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 중소기업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제도(CBAM)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과정을 직접 지원한다. 또한 대규모 탄소중립 설비 도입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와 예상 탄소 감축량에 대한 보증도 확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EU CBAM 대응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CBAM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을 EU로 수출 시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EU CBAM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시범 시행돼 2025년까지 약 2년간의 전환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통상 수출기업은 배출량 정보를 수입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수입업자는 올해 2·4분기까지는 이를 기본값으로 보고할 수 있다. 하지만 3·4분기부터는 기본값 사용이 제한돼 정확한 배출량 정보 보고가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CBAM 대상 EU 수출기업은 총 1850개사다. 이 중 중소기업은 1358개사로 전체의 74%에 달한다. 하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은 CBAM 및 탄소중립 시급성을 체감하지 못하고 대응에도 소극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CBAM에 수출 중소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규모, 업종, 품목 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우선 중기부는 수출규모가 1억원 이상인 중소기업 355개사를 중심으로 △CBAM 대응 인프라구축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등 3개 사업을 활용해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 측정 및 산정,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 검증기관을 활용한 검증보고서 발급 등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과정을 직접 지원한다. EU 수출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는 교육·연수사업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 측정·산정 방법 등이 포함된 CBAM 특화 과정을 운영하고, 제도 설명 및 탄소 배출량 산정 문의 대응을 위한 관계 부처 TF 합동 설명회와 헬프데스크를 지속 운영한다. 탄소감축을 위한 설비전환, 융자·보증 지원 등을 통해 대응력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배출량 측정·산정 관련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디지털 측정·보고·검증(MRV)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거치고, 올해 1대1 탄소중립 컨설팅 등 직접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감축설비 도입, 탄소 배출량 관리 SW 보급을 연계 지원한다. 또 대규모 탄소중립 설비 도입과 운전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와 예상되는 탄소 감축량에 대한 추가 보증을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탄소 규제 동향, 지원사업 등 탄소중립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용플랫폼을 확대·구축하고, 국가 차원의 탄소규제 협의 시 배출량 산정·검증 부담 경감 등 중소기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런 흐름을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인식해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2 18:02:1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 중소기업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제도(CBAM)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과정을 직접 지원한다. 또한 대규모 탄소중립 설비 도입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와 예상 탄소 감축량에 대한 보증도 확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EU CBAM 대응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CBAM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을 EU로 수출 시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EU CBAM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시범 시행돼 2025년까지 약 2년간의 전환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통상 수출기업은 배출량 정보를 수입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수입업자는 올해 2·4분기까지는 이를 기본값으로 보고할 수 있다. 하지만 3·4분기부터는 기본값 사용이 제한돼 정확한 배출량 정보 보고가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CBAM 대상 EU 수출기업은 총 1850개사다. 이 중 중소기업은 1358개사로 전체의 74%에 달한다. 하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은 CBAM 및 탄소중립 시급성을 체감하지 못하고 대응에도 소극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CBAM에 수출 중소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규모, 업종, 품목 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우선 중기부는 수출규모가 1억원 이상인 중소기업 355개사를 중심으로 △CBAM 대응 인프라구축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등 3개 사업을 활용해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 측정 및 산정,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 검증기관을 활용한 검증보고서 발급 등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과정을 직접 지원한다. EU 수출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는 교육·연수사업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 측정·산정 방법 등이 포함된 CBAM 특화 과정을 운영하고, 제도 설명 및 탄소 배출량 산정 문의 대응을 위한 관계 부처 TF 합동 설명회와 헬프데스크를 지속 운영한다. 탄소감축을 위한 설비전환, 융자·보증 지원 등을 통해 대응력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배출량 측정·산정 관련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디지털 측정·보고·검증(MRV)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거치고, 올해 1대1 탄소중립 컨설팅 등 직접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감축설비 도입, 탄소 배출량 관리 SW 보급을 연계 지원한다. 또 대규모 탄소중립 설비 도입과 운전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와 예상되는 탄소 감축량에 대한 추가 보증을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탄소 규제 동향, 지원사업 등 탄소중립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전용플랫폼을 확대·구축하고, 국가 차원의 탄소규제 협의 시 배출량 산정·검증 부담 경감 등 중소기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런 흐름을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회로 인식해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2 14:09:45[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유럽연합(EU)과 영국에 탄소국경조정제도 관련 의견을 전달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산업부는 21일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범부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작업반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EU, 영국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한 우리 입장을 개진하고,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U는 오는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탄소국경조정제도 하위법령 추가 채택을 위한 초안을 준비 중이다. 영국은 지난 3월 탄소국경조정제도 설계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정부는 탄소배출량 산정방식 변경 등 우리 업계 요구사항이 EU 제도 설계에 반영된 만큼, 향후 하위법령에도 우리 입장을 제기할 예정이다. 영국에 대해서도 우리 업계 선제 대응 요청이 있던 만큼, 우리 측 의견을 전달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우리 기업이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상 기업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상기업에 제도 안내와 더불어 정부의 관련 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대상기업의 대응 현황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우리 기업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EU와 제도 개선에 관해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1 14:57:2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7년 시행되는 영국 탄소국경조정제도 설계안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국은 탄소국경조정제도 설계안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수소, 세라믹, 유리를 적용 품목으로 포함했다. 산업부는 다음달 13일까지 이해 관계자 의견을 받은 뒤 입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영국에 철강을 3억달러 수출했다. 이는 탄소국경조정제도상 7개 적용 품목 수출액의 98%에 해당한다. 국내 업계는 영국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상당 부분 유사해 추가 대응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분기 단위 배출량 보고와 비용 부담에 따른 부담이 있고 2027년 즉시 시행으로 적응 기간이 없다는 점 등이 우려 사항으로 제기됐다. 심진수 신통상전략지원관은 "EU 외 영국 등 다른 국가도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같은 조치를 검토 또는 도입해 우리 수출기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 설계 초기 단계부터 규제국과 적극 협의·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4 13:20:03[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100곳 중 78개 기업이 탄소국경제조정제도(CBAM)를 인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량 제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제조중소기업을 대상으로 'CBAM 및 탄소중립 대응현황 조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EU CBAM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21.7%에 불과했다. 특히, CBAM의 직접영향권인 EU 수출실적이 있거나 진출계획이 있는 기업들(142개사)의 경우, CBAM 대응방안으로 54.9%가 ‘특별한 대응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어 ‘원청 및 협력사 대응계획 모니터링’(24.6%), ‘정부, 언론보도 등 통한 정보탐색’(19.0%) 순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출기업의 탄소배출량 신고의무를 골자로 하는 EU CBAM는 지난 10월 1일 시범실시됐으며, 2026년부터는 배출량에 따라 탄소비용도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CBAM 대응을 위한 기초정보인 ‘탄소배출량 측정, 보고 및 검증체계(MRV)’를 파악하고 있는 기업도 21.1%에 그쳤다. CBAM으로 인해 대·중기 공급망 차원의 탄소배출량 파악 및 제출 요구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역량을 재고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CBAM 및 탄소중립 기조강화로 예상되는 애로사항으로는 ‘원부자재, 전기료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이 6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부, 지자체의 규제 강화’(29.7%), ‘시설전환에 필요한 자금 부족’(26.0%) 등의 순이다. 응답기업은 ‘공장·시설개선 통한 에너지 활용량 절감’(13.3%),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활용’(11.7%), ‘국내외 친환경인증 획득’(6.7%) 등의 순으로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시행 또는 준비 중인 수단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52.9%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필요한 탄소중립 지원정책으로는 ‘전기, LNG 등 에너지요금 개편’이 4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녹색금융 등 금융지원 확대’(27.3%), ‘고효율기기 등 시설개체 보조’(24.0%) 등의 순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민간은 대·중기 상생사업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 역량을 재고해야 한다"며 "정부는 CBAM 진행경과를 면밀히 살펴 우리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2026년 제도 본도입 이전까지 EU당국과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12 08:58:5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세미나를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발효된 EU CBAM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2년 3개월간의 전환기간을 거친다. 전환기간 중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는 탄소배출량 인증서 구매 등의 의무는 없지만, 분기별로 탄소배출량 정보를 EU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인증서 구매 의무는 2026년 1월 1일부터 부과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8월17일 채택된 EU CBAM 이행 규정에 따라 전환기간 중 기업에 부과되는 의무와 그 이행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EU CBAM 이행규정에 있는 △신고인 △등록부 △보고서 △인증서 등 주요 개념을 설명한 뒤 전환기간 중 보고해야 하는 자료의 종류와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직접배출량 △간접배출량 △전구물질(Precursor) 배출량 등 CBAM 이행규정에 따라 산정·보고되는 탄소배출량 유형을 설명하고, 배출량 산정식과 이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산정한 예시를 소개했다. 관련 발표 자료는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 누리집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해외 환경규제 정보를 분석·제공하고 국내에서 탄소배출량을 측정·보고·검증할 기반을 확충하는 등 다방면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환경규제 대응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14 11:50:15[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독일과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활성화로 유럽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다. 21일 중진공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을 방문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독일 스사트업 생태계 간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독일 헤센주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헤센무역투자공사(HT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TAI는 글로벌 기업들과 대외 무역 및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녹색산업 및 신산업 분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독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유망 기업들을 위해 현지 맞춤형 진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일에는 유럽 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 잡은 베를린을 방문, 독일 주정부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베를린 파트너'와 스타트업 육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뒀다. 또 환경 및 지속 가능성 분야의 컨설팅 기관 아델피와 만나 2026년 시행 예정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한국 기업의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CBAM은 유럽 내 제품과 동일한 탄소 배출 관련 비용을 해외 제품에도 부과하는 제도로,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진공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독일과 공유하고,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교류와 멘토링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독일은 중소벤처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럽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중심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1 09:36:52"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사진)는 3일 "중소·중견기업 중 상당수는 탄소배출 규제가 생존에 미칠 영향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며 "글래스돔은 기업들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탄소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글래스돔은 지난 2019년 제조기업의 탄소 데이터 관리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워진 기업이다. 그 이듬해 한국 법인이 설립되며 함 대표가 합류했다. 그는 카이스트 원자력공학박사 출신으로 현대중공업 R&D센터 에너지 부문 연구실장을 지냈다. 현재 글래스돔에서 한국 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글래스돔은 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ISO 국제표준에 맞춰 제조공정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보고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국제인증을 받은 솔루션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건 글래스돔이 세계 최초다. 함 대표는 "올 3월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글로벌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는데, 이는 글래스돔 솔루션을 통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글래스돔 솔루션의 강점으로 저비용을 꼽았다. 함 대표는 "기존에 탄소배출량 측정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글래스돔은 이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 비용도 약 3분의 1로 줄였다"며 "탄소배출 규제에 익숙하지 않고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들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함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관련 시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 탄소국경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는 데 이어 EU 내 수입·사용되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 데이터를 디지털화한 디지털제품여권(DPP) 의무화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향후 탄소배출 계산이 필수가 될 것이라는 게 함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탄소배출 데이터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탄소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공정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지 등을 파악하고 점차 탄소배출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글래스돔은 향후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에 맞춰 새로운 솔루션도 내놓을 계획이다. 함 대표는 "글래스돔 목표는 디지털 제품 여권을 위한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1단계로 탄소배출 데이터 솔루션을 출시했고, 이후 전 제품 생애주기 데이터를 계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오는 2026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래스돔의 기술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제조 공정상의 효율화를 지원하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03 18:31:58부산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는 30일 오후 상의 2층 중회의실에서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비해 부산세관본부와 함께 '통상환경 변화 대응 기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미국 청정경쟁법, EU탄소국경제도 등 글로벌 ESG규제가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의 공급망실사지침이 지난 7월 25일 발효됨에 따라 지역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U 공급망실사지침은 EU와 거래하는 대기업이 자사뿐 아니라 협력사의 환경과 인권 실사 의무까지 지도록 한 지침이다. 주요 실사 항목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검증, 업무상 차별금지, 유해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설명회에는 부산·경남 소재 수출기업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U 공급망 실사와 주요 쟁점, EU CBAM 개요, 정부 수출 지원사업 등 탄소규제 대응전략에 대한 최신트렌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담당자는 "ESG 공급망 실사와 EU CBAM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탄소규제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됐으며, 관련 대응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상의 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이번 설명회가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ESG 규제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에 대비해 향후 원활한 수출을 위한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10-30 18:43:49[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는 30일 오후 상의 2층 중회의실에서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비해 부산세관본부와 함께 ‘통상환경 변화 대응 기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미국 청정경쟁법, EU탄소국경제도 등 글로벌 ESG규제가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의 공급망실사지침이 지난 7월 25일 발효됨에 따라 지역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U 공급망실사지침은 EU와 거래하는 대기업이 자사 뿐 아니라 협력사의 환경과 인권 실사 의무까지 지도록 한 지침이다. 주요 실사 항목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검증, 업무상 차별금지, 유해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설명회에는 부산·경남 소재 수출기업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U 공급망 실사와 주요 쟁점, EU CBAM 개요, 정부 수출 지원사업 등 탄소규제 대응전략에 대한 최신트렌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담당자는 “ESG 공급망 실사와 EU CBAM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탄소규제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됐으며, 관련 대응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산상의 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이번 설명회가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ESG 규제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에 대비해 향후 원활한 수출을 위한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0 09: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