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영자산운용이 15일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된 상품은 신영TDF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신영TDF2030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신영TDF2040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이다. TDF는 고객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설정해 운용된다. 선진국 주식부터 이머징마켓의 채권까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춘 자산 배분 전략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운용 초기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게 하고 목표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구조다. 신영자산운용은 효율적인 TDF 운용을 위해 글로벌 1위 외부위탁운용(OCIO) 기관인 머서(MERCER)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머서는 다양한 국가의 TDF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를 설계했다. 글라이드패스란 투자자의 은퇴시기에 맞추어 연령대별로 최적화된 투자자산 리밸런싱 시점을 이어놓은 자산배분 곡선을 가리킨다. 머서는 투자 대상 자산군 별로 특화된 하위운용사를 평가, 선정해 위탁운용을 수행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의 TDF는 머서에서 운용하는 상품을 재간접 형태로 편입한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신영자산운용이 항상 강조한 것이 장기투자, 분산투자"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시하는 TDF 상품은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해 투자자들이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영TDF는 다양한 운용사의 다양한 상품을 편입하는 상품이며 국가별, 자산별 충분히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므로 분산투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신영TDF 상품은 이날부터 신영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2-15 08:57:24은퇴시기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이라면 한화자산운용의 '한화Lifeplus 타깃데이트펀드(TDF)'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지난 4월 출시된 '한화Lifeplus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와 은퇴시점에 따른 자산별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상품이다. 은퇴시점이 먼 청년기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서서히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 안정적 수익을 확보한다. 고객의 은퇴시점에 따라서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등 총 6개의 펀드로 출시됐다.■투자자산별로 다른 환 전략 구사26일 KG제로인에 따르면 '한화LifePlusTDF2045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종류C-f'의 최근 3개월 성과(23일 기준)는 1.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8.74%), 해외주식형 유형평균(-6.46%)과 비교할때 견조한 성적표다.최순주 한화자산운용 연금컨설팅팀장은 "연금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개인 대부분은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시장환경에 대응하고 시장흐름에 맞게 투자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점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펀드 내에서 알아서 포트폴리오와 비중을 조절해주는 똑똑한 상품"이라고 말했다.'한화Lifeplus TDF'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의 은퇴자산을 고려해 만든 만큼 은퇴자산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는 최 팀장의 설명이다. 실제 이 펀드는 미국 TDF시장 상위권 운용사인 JP모간의 자문을 받아 글로벌 우수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또 액티브 운용방식과 패시브 운용방식을 병행해 투자 효율성을 추구하는 점도 특징이다. 액티브운용은 적극적 탐방이나 리서치를 통해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신흥국이나 선진국 중소형주에 사용한다. 반면, 효율적이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리서치를 해도 추가 수익이 어려운 선진국 대형주 시장에선 비용을 절감하는 패시브 전략을 구사한다.■글로벌 운용사 JP모간과 협업'한화Lifeplus TDF'는 JP모간 뉴욕의 TDF팀으로부터 연간 생애주기(Glide Path) 관련 자문을 받고, JP모간 홍콩으로부터 월간 자산배분 관련 자문을 받고 있다. JP모간의 다양한 투자 노하우와 한화자산운용의 자산배분 역량을 활용해 운용하는 셈이다.최 팀장은 "국내에서도 연금에 최적화된 상품인 TDF에 고객들의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국내 TDF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한화Lifeplus TDF'는 개인이 장기간 스스로 하기 힘든 글로벌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조절 △위험자산과 안전자산과의 투자비중조정을 통해 리스크관리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연금자산관리 특화상품"이라며 "이율보증형 중심으로 은퇴자금을 관리해 직접적인 펀드관리가 어려운 투자자나 펀드투자는 하고 있지만 펀드분산 및 변경시점을 정하기 어려운 투자자분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현재 TDF를 선보이는 국내 운용사와 협업을 맺은 해외 파트너들의 운용펀드 성과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 TDF를 고르는 노하우다. 국내 TDF 상품은 운용사별로 액티브운용전략TDF, 패시브운용전략TDF, 투자자산별로 액티브와 패시브 운용 차별화로 투자효율을 추구하는 TDF 등 다양하게 나와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인 만큼 환헤지 전략도 TDF마다 차이가 있다.
2018-08-26 16:07:09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말 출시한 'KB온국민타깃데이트펀드(TDF)'가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펀드다. 장기투자 상품으로 비용 차이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온국민TDF'는 세계 1위 TDF 운용사인 뱅가드의 저보수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 펀드를 활용해 업계 최저 수준의 비용을 자랑한다. 피투자 펀드의 총 보수(10월 기준)는 업계 평균보다 낮은 0.11%다.주식 비중은 'KB온국민TDF2020'펀드가 33.06%로 가장 낮고, 은퇴시점이 멀어질수록 주식 편입비중이 높아져 'KB온국민TDF2050'펀드의 경우 79.62%에 달한다.'KB온국민TDF2020'펀드의 수익률은 1개월 0.61%, 3개월 1.45%이며, 연간 수익률로 환산 시 5%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0'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은 12%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2017-11-01 17:19:06삼성자산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가 수탁고 6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글로벌 자산배분하는 타깃데이트펀드다.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1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 투자한다.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시장의 주식 및 채권펀드 등이 망라돼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타깃데이트펀드는 미국에서는 이미 1000조원 이상 판매된 연금상품이다.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로 상정해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가입자 본인의 판단으로 스스로 운용을 해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의해 펀드가 스스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운용되는 것이다. 삼성한국형TDF는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게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을 적용해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자산운용 오원석 연금영업팀장은 "최근 글로벌금융시장이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연금은 장기투자라는 기본에 더 충실해 글로벌 자산배분과 적절한 리밸런싱, 생애주기를 감안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11-21 15:14:47[파이낸셜뉴스] 추석 세뱃돈으로 여태껏 바라왔던 게임기를 사는 것도 좋지만, 투자를 고려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펀드 가입을 시작해보는 선택도 있다. 중고등 청소년뿐 아니라 20대 직장인이더라도 회사에서 나오는 소위 ‘떡값’을 투자 초기 자금으로 돌려볼 수도 있다. 펀드는 연령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 세대가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17일 국내 7개 종합자산운용사는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하나씩을 추천했다. 유형은 크게 인공지능(AI), 타깃데이트펀드(TDF), 어린이펀드 등으로 축약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연금에 연금투자에 특화돼있으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제시된 셈이다. ■ AI, 반짝 테마 아냐···“활용 점차 늘 것”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주식)’를 권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쿄 일렉트론, 이비덴(Ibiden), 알박(Ulvac), 미디어텍(Media Tek), 디스코(DISCO) 등이 있다. 서 팀장은 “반도체 업종은 내년 이익 성장 폭이 다른 섹터 대비 가파를 것”이라며 “현재 거시 환경 불확실성 탓에 조정된 주가는 결국 실적에 힘입어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말 기준 설정(2023년 6월 16일) 이후 22.9% 누적성과를 보였다. 김영훈 삼성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삼성글로벌Chat AI’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빅테크에 치우치지 않고 AI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AI 플랫폼 등에 고르게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암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12일 기준) 36.33%를 가리키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는 향후 10년 간 성장할 블루오션이며 그 중에서도 시장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이라며 “실제 수익을 기준으로 기업들은 선별하는 해당 펀드에 추석 상여나 용돈 등으로 적립식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 맘 편하게 TDF 차현우 KB자산운용 이사는 ‘KB온국민TDF2055(UH)’로 장기투자를 시작해보라고 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이 펀드는 패시브 유형으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 이사는 “자산·지역·통화·시간분산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2055 빈티지는 주식 비중이 높고 환노출 전략을 구사해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 역시 자사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투자를 권했다.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적용한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한다. 오 상무는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로 비용을 낮춘 만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목표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시리즈 평균 샤프지수(위험 대비 수익률)는 1.67로, 국내 설정된 TDF 중 가장 높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장은 ‘신한마음편한TDF’를 지목했다. 이 상품은 자산배분 전략(글라이드패스)을 자체 생성하고 유연한 환율 전략과 함께 시장 대응에 재빨리 나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0일 기준 올해만 규모가 1230억원 순증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정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는 초보투자자들도 장기 목표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자녀 대학등록금 등을 준비해줄 수 있다”고 짚었다. ■ 절세 수단으로 활용 박진호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NH-Amundi아이사랑적립’을 소개했다. 성년이 될 때까지 투자하게 되는 어린이 펀드다 보니 가급적 안정 성장형 가치 주식을 선별해 편입한다. 동시에 일부 담는 중소형 성장주를 통해 알차 수익을 추구한다. 가입 연령 제한은 따로 없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박 부문장은 “자녀들이 어릴 대부터 금융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증여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리 노후 대비책을 고민 중인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자식이나 손자를 위한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펀드를 활용한 증여는 신고 이후 발생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제외되기 때문에 절세에 유리하고,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장기 투자 수단인 만큼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는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를 추천했다. 우수한 펀더멘털. 매력적 밸류에이션을 갖춘 선진국 우량 기업들을 단계적 프로세스에 맞춰 투자한다. △멀티팩터 분석(단계적 성장성, 현금흐름 안정성, 주주환원, 기대수익률 등) △투자증가율(IVA)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고른다. 실제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연초 이후 19.37% 수익률을 가리키고 있다. 왕 팀장은 “높은 변동성은 중장기적으로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만큼 이를 통제하며 안정적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는 펀드가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단기 테마에 의지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3 08:53:5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올해 몸집을 2.5배가량 불렸다. 성과 있는 곳에 자금이 몰린셈이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TIF 포함)’ 시리즈 설정액(10일 기준)은 1506억원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915억원 증가해 약 2.5배로 성장했다. 해당 시리즈는 전체 8개 빈티지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2060(혼합-재간접형)의 경우 이 기간 14.03% 수익률을 거둬 국내 TDF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TDF 전체 평균 수익률(7.91%)을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시리즈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비중을 확대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가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초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국내 채권, 금 ETF 등을 편입해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확보하고, 저비용 ETF 분산투자 및 룰베이스 리밸런싱으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총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2060과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 중이다. 특히 2080은 국내 최초로, 초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긴 호흡에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공격적 투자 성향이나 주식형 투자 중 테마·지역 등 상품 선택을 고민하는 투자자 등에게 맞다.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편입해 펀드의 위험 대비 성과를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해당 시리즈 최근 설정액 증가는 꾸준하게 우수한 성과를 유지한 결과”라며 “섣부른 예측에 의한 투자보다는 패시브 전략에 따라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분산투자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1 09:08:56[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자산운용업계를 향해 국민 노후를 지탱할 연금상품을 개발해달라고 주문했다. 타깃데이트펀드(TDF) 위주로 돌아가는 사적연금시장을 언급하며 결국 시장 발전은 운용사 역량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 자산운용업권’에서 “선진국과 비교하면 간접투자 비중이 크게 낮아 국내 자산운용업이 투자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노후 대비 및 생애주기별 자산관리를 위한 운용업계 역할이 중요하다”며 “안정적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정부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한 만큼 국민연금뿐 아니라 퇴직·개인연금도 함께 혁신할 계획”이라며 “이미 로보어드바이저(RA)를 활용한 일임형 퇴직연금 샌드박스,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라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해줄 것도 요구했다. 그는 “그동안 상장지수펀드(ETF) 베끼기, 수수료 인하, 형식적 의결권 행사 등 단기적 수익추구에 치중하느라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엔 소홀했다”며 “자산관리자이자, 자본시장 주요 투자자로서 적극 의결권을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건전한 자산운용시장 정립을 당부했다. 특정 자산이나 상품에 대한 쏠림이 여전해 편중과 시장 동조화가 심화되면 금융안정이 저해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특화 상품을 만들고 투자시장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해달라”며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직상장, 비교 추천 서비스 등 공모펀드 다양성과 접근성 제고를 진행 중”이라며 “혁신기업이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조속히 도입하기 위한 입법도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참석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선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향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에 힘쓰고 밸류업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을 조속히 출시하는 등 동참하겠단 발언이 나왔다. 이와 함께 “주요 선진국들 기준금리 피봇(통화정책 전환) 및 국제 분쟁 등 투자 관련 여러 이슈에 경각심을 가지는 동시에 적극적 의결권 행사를 통해 선관주의 및 충실의무를 준수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외부 요인으로 큰 폭 변동성을 보인 국내 주식시장을 볼 때 안정판 역할을 하는 공모펀드 역할이 미약했다”며 “퇴직연금 시장은 원리금보장상품에 편중돼있어 국민 노후보장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만큼 실적배당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5 09:27:38[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2060 빈티지 타깃데이트펀드(TDF) 3종을 30일 동시 출시했다. 206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KB온국민TDF 2060(H),(UH)’ 2종과 ‘KB다이나믹TDF 2060’ 등이다. 목표 시점이 30년 이상 남아 있어 사회 초년생 등 장기투자를 통해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KB자산운용은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KB온국민TDF’, 적극적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KB다이나믹TDF’ 등 두 가지 TDF 상품 시리즈를 이미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2060 빈티지를 추가하는 셈이다. ‘KB온국민TDF’는 패시브형 펀드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주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변동성 장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 중이다. ‘KB다이나믹TDF’는 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는 액티브형으로,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강달러 시기에 환헤지 비중을 낮추고 자산배분 전략을 펼치고 있다. ‘KB 온국민·다이나믹 TDF’ 시리즈에는 올해 들어 약 27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힘입어 KB자산운용 TDF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12.5%에서 8월 27일 기준 13.3%로 0.8%p 올랐다. TDF 업계 상위 5개 운용사 중 유일하게 점유율을 높였다. 특히 운용업계 설정액 1000억원 이상 TDF 시리즈 중 최저보수(연 0.31~0.45%)로 운용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와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만큼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15:10:38NH-Amundi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올해 들어 10% 안팎의 수익을 투자자들에 안겼다. 시리즈의 합산 순자산은 3500억원을 넘었다. 15일 NH-Amundi운용에 따르면 지난 2월 설정된 2055빈티지를 제외한 '하나로TDF'의 모든 빈티지가 연초 이후 약 10%(7월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40이 11.62%로 가장 높았고, 2050(11.61%)과 2045(11.48%), 2035(10.94%), 2030(9.73%), 2025(9.06%) 순이었다. 평균 수익률은 10.74%다. 순자산은 2025~2050을 합쳐 총 3603억원을 가리켰다. 지난해 11월 1000억원, 올해 2월 2000억원을 돌파하며 몸집이 꾸준히 커졌다. 하나로TDF는 1994년 전 세계 최초로 TDF를 선보인 미국 올스프링(Allspring)과의 공동연구로 탄생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대수명, 급여인상률 등을 고려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특화된 자산배분모형을 개발, 적용했다. 하나로TDF는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펀드 등의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한다. 펀드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인 샤프비율(위험 대비 초과수익률)도 동종 펀드 대비 높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19 시기와 2022년 주식시장 급락시 글로벌 금융시장은 흔들렸지만 하나로TDF는 장내 선물을 활용한 동적 리스크 헤지로 자산 손실을 방어해 변동성을 줄였다. NH-Amundi운용 박동우 WM연금마케팅본부장은 "하나로TDF는 시장 격변기 시장 방어적인 전략을 유효하게 적용해 양호한 상대 성과를 선보여왔다"며 "글로벌 인프라 활용과 체계적 운용 시스템을 통해 퇴직연금 투자자들에 안정성과 수익성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
2024-08-15 18:20:06[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개인투자자 맞춤형 연금 콘텐츠가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에 올라가 있는 ‘서키쌤 시리즈’는 총 11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합계 조회 수는 약 4만회다. 타깃데이트펀드(TDF) 마케팅을 맡고 있는 이석희 연금WM본부장이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총 5편으로 꾸려진 ‘서키쌤의 TDF 금쪽상담소’는 연금투자와 TDF에 대한 시청자들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TDF 가입 시기’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차이’, ‘연금 세제혜택 총정리’ 등 시청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주제를 담았다 ‘TDF의 단점’ 등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에도 현실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6편으로 구성된 ‘투자를 부탁해 서키쌤’은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연금투자 솔루션을 공유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연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어 강의를 시작했다”며 “양질의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KB자산운용 SNS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들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소비자 수요를 파악해 적합한 내용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5 13: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