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식품업체들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대체식품 등 현대인들의 바뀐 식습관을 반영한 투자와 함께 스마트팜, 로봇 자동화 등 미래지향적 투자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농심과 하이트진로는 국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은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그간 투자에 소극적 행보를 보이던 대상, 풀무원, 롯데웰푸드도 생분해 소재 및 세포 배양육, 밀키트, 식사구독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집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7월 미스터아빠, 에이라이프, 한국농업데이터, 나누, 타이드풀, 엔티에 투자했다. 원산지 조달 온·오프라인 식자재 유통업체 미스터아빠에 5억원을, 대체육 원료로 꼽히는 식물성 조직 단백질 최적화 기술 개발업체 에이라이프에 2억원을 넣었다. 하이트진로는 2022년에도 스마트팜 솔루션 제공업체 퍼밋과 식재료 비교 주문중개 플랫폼 엑스바엑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의 행보도 눈에 띈다. 지난해 3월 미생물 배양으로 해산물 맛의 대체 단백질을 개발하는 미국 푸드테크 아쿠아 컬처드 푸즈에 9억8000만원을 투자했다. 앞선 2022년에는 비건식품 개발업체 뉴 컬처, 식용색소 개발업체 마이크로마에 각각 24억2000만원과 6억5000만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부터 2019년까지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들의 스타트업 투자사례는 많지 않았다"며 "건강과 온라인 쇼핑 등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난 분야에서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농심과 삼양사도 건강한 일상을 지향하는 스테이튠, 진원온원, 달챠컴퍼니 등에 투자했다. 농심은 2021년 비욘드넥스트, 크리에이터스랩, 스테이정글 등 건강 관련 기업을 비롯해 로봇 주방 자동화업체 퓨처키친과 3D 프린팅 대체육을 개발하는 비페코에도 관심을 보였었다. 식품 상장사들은 대체로 시드나 시리즈 A(프리 A 포함) 단계의 초기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업계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고, 추후 본업과의 시너지 창출 및 푸드테크 신사업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장기 투자로 판단된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식품 상장사의 스타트업 투자 건수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이 제한된 주류업에 대한 고민이 하이트진로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고, 배양육 등 대체식품 분야에 집중하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미래먹거리와 성장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2 18:10:58유림개발(주)(회장 유시영)이 필리핀 보홀 주 팡라오에 조성하는 럭셔리 복합 리조트 내 하이퍼엔드 풀 빌리지 ‘디 오션 보홀’을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디 오션 보홀은 필리핀 보홀 주 팡라오 일대 160만㎡ 부지에 호텔 1269실과 워터파크, 27홀 360도 오션뷰 골프장과 함께 조성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 내 프라이빗 단독 풀 빌리지 36개동으로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디 오션 보홀은 하이퍼엔드 풀 빌리지로 모든 타입이 완벽한 프라이빗 단독 형태로 구성되며, 지상 1층부터 최고 지상 4층 규모의 총 36동으로 건설된다. 6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는 디 오션 보홀은 팡라오의 리바옹 화이트 비치를 바로 눈 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319㎡ ‘오션 클리프 (Ocean Cliff)’ 2개동, 푸른 숲 속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219~295㎡ ‘오션 브리즈(Ocean Breeze)’와 ‘오션 코랄(Ocean Coral)’ 16개동, 1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프라이빗 풀을 중심으로 프라이빗한 휴식을 보장하는 143~152㎡ ‘오션 서프(Ocean Surf)’와 ‘오션 타이드(Ocean Tide)’ 18개동으로 총 36개동이다. 디 오션 보홀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VVIP 회원의 전용 의전을 위해 국내에서 오션 풀빌리지 버틀러 전담 운영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디 오션 보홀이 위치한 필리핀 보홀 섬은 제주도 2.4배 크기이며,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뛰어난 수중 환경을 보유해 세계 3대 다이빙의 성지로 불리는 발리카삭 섬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천-팡라오 직항 노선 이용 시 4시간대에 도착 가능하며, 팡라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차량으로 8분 이내에 도착 가능하다. 보홀 본섬, 발리카삭 섬, 알로나 비치 등 주요 관광 명소가 근접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디 오션 보홀 관계자는 “디 오션은 타입별로 감각적이고 특색 있는 구성에 중점을 뒀다. 럭셔리 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2 09:54:13[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피드앤케어가 ‘스마트 새우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선다. 8일 CJ피드앤케어는 타이드풀과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이드풀은 영상인식·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어류의 성장과 행동을 정량화하는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CJ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오벤터스’ 6기를 통해 발굴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해 새우 양식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조에서 음파를 발생시키고, 발생한 파장을 분석해 새우 개체 수와 체중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적정량의 사료를 공급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잔여 사료원료나 배출물로 인한 수중오염의 가능성도 낮춰 새우의 집단 폐사율을 낮추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양식 기술’은 사람의 감에 의존하고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기존의 양식방식에 비해 효율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어 양식 기술 솔루션까지 고도화해 신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의 글로벌 사료 판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기술혁신을 기반해 스마트 양식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8 09:35:11CJ그룹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오벤터스'가 12팀이 참석한 데모데이를 끝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벤터스는 CJ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선발해 왔으며 올해로 6기째를 맞았다. 지난 24일 진행된 데모데이에서는 선발된 12팀 스타트업이 참석해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직접 홍보했다. 피드백 전문가로는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를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 5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연계를 위한 경쟁력, 마케팅전략을 질의했다. △타이드풀(영상인식 AI기반 스마트 수산양식) △리빌더에이아이(3D 이미지 스캔 및 생성 AI솔루션) △렛서(AI 개발 및 운영 플랫폼) 등 3팀 스타트업은 CJ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는 "오벤터스는 혁신 스타트업 발굴 뿐만 아니라 전문가 진단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단계 성장하는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가 현재까지 오벤터스 1~5기 과정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40여개에 달하며, 약 25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0-25 18:00:21[파이낸셜뉴스] CJ그룹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오벤터스’가 12팀이 참석한 데모데이를 끝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벤터스는 CJ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선발해 왔으며 올해로 6기째를 맞았다. 지난 24일 진행된 데모데이에서는 선발된 12팀 스타트업이 참석해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직접 홍보했다. 피드백 전문가로는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를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 5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연계를 위한 경쟁력, 마케팅전략을 질의했다. △타이드풀(영상인식 AI기반 스마트 수산양식) △리빌더에이아이(3D 이미지 스캔 및 생성 AI솔루션) △렛서(AI 개발 및 운영 플랫폼) 등 3팀 스타트업은 CJ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는 “오벤터스는 혁신 스타트업 발굴 뿐만 아니라 전문가 진단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단계 성장하는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가 현재까지 오벤터스 1~5기 과정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40여개에 달하며, 약 25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0-25 09:13:30[파이낸셜뉴스] 본엔젤스가 영상인식·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양식에 투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타이드풀’에 투자했다. 타이드풀은 양식장에서 육성하는 어류의 생장과 행동을 정량화 하는 데이터화 솔루션 FISHSCOPE를 제공한다. 양식장 경영주는 FISHSCOPE를 활용, 물고기의 체중과 성장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타이드풀의 설명이다. 타이트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Vision AI(인공지능) 기반 생장모니터링, 사료급이최적화, 건강상태모니터링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영세한 어업인 위주로 성장하던 국내 양식산업은 양식산업발전법 시행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식 어류의 생장과 행동을 Data화 하고 Vision AI 기술을 통해 국내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종일 본엔젤스 파트너는 “타이드풀은 오랜기간 디지털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수산양식 시장을 IT 기술로 접근해 영세한 어업인 뿐만 아니라 기업형 양식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팀의 뛰어난 기술력과 실행력이 빠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24 08:33:26프리미엄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 팝소켓코리아가 할로윈을 겨냥해 ‘호일 컨페티’와 ‘타이드 풀’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호일 컨페티는 공식 온라인 자사몰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프리미엄 라인 한정판이다. 금박의 호일 소재가 적용돼 빛나는 꽃송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빛이나 조명을 받으면 반짝이는 꽃종이(컨페티)가 흩날리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과감한 의상이나 장소와도 잘 어울린다. 보랏빛의 라일락 색상과 실버, 골드 색상 총 3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만9900원이다. 아쿠아 글리터 소재의 타이드 풀도 출시한다. 시중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팝소켓 ‘럭스’ 라인 신제품이다. 원형 팝탑 부분의 캡슐이 투명한 액체와 색색의 비즈, 글리터로 채워져 있어 흔들어 사용하면 스노우볼처럼 다채로운 펄들이 눈처럼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붉은빛의 로즈, 보라색의 갤럭시 퍼플 2종으로 출시한다. 팝소켓 공식 온라인 자사몰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홍대 상상마당, 코엑스 케이스갤러리 매장 등에서 2만5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스마트폰에 부착해 휴대폰 거치 및 스탠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단 원형버튼 팝탑을 분리해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해 사용할 수도 있다. 팝탑 분리 시에는 자유로운 무선충전도 가능해 유용하다. 팝소켓코리아 관계자는 “모바일 액세서리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소재와 디자인으로 기획한 만큼 데일리 포인트 아이템은 물론 할로윈 등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을 때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트렌드를 앞서는 감각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이용안 인턴기자
2019-10-18 09:39:4016일 대전시 은행동 문화거리에서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개최한 팹트럭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3차원(3D) 프린터 앞에서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SK그룹이 '이동식 디지털 제작소'를 통해 '풀뿌리 창조경제' 확산에 나선다. SK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16일 기술기반 창업지원업체 타이드 인스티튜트와 공동으로 대전시 은행동 문화거리에서 '팹 트럭'출범식을 가졌다. '팹 트럭'은 3차원(3D) 프린터, 3D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와 기자재 등을 트럭 안에 설치해 이동성을 높이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살린 '개방형 시제품 제작소'이다. 기존 실험실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게 특징이다. SK는 팹 트럭을 활용해 대전지역 명소와 교육기관을 방문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팹 트럭을 통해 향후 대전 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가, 중소기업 밀집 지역 등을 방문해 창업 열풍 확산과 '창조경제' 전파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재호 SK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어디나 찾아갈 수 있는 '팹 트럭'을 통해 전 국민의 창조성을 발굴하고, 다양한 생활 현장현장에서부터 창업열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SK그룹은 창업 활성화 및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풀뿌리 창조경제'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5-02-16 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