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넷제로워크 부산챌린지 2024'가 지난 3일 부산 금정구 온천천문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와 (사)저탄소산업개발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주최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에 동참한 이번 행사는 '넷제로워크'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공식 사용된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천 방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 예보와 달리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는 홍완식 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기후행동 선언문이 채택됐다. 이어 기후행동 릴레이 바톤 전달식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출발 선언이 이뤄졌고, 참석자들은 부산대역에서 동래역까지 7.2km 왕복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완주했다. 참여자들은 걷기 전에 넷제로워크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했으며, 각 개인은 약 1kg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며 앞으로도 넷제로워크 운동에 꾸준히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홍완식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세계생활체육연맹이 추진하는 '세계 걷기의 날' 행사와 연계된 것"이라면서 "오는 6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열릴 행사에도 참석해 넷제로워크 운동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공개된 넷제로워크 앱이 앞으로 국제적인 탄소중립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아시아생활체육연맹 김민수 재무총장, 세계생활체육연맹 정진권 집행위원장, 부산교통카드를 개발한 마이비 송붕원 고문, 탄소 절감 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정광우 부산교통카드 전 본부장, 한국전통무예협회 오동석 총재, 한국협동조합협회 손중현 회장, 시니어장애인협회 김새길 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4 10:40:48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옥을 광교로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광교 신사옥의 수상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에너지 저감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광교 신사옥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인증을 받은 초에너지 절약형 건물입니다. 특히 광교 신사옥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례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극대화한 건축물입니다. 공공이 앞장서서 스마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성공적인 역할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신규 건축물이 나갈 방향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광교 신사옥은 광교신도시 최고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환경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40개월의 공사기간 철저한 안전관리로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기도민의 주거안정과 공간을 통한 일상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2024-07-17 18:57:06'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차량인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이 운행 개시 3년 8개월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0만㎞를 돌파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세계 최초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가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주행거리 1000만㎞를 달성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급 구동모터 탑재로, 1회 충전 시 최대 400㎞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8대가 운행되고 있다. 같은 규모(48대)로 디젤 상용 트럭 1000만㎞ 운행 시 통상, 약 6300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를 흡수하려면, 수령 30년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필요하다. 축구장 700개 크기(508만㎡)의 소나무 숲 사이즈다. 반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시 오로지 물만 배출한다. 수소전기트럭 약 50대 주행 시, 축구장 700개 규모의 소나무 숲 조성 효과를 낸다는 뜻이다. 현재,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48대의 엑스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부터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한다. 현대차는 이번 주행 기록을 토대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 등이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투입하고 있다.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이 프로젝트에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다. 현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공급한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대형 트럭으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6-12 18:43:45[파이낸셜뉴스]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차량인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운행 개시 3년 8개월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0만㎞를 돌파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세계 최초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가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주행거리 1000만㎞를 달성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급 구동모터 탑재로, 1회 충전 시 최대 400㎞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8대가 운행되고 있다.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은 1000만㎞ 운행 시 통상, 약 6300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를 흡수하려면, 수령 30년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필요하다. 축구장 700개 크기(508만㎡)의 소나무 숲 사이즈다. 반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시 오로지 물만 배출한다. 수소전기트럭 1대 주행 시, 축구장 700개 규모의 소나무 숲 조성 효과를 낸다는 뜻이다. 현재,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48대의 엑스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부터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한다. 현대차는 이번 주행 기록을 토대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 등이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투입하고 있다.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이 프로젝트에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다. 현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공급한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대형 트럭으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6-12 15:45:44이마트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50 탄소중립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넷제로 보고서 2023(사진)'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보고서에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8% 감축하고, 2050년까지 6대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0'으로 만들겠다는 넷제로(Net Nero) 달성 전략 계획과 성과를 담았다. 이마트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ESCO(Energy Service Company·에너지절약전문기업)사업에 약 1134억을 투자해 LED 조명, 고효율 인버터, 터보 냉동기, 저전력 배기팬 등 친환경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진행해 왔다. 이마트는 또 2009년 업계 최초로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이마트 제천점에 지열 시스템을 각각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준 총 37개소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재생에너지 생산량만 5547MWh에 이른다. 이마트는 직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Scope1)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2) 배출량에 대한 정량 데이터를 관리해 미래 배출량에 대한 최적의 감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업계와 공급망 전체의 동참과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과 노력에 늘 한발 앞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3-12-03 18:46:44[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모빌리티사 등 민간기업과 함께 ‘과속제로 탄소제로‘ 공익캠페인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 앱(APP)에 접속해 ‘안전운전·경제운전 실천’을 약속하고 ‘속도준수’ 및 ‘에코드라이브’ 챌린지에 참여한 운전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3주간 매주 500명씩 모바일 커피교환권을 지급한다. 속도준수율과 에코드라이브 점수가 우수한 운전자 600여명에게는 1900만원 규모의 모바일 주유권이 지급된다. 이 중 최상위 운전자 9명에게 국토부, 경찰청 등 기관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안전운전·경제운전 실천약속 1건당 1000원씩 공익기금이 조성돼 교통사고 피해가정 유자녀에게 미래성장을 위한 후원금으로 지원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0-31 13:50:47[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를 통한 '탄소 제로(ZERO)' 를 체험해볼 수 있는 '극적 캠핑'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포천 울미숲 캠핑장에서 진행됐다.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이 만나 0이 되는 것처럼 전기차를 사용한 캠핑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탄소 ZERO를 실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모델 '아이오닉 6'가 활용됐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팀, 60여명이 참가했다. 양사는 탄소 ZERO 취지에 맞춰 행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기차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전기차 시승 체험을 위해 아이오닉 6 전기차를 직접 운전하여 행사장까지 이동했다.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캠핑장에는 전기차와 배터리, '스탠바이미 고(GO)' 등이 전시된 포토존과 스낵바, 카페, 야간 야외 시네마 등 캠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하는 'V2L' 기능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탄소 ZERO 캠핑을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전문가가 직접 기본적인 배터리 상식부터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 및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배터리 클래스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당사 배터리 제품의 최종 고객인 전기차 유저들이 배터리를 통해 탄소 ZERO라는 고객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중들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29 12:47:49[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국내 최대 조선·해양 산업전시회에서 '탄소 제로'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는 조선·해양 8개 그룹사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코마린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전 세계 40여개국 9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HD현대 8개사는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글로벌서비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비커스다.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룹사 공동 부스를 꾸려 친환경 스마트 선박 관련 최첨단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 운반선 모형, 이중연료 엔진 모형을 전면에 내세워 친환경 무탄소 선박 기술력을 선보인다. 수소 운반선은 친환경 수소연료엔진 또는 수소·LNG 이중연료엔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를 장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박 상단부에 친환경 동력체 윙세일, 선체 아랫부분에는 공기윤활시스템, 선미에는 선박 추진력을 높이는 미래형 프로펠러를 적용해 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 HD현대는 LNG선을 개조한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선박자율운항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최신 유해물질 배출규제(Tier III)를 만족하는 전자식 엔진인 6기통의 DX12와 12기통의 DX22, 2가지 모델을 공개한다. 행사 둘째 날인 25일에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SM그룹의 해운 부문을 총괄하는 KLC SM과 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으로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유지보수 및 디지털화 등으로 KLC SM을 지원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HD현대는 해양 모빌리티 및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바다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개척하고 있다"며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미래 핵심 에너지원의 가치사슬 역량 확대로 글로벌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23 14:02:19【 플로리다(미국)=권준호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연내 가스터빈을 100% 수소로 돌리기 위한 실증 작업에 착수한다. 여기에 수소 생산 원료인 암모니아를 가스터빈 연료로 사용하는 방법도 연구개발(R&D)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가스터빈 가동 시 나오는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시에 위치한 PSM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소만을 연료로 가스터빈을 돌리는 기술은 이미 개발한 상태"라며 "올해 연말까지 수소 전소(100%) 가스터빈에 대한 실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터빈은 연소기에서 가열된 고온고압의 가스를 팽창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구다.수소 혼소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에 수소를 일정 비율 섞은 기술이다. LNG 연소보다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이 적어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앞서 한화파워시스템도 지난 6월 대산에서 한화임팩트, 한국서부발전 등과 80메가와트(MW)급 중대형 가스터빈을 활용, 세계 최초로 국내에 수소 혼소율을 약 60%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손 대표는 "이는 가스터빈 연료에 수소와 LNG를 약 6대 4 비율로 섞었다는 뜻"이라며 "이때 CO2 배출량은 LNG만을 연료로 사용했을 때보다 2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이 수소 혼소 및 전소에 집중하는 이유는 해당 사업이 실제로 탄소를 줄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터빈 재생과 수소 전소를 통해 노후화된 LNG 발전 설비 수명을 연장하면 경제적 효과가 더욱 클 거라는 것이다. 손 대표는 수소 전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요소가 연소기술과 연소 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 양 조절이라고 봤다. 그는 "수소는 불이 굉장히 잘 붙기 때문에 화염이 역으로 타고 들어오게 되면 연소기에 데미지를 입게 된다"며 "따라서 안정적으로 연소할 수 있는 비율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소 시 나오는 NOx 양도 한 자리를 넘어가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직 실증 전이지만 벌써 협력을 요청하는 곳도 생겼다. 그는 "미국의 한 에너지 대기업이 자신들 가스터빈을 수소 전소로 개조해 달라는 제안은 들어왔다"며 "확실히 CO2 배출이 많은 곳들의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향후 수소 원자를 포함하고 있는 암모니아를 아예 가스터빈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관련 R&D를 진행 중이다. 손 대표는 "업계에서는 수소 사용 관련 기술개발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라고 보고 있다"며 "때문에 상당수가 암모니아 연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은 '암모니아 크랙킹'(암모니아를 고온으로 가열해 질소를 분리하는 과정)인데, 암모니아 자체를 연료로 사용하면 고온으로 가열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손 대표 설명이다. kjh0109@fnnews.com
2023-10-18 18:23:18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1년 대비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37% 감축하고, 2050년까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같은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선언하고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는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선언은 최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해 발표한 통합비전에 걸맞은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다. '2050 탄소중립 기본로드맵'은 대부분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국내 사업장과 종속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에너지 통합 원년을 기점으로 전 에너지 밸류체인에 걸쳐 미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하고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02 19: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