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우즈베키스탄 국적 항공사 카놋샤크 항공이 이날부터 인천-타슈켄트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카놋샤크항공의 신규 취항행사가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카놋샤크항공 관계자들은 신규 취항을 기념하고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카놋샤크항공은 우즈베키스탄의 신규 국적 항공사로 국내선 5개 노선과 국제선 10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카놋샤크항공의 인천-타슈켄트 노선은 이날부터 주2회(월·목) 운항하며 인천에서 타슈켄트까지 운항시간은 7시간 45분 가량이다. 이번 신규 취항은 중앙아시아 지역 전략 노선 유치를 위한 공사의 마케팅 활동의 결과로, 카놋샤크항공이 동아시아 지역에 취항한 것은 이번 인천공항 취항이 처음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4단계 건설 사업을 통해 연간 국제선 여객 1억 6백만명 수용이 가능한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인천공항의 글로벌 허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8 16:13: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타슈켄트 아주(Ajou University in Tashkent, AUT)'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AUT 첫 졸업식은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위치한 AUT 캠퍼스에서 개최됐으며, 328명의 학생들이 졸업했다. 지난 2021년 2월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개교한 A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 부지와 건물 등 하드웨어에 아주대의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결합한 형태다. 이번 첫 졸업식에서 AUT는 건설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 전자공학과 3개 학과에서 졸업생을 배출했다. 건설시스템공학과에서 114명, 건축학과에서 99명, 전자공학과에서 115명 총 328명 등으로, 세 학과는 아주대 학위과정으로 운영돼, 이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은 아주대 졸업장을 받았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직접 졸업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학위증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무라토프 가이랏 아자토비치(Muratov Gayrat Azatovich) AUT 총장과 김병관 AUT 부총장, 오석규 건축학과 학과장, 신영석 건설시스템공학과 학과장, 조중열 전자공학과 학과장도 무대에 올라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최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50여 년 전 한국과 프랑스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주대는 AUT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교육과 문화, 기술 교류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역사적인 첫 졸업생 배출을 축하하며, 대학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이 여러분들의 앞날에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대 교수진이 설계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집중 지도를 받은 졸업생들은 현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에 입사, 그동안 쌓은 역량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졸업생 가운데는 아주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한국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는 17명의 졸업생 외에도 40여명이 독일, 폴란드, 러시아, 말레이시아 대학의 석사과정에 진학한다. AUT(Ajou University in Tashkent)에는 올 9월 현재 1~4학년 147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아주대 학위과정으로 건축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 전자공학과가, AUT 학위과정으로 영어·경영학과, 한국어·경영학과, IT-비즈니스학과, 실내건축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김병관 제1부총장을 포함한 총 10명의 아주대 교원이 AUT에 파견되어 현지 채용 교원 68명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주대 학위과정 학과의 경우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아주대는 AUT의 설립을 위해 지난 2019년 4월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2월 AUT를 개교했다. 아주대와 AUT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아주대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아주국제여름학교(AISS)와 겨울방학 기간 중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되는 AUT 국제겨울학교 등을 통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7 10:14:02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때는 가을이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구간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와셔액으로 에탄올 제품 대신 물을 넣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타슈켄트 가는 길에 고산지역에서 퍼붓는 눈발을 만났다. 와이퍼로 닦아지지가 않아 와셔액이라도 뿌려야 하는데 얼어버렸는지 전혀 나오지 않아 낭패였다. 차를 멈추고 히터로 얼어버린 앞유리를 한참 녹인 후에야 겨우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휴우~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우즈벡의 산지에서 또 터널을 만났다. 와 이번엔 조명도 밝고 편도2차로인 꽤 그럴듯한 터널이다. 서울에서 집인 춘천을 오갈 때 지나던 수많은 터널들이 생각났다. 우즈벡 도로를 달리다 보면 종종 톨게이트도 아니고 검문소도 아닌 길 위에 지붕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된다. 'stop' 사인이 있고 차들은 그 앞에서 속도를 줄이고 가다가 잠시 멈춘 후 통과한다. 처음 볼 때엔 전쟁 대비로 무너뜨려 길을 막는 시설인가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지역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을 때 만든 검문소라고 한다. 우즈벡이 나라 안에서도 왕래가 자유롭지 않은 공산국가였다는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세계를 마구 돌아다니는 우리로서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우즈벡에서는 디젤이 있는 주유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주유소인가 싶어 반가워 가보면 커다랗게 METAN이라고 쓰여있기 일수였는데 아마도 가스를 넣는 차들을 충전하는 곳인 것 같았다. 우즈벡에는 가스차가 휘발유나 디젤차보다 많은 것 같다. 이 나라에 가스매장량이 많아 가스값이 싸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어찌어찌 잘 찾아 큰 어려움은 없이 디젤을 주유하고 다닐 수 있었다. 이곳에서도 길가에 과일 파는 가판상점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키르기스와는 달리 진열도 예쁘게 해놓고 크게 글도 써놓고 뭔가 열심히 팔 생각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키르기스에서는 대충 쌓아놓은 느낌으로 '살려면 사던지'의 느낌이었는데 말이다. 석류를 즉석에서 짜주는 쥬스 파는 곳도 많았는데 위생이 걱정되어 그냥 지나쳤다. 과일 말고도 이곳의 주식인 "난"이라는 둥근 빵을 파는 상점이 여럿 모여있는 곳도 있었고 길거리에 이것저것 파는 것이 많았다. 가는 길에 ATM을 찾아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출금을 시도했다. 촤라락 하고 돈 나오는 소리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작은 가게에 들러 식료품을 조금 샀다. 계란을 낱개로 사는게 어색했지만 조심조심 깨지지않게 비닐봉지에 담아 받아들고 돈을 냈더니 거스름돈과 작은 포장의 젤리를 한개 준다. 외국인에게 주는 뜻밖의 선물인가 기뻐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에서는 잔돈 대신 성냥이나 젤리를 준다고 한다. 괜히 좋아했다. 종일 운전해서 오후 7시가 다되어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왕복 8차로, 10차로의 넓은 길에 차와 사람도 많고 완전 큰 대도시이다. 타슈켄트에서 박사라 선생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오는길에 유심을 살 수가 없어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 난감했다. 이럴 땐 도움을 구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차를 길에 세우고 지나가는 분중 친절해보이는 분을 찾아 일단 영어하냐고부터 물어보기 시작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가는 사람들 뒤에 한분이 유창하지는 않지만 영어로 겨우 소통을 하며 도와주신다. 사라선생님 전화번호를 보여주며 전화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연결이 되었다. 겨우 연락이 닿아 목소리를 듣자 너무 반갑고 기뻤다. 선생님과 한국음식점과 상점이 모여있는 가스삐딸리 시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할 수 있었다. 박사라 선생님은 키르기스에서 알게된 분의 소개로 찾아가게 되었는데 타슈켄트에서 1시간반정도 떨어진 스르다리오라는 작은 마을에서 한국어학원을 운영하신다. 첫만남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았고 만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나이도 비슷했고 이야기도 잘 통했다. 앞으로 몇주정도 선생님댁에 머물면서 함께 지내기로 하였다. 몇일 후 박선생님과 함께 타슈켄트의 명물 철수시장에 왔다. 실제 이름은 Chorsu 초르수라고 하는데 페르시아어로 "교차로"라는 의미라고 한다.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푸른 돔이 매우 인상적이다. 시장주변은 차가 매우 많아서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조금 걸어야하는 곳이지만 꽤 좋은 장소를 발견하고 잘 주차할 수 있었다. 돔 밖에도 넓게 시장이 형성되어 식료품, 의류, 신발, 잡화 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다. 시장구경은 언제나 즐겁다. 다니다가 편해보이는 도톰한 추리닝바지가 눈에띄여 가격을 물어보니 6000원 정도해서 얼른 구입했다. 재봉질이 군데군데 어설퍼보였지만 편하고 따뜻하고 무엇보다 싸니까 용서가 된다. 꽤 넓은 곳에서 화덕에서 직접 구운 난을 판다. 여러개의 화덕에 계속해서 난을 넣고 빼는 모습이 신기하다. 화덕의 열기로 안이 매우 따뜻하고 빵냄새도 무척 좋아서 그곳을 떠나기 싫었다. 얼굴보다도 훨씬 큰 빵이 몇백원 밖에 안한다 이곳의 전통음식들과 먹음직스런 과일들을 파는 곳에서 과일과 호두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좀 더 걸어가자 푸른 돔이 아름다운 철수시장이 나타났다. 1층에는 치즈나 육류등이 많이 보였고 2층에는 견과류나 말린과일등을 팔고 있었다. 2층에서 보니 시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딱히 사고싶은 것을 발견하지 못해 그냥 구경으로 만족했다. 무지 크고 넓고 곳곳에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재미난 곳이었다. 타슈켄트에서 가장 맛있었던 식당은 조지아 레스토랑이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먹었던 그 하차푸리와 닭요리 등을 시켰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조지아는 반드시 가서 오리지날을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이케아같은 커다란 쇼핑몰도 구경했는데 확실히 키르기스보다 물건도 많고 훨씬 잘산다는 느낌이 든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와서 그런지 트리와 장식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조금 이상해서 물어보니 타슈켄트에는 외국인도 많고 이슬람이라도 아주 종교적인 사람들 외에는 홀리데이를 즐긴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적당한 크기의 저렴한 냄비를 발견하고 매우 만족스럽게 구입했다. 다음날 박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스르다리오의 어학센터를 방문했다. 스르다리오에는 마을을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있는데 차들이 엄청난 속도로 달린다. 건널목도 육교도 없어 사람들이 길을 건너야 할때는 정말 목숨을 걸고 건너는 듯 아슬아슬하다. 차로 가더라도 유턴해서 들어오는 곳이 무척 멀어서 집에서 학원을 오갈 때마다 한참 먼 유턴지점까지 항상 빙 돌아오곤 해서 안타까다. 학원은 하얀 건물에 파란 간판이 예쁘게 달려있다. 입구가 한국의 보통 상가처럼 유리문인것을 보고 깜짝 놀라 치안이 괜찮냐고 물어보았더니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한다. 안에 좋은 책상과 의자, 빔프로젝터와 책 등 물건도 꽤 있는데 손을 타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으나 정작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으셨다.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 선생님을 모시는 모집영상을 만들기로 했다. 이 하키켓 어학센터는 현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한국어교실만 운영중인데 곧 음악교실, 러시아어교실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수도인 타슈켄트와 달리 지방은 교육기회가 현저히 적다고 한다. 수도에 사는 한국사람은 많아도 지방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여러 편의시설이며 음식점 등도 없고 해서 지방에 내려오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어교실이며 다른 교육프로그램을 더 확장하고 싶어도 선생님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한다. NGO운영으로 돈이 매우 부족해서 더욱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센터를 위해서 학생들과 함께 선생님을 모시는 모집영상을 만들기로 했다. 학생들이 진심을 다해 "선생님, 공부하고 싶어요! 빨리 와주세요!"를 외치는 영상을 만들었다. 다들 흔쾌히 즐겁게 참여해주었다. 또 수업시간에 동의를 구하고 방해안되게 주의하면서 수업장면을 촬영하였는데 학생들의 대단한 열의가 느껴졌다. 학생모집을 위한 포스터도 다니는 실제 학생들의 얼굴을 넣어 몇가지를 만들어 드렸다. 일요일에는 박선생님과 함께 고려인들이 모이는 현지교회에 갔다. 가보니 실내가 어두운 곳인데 하필 정전이 되어 다들 난감해하고 있던 상황. 탄이 까브리에 전기를 연결해서 실내를 밝혀드렸더니 모인분들이 무척 신기해하고 고마와하셨다. 무사히 예배를 잘 드릴 수 있게 되어 우리도 매우 흐뭇했다. 예배후에는 아이들이 우리 까브리를 궁금해하길래 차를 오픈했더니 우르르 올라가 이것저것 만져보며 너무너무 즐거워했다. 어디건 아이들은 캠핑카를 참 좋아한다.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스르다리오에 머무는 동안 선생님댁 옆의 공간에서 밥도 해먹고 잘 지냈는데 식사를 위해 근처 코르진카라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곤 했다. 식품 물가가 놀랄만큼 저렴해서 고기며 쥬스며 야채, 과일등등 먹고싶은것을 마음껏 먹었다. "식품 물가가 놀랄만큼 저렴하다" 혼자 먼 타국에서 이곳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시는 박선생님께 위로와 격려의 마음으로 한국음식을 종종 해드렸다.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등의 재료로 닭볶음탕도 만들고 비빔국수도 같이 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즈벡에서 외국인이 머물려면 돈을 내고 무슨 등록증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일주일 단위로 돈을 받는 듯하다. 이것도 무슨 공산주의 잔재로 통행의 자유를 통제하고자하는 그런 것의 일환이 아닐까 싶었다. 암튼 박선생님의 도움으로 잘 등록했고, 또 우즈벡에서 유심사기가 쉽지 않았는데 학원에서 일하는 현지 친구가 함께 가주어서 속지않고 적당한 것을 잘 구입해서 다닐 수 있어 좋은 도움을 받았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G85qdMHDuHM?si=iKCbW47_29vK5aVG>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1 14:59:22[파이낸셜뉴스]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의 컨설팅 및 프로젝트 총괄 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간삼건축, 무영CM, 이지케어텍, 미래병원컨설팅으로 구성된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병원의 설립 계획부터 건립, 운영 등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종합병원은 수도 타슈켄트 시에 위치한 의료 클러스터 단지 내에 2만8400m²(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병상 수는 300개로, 심장·뇌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여성암센터, 특수병상으로 구성된 일반병상 260개와 순환기계(CCU), 신경계(NCU), 외과계(SICU), 내과계(MICU)로 구성된 중환자실 40병상으로 구성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건립 사업에서 의료계획, 병원 운영계획, 의료진 교육훈련 부문의 컨설팅을 맡아 개원 전 1~2년 동안 병원 건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2~3개월간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서 교육할 예정이다. 개원 뒤에는 1년 동안 컨설팅을 유지하고, 병원 의료진들을 현지에 파견해 의료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향후 우즈베키스탄 의료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과거 미국의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한국 의료가 크게 발전한 것처럼, 이제는 세계적인 위상을 갖춘 한국 의료를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나눠야 할 때”라며 “분당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개원 및 운영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 사업을 위한 전체 사업비는 1027만8000달러 규모로, EDCF 사업인 만큼 전액 한국수출입은행 차관으로 조달된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과 경제 안정을 위한 차관 지원을 목적으로 설치된 공적 기금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1 10:25:3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앙아시아시장 진출 거점 확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타슈켄트'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GBC 타슈겐트는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 등에 이어 경과원에서 개소한 13번째 해외 사무소다.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개소됐다. 이날 행사는 개소식과 비즈니스 세미나로 나누어서 진행됐으며, 경과원 강성천 원장을 비롯해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함라예프 오이벡 투자산업통산부 차관, 김비탈리 우즈벡 국회의원, 나즈미딘코자 샤리포프 타슈켄트주 부지사, 이스트텔레콤 이백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GBC 타슈켄트가 위치한 ET DX 캠퍼스는 국내 KT의 우즈벡 자회사인 이스트텔레콤(ET)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KOTRA, 삼성 등 국내 유관기관 및 기업이 입주예정인 신축건물로 도내 기업지원 활동을 하기에 최적화된 장소로 평가된다. 이날 경과원은 ET와 MOU를 맺고 향후 도내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GBC 타슈켄트의 개소는 러-우 전쟁 이후 유라시아 경제 연합 지역의 공급망 재편 시, 중앙아시아 내 시장 점유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중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다"며 "앞으로 GBC 타슈켄트를 통해 도내의 우수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10월 중 미국 등 5개국에 디지털 GBC를 개소할 예정이며, 11월에는 GBC 벵갈루루를 개소해 총 14개국에 19개의 GBC를 운영하는 등 경기도 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2 14:40:2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타슈켄트 아주(Ajou University in Tashkent, AUT)’를 통해 아주대만의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2월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개교한 A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 부지와 건물 등 하드웨어에 아주대의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결합한 형태다. 현재 건설시스템공학과(Civil Systems Engineering), 건축학과(Architecture), 전자공학과(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3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1~2학년 총 839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제1부총장을 포함한 총 7명의 아주대 교원이 AUT에 파견되어 현지 채용 교원들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아주대 해당 학과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AUT를 졸업한 학생들은 아주대 졸업장을 받는다. AUT는 교수나 학과 수준의 교류를 넘어, 대학 차원에서 교육 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한 교육 수출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 AU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1~2022학년도 두 번째 학생 모집에서 입학 경쟁률 7.5:1을 기록, 2020~2021학년도 첫해 입학 경쟁률 2.7:1을 훌쩍 뛰어 넘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아주대는 지난 1973년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세계일가(世界一家)라는 이념을 실천해온 대학”이라며 “반세기 만에 대한민국 유수의 대학으로 성장, 우리의 교육 모델을 우즈베키스탄에 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최 총장은 이어 “아주의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훌륭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대는 AUT의 설립을 위해 지난 2019년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후 2021년 2월 개교, 첫 학사 운영을 시작해 두 해째 이어오고 있다. 아주대는 세계일가(世界一家)라는 대학 이념을 바탕으로 캠퍼스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어학 과정부터 대학원 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에서 전 세계 70개국 1000여명의 학생이 아주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 KOICA 프로그램 등 여러 정부 재정 글로벌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18년 외국 대학에서 국내 대학들이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대학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교육부는 AUT에 대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현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과정이 체계적이고 우수하며, 교육 과정 품질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와 국내-현지 대학 간 협업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서다. 교육부는 체계적 교육 과정이 구축되어 있는 대학들에 대해서는 5년간 운영을 승인하고, 그 이외에는 2년 6개월~3년 6개월의 기간을 두고 중간 점검 및 평가를 거쳐 재승인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18 10:17: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와 타슈켄트 인하대학교가 지난 9월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타슈켄트2 세종학당’의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인하대학교와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는 올해 상반기 세종학당재단의 2021년 신규세종학당 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돼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내에 ‘타슈켄트2 세종학당’을 설립하고 지난달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호 타슈켄트2 세종학당장(인하대 교수), 무자파르 드잘라로브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총장, 팽주만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장, 허선행 타슈켄트1 세종학당장, 김종선 한국산업은행 타슈켄트 지사 행장, 이창훈 포스코 인터내셔널 지사장, 박재윤 대한항공 지점장, 김태영 조폐공사 현지법인 GKD 본부장 등 우즈베키스탄 내 주요 기관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정호 타슈켄트2 세종학당장은 “타슈켄트2 세종학당 개원을 계기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보급은 물론 더 나아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간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자파르 드잘라로브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총장은 “이번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한국어 기관인 세종학당이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안에 세워진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인하대학교와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타슈켄트2 세종학당의 개원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매개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가 지역사회와 보다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언어문화적으로 이어주는 훌륭한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05 11:39:04[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해외사무소’ 설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경남은행은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실무진 시장조사를 지난 2020년 초반에 이미 마쳤으나,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진척이 지연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해외사무소 설립을 통한 중앙아시아 진출은 BNK금융그룹 해외진출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2017년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당시 그룹 4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글로벌 부문을 정한바 있다. 경남은행은 해외사무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금융시장을 면밀히 분석하며, 중장기적으로 현지 은행 설립 등을 통해 리테일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해외사무소는 영리활동은 하지 않고 업무연락, 시장조사, 리서치 등 사전에 인가 받은 범위 내에서 비영업적 업무만을 수행하게 된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4-15 15:51:57▲최광묵씨 별세· 최윤정 효성(김포시설관리공단) 희성씨 부친상· 박은혜씨 시부상· 이경섭(포스코 상무) 송오순씨(수출입은행 타슈켄트사무소 소장) 빙부상=13일 서울 성모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2)2258-5940
2018-11-14 14:21:42[제주=좌승훈기자] 제주대학교 송석언 총장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정보통신대학(Tashkent 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y, 이하 TUIT)을 방문, T. 테샤 바 예프 총장과 두 대학 학생 및 교수 교환,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포함하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TUIT는 중앙아시아 정보통신 분야의 선두 대학으로 이번 협정을 체결을 통해 제주대 컴퓨터·전기·전자·통신·나노 분야와의 교류 협력 활동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대는 이번 방문기간 제주대 공학 분야의 학부·대학원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벌였다. 또 제주대 대학원을 지원하는 TUIT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원장, 공과대학장, 국제교류본부장이 직접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제주대는 이번 협정체결로 송석언 총장의 국제화 공약실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 우수 유학생 유치와 취업, 제주대가 유라시아대륙 전 지역으로 뻗어가는 국제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5-25 15: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