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업계가 100%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것으로 목표는 2050년이다. 다만 전기차 화재, 수소 충전소 부족 등이 걸림돌이 예상되지만 물류업계 의지만큼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 21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송부문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13.5%인 9810만t을 차지한다. 정부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 따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37.8%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에 물류 업계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전기차·수소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택배업계 최초로 현장에 전기화물차를 도입한 회사는 CJ대한통운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0년 최초로 1t 전기화물차 4대를 현장에 배치한 바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친환경 차량은 1t 전기차 102대와 11t 수소차 2대 등 총 총 104대다. 이에 더해 CJ대한통운은 올해 KT&G 물류과정에 11t 수소화물차 2대를 새로 투입하기도 했다. 양사는 온실가스 저감에 공감대를 이루고 해당 수소화물차를 청주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대전공장의 고정노선에 투입했다. CJ대한통운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 친환경 직영차량을 점차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친환경 전환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 친환경 보유 차량은 전기화물차 96대, 수소전기화물차 1대 등 총 98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기화물차 24대 및 수소전기화물차 1대를 추가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보다 선제적으로 가까운 미래인 2030년 목표를 구체화했다. 5년 안에 수소 화물차 200대를 도입하고 업무용 승용차 등을 포함해 약 900여 대의 차량을 친환경 운송수단인 전기 차와 수소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5대, 2026년 45대, 2030년 200대까지 수소 화물차를 늘려갈 예정이다. 지난 10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환경부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 주기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진도 전기자동차 전환과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차량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SK지오센트릭과 업무협약을 맺어 경량 복합 소재를 활용한 적재함을 도입하기도 했다. SK엔무브와는 기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물류차량 친환경 엔진오일의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진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8%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물류업계가 전기차·수소 화물차를 상용화를 목표대로 이행하기 위해선 안전 리스크와 인프라 문제가 선결과제다. CJ대한통운은 3년 전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전환 목표를 20%로 수정했다. 전기차 화재 문제와 겨울철 연비 저하 등의 이슈가 계속되면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탄소 중립이라는 방향성은 확실하지만 의지만으로 당장 100% 상용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소 화물차는 현재 도입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국내 수소 화물차는 지난 2022년 11월에 정식 출시, 현재 국내에 14대밖에 없는 실정이다. 충전시설이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점도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1 18:17:1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 소재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태승이 경기대학교와 청년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태승은 20일 수원시 경기대에서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과 이런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홍성진 태승 대표와 최영식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ESG 경영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홍보하는 데 공동 노력한다. 또, 청년들을 위한 의료·평생교육·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경기대 탄소중립협력산업지원센터 설립, 운영에도 나선다. 홍성진 대표는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과 인적, 물적 자원을 교류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부동산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대 탄소중립협력단은 지난 3월 사회적 기업 안테나, 대한노인홀딩스와 함께 노인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0 16:27:29[파이낸셜뉴스] 김해시는 환경부 주관 '2024년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 최우수, 2023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며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제도로, 환경부는 2022년부터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최우수 지자체 현판을 수여받았으며, 담당 공무원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제도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2배로 2로운 탄소중립포인트 가입의 날’을 지정하고, 지역 축제 및 행사장에 가입 부스를 운영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개최하고, 각종 평가에 탄소중립포인트 가입률을 반영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김해시의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가구 수는 현재 4만3478가구로, 지난해 대비 2485가구가 증가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만 4417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한편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3 09:34: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오는 22일까지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 탄소중립 정책 아이디어와 탄소중립과 관련된 자유 주제 동영상을 응모하면 되며, 탄소중립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 1건·우수 8건, 동영상 부문 최우수 1건·우수 4건을 선정한다. 최우수작 응모자에게 표창과 상금 50만원, 우수작 응모자에게 표창과 상금 25만원을 수여한다. 12월 중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전을 검색해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홍보물에 있는 큐알(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구글 폼으로 제출해도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10:10:05[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가 2050년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이날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시작으로 2030년 탄소 배출량 42% 감축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부터 집중해 온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추후 모든 법인차량을 전기차로 전환, 2027년까지는 녹색 프리미엄(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 구매) 및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계획이다. 잡코리아의 경우, 연간 탄소 배출량이 336t 미만으로 탄소배출권 할당 및 거래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탄소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외부 기관에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친환경 경영 실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체계적·지속적 친환경 활동을 포함한 ESG 경영을 위해 환경보호, 인권, 정보보안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ESG 운영위원회를 출범한다. 운영위는 분기마다 1회씩 소집돼 ESG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준법 감시 등 ESG 경영 내실화를 위해 운영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임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다양성·포용성을 추구하기 위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인증, ESG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 ESG의 사회·지배구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잡코리아는 그동안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시행해 왔다.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 사용 줄이기를 위해 △전 직원 텀블러 사용 의무화 △일회용품 없는 사내 카페 운영 △한강공원 플로깅 행사 등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친환경 소재 굿즈 제작을 통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종이 명함 없이 근거리무선통신(NFC) 카드, QR코드로 공유하는 디지털 명함 앱 '눜(nooc)'을 선보이며 페이퍼리스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잡코리아는 2022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2030년 탄소 배출량 42% 감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전사 차원에서 이뤄가기 위해 친환경 경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며 내재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1 09:31:50국고보조금을 털어 먹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번엔 탄소중립 설비 지원사업이다.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과 환경부가 202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고보조금 지급이 완료된 316개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운영실태를 점검했는데 비위가 수두룩하게 드러났다. 조사기간 사업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법·부적정 계약 496건(중복 포함)을 적발한 것이다. 국고보조금을 빼돌리는 수법이나 규모가 지능적이고 대담하다. 이 가운데 135건은 사업 수행자가 원하는 금액으로 사업비를 산정하려고 설비업체들과 공모해 제출했다고 한다. 이 분야의 비위에 투입된 사업비 규모만 1220억원이다. 아예 처음부터 사업 수행자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 등 특수관계인을 입찰 들러리로 내세워 경쟁입찰로 가장한 경우도 있다. 또는 사전 공모를 통해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사례 등 관련 비위가 무려 74건에 이른다. 사업비 규모로는 999억원이다. 미등록 업자가 전기·건설 공사 업무를 수행한다든가 분리발주 대상인 전기공사를 일괄발주한 법 위반 계약 사례도 허다하다. 이번 적발건은 친환경에너지 지원사업 비위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조사대상인 탄소중립설비 지원은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로 지정·고시된 업체가 탄소중립설비를 도입하면 정부가 설비투자비의 30∼7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9월까지 국고보조금 1850억원 등 총사업비 4213억원이 투입됐다. 이렇게 탄소중립설비 지원에 국한해 조사를 해봤더니 전체 사업 가운데 무려 40%가 비위에 연루되거나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비위도 어느 정도 심각할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감사원이 전 정부 때 이뤄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서 비위 의혹 사례를 대거 적발한 바 있다. 당시 조사 대상사업에서도 허위서류를 꾸며 사업권을 편법 취득하거나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은 사업들이 밝혀졌다. 관련 사업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비위 의혹이 캐도 캐도 계속 쏟아진다. 오죽하면 항간에서 친환경에너지 사업 전체를 '비위의 복마전'이라고 비아냥투로 부르고 있겠는가. 탄소중립 지원사업은 멈출 수 없는 사업이다. 글로벌 산업 트렌드도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예산을 계속 투입해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보조금을 더 늘려도 육성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태양광이나 탄소중립을 한답시고 국민의 혈세를 쌈짓돈처럼 줄줄이 빼먹는 어이없는 일은 더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비위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감독 강화다. 적발된 비위 혐의자들은 모두 고발해 엄정한 수사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4-11-06 18:20:48【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2025년부터 14개 공공기관에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하 기관뿐만 아니라, 주요 공공기관에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진행하는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재 시는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한국마사회 등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 등과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해 다회용컵 사용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14개 공공기관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오는 21일에는 각 기관이 모여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일회용컵 사용 근절과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4만명이 방문한 지역 대표 축제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도 방문객들이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시청사 내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공직자들이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회의와 행사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 정보과학도서관 ‘페이지 카페’를 비롯한 지역 카페 5곳에서 다회용컵 반납 기기를 이용한 '일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과천시청 자원위생과를 통해 신청 및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시는 참여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와 지역 내 공공기관이 함께 다회용컵 사용을 촉진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나아가 민간 부문으로까지 이를 확산시켜 일회용품 없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6 13:51:52[파이낸셜뉴스]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 Maritime Cluster Networking in Korea, 회장 이형철)는 6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무궁화홀)에서 MacNet 전략세미나-Ⅱ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KR(한국선급)이 지원하는 행사다. 오는 2050년까지 완전한 탈탄소(Net-Zero)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인 CCUS 기술 개발 현황 전반에 대해 알아보고 유관산업계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국제 CCUS 프로젝트 현황과 동해 가스전 활용 CCUS 실증 사업 추진 전략(한국 CCS추진단 이호섭 단장) △해운에서의 국경 통과 CCS 국제법적 전략(KR 김중헌 선임검사원)에 대한 주제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국외 탄소저장소 확보 전략(에너지경제연구원 추다해 박사) △선상 탄소 포집 및 저장(OCCS)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및 경제성 분석(서울대학교 임영섭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1·2세션에서 발표한 주제에 대해 종합토론을 이어간다. 서울대학교 서유택 교수가 좌장을 맡고 현대중공업 권혁장 책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음학진팀장 그리고 4명의 주제발표자가 참여한다. 전 세계 각 국은 2050년까지 완전한 탈탄소 Net-Zero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탄소를 포집·저장해 환경을 보호하고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인 CCUS는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 또한 CCUS 기술의 탄소중립 기여도가 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CCUS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경제성 문제 및 예기치 못한 기술적 이슈 등으로 상용화까지는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존재한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CCUS 분야의 기술적 도약을 위한 산업계 간 협업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유관 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참여만 가능하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5 21:32:40[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4곳으로 충청남도 당진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보령시, 서울특별시 노원구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상지로 선정된 4곳은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 진단 및 추진 여건에 대한 강점·약점·기회·위협(SWOT) 분석 등을 토대로 에너지·산업, 수송, 건물·인프라, 폐기물, 흡수원 등 분야별 중점 추진전략과 공간적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충청남도 당진시는 당진 화력발전소의 연료 연소로 인해 매우 높은 배출 비율을 차지하는 에너지/산업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염해지 및 농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풍력 및 수소도시 사업과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권, 동부권, 도심권으로 3개의 권역을 나누어 에너지 생산 시설과 축산 농가가 모여 있는 등 지역의 특성에 따라 배출원별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에너지 순환 체계 구축 및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보령시는 수소도시 사업 추진 경험,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의 강점과 축산분뇨 배출 최상위권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에너지·폐기물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 수단 확대 및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노원구는 노후화, 쇠퇴한 도시 지역의 특성에 따라 직면하고 있는 재개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건물·인프라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도심형 태양광 보급, 분산형 전원 도입, 주거단지 및 재개발지구의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인간의 주요 활동공간인 도시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해 도시별 배출 특성에 맞는 감축 전략의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지역, 그리고 민간이 협력하여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31 13:49:4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4곳으로 서울 노원구, 제주도, 충남 당진시, 충남 보령시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 노원구는 재개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형 태양광을 보급하고 분산형 전원 도입, 주거단지 및 재개발지구의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서부권, 동부권, 도심권으로 3개의 권역을 나눠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에너지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화력발전소가 다수 위치한 충남 당진시는 염해지와 농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등의 사업과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계획했다. 충남 보령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및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을 중점 추진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대상지 4곳의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규모를 결정하고, 기본계획을 토대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사업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존 온실가스 저감 정책들을 연계해 시너지를 향상시키는 한편 분야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31 13: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