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과당이 든 탄산음료를 하루에 한 캔씩 마시면 구강암 발병 위험이 5배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당 든 탄산음료가 구강암 발병률을 5배 늘렸다"는 결과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루에 한 잔 이상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87배 더 높았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액상과당)과 같은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시럽이 입안의 박테리아 방어를 방해해 잠재적으로 염증과 암이 될 수 있는 세포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16만명 이상의 여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구강암 발병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음료가 정확히 어떤 식으로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15 11:20:53호주의 프리미엄 탄산음료 브랜드 분다버그가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프리미엄 탄산음료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브랜드 어워즈로, 매년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한 해를 이끌어갈 기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분다버그는 이번 평가에서 소비자 기대치 5.48점 중 5.36점을 기록하며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주간 진행됐으며, 총 32만 5,545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508만여 건의 브랜드 평가를 바탕으로 수상 브랜드가 선정됐다. 1960년 설립된 가족 경영 브루어리 분다버그는 50년 이상 자연발효 탄산음료 제조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호주 대표 음료 브랜드다. 생강, 과일 등 자연 원재료를 발효하여 생산하는 방식을 고수하며,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는 생산 철학을 지켜오고 있다. 분다버그는 호주를 넘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로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전통 방식으로 제조한 ‘분다버그 진저비어’가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분다버그 진저비어를 비롯해 레몬 라임 앤 비터스, 핑크 그레이프프루트, 트로피컬 망고,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등 5종이 정규 판매되고 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카페 및 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2025년은 분다버그 브랜드의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캐릭터 ‘번디’ 공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의 장기 프로젝트인 ‘분다버그 프렌즈’ 14기 모집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분다버그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인터비앤에프의 브랜드 담당자는 “분다버그의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분다버그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7 09:11:49[파이낸셜뉴스] 탄산음료 등 단 음료를 마시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지만, 초콜릿·빵 등의 간식은 질환 발생에 큰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웨덴 룬드대학교·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 섭취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스웨덴 45~83세 남녀 6만9705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는 지난 1997년, 2009년 각각 두 차례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식단과 생활방식을 분석했다. 또 국가 등록부에 나타난 2019년까지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여부를 참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음료와 7가지 심혈관 질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7가지 질환은 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대동맥 협착증, 심박세동, 복부 대동맥류다. 연구 결과 1주에 8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심장 동맥 질환 위험이 33% 증가했다. 심부전 위험은 20%, 뇌졸중 위험은 10%씩 늘었다. 반면 초콜릿·빵·과자 등 고체간식을 먹었을 땐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당한 당류 섭취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액체 칼로리가 포만감이 덜해 비만을 촉진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간식을 먹는 것 보다는 음료를 마시는 게 식단의 질을 낮추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미국 심장 협회(AHA)에서는 하루 평균 성일 기준 남성은 36g(9티스푼), 여성은 25g(6티스푼) 이하의 첨가당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총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당류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 과체중 또는 충치 위험에 따라 건강상의 추가 이점을 위해 5% 미만으로 줄일 것으로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19 06:19:04[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역사 내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탄산음료를 마신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구토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안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이 역무원 사무실 내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탄산음료를 마신 뒤 구토 등 증상을 보였다. 이들에게 페트병에 든 음료수를 따라준 또 다른 교통공사 직원 B씨도 이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자 음료를 맛 본 뒤 함께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인천교통공사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음료를 수거해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탄산음료가 들어 있던 페트병이 개봉된 상태였던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해당 냉장고는 역무원들이 공용으로 쓰고 있으며,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토 증상을 보인 직원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음료의 출처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료수가 상했거나 누군가 이상 물질을 넣었을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3 08:09:47【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여름이 되면 시원한 탄산음료 한잔으로 갈증 해소 유혹은 뿌리치기 어렵다. 특히 올여름은 더위가 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박, 참외 등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정채호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이같은 유혹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음식물로 섭취된 포도당이 체내에서 적절하게 분배가 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여름철 무더위에 많은 환자들이 당 함유량이 높은 제철과일과 시원한 탄산음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병은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이므로 조금만 부주의해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여름철 많이 섭취하는 냉면, 콩국수 등 대부분의 여름 음식들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고혈당을 유도하며,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나 이온음료,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다. 땀을 흘린 후 시원한 탄산음료 한 잔은 순간적인 시원함을 주지만, 칼로리가 높고 당 흡수가 빨라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액상과당은 구조가 단순해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체지방 전환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음료를 선택할 때 원료나 첨가물, 영양소 함량 등의 꼼꼼한 확인이 요구된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탄산음료 대신 보리차, 현미차 같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 포도 역시 혈당 관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토마토, 오이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글은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더욱 좋은데, 당뇨병 환자들은 혈관과 신경이 손상돼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더위에 취약해지는데,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셔야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 속의 당분으로 끈적끈적해진 혈액의 점도를 물이 줄여주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더위에는 물이 보약이나 마찬가지다. 정채호 교수는 "여름철 시원한 제철과일과 음료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가 될 수 있다. 무더위 속에서는 의식적으로라도 1시간에 3~4차례씩 종이컵 한 컵 정도는 마셔주는 것이 좋다"며 "당뇨병은 평소 자기관리가 중요하므로 갑작스러운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 병원을 찾아서 검사와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6 10:45:0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30대 주부가 체중을 무려 90kg 이상을 감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대니엘 허친슨씨(32)는 2년 전 325파운드(약 147kg)였던 체중을 125파운드(약 56kg)까지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허친슨의 극적인 다이어트 계기는 지난 2022년 12월에 일어난 딸의 천식 발작이었다. 당시 4살이던 딸 네바가 천식 발작으로 호흡곤란을 겪어 전문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헬기를 타야 했다. 하지만 허친슨 씨는 과체중 때문에 딸과 함께 헬기를 탈 수 없었다. 의료진은 “조종사와 의료진을 포함한 총중량이 위험 수준을 넘는다”며 허친슨 씨의 탑승을 거부했다. 결국 딸은 혼자 헬기를 타야 했다. 헬기 탑승을 거부당한 허친슨 씨는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허친슨 씨는 “딸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함께 있어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며 ”그때 '내가 먼저 건강해져야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겠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냉장고 음식을 모두 꺼내고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했다”며 “매일 아침 직장 가는 길에 사 먹던 음식 대신 집에서 건강식을 만들어 먹었고, 탄산음료를 끊고 식사 양을 줄이면서 걸음 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허친슨 씨는 처음 6개월간 체중감량 주사를 맞았지만, 이후 1년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다이어트를 이어갔다. 그 결과 14개월 만에 200파운드(약 90kg)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체중계 숫자 변화 외에도 작은 성과들이 나타났다”며 “아이가 뒤에서 안았을 때 손이 닿는다거나,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게 된 것, 비행기에서 안전벨트 연장을 요청하지 않아도 되는 것 등 일상의 변화가 놀라웠다”고 전했다. 허친슨 씨는 현재 틱톡을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여정을 공유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5 07:19:5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탄산음료 상품 매출에서 '제로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52.3%를 기록해 절반을 넘겼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제로 음료는 용량 100ml당 5kcal 미만 음료에 '0kcal'라고 표기하도록 허용한 저칼로리 음료를 뜻한다. GS25의 탄산음료 매출 중 제로 음료 비중은 2022년 32.0%에서 지난해 41.3%에 이어 올해 들어 절반을 돌파했다. 판매 중인 탄산음료 상품 112종 가운데 제로 음료 상품 수도 61종으로, 4년 전인 2020년 3종에서 20배가량 늘었다. GS25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홈트(홈트레이닝)'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취식 습관으로 이어져 제로 음료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풀이했다. GS25는 소비 흐름에 맞춰 0칼로리에 무색소와 저탄산 요소까지 더한 '유어스소프트소다 딸기제로'와 '유어스소프트소다 복숭아제로' 등 제로 탄산 PB(자체 브랜드) 음료 2종을 롯데칠성과 손잡고 오는 29일 출시한다. 어동일 GS25 음용식품팀 MD는 "건강 증진과 관련된 소비 트렌드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로 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음료를 유음료·주스류·차류까지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1 14:34:40당뇨병은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관리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인해 깊은 수면이 어려워져 면역력이 저하되고, 갈증이 자주 생겨 탄산 등 음료를 자주 섭취하게 되며, 당도 높은 과일을 다른 때보다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다. 9일 의료진들은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 확보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췌장에서 분비돼 혈당치를 낮추는 단백질성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못 하는 경우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당 수치가 높아지면 소변에 당이 섞여 나와 당뇨병(糖尿病)이라고 부른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三多)'라고 부르는데,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을 의미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난다. 그 결과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또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 피로감을 잘 느끼며 먹는 양에 비해 체중이 감소한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이다. 당뇨병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인 당뇨병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신체 내 여러 혈관들을 손상시킨다. 특히 신장의 미세 혈관들이 당뇨병으로 인해 손상될 경우 사구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단백뇨가 발생하고 점차 악화되어 노폐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내에서 혈전으로 변할 위험성이 높아지며, 당뇨병 및 합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운동하더라도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력을 늘리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여름은 시원한 탄산음료, 과당이 높은 과일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도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여름철에 갈증이 생긴다면 되도록 생수를 마시고, 탄산음료보다는 저당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또 하루 과일 섭취 분량을 정해 놓고, 인슐린 분비로 혈당이 높아진 식사 직후를 피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규민 기자
2024-05-09 18:08:31[파이낸셜뉴스] 농심이 탄산음료 '츄파춥스 밀크소다 제로' 2종과 '멘토스 스파클링 워터' 3종을 1일 출시했다. '츄파춥스 밀크소다 제로'는 우유와 잘 어울리는 딸기와 멜론맛을 제로칼로리 탄산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츄파춥스만의 팝아트적 디자인을 패키지에 반영하고, 실제 농축과즙을 더한 풍부한 과일맛과 우유의 부드러운 맛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멘토스 스파클링 워터'는 레몬, 자몽, 딸기 3종이다. 멘토스 캔디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맛을 골라 풍부한 과일향의 탄산수로 구현했다. 멘토스 브랜드 특유의 컬러감을 살린 캔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강탄산을 적용해 기존 탄산수와 차별화를 꾀했다. 농심 관계자는 "톡톡 튀는 컬러 디자인과 함께 밀크소다와 탄산수의 색다른 맛과 향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1 09:35:18[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2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까지의 칠성사이다의 누적판매량은 250ml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km)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km) 6회 왕복,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 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73년째 이어 내려오는 청량한 맛 '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칠성사이다'는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음료들의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아 전 후 세대들의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위로가 되었다. 그 후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은 1967년 '한미식품공업', 1973년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로 여러 번 바뀌었다. 하지만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어떤 제품이든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음료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맛이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하여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바로 이 청량함이 칠성사이다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다. 칠성사이다는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에게 어릴 적 소풍날 어머니가 김밥, 삶은 달걀과 함께 가방에 싸주셨던 음료로 기억된다. 젊은 층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써, 여러 세대가 다같이 즐기며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칠성사이다 '청량함' 내세워 차별화 칠성사이다는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는데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7일까지, 일상을 벗어난 상황에 재미를 부여한 '사이다 딴 세상' 경품 행사를 연다. 최신형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이 경품으로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칠성사이다 250ml, 355ml캔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캔의 QR 코드를 통해 즉석 당첨 및 SNS 인증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29 1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