G 전용 메뉴’를 신설했다. 고객은 이 메뉴에서 현재 제공 중인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고 광고 시청이나 추가 결제 없이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태블릿 기기에서도 ‘지니 TV 모바일’ 앱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총 2종이다. 지니 TV 모든G(1만7600원)는 250여개 실시간 채널과 최신 영화, TV 예능, 해외 시리즈 등 VOD가 제공되며, 지니 TV 디즈니+ 모든G(2만1500원, 인터넷+IPTV 결합 및 3년 약정 기준)는 지니 TV 모든G 제공 콘텐츠에 디즈니+ 스탠다드 OTT 서비스가 추가된다. KT는 출시 기념으로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지니 TV 디즈니+ 모든G’ 가입 고객에게 매월 1600원의 기본 요금을 할인해준다. 월1만9900원으로 모든G 제공 콘텐츠와 디즈니+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제 해지 전까지 할인 혜택이 유지된다. 또 KT닷컴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한 선착순 1000명에게 스페셜 디즈니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장은 “지니 TV 디즈니+ 모든G는 IPTV의 풍부한 실시간 채널 및 VOD를 글로벌 OTT와 통합 제공해 국내 고객의 미디어 이용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지니 TV를 국내외 프리미엄 콘텐츠를 한데 모은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10-16 09:30:49
지스타 콘퍼런스 'G-CON', 전세계 유명 크리에이터 다 모인다
[파이낸셜뉴스] 지스타(G-STAR) 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 콘퍼런스 'G-CON'에서 게임은 물론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지스타 조직위는 참가 연사 명단을 공개하며 현재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화두인 ‘내러티브’를 주제로 한 16개 세션이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G-CON에서 첫번째 세션을 담당하는 호리이 유지는 일본 대형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의 대표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만든 게임 디자이너 겸 시나리오 총괄이다. 그는 이번 G-CON 세션에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제작의 원점이 어떻게 형성돼 오늘날까지 진화했는지를 직접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강력한 올해의 게임(GOTY)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대담을 통해 게임 내러티브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또 다른 세션에서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틴 클리마 총괄 프로듀서, '발더스 게이트 3' 제작에 참여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제이슨 라티노 시네마틱 디렉터, 옵시디언에서 '폴아웃: 뉴 베가스'를 만든 핵심 개발자 조쉬 소이어 등 서구권 유명 개발자들이 대화를 나눈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도 연사로 참여한다. 이날 첫 8개 세션 내용을 공개한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달 중 나머지 세션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9-08 15:45:15
“李 대통령님, 무슨 팝콘 좋아하세요?” 아이들 질문에 웃음꽃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6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아동보육시설 원생들과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울 용산구 소재 한 영화관에서 영락보린원 원생 30여 명과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관람했다. ‘킹 오브 킹스’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를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화다. 영화 시작 전 이 대통령 내외는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원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 내외와 대화에서 아이들은 "대통령과 함께 영화를 본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왔다"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고 설렘을 표했다. 또 이 대통령 부부에게 "좋아하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어떠한 팝콘을 선호하는지" 등 솔직한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원생들과 함께 팝콘을 나눠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고 이후 재미있게 봤는지 물으며 원생들과 함께 셀카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영화 감상이 아니라 자신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9-06 17:18:38
李대통령, 영락보린원 원생들과 영화관람..."자신이 사랑받는 존재 확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의 한 영화관에서 영락보린원 원생 30여명과 함께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관람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킹 오브 킹스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영화 관람에 앞서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원생들과 대화를 나눴습다. 아이들은 대통령과 함께 영화를 본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왔다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아울러 좋아하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어떠한 팝콘을 선호하는지 등 솔직하고 엉뚱한 질문으로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원생들과 함께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했고, 재미있게 봤는지 물으며 일일이 셀카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영화 감상이 아니라 자신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9-06 17: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