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시 죽전동 일대 채석장 건립 움직임이 알려져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강철호 국민의힘 용인정 당협위원장이 16일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죽전 채석장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죽전중앙공원에서 열린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행사장에 마련 된 '채석장 입지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채석장 소식을 들은 직후부터 주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을 받아왔다"며 "이미 용인시와 경기도에서 채석장 허가를 불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해당 업체를 강력히 규탄하며 주민분들과 함께 끝까지 반대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강 위원장은 행사장을 찾은 이 시장을 만나 그동안 모은 반대서명과 탄원서를 전달하고, "절대로 채석장이 들어오지 못하게 최선을 다해 막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주민분들께 다시한번 확약을 드린다"며 "절대로 채석장이 들어 울 수 없게 하겠다"고 반대 의지를 분명희 했다. 죽전 채석장 논란은 민간 사업자인 A업체가 죽전동 산26-3일원에 채석장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2023년 8월 23일 경기도에 '채굴계획 인가'를 신청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경기도는 같은해 10월과 올해 3월 두차례에 걸쳐 사회 관념상 현저한 공익 침해(생활환경) 우려가 있고, 재해영향평가 및 대책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차례 '불인가' 처분을 내렸지만, 해당 업체는 이에 반발해 2024년 3월에 불인가 처분에 따른 행정 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광업조정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고 '결정 유보' 판결을 내렸으며, 오는 12월 15일에 최종 판결을 남겨 두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6 17:47:25[파이낸셜뉴스] 현재 거래 정지 중인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 주주들이 이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기업사냥꾼 A씨를 엄벌에 처해달라며 탄원서 모집에 나서 주목된다. 1일 셀피글로벌 주주조합은 향후 2주동안 A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윤정엽 셀피글로벌 주주조합 대표는 "A씨가 현재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정식 재판을 앞 둔 것으로 안다"라며 "이에 A씨의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아 해당 재판부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셀피글로벌 투자로 현재 고통받고 있는 주주들 또는 사기범죄가 사라지길 바라는 분이라면 탄원서 작성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라며 "깨끗한 자본시장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의 거래정지 사태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기업사냥꾼 A씨는 현재 이 외의 별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2년 연속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상장사 셀피글로벌의 소액 주주들로부터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9:40:43[파이낸셜뉴스] 노래방에서 시비가 붙어 일면식도 없는 다른 손님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법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가해자에 대해 엄벌을 탄원했다. 27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4)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6월 28일 대전 중구의 한 노래연습장 앞 길가에서 다른 손님 30대 B씨와 말다툼하던 중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특별한 외상이 없었던 B씨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아 귀가했고 당일 저녁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B씨는 폭행을 당하자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가 이후 스스로 신고를 철회하기도 했다. 국과수의 시신 부검 결과 B 씨의 사망 원인은 뇌출혈로, 두개골과 갈비뼈 골절도 함께 발견됐다. 이날 A씨 측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그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부검감정서 등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한 후 그에 따른 사실조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는 피해자 B씨의 배우자 C씨가 출석해 재판부에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 C씨는 "이 사건으로 제 인생에서 친구이자 동반자인 사람을 한 순간에 잃었다. 저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정신과 약을 먹지 않으면 한 순간도 버티지 못하는 상태"라며 "두 아이는 학교도 가지 않고 외출을 거부하고 있다. 아빠의 죽음을 모르는 둘째 아이는 매일 대답 없는 아빠에게 계속 전화를 한다"고 울먹였다. 이어 "매일 밤 셋이 울다 지쳐 잠에 든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버티는 중"이라며 "우리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산산조각낸 이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남편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엄벌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다음 재판은 11월 8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재판부는 다음 기일 양 측의 증거의견을 듣고 심리 절차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28 14:15:58[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가운데 피해를 당한 택시 기사가 김호중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전날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에 "김호중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김호중의 팬들은 1500장 분량의 탄원서를 변호인을 통해 추가로 제출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이후 반나절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훼손, 자신의 아이폰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한 의혹도 있다. 경찰은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고,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구속) 대표와 본부장 전모(구속)씨, 매니저 장모(불구속)씨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김호중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으나 그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탓에 검찰은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 결국 김호중은 지난 6월 18일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된 채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김호중은 사고 발생 후 35일 만에 피해자와 합의했다. A씨는 사고 후 통원 치료를 받았고, 택시 역시 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호중 측 관계자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연락처 교환을 받지 못해 합의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김호중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예정돼 있으며 김호중 측은 지난 1차 공판 때 밝히지 않은 혐의 인정 여부를 이날 2차 공판 때 밝힐 것으로 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8 17:49:50[파이낸셜뉴스] 시사유튜브 김진TV를 운영하는 우파 논객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담당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위원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26부 최민혜 판사에게 ‘김호중을 위한 탄원서’를 보냈다. 김 전 위원은 탄원서에 "김호중에게 죄에 합당한 처벌을 내리되 부디 그가 재기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달라"며 "김호중은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탄원서에서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은 한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며 "그렇기때문에 잘못에 걸맞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김호중은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뛰어난 가수이자 성악가이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라며 "많은 기부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한 면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에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김씨는 지난 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씨의 첫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5 08:00:25손웅정 감독 측 변호사와 고소인 A씨의 녹취록이 세상에 공개되며 여론이 급속도로 손 감독 쪽으로 기울고 있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고소인 A씨 측에서 “홧김에 5억을 부른 것 뿐 먼저 합의금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라는 말은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유명인이라는 것을 통해서 철저하게 많은 합의금을 받아내려는 목적이 녹취록에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팬들을 분노케 했다. 실제로 해당 녹취록이 공개된 디스패치 유튜브에는 몇 만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손웅정 측 변호사는 최대 1억원까지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했고 “현금으로 1억원을 드리겠다”라며 상대방 변호사를 회유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손웅정 감독 측은 “해당 사건은 손흥민과 연관이 없으니 엮지마라”라며 “책임은 내가 지겠다.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처벌 받을 일이 있다면 처벌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손 감독의 폭행에 관한 사실 확인 뿐이다. 고소인 측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진 C군 팀 선수들은 패배했다는 이유로 A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손 감독으로부터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것을 비롯해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손흥윤 코치에 의해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다. B군은 'C 코치 엉덩이 1번, 속상하고 기분이 나쁨', 'D 코치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귀 당기기 2번, 구레나룻 2번'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손 감독은 "코너봉으로 허벅지 1회를 때렸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코치의 체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사건은 선수를 특정하여 체벌한 것이 아니고 체력훈련 과정에서 선착순 달리기 후 20초 안에 못들어오는 사람 한대 맞기"로 합의를 하고 진행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행동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손 감독은 "현재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있는 쟁점은 단 1회의 체벌과 엄격한 지도를 했을 뿐이라는 손 감독의 말과 지속적인 체벌 및 아동 학대에 가까운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의 상반된 주장만이 남아있다. 여기에 당시 함께 코너킥봉으로 체벌을 당했다는 또 다른 학부모는 손 감독을 선처 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사건은 검찰로 송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에 대한 처벌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8 18:43:17[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온 직후, 장남인 최인근씨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항소심 판결 이후, 父子 다정한 모습 포착 특히 최씨는 항소심 과정에서 최회장을 비판하고 노관장을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만남에 눈길이 쏠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최태원 본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최회장과 장남 최씨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최씨는 현재 SK E&S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이 만난 날은 이달 5일 저녁으로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지난 5월 30일) 엿새 후 시점이다. 1995년생인 최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023년부터는 SK E&S의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로 옮겨 현지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 중이다. 1조3800억... 대법원까지 간 '세기의 이혼'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노관장은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가처분 이의 신청 사건 관련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는 이혼소송 2심 재판부가 최회장이 노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관장은 이혼소송 1심이 진행 중이던 2020년 5월 최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650만주(42.29%)의 처분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노관장 측은 "2심 판결 내용은 노관장이 돈을 받으라는 것이지, 주식을 분할받으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의 피보전 권리가 없음이 명백해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5 10:37:09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필명 이말년)이 하이브와 법정 다툼 중인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 대한 해임 반대 탄원서를 법원에 낸 것을 두고 반발 여론이 있는 것과 관련해 “(내가) 탄원서 쓴 게 너무 서운하면 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본인의 탄원서 제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과 거리를 두면 된다는 취지다. 27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침착맨은 전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판을 지인으로부터 들었는데, ‘개인으로서 해임됐으면 좋겠어, 안 됐으면 좋겠어?’하고 물어보니까 전 안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침착맨은 뉴진스 데뷔 초창기부터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뉴진스가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가 하면 침착맨은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침착맨은 “민희진 대표님을 몇 번 봤는데 제가 하이브랑 어도어 관계는 모른다. 관계자가 아닌데 잘하고 못하고는 내가 어떻게 아나”라며 “다만 해임이 안 됐으면 하는 이유는 하나였다. 뉴진스랑 민희진 대표님하고 관계가 시너지가 너무 좋고 내가 만났을 때 되게 돈독해 보였고, 민희진 대표님이 자기 일에 굉장히 자부심 갖고 일하는걸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원서에 같이 일을 하면서 본 민희진 대표에 대한 느낌과 해임을 반대하는 이유를 쓰는 거더라”라며 “내가 옆에서 봤을 때 멤버들과 부모님들까지 사이가 좋은 걸 보고서 굉장히 안정감 있게 활동을 하는구나. 뭐 민희진 대표님이 잘나서만 아니고 뉴진스 멤버와 민희진 대표의 시너지가 좋기 때문에 일이 어떻게 됐든 기회를 한 번 더 줬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탄원서를 낸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침착맨은 “나한테 해명 요구 좀 하지 마. 진짜 굉장히 심각하거나 본인들이 당연히 요구해야 할 건 해명 요구해야 하지만, 진짜 별 것도 아닌 거 갖고 와서 며칠 내내, 특히 (침착맨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와갖고 그러는 게 너무 짜증났다”며 “제가 한 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일침을 하라. 근데 진짜 아무 것도 아닌 걸로 호들갑 좀 떨지 마”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제기하며 대표이사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로 예정됐다. 그러나 민 대표가 이에 반발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양측의 치열한 탄원서 제출 경쟁이 촉발됐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임시주총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6 22:35:54[파이낸셜뉴스] 하이브와 어도어 대표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연예인 전속 계약 분쟁'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어도어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앞둔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뉴진스 멤버들 역시 법정 대리인을 통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뉴진스 멤버들과 뉴진스 부모들은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 해임을 반대하며,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측은 지난 18일 뉴진스 멤버들이 탄원서를 낸 것과 관련해 "민 대표가 해임돼선 안된다는 게 핵심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뉴진스 부모가 '전속계약 전문 변호사'를 기용했다는 점에서 하이브와의 결별까지 각오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강 변호사는 19일 연합뉴스에 "계약 분쟁까지 대비한 것은 아니며, 탄원서 제출 업무만 맡기로 했다"며 "지금은 멤버 부모님들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경영권 찬탈 의혹을 갖고 감사를 시작한 지난 4월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뉴진스가 자신의 편임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부모가 이번 사태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뉴진스와 하이브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대해 항의하는 이메일을 어도어 측에 보냈고, 어도어가 이를 하이브 경영진에 보냈다"고 주장해왔다. 17일 어도어 측이 배포한 ‘서울중앙지방법원 2024카합20635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하이브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어도어 대표에게 설득 당해 하이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부모님들이 하이브의 만행에 분노하여, 어도어에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어도어 대표 "뉴진스 부모 분쟁 도구로 활용" 비난 반면 하이브는 17일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관련 하이브 구술변론 요약’ 자료를 통해 “민 대표는 본인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어도어와 뉴진스에 손해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뉴진스 부모를 분쟁의 도구로 사용했다”며 감사 과정에서 확보한 어도어 대표와 측근 간 대화록(정확히 알 수 없게 흐릿하게 처리)을 증거로 제시했다. “민 대표는 당초부터 ‘뉴진스 엄마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엄마들이 소송을 한다’는 타임라인 아래 분쟁을 준비했다”며 “2024년 4월 3일 뉴진스 부모님들이 어도어에 보낸 항의서 메일이 신호탄이며 해당 메일은 (임직원) 이씨가 대필해 뉴진스 부모님들에게 파일로 건넨 것이며 민 대표는 자신이 관여하지 않은 것처럼 꾸미기 위해 뉴진스 부모들에게 수신인을 ‘어도어’로 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공정위 신고 역시 엄마들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실제 “엄마가 신고하는 거지 자회사(어도어)가 신고하긴 좀 그렇잖아”, “수사를 하던말던 그 사이 밀어내기 이슈는 일파만파 세상이 뒤집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자신이 해임되면 뉴진스 멤버들은 정신적 충격을 입고 컴백 스케줄 소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본인이 없으면 제대로 활동하기 힘든 나약한 존재로 표현하고, 실제로 공연에서도 대본을 벗어나는 발언을 일절하지 못하도록 교육하는 등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종속되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엄마와 같은 심정”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상은 측근들에게 “뉴진스 멤버들을 아티스트로 대우하는 게 힘들다”, “역겹지만 참고 뒷바라지하는 것이 끔찍하다”, “뉴진스 멤버가 아니라 내 덕분에 성공한 것”이라며, 뉴진스 멤버들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수시로 쏟아낸 측근들과의 대화가 다수 존재한다“고 변론했다. 또한 경영권 찬탈 모의 과정에서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기 위해) 어도어가 뉴진스와 전속계약 해지 시 구체적인 손해액도 계산했다며 "지난 3월 14일 임직원 이씨와 업무논의에서 수천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액이 계산되자, ‘뉴진스의 어도어 탈퇴는 우리 쪽에서도 피해가 너무 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대화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한편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9 19:54:32[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주장대로 어도어 대표의 성공적인 가스라이팅일까? 아니면 멋진 가수로 키워준 '엄마' 편에 서는 것은 당연한 선택일까? 하이브와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전원이 법정 대리인을 통해 각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도어 대표 해임 안 돼" 뉴진스 멤버 전원, 각각 법원에 탄원서 내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혜인 다섯 멤버는 어도어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진정서)를 냈다. 어도어 측은 18일 파이낸셜뉴스에 "뉴진스 멤버들의 법정 대리인이 각각 탄원서를 낸 것으로 안다"며 "(탄원서 내용은 법원에서) 스캔본을 통해 확인 가능한데 주말이라 현재로선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민 대표가 해임돼선 안된다는 게 핵심 내용일 것"으로 봤다. 앞서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경영권 찬탈 의혹을 갖고 감사를 시작한 지난 4월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의 편임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부모가 이번 사태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뉴진스와 하이브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대해 항의하는 이메일을 어도어 측에 보냈고, 어도어가 이를 하이브 경영진에 보냈다"고 주장해왔다. 17일 어도어 측이 배포한 ‘서울중앙지방법원 2024카합20635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하이브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어도어 대표에게 설득 당해 하이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부모님들이 하이브의 만행에 분노하여, 어도어에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이날 변론에서 "하이브 측이 주장한 해임 사유를 보면 어도어의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하이브의 중대 이익을 침해할 방안을 강구한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주주간계약에 독소조항이 포함되어 있고 스톡옵션이나 과세 관련해 하이브가 설명한 것과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 대표 측은 또 하이브가 약속을 어기고 르세라핌을 첫 걸그룹으로 선발했으며, 뉴진스는 성공적인 데뷔 후에도 차별적 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뉴진스가 성공한 것은 "멤버 노력뿐 아니라 민 대표의 탁월한 프로듀스 감각, 멤버들과 깊은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 데뷔는 뉴진스를 카피하거나 표절한 의혹 문제뿐만 아니라 그동안 산발적으로 존재해 왔던 여러 차별과 문제들에 대한 완결판이었다"고도 했다. 하이브 "어도어 대표, 뉴진스 부모 분쟁의 도구로 활용..뒤에선 뉴진스 비하" 반면 하이브는 17일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관련 하이브 구술변론 요약’ 자료를 통해 “민 대표는 본인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어도어와 뉴진스에 손해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뉴진스 부모를 분쟁의 도구로 사용했다”며 감사 과정에서 확보한 어도어 대표와 측근 간 대화록(정확히 알 수 없게 흐릿하게 처리)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표는 당초부터 ‘뉴진스 엄마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엄마들이 소송을 한다’는 타임라인 아래 분쟁을 준비했다”며 “2024년 4월 3일 뉴진스 부모님들이 어도어에 보낸 항의서 메일이 신호탄이며 해당 메일은 (임직원) 이씨가 대필해 뉴진스 부모님들에게 파일로 건넨 것이며 민 대표는 자신이 관여하지 않은 것처럼 꾸미기 위해 뉴진스 부모들에게 수신인을 ‘어도어’로 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공정위 신고 역시 엄마들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실제 “엄마가 신고하는 거지 자회사(어도어)가 신고하긴 좀 그렇잖아”, “수사를 하던말던 그 사이 밀어내기 이슈는 일파만파 세상이 뒤집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자신이 해임되면 뉴진스 멤버들은 정신적 충격을 입고 컴백 스케줄 소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본인이 없으면 제대로 활동하기 힘든 나약한 존재로 표현하고, 실제로 공연에서도 대본을 벗어나는 발언을 일절하지 못하도록 교육하는 등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종속되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엄마와 같은 심정”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상은 측근들에게 “뉴진스 멤버들을 아티스트로 대우하는 게 힘들다”, “역겹지만 참고 뒷바라지하는 것이 끔찍하다”, “뉴진스 멤버가 아니라 내 덕분에 성공한 것”이라며, 뉴진스 멤버들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수시로 쏟아낸 측근들과의 대화가 다수 존재한다“고 변론했다. 또한 경영권 찬탈 모의 과정에서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기 위해) 어도어가 뉴진스와 전속계약 해지 시 구체적인 손해액도 계산했다며 "지난 3월 14일 임직원 이씨와 업무논의에서 수천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액이 계산되자, ‘뉴진스의 어도어 탈퇴는 우리 쪽에서도 피해가 너무 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대화록을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민 대표는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하이브의 주요 주주인 두나무와 주요 협력사인 네이버의 고위직을 만났다"며 "이들에게 하이브를 비난하며 접근했으나 두 회사 모두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도록 민 대표를 차단하고, 민 대표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고 하이브 측에 알렸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또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와 맺은 주주간 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경영권을 사유화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을 공개했다. 2024년 4월 7일 작성한 ‘하이브 7대 죄악’이 한 예로, △아일릿 표절 사태(여론전 아티스트+부모님) △ 부당한 주주간 계약 체결 이슈 △ 음반원 밀어내기 △ 뉴진스 데뷔 무살될 뻔-르세라핌 뒤로 연기+데뷔 프로모션 간섭 △ 광고 에이전시 업무 이슈 △불공정대우(PR축소, 의장 인사 안받는 것) △ 편파적인 리뷰 공유(강oo 가스라이팅) 등의 내용이다. 하이브는 “사담 이나 농담 또는 직장인들의 푸념 수준으로 채무자(하이브)를 단순 비난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문건을 작성하여 이 사건 분쟁 및 어도어 사유화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8 1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