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추진하는 친환경 건설기술 프로젝트가 하나둘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탄소저감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일부 기술은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 구축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본사 사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롯데케미칼·엡스코어·스탠다드에너지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과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VIB ESS)'의 성능평가를 하고 있다. BIPV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전력 생산과 건축 외장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그 때문에 별도의 설치면적이 필요 없어 도심 건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태양광 모듈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시공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한 예로 BIPV의 모듈은 양면 유리 접합 방식이 아닌 전면은 유리, 후면은 철판으로 제작해 무게를 경량화했다. 또 태양광 필름 소재는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를 사용했다. 현재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BIPV 접합 공정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POE 원료 특성 분석 및 최적화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BIPV와 연계된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해서도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바나늄 이온 배터리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한다. 그 때문에 발화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배터리 수명도 긴 것이 장점이다. ■이산화탄소로 굳히는 시멘트 롯데건설은 이와 별개로 국책 연구과제로 진행 중인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및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에 공동 연구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기술은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 개발됐다. 이번 연구는 국산화가 목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은 약 1300도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일반 시멘트 대비 약 200도의 낮은 온도로 시멘트 제조가 가능하고, 석회석 사용량을 30% 절감할 수 있다.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는 물에 의해 굳는 기존 시멘트와 달리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굳는 친환경 건설재료다. 이를 활용해 만든 염해방지 코팅제, 보도블록, 벽돌 등 콘크리트 2차 제품은 최대 70%가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콘크리트와 비슷한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염해 저항성 등 내구성은 더 우수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저탄소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 개발 롯데건설은 또 지난해 11월 한일시멘트와 함께 '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도 개발해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하고, 모르타르(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한 건자재) 배합 때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모르타르 내 밀도가 증가해 강도가 약 5% 상향되는 효과가 있다. 시멘트 양도 3% 줄어들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탄소저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고, 성과도 나오고 있다"며 "현장 적용을 점차 확대해 친환경 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3-25 19:01:21[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한 국민이 180만명을 넘었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1월 시작한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도입 첫해 26만 명이 가입했으며, 올해는 약 7배 늘어난 180만 명(누적)이 가입했다. 관련 혜택 지급예산도 2022년 24억 5000만원에서 올해 148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3년간 총 262억여 원이 포인트로 지급됐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2009년 에너지 분야(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에서 ‘탄소포인트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고 2020년에 자동차 분야(주행거리 감축)를 추가했다. 2022년에는 녹색생활 실천분야(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 이용 등)를 추가하였으며, 2023년부터는 명칭을 ‘탄소중립포인트제’로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녹색생활 실천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가 대폭 확대된 것은 혜택(인센티브) 지급항목을 2022년 6개 항목에서 2023년에는 10개 항목으로 늘리고, 올해 모바일 앱(카본페이)을 출시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기존 전자영수증 발급 등 6개 항목에 관심도가 높은 다회용컵(텀블러) 이용 등 4개 항목이 더해지면서 참여가 확대됐다. 특히 올해 9월에 모바일 앱인 ‘카본페이’를 출시해 그동안 웹페이지 기반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제도를 모바일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 했다. 환경부는 내년에 참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청년세대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영자전거 이용’과 ‘잔반제로 실천’ 항목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는 국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녹색생활 실천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발걸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2-24 13:34:43[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2일 국방시설본부와 국방시설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적용·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시설을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으로 높여 온실가스 감축 기여 △국방시설 전용 설계 표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체계 마련 △정책·기준 개발 및 교육·정보 교류를 기반으로 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시설본부는 2024년 기준 약 4400건, 8조7000억원 규모의 군 관련 시설사업을 집행한다. 이는 공공 발주 시장의 약 15%에 해당한다. 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국방시설에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을 적용할 경우, 국방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방시설도 이제 제로에너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시설본부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공공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22 15:30:27[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넷제로워크 부산챌린지 2024'가 지난 3일 부산 금정구 온천천문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와 (사)저탄소산업개발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주최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에 동참한 이번 행사는 '넷제로워크'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공식 사용된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천 방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 예보와 달리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는 홍완식 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기후행동 선언문이 채택됐다. 이어 기후행동 릴레이 바톤 전달식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출발 선언이 이뤄졌고, 참석자들은 부산대역에서 동래역까지 7.2km 왕복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완주했다. 참여자들은 걷기 전에 넷제로워크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했으며, 각 개인은 약 1kg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며 앞으로도 넷제로워크 운동에 꾸준히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홍완식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세계생활체육연맹이 추진하는 '세계 걷기의 날' 행사와 연계된 것"이라면서 "오는 6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열릴 행사에도 참석해 넷제로워크 운동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공개된 넷제로워크 앱이 앞으로 국제적인 탄소중립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아시아생활체육연맹 김민수 재무총장, 세계생활체육연맹 정진권 집행위원장, 부산교통카드를 개발한 마이비 송붕원 고문, 탄소 절감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정광우 부산교통카드 전 본부장, 한국전통무예협회 오동석 총재, 한국협동조합협회 손중현 회장, 시니어장애인협회 김새길 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4 10:40:48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옥을 광교로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광교 신사옥의 수상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에너지 저감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광교 신사옥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인증을 받은 초에너지 절약형 건물입니다. 특히 광교 신사옥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례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극대화한 건축물입니다. 공공이 앞장서서 스마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성공적인 역할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신규 건축물이 나갈 방향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광교 신사옥은 광교신도시 최고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환경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40개월의 공사기간 철저한 안전관리로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기도민의 주거안정과 공간을 통한 일상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2024-07-17 18:57:06'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차량인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이 운행 개시 3년 8개월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0만㎞를 돌파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세계 최초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가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주행거리 1000만㎞를 달성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급 구동모터 탑재로, 1회 충전 시 최대 400㎞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8대가 운행되고 있다. 같은 규모(48대)로 디젤 상용 트럭 1000만㎞ 운행 시 통상, 약 6300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를 흡수하려면, 수령 30년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필요하다. 축구장 700개 크기(508만㎡)의 소나무 숲 사이즈다. 반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시 오로지 물만 배출한다. 수소전기트럭 약 50대 주행 시, 축구장 700개 규모의 소나무 숲 조성 효과를 낸다는 뜻이다. 현재,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48대의 엑스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부터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한다. 현대차는 이번 주행 기록을 토대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 등이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투입하고 있다.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이 프로젝트에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다. 현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공급한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대형 트럭으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6-12 18:43:45[파이낸셜뉴스]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차량인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운행 개시 3년 8개월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0만㎞를 돌파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세계 최초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가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주행거리 1000만㎞를 달성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급 구동모터 탑재로, 1회 충전 시 최대 400㎞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8대가 운행되고 있다.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은 1000만㎞ 운행 시 통상, 약 6300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를 흡수하려면, 수령 30년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필요하다. 축구장 700개 크기(508만㎡)의 소나무 숲 사이즈다. 반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시 오로지 물만 배출한다. 수소전기트럭 1대 주행 시, 축구장 700개 규모의 소나무 숲 조성 효과를 낸다는 뜻이다. 현재,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48대의 엑스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부터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한다. 현대차는 이번 주행 기록을 토대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 등이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투입하고 있다.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이 프로젝트에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다. 현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공급한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대형 트럭으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6-12 15:45:44이마트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50 탄소중립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넷제로 보고서 2023(사진)'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보고서에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8% 감축하고, 2050년까지 6대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Net Nero) 달성 전략 계획과 성과를 담았다. 이마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ESCO(Energy Service Company·에너지절약전문기업)사업에 약 1134억을 투자해 LED 조명, 고효율 인버터, 터보 냉동기, 저전력 배기팬 등 친환경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진행해 왔다. 이마트는 또 2009년 업계 최초로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이마트 제천점에 지열 시스템을 각각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준 총 37개소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재생에너지 생산량만 5547MWh에 이른다. 이마트는 직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Scope1)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2) 배출량에 대한 정량 데이터를 관리해 미래 배출량에 대한 최적의 감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업계와 공급망 전체의 동참과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과 노력에 늘 한발 앞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3-12-03 18:46:44[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모빌리티사 등 민간기업과 함께 ‘과속제로 탄소제로‘ 공익캠페인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 앱(APP)에 접속해 ‘안전운전·경제운전 실천’을 약속하고 ‘속도준수’ 및 ‘에코드라이브’ 챌린지에 참여한 운전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3주간 매주 500명씩 모바일 커피교환권을 지급한다. 속도준수율과 에코드라이브 점수가 우수한 운전자 600여명에게는 1900만원 규모의 모바일 주유권이 지급된다. 이 중 최상위 운전자 9명에게 국토부, 경찰청 등 기관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안전운전·경제운전 실천약속 1건당 1000원씩 공익기금이 조성돼 교통사고 피해가정 유자녀에게 미래성장을 위한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0-31 13:50:47[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를 통한 '탄소 제로(ZERO)' 를 체험해볼 수 있는 '극적 캠핑'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포천 울미숲 캠핑장에서 진행됐다.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이 만나 0이 되는 것처럼 전기차를 사용한 캠핑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탄소 ZERO를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모델 '아이오닉 6'가 활용됐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팀, 60여명이 참가했다. 양사는 탄소 ZERO 취지에 맞춰 행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기차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전기차 시승 체험을 위해 아이오닉 6 전기차를 직접 운전하여 행사장까지 이동했다.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캠핑장에는 전기차와 배터리, '스탠바이미 고(GO)' 등이 전시된 포토존과 스낵바, 카페, 야간 야외 시네마 등 캠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하는 'V2L' 기능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탄소 ZERO 캠핑을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전문가가 직접 기본적인 배터리 상식부터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 및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배터리 클래스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당사 배터리 제품의 최종 고객인 전기차 유저들이 배터리를 통해 탄소 ZERO라는 고객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중들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29 12:4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