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역사 내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탄산음료를 마신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구토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남동구 간석동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안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이 역무원 사무실 내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탄산음료를 마신 뒤 구토 등 증상을 보였다. 이들에게 페트병에 든 음료수를 따라준 또 다른 교통공사 직원 B씨도 이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자 음료를 맛 본 뒤 함께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인천교통공사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음료를 수거해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탄산음료가 들어 있던 페트병이 개봉된 상태였던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해당 냉장고는 역무원들이 공용으로 쓰고 있으며,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토 증상을 보인 직원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음료의 출처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료수가 상했거나 누군가 이상 물질을 넣었을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3 08:09:47【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여름이 되면 시원한 탄산음료 한잔으로 갈증 해소 유혹은 뿌리치기 어렵다. 특히 올여름은 더위가 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박, 참외 등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정채호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이같은 유혹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음식물로 섭취된 포도당이 체내에서 적절하게 분배가 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여름철 무더위에 많은 환자들이 당 함유량이 높은 제철과일과 시원한 탄산음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병은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이므로 조금만 부주의해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여름철 많이 섭취하는 냉면, 콩국수 등 대부분의 여름 음식들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고혈당을 유도하며,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나 이온음료,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다. 땀을 흘린 후 시원한 탄산음료 한 잔은 순간적인 시원함을 주지만, 칼로리가 높고 당 흡수가 빨라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액상과당은 구조가 단순해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체지방 전환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음료를 선택할 때 원료나 첨가물, 영양소 함량 등의 꼼꼼한 확인이 요구된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탄산음료 대신 보리차, 현미차 같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 포도 역시 혈당 관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토마토, 오이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글은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더욱 좋은데, 당뇨병 환자들은 혈관과 신경이 손상돼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더위에 취약해지는데,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셔야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 속의 당분으로 끈적끈적해진 혈액의 점도를 물이 줄여주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더위에는 물이 보약이나 마찬가지다. 정채호 교수는 "여름철 시원한 제철과일과 음료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가 될 수 있다. 무더위 속에서는 의식적으로라도 1시간에 3~4차례씩 종이컵 한 컵 정도는 마셔주는 것이 좋다"며 "당뇨병은 평소 자기관리가 중요하므로 갑작스러운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 병원을 찾아서 검사와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6 10:45:0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30대 주부가 체중을 무려 90kg 이상을 감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대니엘 허친슨씨(32)는 2년 전 325파운드(약 147kg)였던 체중을 125파운드(약 56kg)까지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허친슨의 극적인 다이어트 계기는 지난 2022년 12월에 일어난 딸의 천식 발작이었다. 당시 4살이던 딸 네바가 천식 발작으로 호흡곤란을 겪어 전문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헬기를 타야 했다. 하지만 허친슨 씨는 과체중 때문에 딸과 함께 헬기를 탈 수 없었다. 의료진은 “조종사와 의료진을 포함한 총중량이 위험 수준을 넘는다”며 허친슨 씨의 탑승을 거부했다. 결국 딸은 혼자 헬기를 타야 했다. 헬기 탑승을 거부당한 허친슨 씨는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허친슨 씨는 “딸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함께 있어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며 ”그때 '내가 먼저 건강해져야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겠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냉장고 음식을 모두 꺼내고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했다”며 “매일 아침 직장 가는 길에 사 먹던 음식 대신 집에서 건강식을 만들어 먹었고, 탄산음료를 끊고 식사 양을 줄이면서 걸음 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허친슨 씨는 처음 6개월간 체중감량 주사를 맞았지만, 이후 1년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다이어트를 이어갔다. 그 결과 14개월 만에 200파운드(약 90kg)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체중계 숫자 변화 외에도 작은 성과들이 나타났다”며 “아이가 뒤에서 안았을 때 손이 닿는다거나,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게 된 것, 비행기에서 안전벨트 연장을 요청하지 않아도 되는 것 등 일상의 변화가 놀라웠다”고 전했다. 허친슨 씨는 현재 틱톡을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여정을 공유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5 07:19:5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탄산음료 상품 매출에서 '제로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52.3%를 기록해 절반을 넘겼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제로 음료는 용량 100ml당 5kcal 미만 음료에 '0kcal'라고 표기하도록 허용한 저칼로리 음료를 뜻한다. GS25의 탄산음료 매출 중 제로 음료 비중은 2022년 32.0%에서 지난해 41.3%에 이어 올해 들어 절반을 돌파했다. 판매 중인 탄산음료 상품 112종 가운데 제로 음료 상품 수도 61종으로, 4년 전인 2020년 3종에서 20배가량 늘었다. GS25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홈트(홈트레이닝)'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취식 습관으로 이어져 제로 음료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풀이했다. GS25는 소비 흐름에 맞춰 0칼로리에 무색소와 저탄산 요소까지 더한 '유어스소프트소다 딸기제로'와 '유어스소프트소다 복숭아제로' 등 제로 탄산 PB(자체 브랜드) 음료 2종을 롯데칠성과 손잡고 오는 29일 출시한다. 어동일 GS25 음용식품팀 MD는 "건강 증진과 관련된 소비 트렌드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로 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음료를 유음료·주스류·차류까지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1 14:34:40당뇨병은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관리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인해 깊은 수면이 어려워져 면역력이 저하되고, 갈증이 자주 생겨 탄산 등 음료를 자주 섭취하게 되며, 당도 높은 과일을 다른 때보다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다. 9일 의료진들은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 확보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췌장에서 분비돼 혈당치를 낮추는 단백질성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못 하는 경우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당 수치가 높아지면 소변에 당이 섞여 나와 당뇨병(糖尿病)이라고 부른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三多)'라고 부르는데,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을 의미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난다. 그 결과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또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 피로감을 잘 느끼며 먹는 양에 비해 체중이 감소한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이다. 당뇨병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인 당뇨병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신체 내 여러 혈관들을 손상시킨다. 특히 신장의 미세 혈관들이 당뇨병으로 인해 손상될 경우 사구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단백뇨가 발생하고 점차 악화되어 노폐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내에서 혈전으로 변할 위험성이 높아지며, 당뇨병 및 합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운동하더라도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력을 늘리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여름은 시원한 탄산음료, 과당이 높은 과일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도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여름철에 갈증이 생긴다면 되도록 생수를 마시고, 탄산음료보다는 저당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또 하루 과일 섭취 분량을 정해 놓고, 인슐린 분비로 혈당이 높아진 식사 직후를 피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규민 기자
2024-05-09 18:08:31[파이낸셜뉴스] 농심이 탄산음료 '츄파춥스 밀크소다 제로' 2종과 '멘토스 스파클링 워터' 3종을 1일 출시했다. '츄파춥스 밀크소다 제로'는 우유와 잘 어울리는 딸기와 멜론맛을 제로칼로리 탄산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츄파춥스만의 팝아트적 디자인을 패키지에 반영하고, 실제 농축과즙을 더한 풍부한 과일맛과 우유의 부드러운 맛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멘토스 스파클링 워터'는 레몬, 자몽, 딸기 3종이다. 멘토스 캔디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맛을 골라 풍부한 과일향의 탄산수로 구현했다. 멘토스 브랜드 특유의 컬러감을 살린 캔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강탄산을 적용해 기존 탄산수와 차별화를 꾀했다. 농심 관계자는 "톡톡 튀는 컬러 디자인과 함께 밀크소다와 탄산수의 색다른 맛과 향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1 09:35:18[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2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까지의 칠성사이다의 누적판매량은 250ml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km)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km) 6회 왕복,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 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73년째 이어 내려오는 청량한 맛 '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칠성사이다'는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음료들의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아 전 후 세대들의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위로가 되었다. 그 후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은 1967년 '한미식품공업', 1973년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로 여러 번 바뀌었다. 하지만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어떤 제품이든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음료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맛이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하여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바로 이 청량함이 칠성사이다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다. 칠성사이다는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에게 어릴 적 소풍날 어머니가 김밥, 삶은 달걀과 함께 가방에 싸주셨던 음료로 기억된다. 젊은 층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써, 여러 세대가 다같이 즐기며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칠성사이다 '청량함' 내세워 차별화 칠성사이다는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는데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7일까지, 일상을 벗어난 상황에 재미를 부여한 '사이다 딴 세상' 경품 행사를 연다. 최신형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이 경품으로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칠성사이다 250ml, 355ml캔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캔의 QR 코드를 통해 즉석 당첨 및 SNS 인증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29 10:07:29[파이낸셜뉴스] 탄산음료의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나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헬시플레저 열풍이 지속되면서 신상 탄산음료 대부분이 '제로 칼로리' 제품인 점이 특징이다. 2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선보인 제로 칼로리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제로'가 매월 600만 캔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탐스제로는 1978년 출시된 과즙탄산음료 '탐스'를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지난해 3월 출시 후 14개월 동안 누적 약 8600만 캔이 판매되며 국내 과일향 탄산음료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같은 제로 탄산의 인기에 힘입어 올 여름 다양한 제로 칼로리 탄산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핫식스 제로'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핫식스와 맛 차이는 최소화하고 칼로리는 낮췄으며 카페인 함량은 60mg에서 70mg으로 10mg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기존 칠성사이드제로에 천연 라임향을 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도 내놓으며 제로 칼로리 탄산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있다. 풀무원식품은 올 여름 탄산음료 시장에 첫 진입했다. 시장 공략에 앞세운 첫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인 '제로 스파클링 피치블랙티'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로우 스펙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로 탄산음료를 신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발 빠르게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음료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다양한 차를 활용한 탄산음료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지를 늘리며 시장 내 존재감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제로스파클링 피치블랙티'는 홍차의 은은함에 복숭아의 향긋한 맛과 톡 쏘는 탄산의 청량감을 제로 칼로리와 제로 슈거로 즐길 수 있다. 코카콜라도 달콤한 배 향에 탄산이 더해진 '갈배 사이다'를 제로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갈배 사이다 제로'를 올 여름 새롭게 선보였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저칼로리 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제로 칼로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깔끔하고 상쾌한 '갈배 사이다'를 제로 슈거와 제로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갈배 사이다'의 달콤한 배향과탄산의 시원한 청량감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6-25 12:28:23[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이 음료 ‘교촌 트윙클링’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 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리뉴얼된 이번 디자인에는 ‘선’과 ‘면’이라는 절제된 그래픽 요소와 ‘블랙’ 컬러를 사용해 기존과는 색다른 이미지 전달과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트윙클링의 청량한 탄산이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과정을 ‘선’으로 표현해 음료의 특색을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일반적인 탄산음료의 컬러 대신 세련된 ‘블랙’ 컬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교촌 트윙클링’은 지난해 10월 교촌치킨 R&D센터와 롯데칠성음료가 함께 개발해 선보인 음료다. 탄산음료에 상큼한 금귤을 첨가해 달콤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살렸으며, 은은하게 느껴지는 금귤향과 오렌지향과 탄산의 톡 쏘는 청량감이 더해져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트윙클링’만이 가진 차별화된 음료의 특색을 다양한 요소를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며 “특히 트윙클링은 교촌치킨의 모든 메뉴와도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료이니, 고객들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0-25 13:54:04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톡 쏘는 청량감으로 시원함을 선사하는 탄산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헬시 플레저’ 열풍을 타고, 칼로리 부담을 낮춘 탄산음료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폭염과 장마가 시작된 최근 한 달 동안(6월11일~7월10일) 전체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플러스의 프리미엄 PB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탄산음료의 약진이 돋보였다. 같은 기간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무려 147% 급증했기 때문이다. ‘헬시 플레저’족을 겨냥해 무설탕으로 칼로리를 낮춘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콜라(1.5L)’, ‘홈플러스시그니처 제로사이다(1.5L)’ 등의 제로 탄산음료를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코카콜라 제로(1.5L*2)’, ‘펩시콜라 제로슈거(190ML*6)’ 등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역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5% 증가하며 활약했다. 또한 여름 다이어트족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차 ‘티젠 콤부차 레몬(150g)’도 같은 기간 매출이 62% 올랐고, 탄산음료 스테디셀러인 ‘코카콜라(215ML*6)’, ‘롯데 칠성사이다(190ML*6)’ 등의 인기도 지속됐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를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는 알코올은 0% 또는 1% 미만이지만 맛은 맥주와 흡사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이른바 ‘알쓰’들도 기분을 내며 마실 수 있는 음료다. 캠핑이나 여름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무알콜 하이트제로(350ML*6)’, ‘논알콜 카스제로(355ML)’, ‘무알콜 클라우드클리어제로(350ML)’ 등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 역시 전년동기 매출이 38% 늘었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탄산음료 행사를 진행한다. 오민국 홈플러스 제과음료팀장은 “몇 주째 이어지는 장마와 폭염에 지친 고객들이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는 탄산음료를 많이 찾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당류 함량을 낮춰 부담이 적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나 콤부차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탄산음료 행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7-20 08: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