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민선8기 힘쎈충남이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기후 리더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뉴욕기후주간 개막식과 언더2연합·클라이밋그룹 회담 및 토론 참석 등을 위해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박 6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뉴욕기후주간 개막식 참석 김 지사는 방미 둘째날인 22일 뉴욕 타임즈센터에서 열리는 뉴욕기후주간 개막식(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한다. 뉴욕기후주간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기후 행사로, 매년 9월 유엔 총회 시기에 맞춰 클라이밋그룹이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22일부터 29일까지 클라이밋그룹, 언더2연합, 캐나다 퀘백 정부, 이클레이 등의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간이 됐다(It’s Time)’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블룸버그 최고경영자(CEO)로 뉴욕시장을 지난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 헬렌 클락슨 기후그룹 CEO, 셀레스트 사울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30글로벌 메탄감축 토론서 연설 방미 사흘째인 23일에는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 △클라이밋그룹 기후 리더 리셉션 등에 참가한다. 클라이밋 그룹이 주관하는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서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충남의 메탄 감축 로드맵을 세계에 전한다. 충남도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을 목표로 잡은 ‘메탄 감축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중점 추진하고 있다. 토론에 이은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인 김 지사와 아메리카 공동의장인 마우리시오 쿠리 곤잘레스 멕시코 케레타로주 주지사, 아프리카 공동의장인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총리 등이 참석한다. 또 충남도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 미국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 주지사, 마르쿠스 로차 브라질 론도니아 주지사 등 언더2연합 공동의장 및 세계 각국 지방정부 대표도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아태지역 기후행동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방미 나흘째인 24일 첫 일정은 블룸버그 초청 기후리더 조찬 간담회로 시작한다. 김 지사와 블룸버그 특사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서도 만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블룸버그 특사에게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고, 블룸버그는 충나도의 정책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하며 김 지사의 건승을 기원하기도 했다. '챔프'고위급회담서 사례 발표 간담회에 이어서는 ‘챔프(CHAMP·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 고위급 회담에 참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한다.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는 캐나다 퀘백 정부와 ‘BOGA(석유·가스 단계적 폐지 동맹)’가 공동 주관하는 ‘화석연로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 리더십’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주제발언을 통해 화석연료 폐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참석자들과 화석연료 단계적 폐지 및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공동선언을 논의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가뭄과 집중호우, 폭염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기후위기는 미래가 아닌 현재"라며 "이번 출장을 통해 김 지사는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각국 대표·전문가 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2 09:04:36[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9일 대구 본점에서 2024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해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경제 활력 제고와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6조원으로 운용하고 ‘혁신성장 심사 TF’를 가동해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간 성장사다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점정책부문인 수출기업 지원을 지속하고 해외진출기업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하반기 신설한 비수도권 기업 대상 ‘특화금융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투자, 팩토링, 이노베이션1 등을 지원하고 지역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보증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방시대 견인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실시한 ‘일·가정 양립 리더 실천 선언식’에서 “일과 가정의 행복, 함께 성장하는 미래”라는 비전을 공개하고, 참석한 임직원들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 속에서 기업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기업이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을 충실히 지원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09 14:27:32【 서귀포(제주)=이유범기자】 "2030년까지 그린수소 버스를 300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소 청소차도 올해 1대 운영 중이던 것에서 200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시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소트램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선 수소를 그만큼 더 생산하고, 공급선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공동주관한 이번 포럼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17~19일 사흘 간 '지속 가능한 청정수소, 혁신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독일과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과 아시아 주한대사, 나미비아 정부 등 10개국에 26개 기관과 34개 기업, 9개 대학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 실증'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제주시 구좌읍에 3MW(메가와트) 청정수소 실증 플랜트를 구축했고 향후 동복리(12.5MW)와 또 다른 지역(30MW)에서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제주도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된다. 2030년 기준 그린수소 생산량은 3800톤으로 이를 수소 혼·전소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그린수소)계획이 차차 확대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농업 분야에선 감귤, 양계 등 분야에서 사용하는 전력도 그린수소로 공급할 계획으로 RE100 감귤·달걀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가 안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제약 문제의 해결책으로도 그린수소를 꼽았다. 그는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발전량 기준 20%에 육박한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면서 날씨가 좋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오히려 발전기를 꺼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발전제약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로운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린수소로 이 문제에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그린수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는 배경으로는 주민의 높은 수용성을 들었다. 오 도지사는 "실증단지와 수소 충전소 등을 조성할 때마다 주민투표, 총회를 거쳤고 반대가 없었다"라면서 "해외 전문가들도 제주도민의 높은 수용성에 놀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협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수소를 포함한 제주도의 에너지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도의 2035년 넷 제로 선언은 2012년부터 내세운 '무탄소 제주' 비전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강력히 추진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수소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막대한 규모의 해상풍력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반도체, 배터리를 이을 제 3의 핵심기술"이라며 "제주도는 중공업 등 수소 수요산업에 대한 대규모 수소 공급기지가 될 수 있고 앞으로 육지 전력망과 연결되는 그리드 커넥션 문제가 고민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2024-06-18 18:56:26[파이낸셜뉴스] 【서귀포(제주)=이유범기자】"2030년까지 그린수소 버스를 300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소 청소차도 올해 1대 운영 중이던 것에서 200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시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소트램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선 수소를 그만큼 더 생산하고, 공급선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공동주관한 이번 포럼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17~19일 사흘 간 '지속 가능한 청정수소, 혁신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독일과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과 아시아 주한대사, 나미비아 정부 등 10개국에 26개 기관과 34개 기업, 9개 대학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 실증’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제주시 구좌읍에 3MW(메가와트) 청정수소 실증 플랜트를 구축했고 향후 동복리(12.5MW)와 또 다른 지역(30MW)에서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제주도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그린수소 생산기지가 된다. 2030년 기준 그린수소 생산량은 3800톤으로 이를 수소 혼·전소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 도지사는 “(그린수소)계획이 차차 확대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농업 분야에선 감귤, 양계 등 분야에서 사용하는 전력도 그린수소로 공급할 계획으로 RE100 감귤·달걀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도지사는 제주도가 안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제약 문제의 해결책으로도 그린수소를 꼽았다. 그는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발전량 기준 20%에 육박한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면서 날씨가 좋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오히려 발전기를 꺼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발전제약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로운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린수소로 이 문제에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그린수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는 배경으로는 주민의 높은 수용성을 들었다. 오 도지사는 “실증단지와 수소 충전소 등을 조성할 때마다 주민투표, 총회를 거쳤고 반대가 없었다”라면서 “해외 전문가들도 제주도민의 높은 수용성에 놀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협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수소를 포함한 제주도의 에너지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도의 2035년 넷 제로 선언은 2012년부터 내세운 '무탄소(Carbon Free) 제주' 비전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강력히 추진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수소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막대한 규모 해상풍력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반도체, 배터리를 이을 제 3의 핵심기술"이라며 "제주도는 중공업 등 수소 수요산업에 대한 대규모 수소 공급기지가 될 수 있고 앞으로 육지 전력망과 연결되는 그리드 커넥션 문제가 고민으로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18 15:40:57[파이낸셜뉴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15일 '2023년 통합 보고서'를 발간하고 비연소 제품 분야의 핵심 성과 및 지속가능경영 실적 등을 공개했다. 올해로 5년째 발간되는 통합 보고서는 필립모리스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 비전 달성을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코스를 필두로 한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사용자 수는 3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아이코스 사용자는 약 2860만 명으로 전년 2490만 명 대비 약 15% 증가했다. 비연소 제품의 연간 순매출이 50% 이상 차지하는 국가도 17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었다. 2008년 이후 비연소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누적 투자 비용 역시 125억 달러(약 17조 원)를 돌파했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담배 재배 지역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은 2022년 495만㎡에서 2023년 814만㎡까지 더욱 최적화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8개의 공장과 11개 시장이 탄소 중립을 선언했으며 산림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한 담배 비중을 94%로 전년 55%에서 크게 늘렸다. 그 결과 PMI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평가하는 글로벌 비영리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4년 연속 '트리플 A' 성적표를 받았으며, 처음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편입됐다. 조직 문화 차원의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필립모리스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41.8%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선진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는 "2023년은 단합과 결단력 그리고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해"라며 "앞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뛰어난 회복력과 역량, 그리고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다면 혁신을 통해 선한 변화를 이끌고 지속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15 16:04:04현대건설이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에 필요한 경제·사회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 가치 창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의 지속 가능 경영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지속 가능 터전 창조'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사회·환경 문제 해결 역점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건설업과 연계한 사회 공헌 영역을 '환경과 안전', '교육과 기술', '지역사회' 등 3대 분야로 선정,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우선 현대건설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가 안착에 성공했다.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에게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우수 조직 또는 우수 직원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는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환경분야 활동까지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 포함하는 등 '통합 CSR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플로깅, 나무심기 캠페인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활 속 탄소 저감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 제도를 개편했다. 이는 3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총 1만3990시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레벨5'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비영리단체와 함께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인증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에너지효율개선사업(H-그린세이빙)'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료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이후 한국에너지공단의 온실가스 감축량 평가를 거쳐 절감된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아 확보된 배출권 수익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재기부해 환경 분야 청소년 대상 에너지 교육 사업에 활용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 위기가 미치는 사회·경제적인 영향을 인식하고, 건설 시장 변화와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탄소 중립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 연계한 다각도 사회공헌 현대건설은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해 재난 안전 분야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초등학생·교사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용품을 보급하고 안전모 착용법, 모의 대피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경북 경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재난 안전 경안전모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경북 포항 등 총 22개 초등학교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학생들에게 정기적인 재난 안전 종합 교육을 실시해 어린이 재난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공계 학생의 장학 지원과 학업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설 및 이공계 교육 장학지원 멘토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재능기부 장학 프로젝트인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봉사단'을 발족한 게 대표적이다. '꿈키움 멘토링봉사단'은 청소년 멘티, 대학생 멘토, 임직원 멘토가 한 조가 돼 약 1년 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 활동을 한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건설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예비 창업자·초기 스타트업 육성 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수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를 연계한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가 당면한 사회·환경적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신뢰받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호 공존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8 19:38:29[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 등급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포상은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에 대한 성과 및 국정과제 이행 현황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올해에는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선도하며 산업경쟁력을 제고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경영 성과 △인권 존중, 안전보건 경영 및 상생협력 강화 △ESG 관리 체계 구축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지속가능경영 전 부문에 걸쳐 공로를 인정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 이행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 중이다. 2021년 대비 사업장 운영 및 제조 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태양광 에너지 사용, 재생에너지 구매 등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발간을 통한 위험과 기회 분석, 지속가능시장계획위원회(SMI) 참여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거버넌스 체계의 고도화에 발맞춰 인권 영향 평가를 실시,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경영 전반에 인권 경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과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031) 인증으로 안전한 사업장 조성 및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급망 ESG 평가를 통하여 전 밸류체인으로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위원회 운영 및 ESG 전담 그룹 신설을 통해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을 강화했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체계를 수립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 및 이사회 구성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대통령상 수상 기업만 진행하는 ESG 우수 사례 발표 세션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서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넘버 원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으로서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모범적인 ESG 이행 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15 09:48:05[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국내 중전업계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주도로 지난 2014년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각 기업들은 가입을 위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달성할 수 있는 시점을 공표해야 하고, 진행 여부를 CDP로부터 검증 받아야 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RE100가입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에는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확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전력구매계약(PPA) 계약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사진)은 "이번 RE100 가입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형식적인 선언을 넘어 강력한 실천 의지를 담아 추진했다"며 "탄소 중립 실현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지난해 10월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선포하며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15 09:24:22[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K-RE100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제도로,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 및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NH투자증권은 올해 K-RE100 이행 방안으로 신재생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IT 기업인 해줌(Haezoom)과 함께 진행했다. REC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게 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 역시 인정받을 수 있다. K-RE100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직접 전력 거래 계약(PPA),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투자, 자체 건설 등을 통해 이행할 수 있다. 이번 가입은 NH투자증권이 견고한 ESG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범농협 그룹 일원으로의 ESG 경영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다. NH농협금융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며 농협금융의 2050년 탄소중립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협약인 넷제로은행연합(NZBA),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탄소배출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4대 협약에 동시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국제협약 가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향후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최홍석 ESG추진부장은 “NH투자증권의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여정이 시작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행수단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09 09:22:28사단법인 우리들의미래가 7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빅뱅 프렐류드 2023'을 개최했다.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녹색산업과 기술, 녹색금융, 글로벌 협력의 확장과 가속화'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정부, 기업, 과학자, 창업가, 사회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은 스페셜 메시지를 통해 "다가올 COP 28회 전지구적 이행점검을 앞두고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향한 국가적 차원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백악관 기후 특사 역시 스페셜 메시지를 통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해 산업, 금융, 기술을 아우르는 전 부문의 빠른 확장이 필요하다"며 "두바이 COP 28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부문을 세 배 이상 키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비롯된 한미일 기후 협력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수소, 그린빌딩 등 발전 분야는 무궁무진해 모멘텀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세부 세션에서는 △(산업) 녹색 산업 프런티어: 모빌리티 혁명과 미래도시 △(기술) 녹색기술: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 △(특별대담) 기후변화의 지정학 △(금융) 녹색금융 활성화 △(환경기술) 환경 R&D 미래 전략 △(에너지 전환) 글로벌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녹색산업 프런티어 세션은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의 주재로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SK E&S, 한화솔루션, 그리고 네이버 랩스 등 민간기업이 함께 했다. 참여 기업들은 탄소중립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에 대한 기업의 비전과 역할을 발표하며 변화할 미래도시 모습과 이를 위한 기업의 전략과 노력을 공유했다. 오찬 특별세션으로 열린 '그린 파이낸스 다이올로그'에서는 탄녹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민연금공단, 산업은행, 기업은행, 5대 주요 금융지주(신한, 하나, KB국민, 우리, NH농협)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동향을 살펴보고 한국 환경에 특화된 발전전략 등을 논의했다. 탄녹위 관계자는 "탄녹위가 그린 파이낸스 다이올로그을 계기로 만든 이번 협의체는 녹색금융에 대한 관심과 성장모멘텀 확보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1-07 18: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