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상용·이희승 교수팀이 치료가 필요한 부위로만 약물을 담아 보낼 수 있는 인공 탄수화물을 만들었다. 이 인공 탄수화물은 간과 비장, 폐는 물론 신장과 심장, 뇌까지 선택적으로 약물을 담아 보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3일 KA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체내에서 여러 생물학적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당질 층을 모방한 수십종의 인공 탄수화물 나노입자를 합성했다. 이 탄수화물 나노입자들은 각각 간과 신장, 비장, 폐, 심장, 뇌에 선택적으로 보낼 수 있는지를 실험쥐를 통해 살펴봤다. 실험 결과, 이 입자들은 해당 장기 내에서 각각 간세포, 신장 상피세포, 대식 세포에 축적됐다. 이를 확인한 뒤 탄수화물 나노입자를 형광물질로 염색해 특정 장기에 생긴 질병을 치료하는 약물을 담아 실험쥐에 투여했다. 실험쥐를 살펴본 결과, 원하는 장기에 약물이 몰려 있었으며, 약물 효과가 향상돼 치료가 됨을 확인했다. 전상용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장기 및 세포 선택적인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하면 독성을 낮추고 효능을 크게 올릴 수 있어 기존에 가능하지 않았던 장기별 질병 치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뇌나 심장과 같이 표적 약물 전달이 어려운 장기들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 탄수화물 나노입자를 재료공학 분야 최정상급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으며, 학술지는 속 표지논문 및 화제의 논문으로 선정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3 15:07:12[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프리미엄 효소로 편안하고 가벼운 속을 위한 ‘카무트 곡물콤부효소’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카무트 곡물콤부효소’는 캐나다산 정품 카무트(호라산밀)를 비롯해 흑미, 율무, 서리태, 콤부차 등 엄선된 14가지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효소다. 카무트는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재배된 원시 곡물로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일반 밀보다 풍부하게 포함되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제품은 CJ의 60년 발효기술 노하우에 기반한 특허 저분자 공법을 적용하였고 고소한 미숫가루 맛의 부드러운 제형으로 물 없이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은 CJ웰케어 공식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규진 CJ웰케어 마케팅 팀장은 “’카무트 곡물콤부효소’는 평소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으로 속이 불편했던 분들께 적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더욱 효과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2-26 11:37:51[파이낸셜뉴스] 술이 간에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꼭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지방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간은 그 자체로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치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치되기 쉽지만,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지방간, 증상 없지만 암 등 질환 발병률 높여국민건강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40만명을 훌쩍 넘겼다.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유병율이 20~30%로 추정되는 것에 비하면 약 2~3%가량만 치료를 받고 있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를 말한다.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된다. 알코올성과는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지방간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과체중, 비만(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 담배도 비알콜성 지방간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이문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흡연은 심혈관 질환, 암,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여러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간 종양 및 만성 간 질환과 같은 간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금연이 치료 반응과 섬유증 퇴행율을 증가시키고, 간세포암종 발병률을 감소시키며, 간 이식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방간은 증상이 없어도 놔두면 다른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기 쉬우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지방간이 심해질수록 간암 17배, 대장암 2배, 관상동맥질환은 4배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면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고 흡연하지 않는 사람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42%까지 높고,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이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갑작스런 다이어트, 고탄수화물식 지방간에 악영향지방간은 임상에 활용되는 치료약은 없으며, 최근 3상 임상연구까지 진행돼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특히 지속적인 음주는 알콜성 간염 및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금주하는 것이 좋다. 비만인 경우, 천천히 조금씩 체중 감량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교수는 “체중이 5% 감소하면 간의 지방량이 줄어들고, 10%는 섬유화도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주일에 1kg 이상 급격히 살을 빼면 오히려 지방간이 악화하고 간부전, 섬유화가 촉진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운동 시 30분 이상 진행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으면 더 좋다. 식사는 거르지 말고 세 끼를 챙겨 먹되 한 끼의 분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지방간이라고 해서 지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생선기름(오메가3) 등의 양질의 지방은 지방간에 도움이 되며, 오히려 탄수화물이 비알콜성 지방간의 주 원인인 경우가 많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이 증가하면 간세포로 들어오는 유리지방산 발생량이 늘어나고, 간 내 지방의 신생합성을 증가시켜 지방간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 단 음료도 지방간에 좋지 않다. 과일 주스의 경우 건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다르게 대사돼 간으로 직행한다. 간으로 직행한 과당은 지방산 합성을 촉진해 중성지방으로 전환돼 지방간의 요인이 된다. 최근 유행 중인 ‘탕후루’도 정제당과 과당을 혼재한 형태로 지방간에는 최악의 음식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0-19 15:09:34[파이낸셜뉴스]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기인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그린푸드조합 발기인 52명이 참석해 조합창립을 선포하고 정관, 내년도 사업예산 등을 확정했다. 김동환 그린푸드조합 발기인 대표가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며, 이사 4명과 감사 2명을 선출했다. 김동환 그린푸드조합 이사장은 “그린푸드가 국민생활에서 상용화될 경우 의료비 절감은 물론 국민건강의 지킴이 역할을 확실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그린푸드를 국민적 생활운동으로 확산시켜 ‘K-Food’로 전세계적인 상품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린푸드조합에는 주로 ‘3저(저염·저당·저탄수화물), 1고(고단백)’ 식품생산업체가 참여하며, 이업종인 연관업체들도 회원가입할 수 있다. 그린푸드조합은 창립총회를 가짐에 따라 4주 안에 중소벤처기업부에 인가신청을 내고 인가될 경우 법인설립을 통해 공식적으로 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을 설립해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9-01 15:50:34[파이낸셜뉴스] 단백질, 지방과 함께 ‘3대 영양소’로 불리우는 탄수화물.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혈당을 높이고 지방을 축적합니다. 당뇨, 비만, 탈모, 혈행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다행인 것은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해도 혈당을 높이거나 지방을 축적하는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건강한 영양소를 함께 제공하는 탄수화물이 있다는 것인데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까지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비정제 탄수화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탄수화물은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정제 탄수화물과 비정제 탄수화물입니다. 정제 탄수화물은 말 그대로 쌀, 밀 등 탄수화물을 함유한 식품을 정제해 불순물을 없애고 먹기 좋게 가공한 것을 말합니다. 밀을 정제해 만든 밀가루, 밀가루로 만든 빵과 국수, 쌀로 만든 밥과 떡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비정제 탄수화물은 밀가루가 되기 이전의 통밀, 백미가 되기 이전의 현미, 콩·감자·고구마 등의 통곡식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날것의 상태에 가까워 거친 촉감과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정제되지 않은만큼 자연에서 유래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죠. 비정제 탄수화물이 함유된 곡식에는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 신체 골격과 조직을 구성하는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존재합니다. 이 영양소들은 정제 과정을 거칠수록 탈락하기 때문에 곱게 정제된 밀가루, 쌀가루 등에는 결국 탄수화물만 다량으로 남아있는 것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중력 밀가루 100g에는 단백질 10.34g, 식이섬유 2.7g, 탄수화물 76.64g이 함유되어 있지만 통밀 100g에는 단백질, 식이섬유가 각각 11.0g, 3.7g으로 그 함유량이 중력 밀가루에 비해 높습니다. 반면 탄수화물은 71.5g으로 중력 밀가루에 비해 낮은 함량을 자랑합니다. 우리의 인체는 탄수화물을 단일로 섭취했을 때 혈당이 빠르게 상승합니다. 하지만 비정제 탄수화물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와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혈당 상승 속도가 느려집니다.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해주면 인해 포만감이 들어 식사량을 조절하는데에 도움이 되며 소화 작용이 활발해지죠. 단백질 역시 피부와 골격, 모발 등을 건강하게 유지해줍니다. 오늘부터는 밥상에 백미 대신 현미로 만든 밥을 올려보세요. 간식으로는 밀가루로 만든 빵 대신 통밀로 만든 건강한 빵 어떤가요?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5-24 17:54:53새해가 되면서 어김없이 다이어트를 목표로 정한 사람이 급증하면서 각종 다이어트 방법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다이어트 트렌드는 굶지 않고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키토제닉 식이요법'이다. 최근 한 영국 모델이 이 다이어트로 10일만에 5파운드(2.3kg)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눈에 띄게 복부와 허리 라인이 달라진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키토제닉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대폭 줄이고 지방으로 채워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쓰는 대신 지방에서 나오는 케톤을 대사 에너지원으로 써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감소하는 저탄고지 다이어트 방법이다. 이러한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음식 섭취를 통해 저장한 탄수화물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난 뒤 지방을 연료로 태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방 공급원인 견과류나 바나나 등에도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양한 건강식품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위캔다이어트업은 탄수화물을 즐기는 한국인 식습관을 고려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배우 이태란이 모델로 활동 중인 위캔다이어트업은 녹차 추출물, 알로에전잎 농축 분말, 비타민A 혼합제제, 비타민C, 비타민B1 염산염, 비타민B6 염산염, 산화아연, 판토텐산칼슘 등을 배합한 제품이다. 장내 환경을 개선해주는 이눌린, 카복시 메틸 셀룰로스 칼슘, 해조 칼슘,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폴리덱스트로스, 베리 혼합분말, 채소 혼합 농축액 분말, 히알루론산 혼합제제, 와일드망고종자 추출물 분말, 레몬밤 추출물 분말, 병풀잎 추출물 분말(센텔라아시아) 등을 추가했다. 이에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해 다이어트 시 발생할 수 있는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74년 역사의 일양약품의 기술력과 선진화된 연구시설에서 개발하고,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부여하는 사전심의 인증마크인 ‘KHSA 마크’를 획득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2년 연속 ‘한국브랜드 만족지수 1위’에서 건강기능식품 부문 수상을 하기도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원료들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위캔다이어트업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전담 상담사가 일대일 개별 다이어트 플랜을 제안하고 사후관리까지 시행해 요요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1-19 11:47:04[파이낸셜뉴스] 정상 체중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이어도 상대적인 지방량이 많으면 지방간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이 없었던 평균 연령 45세의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등 4개 군으로 나눠 추적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간 발생을 예측하는데 근육량에 비해 지방량이 더 유용한 지표로 드러났다. 비만이 아니라도 지방량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한 경우는 지방간 위험이 높아졌고, 심지어 몸무게가 정상이거나 심지어 저체중이어도 지방량이 증가하면 지방간 발생 비율이 높아졌다. 김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근육량이 감소되면 지방간 발생의 위험이 상승함이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간 발생을 예측하는데 비만 여부와 무관하게 체지방률(상대적 지방량)이 중요한 지표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단기간에 지방량의 증가가 있을 경우 비만이 아니어도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상 체중이라도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지방량이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간은 알코올성지방간과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나뉜다. 이 중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술을 과하게 마시지 않는데도 간세포에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 지나치게 많은 열량을 섭취하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흔하고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환자도 비알코올성지방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은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 심할 경우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는 간암으로 인한 간이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지방간이 꼽힐 정도로 지방간이 주목받는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지방간에 대해 '체중이 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 정도로 치부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간암은 암 사망률 2위, 40~50대 암 사망률 원인 1위다. 그런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 단순 지방간이 아닌 지방간염으로 진행되면 섬유화, 간경변 등과 함께 간암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간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간에서는 지방간염 유무와 간섬유화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사증후군 등 지방간염의 위험이 높거나 혈액검사, 간탄성도 검사 등에서 간섬유화 진행정도를 알기 어려운 경우 간생검(조직 검사)을 고려해야 한다. 지방간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BMI 25이상의 비만, 과체중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권고량 보다 30% 정도 줄여서 섭취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식단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 이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중증도 강도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원래 체중에서 7~10% 정도 감량하면 간 염증이나 섬유화도 호전할 수 있다"고 권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1-13 13:51:05[파이낸셜뉴스]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들은 탄수화물 섭취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30세 이상 만성질환자 비중이 상향 곡선을 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딤채발효미과학연구원에서 근무하는 박경은 위니아딤채 연구원(35)은 밥솥으로 쌀에 함유된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 위니아딤채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딤채쿡 당질저감30 IH 압력밥솥'엔 박 연구원의 밥맛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 연구원은 최적의 밥맛을 찾기 위해 2017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종 업계 최초로 일본취반협회 주관 '밥소믈리에(밥에 대한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쌀 품종, 품질관리 등 쌀과 취반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과 쌀 품종별 외관, 맛, 찰기 등을 비교·구분하는 실기시험을 통과했다. 현재 국내에선 70여명의 밥소믈리에가 활동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자격증 취득 이후 가장 맛있는 밥을 완성하기 위한 알고리즘 설계에 몰두했다"며 "쌀의 당질저감에서 중요한 것은 밥맛이기에, 당이 줄어도 밥을 씹었을 때 밥의 단맛이 유지되도록 연구를 지속했다"고 개발 당시를 회상했다. 밥소믈리에에게도 당질저감 밥솥 개발 과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반 밥솥은 배수가 없는 구조라 당질이 녹은 물을 빼는 게 특히 어려웠다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 1년 6개월간의 연구 끝에 탄수화물을 줄이는 전용트레이 개발을 성공, 당질저감 30에 적용했고, 1년 2개월간의 거듭된 노력으로 당질저감 50을 출시했다. 딤채쿡 당질저감 밥솥은 취사 과정에서 당질저감 트레이를 통해 당질 성분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여기에 특허출원된 당질저감 전용 알고리즘을 더해 쌀의 당질은 빼고, 빠진 당질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잔수를 없앴다. 한국과학연구원 시험에 따르면 이 밥솥은 일반 밥솥으로 지은 백미 보다 최대 50% 탄수화물을 줄인 밥을 완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이 제품으로 다이어트와 당뇨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당질저감 트레이를 이용하면 밥 이외에 수육, 야채찜 등 찜요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가정에서 최고의 밥을 짓기 위한 꿀팁도 귀띔해줬다. 그는 "쌀의 수분함량이 높거나 햅쌀일수록 밥맛이 좋기에 쌀의 보관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소포장 쌀을 자주 구입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쌀을 씻을 때 첫 물은 빨리 씻어 버려주면 특유의 쌀겨 냄새를 없애준다"면서 "쌀을 박박 문질러 씻으면 식감이 푸석해지기에 가급적이면 조물조물 씻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위니아딤채는 '건강'한 밥을 구현하는 밥솥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1인가구용 소형밥솥 인기에 힘입어 3인용 밥솥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딤채쿡 내솥에 있는 불소코팅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10-12 11:44:47[파이낸셜뉴스]위니아딤채가 최대 51% 당질(탄수화물) 성분을 낮춰주는 ‘딤채쿡 당질저감 50 레트로’ IH압력밥솥 6인용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딤채쿡 당질저감 50레트로’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딤채쿡 당질저감 30’에 이은 2020년형 모델로, 특허출원 알고리즘을 적용한 세계최초 IH 압력 당질저감 밥솥이다. 위니아딤채에 따르면 한국식품과학연구원 시험 결과, 일반밥솥으로 지은 밥(백미 기준)보다 46%, 쌀의 품종(밭벼)에 따라서는 최대 51% 당질 성분을 낮춰준다고 성능을 인증 받았다. 이 제품은 딤채발효미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서 직접 생산된다. 이번 신제품에는 냉동 보관에 최적화된 냉동 당질저감밥 알고리즘을 신규 적용했다. 저당냉동밥 메뉴로 취사하면 냉동 보관한 뒤 밥을 해동해도 갓 지은 밥맛에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해준다. 또 최근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18종의 건강요리 메뉴와 84가지 레시피도 추가했다. 저칼로리 대표 식품인 곤약밥 메뉴도 있다. 가격은 50만원대다.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레트로 디자인에 특허 출원된 당질저감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당뇨나 다이어트를 위해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조리하는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9-03 09:09:42홈플러스는 취사 과정에서 당질이 포함된 밥물을 배출해 탄수화물을 일반 밥솥 대비 최대 27%까지 낮춰주는 저당 밥솥 ‘로우로우 저칼로리 미니밥솥’을 판매한다고 29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3-29 09: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