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여 2타수 1안타를 기록, 4경기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톡톡히 살렸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86으로 소폭 상승했다. 3회 첫 타석에서는 샌디에이고 선발 스티븐 콜렉의 몸쪽 낮은 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으나, 1-1로 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콜렉의 몸쪽 공을 공략하여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장타를 터뜨렸다. 1루 주자 토미 현수 에드먼이 홈으로 들어왔고, 김혜성은 3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지만 타구가 낮은 펜스를 넘어 관중석으로 향하면서 인정 2루타로 기록되었다. 이후 김혜성은 돌턴 러싱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에 안착하여 득점을 올렸다. 7회 1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타순이 돌아왔으나, 상대 벤치가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를 마운드에 올리자 다저스 벤치는 오른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김혜성을 교체했다.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다저스는 3-1로 앞서가던 9회초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1사 후 터진 대타 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4-3으로 꺾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6승 2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9 14:43:16LG 트윈스가 새로운 중심타자를 찾은 듯한 분위기다. 그 주인공은 바로 9년째 만년 유망주 소리를 들어야 했던 우타자 정의윤이다. 정의윤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정의윤은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9회말 선두타자 문선재가 안타로 1루에 출루한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정의윤은 처음에 희생번트를 대는 듯 하더니 갑자기 방망이를 휘둘렀다. 크게 튀어오른 타구는 번트 대비 전진수비를 펼치던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가 되면서 1루에 있던 문선재가 순식간에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의 구위에 눌려있던 LG 트윈스는 9회말 안타 두 개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정의윤은 최근 타격감이 물이 올랐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한 정의윤은 이달 들어 타율이 3할8푼6리다. 지난달 타율이 1할7푼1리였던 것과 대조되며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다. 주로 6번 타순에 배치됐던 정의윤은 이번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는 5번-5번-3번 타순으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의윤이 LG 트윈스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준다면 팀 입장에서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중심타선에 있는 박용택, 정성훈, 이병규가 나이가 들면서 예전만큼의 장타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LG 트윈스에는 그동안 만년 유망주들이 많았다. 그렇게 꽃을 피우지 못하던 박병호, 김상현 등이 LG 트윈스를 떠나면서 다른 팀에서 우타거포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정의윤은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뒤 "다른 선수들이 LG를 떠나 잘하는데, 저는 LG에 남아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3-05-27 10:09:58[파이낸셜뉴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국의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탄생했다.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하며 한국 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로써 김혜성은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이날 경기 직전 현역 로스터에 등록되며 빅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동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훈련을 소화한 그는 팀이 7-3으로 앞선 9회말, 2루수 크리스 테일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테일러는 좌익수로 이동했고, 마이클 콘포토는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비록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지만, 김혜성은 짧은 시간 동안 빅리그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경험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사는 박찬호(은퇴)가 1994년 4월 9일 마운드에 오르며 시작됐다. 이후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MLB에 도전했고, 김혜성에 앞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해 27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MLB 무대를 밟았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며 빅리거의 꿈을 키웠던 두 선수가 나란히 MLB 무대를 누비게 된 것이다. 2017년 KBO리그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4년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 0.841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모색했고, 올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 보장 계약 3년 총액 1천250만 달러에 계약하며 꿈을 이루게 됐다. MLB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207로 다소 부진했지만, 트리플A에서 타율 0.252,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기록하며 빅리그 콜업을 기다렸다. 비록 김혜성의 데뷔전은 짧게 끝났지만,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빅리그 데뷔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1로 맞선 3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10-3으로 완파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4 17:27:49[파이낸셜뉴스] 김혜성(25)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과의 입단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4일 MLB닷컴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주요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수요일 정오에 포스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전 2시에 해당하며, 이 시점부터 MLB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김혜성의 포스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마감 기한은 한국 시간 기준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이후 히어로즈에 방출금 및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향이 있는 팀들은 김혜성과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 일찍부터 MLB 진출 꿈을 드러낸 김혜성은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초 CAA 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포스팅 절차를 시작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KBO 리그에서 총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홈런 37개, 타점 386개, 도루 211개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올해 타율 0.326과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또 그의 수비 능력은 높게 평가받아 골든 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다. 여러 MLB 스카우트가 그의 뛰어난 실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현재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애틀 매리너스가 주목하는 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포스팅 시스템에서는 선수를 영입한 MLB 구단이 원소속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계약 금액에 따라 비례하여 이적료가 책정되며 최대 금액은 계약 총액의 일정 비율로 산정된다. 포스팅을 통해 한국 선수를 영입한 MLB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에 따라 해당 선수의 원소속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한다. 계약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금액의 20%를, 5000만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달러와 2500만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계약 총액이 5000만달러를 초과하면 MLB 구단은 937만5000달러와 5000만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5%를 원 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5 09:06:10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서 첫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즈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같은날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또 다음날인 7일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클랜드를 방문해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두 차례 구원 등판서 합격점을 얻어냈다. 불펜으로선 긴 8⅔이닝을 던져 2실점 2.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목은 피안타율. 32타자에게 6개의 안타밖에 내주지 않아 0.188의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8⅔이닝 동안 볼넷은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탈삼진은 5개. 특이하게 좌투수이면서 우타자를 상대로 잘 던졌다. 비록 홈런 하나를 맞긴 했지만 우타자 피안타율은 1할대(0.167)에 그쳤다. 반면 좌타자에겐 0.250. 양현종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다음엔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투나싱(0-2)의 경우도 마찬가지. 따라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아나가는 적극적인 피칭을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하지만 1-2에선 0.333으로 좋지 않았다. 홈런도 1-2에서 얻어맞았다. 양현종은 테이블 세터(1,2번 타자)에겐 0.125로 강했다. 팀에서 가장 출루에 능한 타자들을 꽁꽁 묶은 셈이다. 양현종이 원정에서 상대해야 하는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9개), 타율 3위(0.386)에 올라있는 바이런 벅스턴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41살의 노장 넬슨 크루즈(0.304 홈런 8개), 우투좌타의 루이스 아래즈(0.324 홈런 5개) 등이 경계대상이다.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서 팀타율(0.244)과 팀홈런(36개)에서 각각 5위에 올라있다. 김광현은 5일 쉰 후 마운드에 오른다. 여느 때보다 하루를 더 번만큼 어깨 피로감은 덜하다. 뉴욕 메츠는 내셔널리그 5위(0.240)의 팀 타율을 보이고 있으나 장타력은 뛰어나지 않다. 홈런수 18개로 내셔널리그 최하위. 그러나 상대 투수가 만만치 않다. 상대 선발 마크스 스트로먼은 올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중인 올스타급 투수다. 홈(1승1패 3.60)보다 원정(2승1패 0.95)에서 강한 특이한 점도 썩 유쾌하지 않다. 이에 맞서는 김광현은 반대로 홈에서 월등 강했다. 홈경기서는 1승 1.69. 원정서는 9.00. 지난해도 홈(2승 1.00)에서 원정(1승 2.14)보다 더 힘을 냈다. 김광현은 우타자(0.333)보다 좌타자(0.214)에 더 강했다. 류현진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4월 26일 탬파베이 원정 이후 첫 등판이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0.613)을 기록 중인 오클랜드. 팀 타율(0.221)은 12위에 그쳐있지만 홈런(39개) 수는 공동 1위다. 매트 올슨(7개), 라몬 로레노(6개) 등의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상대 선발 투수는 마이크 파이어스(1패 4.50)로 내정돼 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5-05 19:35:14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서 첫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즈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같은날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또 다음날인 7일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클랜드를 방문해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두 차례 구원 등판서 합격점을 얻어냈다. 불펜으로선 긴 8⅔이닝을 던져 2실점 2.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목은 피안타율. 32타자에게 6개의 안타밖에 내주지 않아 0.188의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8⅔이닝 동안 볼넷은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탈삼진은 5개. 특이하게 좌투수이면서 우타자를 상대로 잘 던졌다. 비록 홈런 하나를 맞긴 했지만 우타자 피안타율은 1할대(0.167)에 그쳤다. 반면 좌타자에겐 0.250. 양현종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다음엔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투나싱(0-2)의 경우도 마찬가지. 따라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아나가는 적극적인 피칭을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하지만 1-2에선 0.333으로 좋지 않았다. 홈런도 1-2에서 얻어맞았다. 양현종은 테이블 세터(1,2번 타자)에겐 0.125로 강했다. 팀에서 가장 출루에 능한 타자들을 꽁꽁 묶은 셈이다. 양현종이 원정에서 상대해야 하는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개 팀 가운데 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9개), 타율 3위(0.386)에 올라있는 바이런 벅스턴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41살의 노장 넬슨 크루즈(0.304 홈런 8개), 우투좌타의 루이스 아래즈(0.324 홈런 5개)등이 경계대상이다.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서 팀타율(0.244)과 팀홈런(36개)에서 각각 5위에 올라있다. 김광현은 5일 쉰 후 마운드에 오른다. 여느 때보다 하루를 더 번만큼 어깨 피로감은 덜하다. 뉴욕 메츠는 내셔널리그 5위(0.240)의 팀 타율을 보이고 있으나 장타력은 뛰어나지 않다. 홈런수 18개로 내셔널리그 최하위. 그러나 상대 투수가 만만치 않다. 상대 선발 마크스 스트로먼은 올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중인 올스타급 투수다. 홈(1승1패 3.60)보다 원정(2승1패 0.95)에서 강한 특이한 점도 썩 유쾌하지 않다. 이에 맞서는 김광현은 반대로 홈에서 월등 강했다. 홈경기서는 1승 1.69. 원정서는 9.00. 지난해도 홈(2승 1.00)에서 원정(1승 2.14)보다 더 힘을 냈다. 김광현은 우타자(0.333)보다 좌타자(0.214)에 더 강했다. 메츠에는 피트 알론소(0.282 홈런 5개)라는 강한 우타자가 포진해 있다. 다행히 브랜든 니모, 마이클 콘포르토, 도미닉 스미스 등 중심타선 상당수가 좌타자들이다.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스위치히터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경계대상이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8년 38개의 홈런과 92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류현진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4월 26일 탬파베이 원정 이후 첫 등판이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0.613)을 기록 중인 오클랜드. 팀 타율(0.221)은 12위에 그쳐있지만 홈런(39개) 수는 공동 1위다. 매트 올슨(7개), 라몬 로레노(6개) 등의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상대 선발 투수는 마이크 파이어스(1패 4.50)로 내정돼 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5-05 14:22:4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류현진(27, LA다저스)과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전체 30개 구단 선수들의 2014시즌 성적을 예상해 공개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인 류현진이 10-15승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MLB.com은 “한국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류현진은 지난 겨울 다저스와 6년 계약을 했고, 데뷔 첫 해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MLB.com은 류현진이 9이닝당 7.2개의 삼진을 잡은 것에 대해 “그다지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9이닝당 볼넷 개수가 2.3개로 적었고, 9이닝당 피홈런도 0.7개에 불과했다. 더불어 뜬공도 적었고, 땅볼 유도 비율이 50.6%였다”며 신인으로서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com은 “큰 문제만 없다면 류현진이 올해 다저스의 3-4선발로 나서면서 10-15승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며 류현진이 올 시즌 14승9패 평균자책점 3.23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톱타자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추신수는 이번 시즌에도 텍사스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시즌 21홈런 20도루 출루율 0.423을 기록한 추신수에 대해 MLB.com은 “좌익수로 뛸 추신수는 타자친화적인 홈구장에서 지난해만큼의 타격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MLB.com은 “추신수가 텍사스의 강력한 라인업에 촉매가 될 것”이라면서 “추신수가 출루하기만 하면 어느 시즌보다 더 인상적인 득점과 도루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추신수가 올 시즌 19홈런 66타점 18도루 104득점 타율 0.286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출루율은 0.386이 될 것으로 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04 14:57:49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4타수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부진의 늪에 빠졌던 이대호는 이날 14경기 만에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내며 앞선 아쉬움을 달랬다. 시즌 타율은 0.309(382타수 118안타)에서 0.308(386타수 119안타)로 소폭 떨어졌지만 모처럼 홈런을 보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로부터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4회 1사후에는 3구째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 팀 분위기를 바짝 끌어올렸다. 이후 활약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2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야 했고, 마지막 9회 역시 2루수 땅볼에 그쳐 멀티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을 비롯해 완봉승을 거둔 가네코 치히로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어낸 오릭스는 시즌 47승55패3무를 기록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21 21:13:27야구팬들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로 LG 이병규(39,9번)을 꼽았다. 6일 ‘프로야구 매니저’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 노장선수들 중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를 묻는 설문조사를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야구팬 총 4,735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1군 소속 35세 이상 선수 가운데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선정해 진행됐다. 이번 투표에서 39세의 나이로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병규가 득표율 66.93%로 총 3,169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 17년차로 불혹을 앞둔 이병규는 야구 선수로는 환갑의 나이지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6일까지 타율 0.386 5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넥센전에서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를 세운데 이어 10타석 연속 안타의 대기록까지 세웠으며, 이와 같은 활약이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이병규에게 지지를 보냈다. 그 다음으로는 ‘라이언킹’ 이승엽(37,삼성)이 370표(7.81%)를 획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승엽은 전반기 다소 부진에 빠지기도 했으나 국민타자답게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며, 지난달 열린 올스타전에서 7전 8기 끝에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했다. 노련한 선수답게 수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올스타전에서 큰 부담을 이겨내고 건재함을 과시한 만큼,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는 팬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4년의 공백을 딛고 돌아와 6월 MVP에 선정된 NC 손민한(38)이 280 표(5.91%)를 얻어 3위에 선정됐다. 베테랑 손민한의 가세로 NC 불펜의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NC 이호준(37)이 4위(5.03%), 삼성 진갑용(39)이 5위(4.18%)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노장 선수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시즌 후반기에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LG 류택현(41)과 KIA 최향남(41), SK 박진만(37), 두산 홍성흔(36)이 6위부터 9위를 차지하며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6 12:56:52두산의 리드오프 이종욱(33)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이 넥센의 스윕을 저지했다. 두산은 지난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팀간 11차전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후반기 들어 첫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두산은 시즌 41승35무2패를 기록, 리그 4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지난 23일과 24일 경기에서 연이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눈물을 삼킨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넥센 선발 투수 김병현의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갔다. 그 중심에는 1번 타자인 이종욱이 있었다. 후반기 첫 등판한 김병현을 상대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김병현의 5구째를 통타해 두산에 선취점을 안기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1회 한 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초 공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종욱은 팀이 3-8로 앞선 3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1타점을 추가했고, 5회 1사 1,3루 상황에서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3타점째를 올렸다. 이후 이종욱은 7회 공격에서 임재철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종욱이 남긴 기록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이었다. 이종욱은 이번 시즌 3월(2경기 출장, 타율 0.125)과 5월(17경기 출장, 타율 0.226)을 제외한 나머지 월별 타율은 3할대를 넘고 있다. 또한 출루율(0.386)과 장타율(0.460)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종욱이 올 시즌 두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산은 26일부터 LG와의 피할 수 없는 ‘잠실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는 1위로 도약하려는 LG와 그 뒤를 쫓는 두산의 맞대결로 주말에 펼쳐지는 어느 경기보다 불꽃 튀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종욱이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내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이종욱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26 08: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