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와 지대공 미사일 '천궁' 발사훈련에 나선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으로 도발 수위를 올리는 데 대응해 대북 경고 차원에서 유사시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들로 발사 훈련에 나서는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하든지 요격을 하고 타격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이르면 6일 현무-Ⅱ 계열 미사일과 천궁 발사 훈련을 단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다만 훈련시점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군은 2022년 10월에도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4500여㎞를 비행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가 운용하는 지대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현무-ⅡC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현무-ⅡC는 사거리가 최대 1000㎞로 유사시 북한 전역의 전략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천궁은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사용하는 방공 무기체계다. 현무와 천궁을 동시에 가동하는 것은 북한의 도발 양상에 무관하게 우리 군이 대북 응징 및 억제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경고하기 위한 차원으로 평가된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 북한은 경의선,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속적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우리에게 실질적 위협으로 도발 시 즉각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미간 연합훈련도 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쓰레기 풍선과 같은 회색지대 도발은 물론 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 도발을 복합적으로 감행하면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우리 군이 대응 훈련은 대북 대비태세를 현시하고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이는 남남갈등과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주목된 국내 관심을 희석시키고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의도"라며 "현 상황을 볼 때 향후 예상되는 추가 도발은 극초음속미사일, 우주발사체 발사,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과 서북도서 및 접적지역 총포격, 무인기 침투, GPS 교란 등이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북한이 주장하는 우리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 이후 북측에서 끊임없이 도발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지금 당장 실행해도 이상하지 않을 활동들이 누적돼 오고 있다"며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은 동창리에서 상당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핵실험의 경우 핵물질 증산 활동 증가를 언급하며 "풍계리 3번 갱도에서의 활동은 항상 준비가 돼 있는 상태다. (북한이) 결심하면 바로 며칠 내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임박징후에 대해선 "지금 바로 상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고체연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5일 만에 이날 오전 7시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600㎜급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3일 실시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과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용병 파견을 희석하고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쳐 자신들의 유리한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복합적 의도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5 16:34:54[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5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 국방비서관 주재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과 미국 대선 시작 6시간 전 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0월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1발을 시험발사한 뒤 닷새 만의 도발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5 09:56:3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미국 대선 시작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7시 30분쯤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1발을 시험발사한 뒤 닷새 만의 도발이다. 미국은 5일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 북부 작은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대선에 들어간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은 약 400km를 비행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 감시 및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고, 군은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는 지난 3일 실시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과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용병 파견을 희석하고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쳐 자신들의 유리한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복합적 의도로 관측된다. 한미일은 북한의 화성-19형 발사에 대응해 지난 3일 제주 동방에서 미 전략폭격기 B-1B가 참여하는 연합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 부부장은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을 비난하며 핵 무력 강화 노선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 본태"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다영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등 연합 훈련 확대와 빈번해진 미국의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언급하며 "위험한 군사연습들의 폭발적 증가는 우리 국가는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정 담화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일 훈련은 북한이 ICBM 도발을 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우리의 의지와 대비태세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된 것"이라며 "이에 대해 김여정이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적반하장"이라고 일축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33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방위성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이날 7시55분 기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쏜 미사일이 최소 7발이며 최고 고도 약 100㎞를 기록했다고 관측했다. 미사일은 600㎜급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되며, 북한이 SRBM 시험발사 목표물로 사용하는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여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에 영향이 없는지 정보 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1일에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을 포함해 올해 13번째라고 NHK는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5 08:44:25【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방위성은 5일 오전 7시 33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 물체가 7시 55분께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말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을 포함해 올해 13번째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05 08:22:07[파이낸셜뉴스] 북한이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과 미국 대선을 앞두고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4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1발을 시험발사한 뒤 닷새 만의 도발이다. 군은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고도, 속력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투표는 이날 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미국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실시된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일 실시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반발과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용병 파견을 희석하고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쳐 자신들의 유리한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복합적 의도로 관측된다. 이날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 부부장은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을 비난하며 핵 무력 강화 노선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 본태"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다영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등 연합 훈련 확대와 빈번해진 미국의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언급하며 "위험한 군사연습들의 폭발적 증가는 우리 국가는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5 08:05:33[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전면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북한 유·무인기와 탄도·순항미사일 등 복합적인 공중항체들이 우리의 영공을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전·평시 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계획됐다. 공군은 앞서 지난 23일엔 북한 공중항체 및 탄도미사일 도발 등에 대비한 국지도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엔 F-35A, F-15K, KF-16, FA-50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등 70여 대의 공중전력과 천궁, 패트리어트, 이지스함 등 지·해상 방공전력들이 참가한다. 훈련은 800여 개에 달하는 북한 미상 항적의 남하를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작전센터가 탐지하면서 시작된다. 모의 항적과 더불어 공군 공중전력들이 북한 대규모 항적을 모사한다. 훈련 중 요격·격추는 비행 안전을 위해 모의로 실시된다. 우리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공대공 미사일과 기총 사격으로 적기를 격추한다. 동시에 천궁-Ⅰ·Ⅱ, 패트리어트 등을 운용 중인 전국 각지의 미사일방어부대들이 연계해 북한의 탄도·순항미사일을 요격하며 방어작전을 편다. 특히, 훈련 중에는 일부 순항미사일이 아군 방공망을 회피하며 침투한 상황을 부여하고 체공 중이던 전투기들이 해당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여 요격하는 ‘적 순항미사일 공격작전’과 적 탄도미사일 도발원점을 초토화하는 ‘대규모 긴급항공차단(X-INT: Airborne Alert Interdiction)’ 임무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해상에서 임무 대기 중이던 해군 이지스함은 북한 순항미사일을 요격해 공군의 공중전력과 합동대응작전을 펼치며 아울러 아군 비행기지 피폭 상황, 중앙방공통제소 기능 일부 제한 상황 등도 부여, 이를 복구하는 절차의 검증·숙달하게 된다. 감시정찰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적지종심작전팀도 사전에 임무지역 내로 야간 은밀침투해 표적 정보를 획득, 아군 공중전력과 지·해상 전력에 공유함으로써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강화한다. 공군은 훈련 중 아군 비행기지 피폭 상황, 중앙방공통제소 기능 일부 제한 상황 등 전장의 마찰요소를 부여한 가운데, 이를 복구하는 절차의 검증 및 숙달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작전수행능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5 12:50:34[파이낸셜뉴스] 미국은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상전을 시작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CNN은 백악관 문서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즉각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여러 정황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이어 “우리(미국)는 이 공격에 대항해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어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공격은 이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발사하는 어떤 것이라도 이스라엘이 요격할 수 있도록 미국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지원 가운데에는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들을 이스라엘을 향해 쉼 없이 발사했던 지난 4월 이스라엘을 지원한 것과 같은 것도 포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등을 활용해 이란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거의 대부분을 요격했다. 아이언돔에 필요한 미사일들은 미국이 공급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1 23:27:45[파이낸셜뉴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후티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군사 목표물을 목표로 탄도미사일을 쐈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쪽에 있는 이스라엘 아스켈론을 향해서도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예멘이 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멈출 때까지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후티는 이달 15일에도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를 격추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27 21:49:06【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군이 25일 오전 태평양 공해를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와 중국 국방부는 "로켓군이 이날 오전 8시44분 태평양 공해의 관련 해역을 향해 모의 탄두를 장착한 ICBM 한 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지정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ICBM 종류와 사거리는 밝히지 않았다. CCTV는 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로켓군의 연례 계획에 따라 실시된 것"이라면서 "무기 장비 성능과 부대의 훈련 수준을 효과적으로 검증했고, 예상했던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부연했다. 중국은 사전에 관련국에 (미사일 발사에 관련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연례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국제법과 관례에 부합한다"면서 "그 어떤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25 14:35:59[파이낸셜뉴스] 북한 관영 대외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SRBM)'과 개량형 '전략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4.5t급 초대형 상용탄두(재래식 탄두)가 장착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중등사거리 320㎞의 목표명중정확도와 초대형탄두 폭발위력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이 이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만족을 표했으며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동행했다. 김정은은 "우리는 핵무력을 계속 증강하는 것과 함께 상용무기 부문에서도 세계최강의 군사기술력과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이와 함께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7.62㎜ 저격수보총과 5.56㎜자동보총을 비롯한 저격무기를 살펴보고, 생산 방향 등에 중요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 Short-range ballistic missile)이란 통상 사거리 1000km 이하인 탄도유도탄을 말한다. 북한의 이번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사정거리 내 한미일의 주요 기지를 겨냥해 우리의 고위력 현무 탄도 미사일과 같이 핵탄두를 탑재하지 않고도 강력한 타격능력을 과시한 것으로도 관측된다. 전략 순항미사일(cruise missile)은 핵탄두를 탑재하고 목표물을 향해 매우 낮은 고도에서 지형의 굴곡을 따라 '지형추적비행'하며 주로 터보팬 엔진으로 음속보다 느리게 비행하지만 매우 높은 정확도로 정밀 타격이 가능해 위협적이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다. 통신은 북한이 지난해 3월 12일 처음으로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했다며 8.24영웅함에서 수중발사훈련으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2기는 1500km를 비행하여 육상표적에 명중했으며, 핵전쟁억제수단 가동태세를 입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지만,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은의 전날 현지 지도 소식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는 실렸으나 이례적으로 북한 주민들이 보는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9 1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