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앞으로 해외순방에 스타트업들도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벤처·스타트업 청년 대표와 임직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앞으로 해외순방 갈 때 스타트업도 함께 가서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간 해외순방에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동행해왔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정상외교를 계기로 해외기업과의 협력을 제고시키려는 목적이다. 향후 경제사절단에는 스타트업도 동참토록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2024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혁신상을 비롯해 여럿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국제사회도 한국의 ‘영파워’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스타트업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자 했듯 저도 생각이 비슷하다. 우리 스타트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토록 여러 금융지원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현황과 향후계획을 설명했다. △민간 벤처모펀드와 민관 공동출자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도입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10조원 규모 글로벌 펀드를 2027년까지 매년 1조원씩 확대 계획 △윤 대통령이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지시한 스타트업 법률지원서비스 개시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윤 대통령에게 건의를 쏟아냈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해외출장에서 영사관 도움을 받는 등 중기부와 외교부의 협업이 제고된 점을 평가했고, 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는 인공지능(AI) 활용 해운 탄소배출량 규제 솔루션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역외 경제활동을 돕는 일종의 경제 브랜치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해상물류 탄소제로는 G20(주요 20개국)에서 큰 이슈로 논의되는 문제로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167개 재외공관에 경제안보외교센터를 둬서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해외진출을 위한 영사조력은 물론 현지 법·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증권시장 투자자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과제에 대해서도 논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시행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공매도 금지 조치 △주식양도세 기준 상향 등을 언급하며 향후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 △기업 스스로 가치 높이는 밸류업 지원 지속 △세금 부담 완화 △주주권익 제고 제도·관행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스타트업 업계에선 하태훈·김다원 대표 외에 성상연 벤처기업협회장을 위시해 윤찬 에버엑스 대표, 김설용 지크립토 선임연구원 등 13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08 17:20:1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4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CES 참여하는 정책조사단은 CES에 참여한 기업 간담회, 해외 한인 연구자 간담회,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 등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 및 글로벌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한다. 정책조사단장은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맡는다. 강 실장은 8일부터 SK텔레콤 등 디지털 탄소중립 기업을 만나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 탄소중립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크립토, 크리모, 딥엑스, 가오디오랩, 메이아이 등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정책조사단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창업·벤처 육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관련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권리장전' 확산을 논의하고, 한인 연구자·기업인 간담회에선 디지털 분야 글로벌 R&D 추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도 예정돼 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CES 2024 기간 동안 글로벌 최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패권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며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K-디지털 글로벌화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향후 정책 추진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5 10:32:46"'퀵 임플란트'로 한 달 반 만에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합니다" 서인석 타이거치과 대표원장은 18일 "임플란트 시술은 기둥을 심고 보철을 올리는데 보통 6개월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며 "최근 디지털 기기의 도입으로 한달에서 한달 반 만에 임플란트 시술이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를 빠른 시간에 시술할 수 있는 것은 18년간 3만건이 넘는 임플란트 시술을 통한 경력과 노하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수원에 위치한 타이거치과는 현재 7명의 원장이 진료하고 있다. 서 원장은 "환자들이 치과를 방문하기 싫어하는 입을 벌리고 치료하기 때문"이라며 "타이거치과는 환자가 입을 벌리고 견딜 수 있는 시간이 20분이므로 시간 안에 치료를 끝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실제 타이거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식립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전체 임플란트를 30분 안에 끝내고 있다. 서 원장은 16분 만에 환자에게 임플란트 9개를 식립하기도 했다. 이 환자는 위 8개, 아래 9개 등 총 17개를 심는 비교적 큰 시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한 달 반만에 모든 시술이 끝났다. 이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심는 노하우 때문이다. 그는 "상악동거상술, 뼈 이식 등 간혹 시간이 더 걸리는 수술이 있다"며 "하지만 뼈 상태만 괜찮으면 빠른 시간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퀵 임플란트를 위해 첨단 디지털 장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치과는 3세대 디지털 구강스캐너인 트리오스를 10대나 보유 중이다. 풀 디지털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야 환자에게 보다 정밀한 세팅이 가능해서다. 또 자체 기공소를 운영하기 때문에 개인의 치아모양에 맞는 맞춤형 보철물을 1시간 30분 안에 제작할 수 있다. 임플란트 재료도 중요하다. 이 치과에서 사용하는 임플란트인 오스템SOI는 SOI코팅표면으로 탄소흡착을 방지하고 혈액 젖음성에 따른 초기 골 형성력을 높이며 골형성 단백질 부착력이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시술방법이 다양해졌는데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와 '전체 임플란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써지컬 가이드'라는 수술유도장치를 사용해 내비게이션 분석을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구강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므로 정확도가 높고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이 비교적 짧다. 전체 임플란트는 거의 대부분의 치아가 상실되었거나 하나도 남아있지 않을 때 시행하는 시술이다. 치조골 흡수가 많이 돼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경력이 많지 않은 의료진도 시술할 수 있지만 치아상실이 많은 전체 임플란트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전체 임플란트를 받는 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이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1930년 생이었다"며 "90대에는 대부분 치아를 상실하므로 전체 임플란트로 진행했는데 현재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의사와 상담 후 약을 복용하면서 컨트롤을 하면 충분히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골다공증이 있다면 비스포스포네이트라는 성분의 약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약 복용을 3개월간 중단하고 시술을 받아야 한다. 치아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 진료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 원장은 "환자들이 관리에 소홀해 뼈가 녹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도 치과 방문이 두려워 미루다 방문한다"며 "잇몸 뼈가 다 녹은 후 내원하게 되면 통증도 극심하고 치료방법도 복잡해지므로 평소 치아관리를 하면서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면서 치아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2-08-18 18:48:59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도전정신을 강조한 이후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실행에 나서고 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2년 신년인사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이 중첩된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프런티어'(개척자)가 되자"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며 "새해에도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신년사 이후 각 계열사 CEO들도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4대 핵심 사업별 성장과 투자 수익 실현을 통해 올해를 '빅 립'(Big Reap·더 큰 수확)으로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전정신을 앞세워 SK㈜의 4대 핵심사업인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투자전문회사로서,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빅 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진정성 있는 친환경 사업 전략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고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여러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과 숙제는 남아있다"면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탄소에서 친환경으로) 혁신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꾸준히 키워나가자"고 주문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앞으로 10년의 사업 환경은 과거와는 상상 이상으로 다르다"면서 "이제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패스파인더'(Pathfinder), 즉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수소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시장 변화를 선점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옵티마이저(Carbon-Neutral Energy Optimizer)로서 미래 신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면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 에너지 시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두려움과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SK E&S만의 과감하고 치밀한 도전, 불굴의 의지를 통해 우리가 가야할 길을 담대하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올해를 SK텔레콤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기술혁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원철 SKC 사장은 먹이를 향해 단 한 번 도약으로 사냥에 성공하는 호랑이처럼 도약해서 수확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1-06 19:03:48[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도전정신을 강조한 이후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실행에 나서고 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2년 신년인사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이 중첩된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프런티어'(개척자)가 되자"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며 "새해에도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가 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신년사 이후 각 계열사 CEO들도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4대 핵심 사업별 성장과 투자 수익 실현을 통해 올해를 '빅 립'(Big Reap·더 큰 수확)으로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전정신을 앞세워 SK㈜의 4대 핵심사업인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투자전문회사로서,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빅 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진정성 있는 친환경 사업 전략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고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여러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과 숙제는 남아있다"면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탄소에서 친환경으로) 혁신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꾸준히 키워나가자"고 주문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앞으로 10년의 사업 환경은 과거와는 상상 이상으로 다르다"면서 "이제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패스파인더'(Pathfinder), 즉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수소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시장 변화를 선점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옵티마이저(Carbon-Neutral Energy Optimizer)로서 미래 신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면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 에너지 시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두려움과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SK E&S만의 과감하고 치밀한 도전, 불굴의 의지를 통해 우리가 가야할 길을 담대하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올해를 SK텔레콤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기술혁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원철 SKC 사장은 먹이를 향해 단 한 번 도약으로 사냥에 성공하는 호랑이처럼 도약해서 수확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1-06 14:03:2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에 조성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한국 홍보관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홍보를 위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산림분야 최대규모 국제행사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와 세계산림총회(WFC)의 연계’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구·각국 대표단·국내기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림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번 당사국총회와 내년 세계산림총회를 연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토론을 했다. 행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주관기관인 산림청과 유엔식량농업기구 각 기관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환영사에 이어 탄소중립위원 윤순진 민간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적(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목표와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레드플러스(REDD+) 캄보디아 사례 및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협력사업, 에스케이(SK)임업 사례 등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분야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사례 발표 뒤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세계산림총회(WFC), 탄소중립을 위한 연계’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러시아, 한국 등 각국 국장급 정부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이바지하기 위한 산림분야 전략과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발표된 글래스고 선언문 이행을 위한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전략이 논의됐다. 한편, 이 행사에 앞서 지난 3일 오전에는 유럽연합(EU) 홍보관에서도 제15차 세계산림총회 부대행사가 열렸다. 유럽연합(EU)홍보관 부대행사에 참석한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립협력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연기반해법으로서의 산림의 중요성과 재정정책·투자를 위한 혁신적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황폐화 방지를 위한 재원 확대 등 이번 당사국 총회 글래스고 선언문에 반영된 내용이 내년 세계산림총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보다 진전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1-04 10:53:29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도전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또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로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나눌 것을 강조했다. ■친환경에 100조 투입 '탄소제로'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최고경영자(CEO)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ESG를 바탕으로 관계사의 스토리를 엮어 SK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명한 그룹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E(환경) 스토리를 통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석유화학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이 개략 4.5억t에 이르는데 이른 시일 내에 모두 제거하는 것이 소명"이라며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 30조 사회적가치 창출 최 회장은 "앞으로 생각보다 매우 빠른 시간 내에 탄소가격이 t당 100달러를 초과할뿐 아니라 지속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계획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건 하에서 수립해야 하며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의 진화와 첨단 기술 개발에 모든 관계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존 사업 분야에서 공정 효율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감축 목표인 2억t 중 0.5억t을 감축키로 했다. 또 전기차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 신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협력사 지원을 비롯한 밸류체인을 관리해 나머지 1.5억t 이상을 추가로 감축키로 했다.최 회장은 S(사회적 가치) 스토리와 관련 "사회적 가치는 결국 구성원의 행복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며 "2030년 30조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G(지배구조) 스토리에 대해선 "이사회 중심 시스템 경영으로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며 "여러 도전은 있겠지만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배구조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SK CEO들은 이번 CEO세미나에서 넷제로, 파이낸셜 스토리, 행복경영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넷제로 세션에서는 그룹 내 젊은 차세대 리더 후보들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전환 혁신''친환경 신사업 도전''온실가스 감축 가속화' 등을 주제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의논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에서는 각 사 CEO들이 '구성원 공감''지속 경영''성장' 등 3개 주제별로 발표하고,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와 패널 토론 등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0-24 18:20:16[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도전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또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로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나눌 것을 강조했다. ■친환경에 100조 투입 '탄소제로'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최고경영자(CEO)세미나' 폐막 스피치를 통해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ESG를 바탕으로 관계사의 스토리를 엮어 SK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명한 그룹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E(환경) 스토리를 통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정도인 2억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석유화학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이 개략 4.5억t에 이르는데 이른 시일 내에 모두 제거하는 것이 소명"이라며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생각보다 매우 빠른 시간 내에 탄소가격이 t당 100달러를 초과할뿐 아니라 지속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계획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건 하에서 수립해야 하며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의 진화와 첨단 기술 개발에 모든 관계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존 사업 분야에서 공정 효율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감축 목표인 2억t 중 0.5억t을 감축키로 했다. 또 전기차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 신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협력사 지원을 비롯한 밸류체인을 관리해 나머지 1.5억t 이상을 추가로 감축키로 했다. ■2030년 30조 사회적가치 창출 최 회장은 S(사회적 가치) 스토리와 관련 "사회적 가치는 결국 구성원의 행복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며 "2030년 30조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G(지배구조) 스토리에 대해선 "이사회 중심 시스템 경영으로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며 "여러 도전은 있겠지만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배구조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SK CEO들은 이번 CEO세미나에서 넷제로, 파이낸셜 스토리, 행복경영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넷제로 세션에서는 그룹 내 젊은 차세대 리더 후보들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전환 혁신' '친환경 신사업 도전'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 등을 주제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의논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에서는 각 사 CEO들이 '구성원 공감' '지속 경영' '성장' 등 3개 주제별로 발표하고,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와 패널 토론 등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0-24 13:35:23[파이낸셜뉴스] 포르쉐AG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는 순수 전기 레이싱 콘셉트 카 '미션 R(Mission R)'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순수 전기 레이싱 모델인 포르쉐 미션 R은 '예선 모드'에서 최대출력 1088마력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2.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시속 300km를 웃돈다. 전장은 4326mm로 718 카이맨 시리즈보다 약간 짧고, 전폭은 1990mm로 현저히 넓으며, 전고는 1190mm로 상당히 낮다. 진화된 충전기술 덕분에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5분이면 충분하다. 충전은 최대 340kW 까지 가능하다. 미션 R 콘셉트 카는 노즈 섹션과 리어 윙에 저항감소시스템(DRS)을 포함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PAA)이 적용된다. 노즈 섹션 위 양쪽 측면 흡기구의 총 3개 루버와 조정 가능한 두 개 섹션의 리어 윙으로 구성된다. 진화된 배터리 전기 구동 외에도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둬 농작을 통해 수확한 아마섬유로 만들어진 천연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생태학적 소재인 천연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프런트 스포일러 립,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에 적용되며, 내부 도어 패널, 뒤쪽 칸막이 벽과 시트 등 인테리어에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포르쉐는 이번 미션 R 공개를 통해 커스토머 모터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는 꿈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이며 이는 모터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콘셉트카는 레이스 트랙 위에서 혁신적인 강점을 경험하고, 새로운 길을 추구하는 용기를 보여주며, 강력한 성능으로 오너를 기쁘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르쉐는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이외에도, 전동화를 향한 또 다른 진보를 이뤄냈다. 커스터머 모터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미션 R은 성능,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 브랜드의 강점을 모두 반영한 차"라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9-07 08:56:44[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시 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 선을 돌파했지만 서학개미는 웃지 못했다. 서학개미의 주된 관심종목인 테슬라와 쿠팡이 줄줄히 하한가를 기록하면서다. 1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오른 3만3153.2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8포인트(1.18%) 상승한 4019.8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24포인트(1.76%) 오른 1만3480.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이 4000 선을 돌파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은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베이커애비뉴자산관리의 킹 립 최고투자전략가는 "재정 부양안이 있고 완화적 통화정책이 있으며 백신접종에 따라 경제는 재개방된다"면서 "올해를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나왔지만 서학개미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0.93% 내린 661.75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장에서 테슬라는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기차 인센티브가 포함되면서 5% 이상 급등했었다. 이날 하락은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쿠팡도 이날 4% 넘게 급락했다. 쿠팡 주가는 이날 4.13% 떨어지며 47.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0.70% 올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02 06: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