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매일 운항 중인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AK)의 비행 스케줄이 변동된다. 에어아시아는 오는 4월 9일 코타키나발루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부터 운항 시간대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존이 인천에서 오전 1시 5분에 출발했던 AK1624편은 오전 6시 5분 출발해 오전 10시 20분에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다. 오후 6시 5분(현지시간)에 코타키나발루를 출발했던 AK1623편은 오후 10시 5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 4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변경된다. 이번 코타키나발루 운항 스케줄 조정에 따라 인천공항에 밤늦은 시간에 출발 및 도착하는 일정 또한 변경되면서 승객의 탑승 편의가 상대적으로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패키지 및 에어텔 상품의 경우 기존 4박 5일 일정에서 3박 5일로 구성이 변경돼, 상품가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희찬 에어아시아 한국지사장은 "이번에 변경된 스케줄은 특히 자유여행객이 보다 선호하는 시간대로, 더욱 많은 여행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코타키나발루에서 다이빙의 성지인 타와우, 미식 천국으로 유명한 쿠칭 등 다양한 목적지로 간편 환승을 통해 여행객들이 더욱 많은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지난 2024년 3월 5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코타키나발루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2 08:26:30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이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만큼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들은 이미 축제 준비로 들썩인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벚꽃 축제도 좋다. 이와 함께 조금 색다른 ‘핑크빛’을 즐기기 위해 해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팬톤이 2019년의 색으로 꼽은 '리빙코랄'은 살아있는 핑크빛 산호색이다. 생명력 넘치는 따스한 색감인만큼 벚꽃 대신 기분전환을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스카이스캐너가 올봄 벚꽃길만큼이나 아름다운 산호를 만날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소개한다. ■신비로움 간직한 인도양 속 ‘코랄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시파단 인도양의 한가운데에 있는 말레이시아 시파단은 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저 경관을 자랑한다. 섬의 작은 규모와는 다르게 시파단 앞바다에서는 화려한 분홍빛 부채산호를 포함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산호뿐 아니라 3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바다 어류들과 쥐상어, 바다거북까지 희귀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10여 군대의 다이빙 포인트에서는 각각 다른 생태계가 펼쳐져 마치 각기 다른 바다속을 여행하는 기분을 들게 한다. 이렇듯 아름다운 시파단 섬은 환경 보호를 위해 숙박이 금지되어 있으며 하루에 120명의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다. 시파단 섬으로 코타키나발루나 쿠알라룸푸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타와우 공항에 도착하면 갈 수 있다. ■다채로운 색감의 산호 군락지, 필리핀 세부 보홀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 중 하나인 세부에서 페리를 타고 1시간을 이동하면 숨겨진 보석 ‘보홀 섬’을 만날 수 있다. 접근하기가 어려운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스노클링이나 호핑투어 등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세부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날루수안 다이빙 포인트에선 다채롭게 펼쳐진 ‘산호 군락’을 만날 수 있다. 보홀은 새벽과 아침, 한낮과 저녁 등 시간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지는 아름다운 바다 빛깔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경관 중 하나다. ■돌고래와 열대어와 함께 만나는 코랄 성지, 괌 남태평양 특유의 짙은 푸른 바다를 가지고 있는 괌은 휴양 시설부터 다양한 레저 활동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남녀노소 누구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이파오 비치’부터 다이버 성지로 불리는 ‘블루홀’까지 다채로운 포인트에서 각기 다른 산호 경관을 만날 수 있다. 다이빙 숙련자라면 아가트 항에서 남쪽으로 보트를 타고 ‘산호 정원’라는 이름의 다이빙 포인트로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 그대로 산호의 신비로운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핑크빛 석양 또한 벚꽃 그 이상의 감동을 이끌어내니 놓치지 말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3-26 10: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