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스타벅스·카피탈리 캡슐커피 11종을 직영점 및 가맹점 50곳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직영점 8곳에서 시범 판매한 캡슐커피 19종 중 매출 BEST 7을 기록한 카피탈리 7종과 스타벅스 캡슐커피 4종을 신규 도입해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캡슐커피 11종을 판매하는 업체는 이마트24가 유일하다. 스타벅스 캡슐커피는 에스프레소 로스트·하우스 블렌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카피탈리 캡슐커피는 소아베·데카·로부스토·에티오피아·브라질(55g) 등 총 7종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 코엑스몰 6호점에서 캡슐커피 시범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10월 코엑스몰 1·2·3·4호점, 메리어트점, 투가든대구점 등 오피스가/특수입지에 위치한 직영점 8곳으로 테스트 매장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최근 3개월간 테스트 매장 8곳을 대상으로 캡슐커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매출은 작년 11월 매출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대로 이마트24 커피&디저트 바이어는 "국내 커피브랜드의 캡슐커피, 디카페인 캡슐커피 등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해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캡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4-08 10:00:57스마트기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포털업체 애피탈리즘(appitalism.com)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25만개 무료 애플리케이션들을 서비스 대상에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의 유료 애플리케이션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피탈리즘은 이번에 안드로이드마켓 애플리케이션들을 추가해 통합포털로 자리매김했다. 단순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개별 장터의 콘텐츠들을 직접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애피탈리즘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앵그리버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면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웹OS폰' '심비안폰'에서 설치할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온다.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면 애피탈리즘이 개별 장터에서 자동으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사용자가 기기에서 곧바로 설치할 수 있는 링크주소를 문자메시지서비스(SMS)로 보내준다. 또는 애피탈리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해 곧바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시몬 버킹엄 애피탈리즘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태블릿PC를 쓰는 소비자들은 개별 장터에 갈 필요없이 애피탈리즘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찾거나 추천받아 바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피탈리즘은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의 콘텐츠를 동시에 취급하는 유일한 서비스"라며 "운영체제(OS)나 기기별로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을 찾아다니느라 고생하는 일을 이제 끝내라"고 덧붙였다. 애피탈리즘은 벨소리로 유명한 회사 모바일스트림스가 인수해, 이 회사가 한 사업부로 운영하고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2012-01-24 13:01:21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가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JURA Hospitality Center)’ 오프닝 세레모니(이하 ‘오프닝 세레모니’) 및 신제품 론칭쇼를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라코리아 본사와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진행했다. 이번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유라 CEO 엠마뉴엘 프로스트(Emanuel Probst)와 공식 유라 한국 수입·유통사 (주)HLI 이운재 대표,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Dagmar Schmidt Tartagli) 주한 스위스 대사, 한국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석했다. 유라 CEO 엠마뉴엘 프로스트가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서울에 건립한 이유와 한국 시장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으며, 유라 마케팅 서비스 총괄 마이클 베그뮐러(Michael Wegmuller)가 앞으로 유라가 한국에 선보이는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유라코리아에서 진행한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참석자들은 유라 바리스타가 GIGA10으로 추출한 콜드브루 레몬을 웰컴 드링크로 받았으며, 이운재 대표와 유라 CEO 엠마뉴엘 프로스트,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의 축사에 이어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 서울 오픈 기념 리본 커팅식을 지켜보며 축하를 나눴다. 조선팰리스에서 이어진 유라 신제품 론칭쇼에서는 이운재 대표와 유라 CEO 엠마뉴엘 프로스트의 오프닝 스피치, 유라 마케팅 서비스 총괄 마이클 베그뮐러(Michael Wegmuller)의 유라 신제품 프레젠테이션, 지난 18일 한국에서 정식 론칭한 유라 가정용 커피머신 GIGA10을 포함한 S8, 상업용 커피머신 W8, X10 신제품 체험 및 시음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는 스위스 본사와 동일한 전용 장비를 활용해 커피머신의 정밀 진단부터 수리, 클리닝, 디스케일링, 세척 등 총 일곱 단계의 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이다. 유라 커피머신 14대를 동시에 수리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10명의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스위스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의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라는 2023년 11월 센터 개관 이후 지난 9월 말까지 약 785대의 커피머신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전년도 동기간 441대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는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를 통해 한 번에 여러 고객에게 이전보다 더욱 세심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이다. 유라 CEO 엠마뉴엘 프로스트는 “매일 약 50만의 한국 가정과 3만 5천 개의 다양한 기업에서 유라 커피 머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과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는 한국에서 최고 품질의 고객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커피머신을 선보이고, 한국 고객들이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하도록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HLI 이운재 대표는 “유라를 한국에 소개한지 벌써 2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한국의 커피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고, 유라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유라가 추구하는 혁신과 디자인, 고객 서비스 경험을 한국 소비자에게 꾸준히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인 유라(JURA)는 9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지금까지 약 800만 대의 커피머신을 전 세계 약 50개국에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는 2000년도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 각 분야 최고의 브랜드와 제품을 엄선해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디벨로퍼 기업 ㈜HLI가 유라의 한국 공식 수입·유통을 맡고 있다. 유라 커피머신은 전국 주요 백화점 유라 매장과 유라 공식 온라인몰인 '알라카르테몰' 및 유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10-29 15:13:01한국은행이 글로벌 '피벗(통화정책 전환)'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유입 등으로 상승 잠재력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바이오, 리츠 등 관련주들이 직접적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증시자금 유입 기대감 고조 13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0%에서 3.25%로 0.25%p 내렸다. 2021년 8월 0.25%p 인상 후 지속된 한은의 긴축 기조가 3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로 국내 시장에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장의 자금경색과 내수부진 등을 이유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관측이 우세했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한은의 금리 인식은 수세적이었지만 경기부진 등을 고려해 시각이 전향적으로 변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중국 등에 최근 정책 모멘텀이 집중됐던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도 금리인하를 발표하면서 유동성 유입을 기대할 만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인하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91일물 CD 금리는 3.40%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기준금리(CD 금리)와 증권사들이 결정하는 가산금리를 합산해 산정된다. 가산금리를 올려 현재의 이자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본격 금리인하기에 들어선 만큼 증권사들이 대출에 고금리를 유지하기는 부담이 클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주요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1~7일 기준 5%대 내외로 형성돼 있다. 신영증권(8.00%), 하나증권(7.80%), 유안타증권(6.90%), 메리츠증권(6.55%) 등은 특히 높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금리인하 시점을 내년 1~2월로 꼽고 있다. 금통위가 이번 인하에서 금융안정 요인을 계속 고려하겠다고 강조한 점을 매파적 인하로 평가한 때문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추가 인하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인하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의 효과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추가 인하는 내년 2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리인하 시기 바이오·리츠 주목 금리인하 수혜주인 제약·바이오와 리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바이오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금리가 하락할수록 자금조달이 수월해진다. 실제로 지난 11일 알테오젠을 필두로 유한양행,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제약바이오의 주도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이 최근 시장에서 뚜렷한 강세를 시현하며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금리인하 수혜와 함께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 주가 모멘텀 등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인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 리츠 시장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리츠는 통상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데 금리인하 시 그 비용 자체가 줄어들어 수익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이미 SK리츠는 올해만 3차례 회사채를 찍었고, 롯데리츠는 1250억원 규모로 발행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임차인의 신용 상태나 임대료 지급능력이 개선됨으로써 리츠 자산이 안정화되는 효과도 있다. 상장리츠의 경우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김태일 김찬미 기자
2024-10-13 19:17:04남편 리는 수년간 1976년식 고물 박스형 밴을 몰았다. 그가 전기 작업이나 냉각기기를 작업할 때 사용하던 차다. 남편의 사장이 그에게 새 회사 트럭을 주면서, 그 황갈색 밴은 우리 가족용 차가 되었다. 밴은 앞 좌석이 두 개나 있어서 중간 자리에 아이스박스를 두었다. 차 내부는 메탈에 뒷자리 바닥은 나무였다. 에어컨은 없고 히터만 있었다. 그러나 시동은 여지없이 잘 걸렸다. 트렁크는 열 때마다 삐걱거렸고, 옆문은 녹슬어 있었다. 그래도 잘 작동하는 카세트 재생기에 여기서 저기까지 잘 데려다 주었다. 딸 베서니가 운전면허를 땄을 때, 아이는 친구들이 모는 그런 휠이 멋진 차를 원했다. 우리는 그 밴을 딸에게 물려주었다. 아이는 눈에 띄지 않으려고 뒷길로 다녔고, 누군가 제발 그 차를 훔쳐가길 바라며 열쇠를 꽂아 둔 채 내렸다. 베서니는 툴툴댔지만, 친구들은 그 오래된 황갈색 밴을 재밌어 하는 것 같았다. 심지어 어떤 아이는 그 옆에 서서 사진까지 찍었다. 베서니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우리는 그 충실한 밴에게 작별을 고할 때가 왔음을 알았다. 그 밴은 수천억 마일이나 달렸기에 팔 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항상 시동은 잘 걸렸다. 어디 그 차를 탈 사람이 없을까? 그때 바로 우리 부부와 친한 하이디의 아들 크리스가 떠올랐다. 크리스는 법을 어겨 감옥에 갔다. 우리 모두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곧 출소할 예정이었다. 우리 밴이 그가 직업을 구하고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몰랐다. 나는 하이디에게 전화를 걸어 크리스에게 밴을 줘도 될지 물어보았다. 하이디는 기꺼이 우리 마음을 받아주었다. 몇 년이 흘렀다. 하이디와 내가 마침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크리스는 잘 지내?" 내가 물었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크리스가 네 얘기를 했어." 그가 말했다. "있잖아. 범법을 저지른 후에 크리스는 자기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대. 하나님께서 자기를 쓰실 곳이 있을까 의심했고. 그런데 너하고 리가 밴을 주었을 때,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기를 사랑하고 잊지 않으셨으며 혼자 자립할 수 있는 표징이라는 걸 알았대." 크리스는 이제 결혼하여 아이가 둘이고, 최근에는 사업을 시작했다. 누군가의 낡고 오래된 밴이 또 다른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A New Start For years my husband, Lee, drove an old, beat-up ‘76 box van that he used for his electrical and refrigeration work. When his employer supplied him a new company truck, the tan van became part of our family. There were two seats in front, and we put an ice chest between them for a third. The interior was raw metal with wooden slats on the floor in back. No AC-only a heater. But the van always started. The back door creaked when you opened it, and there was rust on the side door panels. But it had a working cassette player and got us from point A to point B. When our daughter, Bethany, got her driver's license, she hoped for some cool wheels like her friends drove. We bequeathed her the van. She drove the back roads so as not to be seen and left her keys in the ignition, in the hopes that someone would steal it. Bethany might have grumbled, but her friends seemed to get a kick out of the old tan van, some even taking photos of themselves standing next to it. When Bethany went off to college, we figured the time had come to say farewell to the trusty vehicle. We couldn't really sell the van-it had a zillion miles on it. On the other hand, it always started. Wasn't there someone who could use it? That’s when we thought of our friend Heidi's son Chris. As a young adult, he'd strayed into trouble and ended up doing time in jail. We'd all been praying for him. Now he was being released. Maybe the van would help him look for a job and get back on his feet. I called Heidi and asked if we could give the van to Chris. She was happy to accept. A few years passed. Heidi and I finally had time to catch up. "How’s Chris doing?" I asked. "He just mentioned you the other day," she said. "You know, after being in trouble with the law, he felt as if his life was over. He wondered if God had any use for him. But when you and Lee gave him that van, he knew it was a sign that God still loved him and hadn't forgotten him and that he could get back on his feet." Chris is now married with two children and recently started his own business. Who knew one person’s rusty old van could be another's new start? 글·사진=가이드포스트
2024-08-13 18:34:12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귀궁' 출연을 확정했다. 19일 소속사 아이윌미디어는 "육성재가 오는 2025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귀궁'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팔척귀의 농간으로 혼란에 빠진 궁을 지키고자 하는 검서관이며 무녀 여리의 첫사랑인 윤갑 역을 맡았다. 윤갑은 여리의 몸을 빌어 승천하고 싶어하던 악신 이무기에게 몸을 빼앗기는 얄궂은 운명의 소유자다. 청렴하고 아름다운 선비였던 그는 이무기가 빙의 된 이후 '실성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문의 주인공을 연기할 예정이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합을 맞춘다. 앞서 육성재는 드라마 '금수저', '쌍갑포차', '도깨비', '후아유'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육성재가 '귀궁'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지난 5월 첫 번째 솔로 싱글 'EXHIBITION : Look Closely'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육성재는 추후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시즌2를 통해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아이윌미디어
2024-07-19 11:33:53캐논이 방송 및 라이브 영상 제작 현장에서도 고화질의 영상 표현이 가능한 시네마 EOS 시스템 ‘EOS C400’과 시네 서보(CINE-SERVO) 렌즈 시리즈 신제품 2종을 10일 공개했다. ‘EOS C400’은 EOS C500 Mark II와 EOS C300 Mark III의 기본기를 계승하면서 RF 마운트를 탑재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다. 6K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해 얕은 피사계 심도와 아름다운 보케로 인상적인 고품질 영상을 구현하며 풍부한 인터페이스, 소형·경량화 설계를 통해 영화, 드라마 등 고화질 영상 제작 현장부터 라이브 촬영 현장에서도 시네마틱한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 시네마 EOS 시스템 최초로 6K 풀프레임 이면조사 적층형 CMOS 센서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DIGIC DV 7 영상 처리 엔진을 채용해 6K 60P RAW 영상, 4K 120P의 하이 프레임 레이트(HFR)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저휘도부터 고휘도까지 자연스러운 톤을 재현하고 어두운 부분의 노이즈를 줄였으며 6K 오버샘플링을 통해 4K 화질을 개선했다. 또한 듀얼 픽셀 CMOS AF II을 채용해 넓은 범위에서 고속, 고정밀 AF를 지원하고 EOS iTR AF X 기술을 적용해 사람, 동물(개, 고양이, 새, 말), 운송 수단(자동차, 오토바이, 철도, 비행기) 등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 검출해 인식하는 기능도 갖췄다. ‘EOS C400’은 다양한 촬영 현장에 대응하는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디오 포맷도 채택했다. RF 마운트의 짧은 플랜지백으로 작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해 기동성을 높였으며, 짐벌이나 드론, 리그에 탑재하기에도 용이하다. 동시에 젠록·싱크·리턴 단자, 이더넷 포트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 또는 생방송 송출 시 특정 기기가 송출 중임을 알려주는 ‘탈리 기능’, 현재 송출되는 영상을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리턴 기능’ 등 라이브 촬영 카메라에 필요한 기능을 별도의 확장 유닛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실시간 영상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새롭게 채택한 캐논의 독자적인 표준 영상 기록 포맷인 'XF-HEVC S/XF-AVC S'는 MP4 파일 형식이면서 기존의 비디오 포맷인 'XF-HEVC/XF-AVC'의 메타데이터를 그대로 계승했다. 촬영 일시와 릴 번호를 파일명에 표시할 수 있어 다수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촬영 현장에서 파일 관리가 용이해 작업 효율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EOS C400’과 연계를 강화한 시네 서보(CINE-SERVO) 렌즈 시리즈 신제품은 ‘CN7x17 KAS T/R1 (RF 마운트)’과 ‘CN7x17 KAS T/P1 (PL 마운트) 2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CN7×17 KAS S 렌즈를 계승하는 동시에 각 마운트를 통한 통신 기능이 강화되고, 새로운 e-Xs V 디지털 드라이 유닛 탑재에 따른 조작성이 향상됐다. 캐논의 시네마 카메라 라인업 EOS C400, EOS C70, EOS R5 C 카메라와 결합 시 측면 색수차 보정 및 광량 보정, 듀얼 픽셀 포커스 가이드를 조정할 수 있으며, 왜곡 보정도 새롭게 지원한다. 또한 버추얼 프로덕션에 적합한 풍부한 메타데이터 출력을 지원해 후반 작업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시네 서보 렌즈 시리즈 최초로 새로운 e-Xs V 디지털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초점과 조리개 속도를 개선하는 등 조작 응답성을 향상했다. 이를 통해 피사체와 거리가 멀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포착해야 하는 스포츠 중계 등에서 촬영자 의도에 맞춰 촬영할 수 있다. 줌과 연동된 포커스 브리딩 보정을 지원해 초점을 맞출 때 화각이 변하는 현상을 억제한다. 또한 범용성이 높은 USB-C 타입 단자를 채택해 손쉽게 렌즈 설정 데이터를 내보내거나 가져올 수 있고, 렌즈의 펌웨어를 직접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EOS C400 및 시네마 렌즈 2종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라고 캐논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0 09:45:05[파이낸셜뉴스]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비닐장갑이 통째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매장측은 증거물을 회수한 후 입장을 바꾸고, 언론에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9일 성남의 한 햄버거 매장에서 치킨버거를 배달시켜 먹던 중 치킨패티와 야채 사이에서 비닐장갑을 발견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착용하는 투명한 비닐장갑 한쪽이 통채로 들어가 있었다. A씨가 매장에 연락하자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보겠다며 문제의 햄버거를 가져갔는데, 이후 A씨와 상의도 없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취소했다. 또 A씨에게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해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전화를 기다리던 A씨가 점장에게 연락하자,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줄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고객을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 나 프랜차이즈 본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항의했다. 본사는 며칠 뒤 조리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비닐장갑이 들어갔다고 사과하면서도,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보상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이런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식약처의 통보를 받은 관할 구청은 불시에 매장에 대한 조사를 나갔고, A씨가 주문한 햄버거 조리 과정에서 실수로 비닐장갑이 들어갔음을 확인했다. 구청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 처분할 예정"이라며 "영업자에게 유사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식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다.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A씨에게 얼마의 보상금을 원하는지 말하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어 보상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매장과 본사측은 모두 A씨에게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야만 치료비를 보상해줄 수 있으며, 별도의 금전 보상은 못 해준다"고 명확히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본사 관계자는 "내부 보고 과정에서 잘못된 내용이 전달됐다"라며 "고객 응대가 미흡했다. 내부 회의를 가졌으며 고객을 찾아뵙고 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5 22:49:51[파이낸셜뉴스] 투플러스 등급 한우를 먹다가 주삿바늘을 발견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바늘의 일부는 삼켜 위장에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소고기 먹다가 주삿바늘 나왔습니다. 바늘 조각을 삼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관련 직종이나 업계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한다"라며 "지난 9일 인터넷 광고를 보고 투플러스 등급의 알뜰 한우 모둠 658g을 약 3만2000원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말에 남편과 고기 구워 먹던 도중 뭔가 딱딱한 게 씹혔다"라며 "처음엔 작은 철심이라 옆에 뱉어놓고 계속 먹었는데 또 씹혀서 뱉었더니 주사 바늘침, 뾰족한 앞머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 망치고 바로 식사 중단했다. 남은 고기를 가위로 다 잘라서 확인했지만 다른 조각은 안 보였다"며 "600g 중 400g 정도 먹은 상태라 혹시 다른 조각을 삼킨 건 아닌가 찝찝한 마음에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A씨는 이상 없었지만, 남편 위장에서는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포착됐다. A씨는 "주말이라 판매 업체랑 통화가 안 돼서 메시지를 남겨놨는데, 월요일 오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온 업체측은 '저런 게 나올 리 없다'고 주장하며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녁이 돼서야 다시 연락을 한 업체측은 환불과 함께 병원 진료 영수증을 첨부해 주면 처리해 주겠다고 대응했다"고 전했다. 바늘 사진과 남편의 엑스레이 사진 등을 공개한 A씨는 "찌그러진 바늘은 처음 먹다가 뱉은 조각이고, 남편이 씹어서 저렇다"라며 "두 번째 뱉은 게 바늘 앞머리다. 크기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몫 챙기겠다는 거 아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냐. 판매자 측도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 무슨 빵에 비닐 조각 나온 것처럼 쉽게 말한다. 삼킨 바늘이 내장에 찔리거나 박혀서 안 나오면 어쩌나 신경 쓰여서 잠도 제대로 못 잔다. 남편은 일도 못 가고 연차 쓰면서 매일 병원에서 경과 관찰 중이다"라고 답답해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가축에게 항생제 주사하다가 바늘이 부러져서 박히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도축 및 정형 후 식품용 금속탐지기나 엑스레이 장비에 통과시켜 찾아내야 하는데 그걸 생략하면 저렇게 된다. 부디 아무 탈 없이 잘 배출되길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4 21:26:46[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POSTECH) 박수진 교수팀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진홍·배홍열 박사팀이 전고체 전지의 충전과 방전과정에서 리튬과 전자를 균일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어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9.7㎛(마이크로미터) 초박형 리튬금속 양극으로 전고체 전지 셀을 만들어 400시간 이상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또한 1㎃h·㎠ 용량의 전고체 전지 셀을 2㎃·㎠ 전류밀도로 1100번의 충방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17일 POSTECH에 따르면, 전고체 전지는 음극에 도금된 리튬과 전자의 이동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한다. 전지가 충방전될 때 리튬 금속은 전자를 잃고 이온이 되었다가 다시 전자를 얻어 금속 형태로 음극 표면에 들러붙는다. 이 과정에서 리튬이 무분별하게 붙게되면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 빨리 고갈돼 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박수진 교수는 "하면 전착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전고체 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전고체 전지에 고분자 바인더와 카본블랙으로 구성된 보호층과 리튬친화성 집전체를 기반으로 금속이 붙는 현상을 안정화하기 위한 '바닥 증착' 개념을 도입했다. 보호층과 집전체 사이에 리튬 도금이 일어나는 바닥 증착은 내부 단락을 우회하고 리튬의 균일한 부피 변화를 촉진한다. 보호층용으로 제조된 기능성 바인더는 금속 성장에 따른 부피 팽창에 견딜 수 있도록 기계적 견고성과 접착성을 가진다.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리튬 이온이 안정적으로 달라붙고 떨어지는 전착·탈리 현상을 보였다. 즉,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리튬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전고체 전지가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 전기화학적 성능을 보였다. 박수진 교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전지 수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늘리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홀딩스는 이번 공동연구성과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 금속 음극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7 11: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