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스타벅스·카피탈리 캡슐커피 11종을 직영점 및 가맹점 50곳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직영점 8곳에서 시범 판매한 캡슐커피 19종 중 매출 BEST 7을 기록한 카피탈리 7종과 스타벅스 캡슐커피 4종을 신규 도입해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캡슐커피 11종을 판매하는 업체는 이마트24가 유일하다. 스타벅스 캡슐커피는 에스프레소 로스트·하우스 블렌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카피탈리 캡슐커피는 소아베·데카·로부스토·에티오피아·브라질(55g) 등 총 7종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 코엑스몰 6호점에서 캡슐커피 시범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10월 코엑스몰 1·2·3·4호점, 메리어트점, 투가든대구점 등 오피스가/특수입지에 위치한 직영점 8곳으로 테스트 매장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최근 3개월간 테스트 매장 8곳을 대상으로 캡슐커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매출은 작년 11월 매출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대로 이마트24 커피&디저트 바이어는 "국내 커피브랜드의 캡슐커피, 디카페인 캡슐커피 등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해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캡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4-08 10:00:57스마트기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포털업체 애피탈리즘(appitalism.com)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25만개 무료 애플리케이션들을 서비스 대상에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의 유료 애플리케이션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애피탈리즘은 이번에 안드로이드마켓 애플리케이션들을 추가해 통합포털로 자리매김했다. 단순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개별 장터의 콘텐츠들을 직접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애피탈리즘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앵그리버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면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웹OS폰' '심비안폰'에서 설치할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온다.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하면 애피탈리즘이 개별 장터에서 자동으로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사용자가 기기에서 곧바로 설치할 수 있는 링크주소를 문자메시지서비스(SMS)로 보내준다. 또는 애피탈리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해 곧바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시몬 버킹엄 애피탈리즘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태블릿PC를 쓰는 소비자들은 개별 장터에 갈 필요없이 애피탈리즘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찾거나 추천받아 바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피탈리즘은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의 콘텐츠를 동시에 취급하는 유일한 서비스"라며 "운영체제(OS)나 기기별로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을 찾아다니느라 고생하는 일을 이제 끝내라"고 덧붙였다. 애피탈리즘은 벨소리로 유명한 회사 모바일스트림스가 인수해, 이 회사가 한 사업부로 운영하고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2012-01-24 13:01:21[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스위스가 양자 과학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제1차관은 23일 오후 서울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 사전행사(Waiting for Quantum Korea 2025)'에 참석해 퀀텀 코리아 2025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대한민국과 스위스 간 양자과학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퀀텀 코리아 2025의 공식행사로, 대한민국과 스위스 간 정부부처 및 주요 산업 관계자와의 양자과학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한스위스대사관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등이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했고, 마티나 히라야마 스위스 교육연구혁신청(SERI) 청장(차관급),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스위스 대사, 카트린 헤스 벨왈드 스위스 국립과학재단(SERI) 학술이사 등이 스위스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스위스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패널토론, 양자과학기술 연구사례 발표, 스위스 양자기술 관련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개최된 양국 대표 회담에서는 한-스위스 양자과학 기술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창윤 차관은 폐회사에서 2008년부터 이어온 대한민국과 스위스의 과학기술협력의 역사를 언급하며“대한민국 양자기술의 산업화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스위스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이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의 양자과학기술분야가 더욱 큰 도약과 혁신의 순간을 맞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3 14:57:04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F1’. 선수부터 자동차, 장비, 팀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 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격주 주말, 지구인들을 웃고 울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F1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다루겠습니다. F1 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권마허의 헬멧’을 구독해주세요.[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그랑프리로 7라운드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시차와 최근 대선 이슈가 겹치면서 연재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재에 앞서 경기장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서킷 길이는 4.909㎞, 전체 랩수는 63회입니다. 기술적이고 도전적인 코너들이 많아 드라이버들에게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며, 지난 1994년 브라질 출신 선수 아일톤 세나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내용은 "라이벌의 죽음, 믿을 수 없었다" [권마허의 헬멧]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레이스 랩 기록은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가 2020년 기록한 1:15.484입니다. 항력 감소 시스템(DRS) 구간은 단 한 곳입니다.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홈 구장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는 퀄리파잉(예선)부터 사고가 많이 나왔습니다. 코너가 심한 탓에 차들이 많이 미끄러졌고 반파도 됐습니다. 본 경기에서도 세이프티차가 2차례 나왔고(1번은 버츄얼) 최종 순위도 퀄리파잉과 비교하면 많이 바뀌었습니다. 탈도 많고 사고도 많았던 이번 7라운드 F1, 지금 시작합니다. Q1 시작 6분만 사고...변수 속출한 7라운드 퀄리파잉 초반부터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Q1 6분이나 지났을까요. 츠노다 유키(레드불) 차가 벽에 부딪혀 거의 반파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연히 레드 플래그가 나왔고, 단순한 경기 중단을 넘어서 츠노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가 다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레드불 엔지니어들은 모두 머리를 감싸 쥐고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니, 츠노다가 코너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오버스티어(핸들이 예상보다 더 돌아간 상황) 했고 이를 이기지 못한 차가 한바퀴 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연석을 밟고 휘청거리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츠노다가 스스로 걸어나왔습니다. 팬들은 박수치며 환호했고, 다행히 본 경기에는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순위는 20위로 출발하겠지만 말이죠. 츠노다 외에 선수들도 그 지점에서 많이 까다로워 했습니다. 베테랑 니코 훌켄버그(킥 자우버)도 오버스티어 하며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1 막바지에 또 다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잭 두한을 대신해서 최소 5경기를 뛰게 된 프랑코 콜라핀토의 차도 반파된 것입니다. 사고 직후 팀 라디오를 통해 "나는 괜찮다"고 밝혔지만, "정말 괜찮냐"는 팀의 무전에 "그렇다, 미안하다"며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섯 경기 안에 무엇인가 보여줘야 하는 입장에서 좋지 못한 출발입니다. 이미 Q1 시간은 다 지나간 데다 이때 나온 레드 플래그로 하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역전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레드 플래그 이전까지 기록만 인정 되기 때문에, 마지막 바퀴에서 10위에 올라갔던 올리버 베어먼(하스)는 그대로 탈락했습니다. Q1 탈락자는 리암 로슨(레이싱 불스), 훌켄버그, 에스테반 오콘(하스), 베어먼, 츠노다입니다. Q1 1등은 막스 베르스타펀(레드불)입니다. 2~3등은 애스턴마틴 두 선수, 페르난도 알론소와 랜스 스트롤이 차지했습니다. Q2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다만 기존 강자들이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언제나 상위권에 있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해밀턴이 각각 11, 12위로 Q2에서 떨어졌고 홈 구장에서 경기한 안토넬리도 13위를 기록하며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콜라핀토는 반파된 차로 Q2에 나서지 못했고, 가브리엘 보톨레토(킥 자우버)도 14위로 탈락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해밀턴은 "몇 가지 이유로 부진했다. 미안하다"고 말했고, 르클레르는 "신이시여"를 연속 4번 외쳤습니다. 이들의 빈자리는 알론소와 스트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피에르 가슬리(알핀)가 채웠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가 '깜짝' 1위에 올랐고 맥라렌 소속 오스카 피아스트리, 랜도 노리스가 2, 3위에 올랐습니다. Q3를 마친 결과, 폴포지션은 2위에 0.034초 앞선 피아스트리가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플라잉 랩 때 베르스타펀이 잠깐 1위를 했지만, 재빨리 탈환한 모습입니다. 2위는 베르스타펀, 3위는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가 올랐습니다. 5~8위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애스턴마틴, 윌리엄스 선수들이 차지했습니다. 순서대로 보면 알론소, 사인츠, 알렉스 알본(윌리엄스), 스트롤 입니다. 특히 백전노장 알론소가 올 시즌 처음으로 5위에서 본경기를 시작합니다. 피아스트리는 "쉬운 세션이 아니었는데, 다들 고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쾌조의 스타트 '베르스타펀'...결국 우승까지 베르스타펀이 정말 훌륭한 레이스 스타트를 보였습니다. 1위로 출발한 피아스트리 옆에 딱 붙어 시작한 베르스타펀은 망설이지 않고 안쪽 라인 공략을 통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피아스트리는 3위 러셀의 차를 막으려다 거의 1위를 내준 꼴이 됐습니다. 러셀도 팀 라디오를 통해 "아니, 피아스트리 뭐 하는 거야"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3위 자리를 지키던 러셀은 11랩에서 노리스에 역전 당했습니다. 10랩부터 토잉(직선도로에서 뒷차가 앞차의 뒤를 바짝 따라 붙는 것)을 통해 추월을 시도하던 노리스는 결국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3위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츠노다는 랩마다 조금씩 선수들을 추월하며 18랩에 10위에 올라섰습니다. 동시에 피아스트리는 타이어를 하드로 교체하기 위해 피트인 했습니다. 순위는 11위로 밀렸지만, 이후 아직 피트인 하지 않은 선수들을 차례 차례 넘으며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29랩 때 옐로우 플래그가 나왔습니다. 오콘이 차 문제로 레이스 중간에 멈춰선 것입니다. 다행히 사고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옐로우 플래그가 나오면 추월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피트인을 해서 바퀴를 교체하곤 하는데, 노리스는 이미 바로 직전에 새 제품으로 갈아 끼웠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베르스타펀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피트인을 해 바퀴를 바꾸는 모습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이 정말 중요한듯 합니다. 이후 2위에 있던 알본, 5위 하자르, 6~8위 선수들 모두 이어 피트인 했습니다. 결국 오콘은 리타이어 하고 말았습니다. 46번랩, 이번에는 안토넬리 차가 말썽입니다. 홈 그랑프리라 이번 경기가 참 중요한 안토넬리인데, 차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세이프티차가 직접 나와 속도를 통제했습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된 건 57랩부터 입니다. 맥라렌 원-투 펀치가 2위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슬립스트림(차량간 공기 흐름을 이용해 속도를 높이는 기법)을 활용하는 모습도 인상 깊습니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치열했습니다. 세이프티카가 경기 막바지에 나온 탓에 각 차들의 간격이 넓지 않았는데, 이를 활용한 선수들의 경주가 이어졌습니다. 르클레르와 휠-투-휠을 펼쳤지만 숏컷(트랙의 정상적인 주행 라인보다 짧은 거리 코너로 주행하는 것)을 한 알본이 5위로 밀렸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밀턴이 5위를 순식간에 탈환했습니다. 이 판단으로 페라리 두 선수는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알본은 밀려난 이후 "불공평하다"고 불평했습니다. 국제 자동차 연맹(FIA)는 자체 조사 후에 르클레르에게 "알본에 자리를 넘겨 줘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7라운드 우승은 경기 내내 평정심을 유지한 베르스타펀에 돌아갔습니다. 통산 65번째 우승입니다. 2위와 3위는 노리스-피아스트리, 4위는 해밀턴이 올랐습니다. 역시 맥라렌입니다. 5위는 르클레르로부터 자리를 넘겨 받은 알본이, 6위는 르클레르가 차지했습니다. 5위로 출발했던 알론소는 11위로 밀려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고, 꾸준한 러셀은 7위에 올랐습니다. 이날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에는 베르스타펀이 꼽혔습니다. "욕설 잘 들린다 했다"...FIA, 벌금 내렸네 이번 경기에는 선수들의 욕설이 유난히 귀에 잘 들어왔습니다. 앞서 FIA가 욕설 규정을 완화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욕설에 대한 최대 벌금을 1만유로에서 5000유로로 줄였고, 첫 위반 시에는 벌금을 유예할 수 있는 재량을 심판에게 부여했습니다. FIA는 향후 '통제 구역'과 '비통제 구역'을 구분, 언어 사용 규정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든 램지가 시즌 전 "그들을 그냥 두라"고 한 게 현실화하고 있는듯 합니다. 관련 내용은 "욕설? 할 수 있지"…고든램지의 '뼈 있는 한 마디' [권마허의 헬멧]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라운드 중간 점검을 하겠습니다. 피아스트리가 146점으로 1등에 위치했고 노리스가 133점, 그 뒤를 베르스타펀이 124점으로 바짝 쫓고 있습니다. 러셀이 99점으로 4위, 같은 팀 안토넬리는 48점 7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알본 점수가 40점인 게 눈에 띕니다. 최근 4년 내 가장 좋은 페이스입니다. 같은 기간 그는 2022년 3점, 2023년 1점, 2024년 0점을 기록했습니다. "아, 5초 패널티"...베르스타펀, 제다서 2초 차 '2위' [권마허의 헬멧]에서 시즌 초반 윌리엄스 팀 페이스가 좋다고 소개했었는데,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즌 후 알본과 윌리엄스 성적이 궁금합니다. 8라운드는 23~25(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립니다. 뒤죽박죽 시차와 대선, 출입처 일이 겹치며 변수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다음화 연재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나저나 두한 대체 선수 콜라핀토는 16위를 기록했던데, 교체를 굳이 했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5경기 후 다시 잭 두한이 복귀할 것 같습니다. 모든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23 19:47:52“우리나라 방송 시장이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한 트렌드에 맞춰 네트워크 기반의 제작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방송사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보여주고자 한다” (전웅 소니코리아 부장) "이번에 신경 쓴 부분은 전면에 보이는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78종이다. 미러리스의 혁신을 거듭하면서 선두에 설 수 있게 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보여드리고자 한다" (김태형 소니코리아 부장) 소니코리아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KOBA 2025'에서 다양한 솔루션과 워크플로우를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니는 올해 KOBA 2025를 통해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이미징 솔루션과 네트워크 기반의 제작 워크플로우를 소개한다. 나아가 한국의 방송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 및 솔루션을 제시해 예고했다. 소니는 프로페셔널 방송 제작을 위한 라이브 시스템 카메라부터 영화 제작을 위한 시네마 라인, 개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핸디캠과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까지 전시한다. 최근 활용도가 늘어난 PTZ(Pan-Tilt, Zoom) 카메라 등 모든 카메라 라인업을 전시해 다양한 형태의 제작 환경을 만날 수 있다. 라이브 제작 부스에서는 SMPTE ST2110 기반의 표준 신호로 실제 라이브 제작 워크플로우 시연을 통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네트워크 기반의 방송 제작 가능성과 고내 HEVC(초저지연 HEVC)를 활용한 간단한 실시간 원격 제작 워크플로우를 전시한다. 라이브 프로덕션 솔루션에서는 언하우스 스튜디오 및 라이브 현장에서 언하우스 스튜디오 SMPTE ST2110 기반의 워크플로우 시연과 제작에 필수적인 신호 장치로 전송의 원격성과 현장 부조정실에서 현장 라이브를 제작할 수 있는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인 원격 제작 예시를 전시한다. 새로 업데이트된 라이브 프로덕션 스위치 MLS-X1용 버전 2.3 펌웨어는 조건부 매크로 기능을 운영자로 하여금 스위치 상태에 따라 작업을 사전에 규칙하도록 지원해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감독 부담을 줄여준다. 실시간 미디어 전송 처리 솔루션을 다루는 소니 그룹사 네비온 제품도 전시된다. 네비온 버츄오소는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IP 신호를 썸네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과 초정밀 PTP를 상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HEVC를 지원해 원거리 네트워크 상에서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낮은 대역폭을 사용해 네트워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4월 NAB 2025에서 처음 선보였던 슈퍼 35mm 4K CMOS 센서를 탑재한 라이브 프로덕션용 HDC-F5500V 시스템 카메라를 전시한다. HDC-F5500V는 글로벌 넷의 이미지 센서, PL 렌즈 마운트, 옵션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통해 카메라의 활용 범위를 한층 확장할 수 있으며 광학 조리개 기능으로 더욱 폭넓은 밝기 제어도 가능하다. 탈리(tally) 기능을 사용하는 동안 ND 필터 제어도 가능해지는 최적화된 라이브 프로덕션 요구 사항에 맞게 설계됐다. 버전 1.1 펌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CNA-2 카메라 어댑터는 글로벌 멀티 카메라 시스템 프로토콜을 통해 여러 제작 사이트의 통합 관리를 지원하며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같은 환경에 적합하다. 최근 발표된 VENICE 확장 시스템 미니도 전시된다. VENICE 확장 시스템 미니는 소니 풀프레임 VENICE 2 풀프레임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와 사용 시, 알고 분리 가능한 케이블을 통해 카메라 본체에서 센서를 분리 및 확장 가능하며 촬영에 유연성을 더한다. 이전 확장 시스템보다 약 70% 작고 좁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두 대의 유닛을 나란히 사용하는 경우 렌즈 좌/우 및 뒷 배경을 이용한 입체적인 클립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확장 시스템은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 기반 자동 프레이밍 및 추적 기능이 탑재된 BRC-AM7 4K PTZ(Pan-Tilt-Zoom) 카메라도 볼 수 있다. 7월 출시 예정인 새로운 모델인 본 모델에는 다자 프레이밍, 만보 동작, 화면비 추적 범위, 리드 룸 효과를 탑재했으며 원격 제어를 위한 CNA-2와 호환도 추가됐다. 추가적으로 향후 버전 2 소프트웨어를 통해 ILME-FR7 풀프레임 카메라와의 공통 기능 설정도 가능해진다. 함께 전시되는 부라노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는 버전 2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120fps의 3.8K 풀프레임 크롭과 최대 240fps 촬영 가능한 1.9K 해상도 35 모드를 제공하며 한층 진보된 센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X-OCN 및 XAVC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을 위한 표준화된 SDI 비디오 출력 신호뿐만 아니라 확장된 디스플레이, 향상된 이미지 품질, 추가 노출 도구, 넓은 자동 초점 기능, 라이브 이벤트 및 멀티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다. 아울러 네트워크 연결, AI 기반 피사체 인식, 정밀 자동 초점 및 MPEG HD422 추가 옵션이 있는 소형 PXW-Z200 XDCAM 및 HXR-NX800 NXCAM 4K HDR 핸드헬드 캠코더도 전시된다. 개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과 초경량의 미러리스 E-마운트 렌즈, 미디엄 라인도 전시된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1 네이티브 초고화소 카메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알파 7R V, 작년 출시된 알파 9 III 등과 함께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이 가능한 알파 카메라 및 렌즈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회에 영상제작 특화 제품 라인업인 시네마 라인 FX30, FX3, FX6, BURANO, VENICE 2까지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주요 F2.0 줌 렌즈인 SEL2870GM과 SEL50150GM도 슈팅부스에서 직접 체험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10:13:21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15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미국과 중국, 한국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안고 맞붙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다자 회담을 넘어, 한·미·중 통상 삼각외교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0∼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통상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지만 표면 아래에서는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의 후폭풍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서로의 셈법을 가늠하며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미 간 고위급 양자 회담이 회의 마지막 날 예정돼 있어 관세 유예 종료 시한(7월 9일)을 앞두고 실질적인 협상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美·中·韓 줄이어 회동 이날 오전,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리 부부장은 "현재의 다자체제가 중요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국이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중국도 미국도 우리나라에 소중한 경제 파트너라는 점에서 미·중 간 관세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리청강 부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미·중 양자회담이 이뤄졌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 제네바 협의를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p 인하,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30%로, 중국의 대미국 관세는 10%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흘 만에 만난 양측이 추가적인 논의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에는 정 본부장이 그리어 대표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애초 정부가 발표한 공식 일정에는 안덕근 산업장관과 그리어 대표 간의 16일 양자 회담만 예정돼 있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14일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그리어 측과 업무협의를 했고, 오늘 또 그리어와 제가 대화하면 뭔가 또 다른 정보가 우리에게 축적될 수 있을 것"이라며 "16일 장관이 얘기할 내용과 제가 얘기할 얘기는 구분 지어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20개 APEC 회원국의 통상장관들도 그리어 대표가 올지, 말지에 대해 궁금해했다"면서 "회원국 중에서는 그리어 대표 참석이 확정된 후 참석자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바뀐 사례도 상당히 많다. 그만큼 주최국으로서 그리어 대표의 시간을 우리만 뺏을 수는 없어 나름대로 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장관·그리어 양자회담 최대 관심 이번 회의의 핵심 분기점은 16일 예정된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한미 양자회담이다.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이후 약 3주 만의 후속 대면 협상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통상협의에 올릴 최종 의제에 대한 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한미 통상당국은 그간 실무급 협의를 통해 △관세·비관세조치(비관세 장벽) △경제안보(무역균형) △투자협력 등 분야에서 각 의제를 세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실제로 미국과의 협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협상 일정과 맞물려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리어 대표는 16일 제주에서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군함 및 상선 건조와 MRO(보수·수리·정비)를 포함한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15 18:59:56[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15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미국과 중국, 한국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안고 맞붙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다자 회담을 넘어, 한·미·중 통상 삼각외교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0∼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통상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지만 표면 아래에서는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의 후폭풍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서로의 셈법을 가늠하며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미 간 고위급 양자 회담이 회의 마지막 날 예정돼 있어 관세 유예 종료 시한(7월 9일)을 앞두고 실질적인 협상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美·中·韓 줄이어 회동 이날 오전,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리 부부장은 "현재의 다자체제가 중요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국이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중국도 미국도 우리나라에 소중한 경제 파트너라는 점에서 미·중 간 관세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리청강 부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미·중 양자회담이 이뤄졌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 제네바 협의를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p 인하,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30%로, 중국의 대미국 관세는 10%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흘 만에 만난 양측이 추가적인 논의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에는 정 본부장이 그리어 대표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애초 정부가 발표한 공식 일정에는 안덕근 산업장관과 그리어 대표 간의 16일 양자 회담만 예정돼 있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14일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그리어 측과 업무협의를 했고, 오늘 또 그리어와 제가 대화하면 뭔가 또 다른 정보가 우리에게 축적될 수 있을 것"이라며 "16일 장관이 얘기할 내용과 제가 얘기할 얘기는 구분 지어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20개 APEC 회원국의 통상장관들도 그리어 대표가 올지, 말지에 대해 궁금해했다"면서 "회원국 중에서는 그리어 대표 참석이 확정된 후 참석자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바뀐 사례도 상당히 많다. 그만큼 주최국으로서 그리어 대표의 시간을 우리만 뺏을 수는 없어 나름대로 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통상협의' 전망에 대해선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미팅이 끝난 후 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대 관심은 안장관·그리어 양자회담 이번 회의의 핵심 분기점은 16일 예정된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한미 양자회담이다.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이후 약 3주 만의 후속 대면 협상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통상협의에 올릴 최종 의제에 대한 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한미 통상당국은 그간 실무급 협의를 통해 △관세·비관세조치(비관세 장벽) △경제안보(무역균형) △투자협력 등 분야에서 각 의제를 세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정권 교체기라는 변수로 인해 본격 협상은 6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과의 협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협상 일정과 맞물려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리어 대표는 16일 제주에서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군함 및 상선 건조와 MRO(보수·수리·정비)를 포함한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개국 통상장관이 모이는 기회를 활용해 한국, 중국 등과 다양한 양자회담을 추진한 미국 측은 그리어 대표 방한 전 두 업체에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막한 APEC 통상장관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의 통상장관을 비롯해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은 2005년에 이어 20년 만에 의장국 자격으로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를 주관한다. '무역 장관' 직함을 사용하는 정 본부장이 이번 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15 15:27:14[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제 자선단체와 글로벌 탄소중립 리더 등을 만나 아시아 현안 및 기후위기 대응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디팔리 칸나 미국 록펠러 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 언더2연합 참파 파텔 지방정부 정책이사, 제비 라흐만 글로벌 구현 책임자, 아디티아 라가브 남아시아 정부 정책 책임자 등을 잇따라 접견했다. 먼저 디팔리 칸나 책임자를 만나서는 재난·기아·가난 극복과 공중보건 의료시설 건립, 지속가능한 농업, 안전한 식재료 확보, 빈곤층의 지속가능한 삶, 최근 10년 동안 집중해 온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기후위기 대응 등 록펠러 재단이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 들었다. 김 지사는 “록펠러 재단이 보건과 교육, 식량,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세계 각국에 큰 도움을 준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라오스와 캄보디아, 미얀마 등과 같은 나라에 대한 록펠러 재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오는 9월 2∼3일 보령에서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소개한 뒤, 디탈리 칸나 책임자에게 초청장과 일정표를 전달하며 참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디팔리 칸나 책임자는 “친히 초청장을 가져와 감사드린다. 참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록펠러 재단은 국제기구와 정부, NGO, 민간 기업 등과 협력해 전 세계 공중보건, 식량 시스템,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민간 비영리 자선단체다. 참파 파텔 지방정부 정책이사 등 언더2연합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먼저 우리나라와 세계 정치·경제적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참파 파텔 지방정부 정책이사는 김 지사에게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유엔 캠페인 붐업 프로그램 탄소중립 홍보 미디어 녹화 △뉴욕 기후주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조정회의 참석 및 충남 사례 발표 등을 요청했고, 김 지사는 귀국 후 일정을 보고 참석 여부에 대한 답을 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세계 인구 중 60% 이상이 아시아인인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큰 역할을 해야 할텐데, 지방정부 회원 수가 적다”며 아시아 후발국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나 조직, 시스템, 재정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달 말 인도네시아와 호주 출장을 거론하며, 방문하는 지방정부에 언더2연합 가입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설명하며 “올해 아시아 지방정부 대표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클라이밋그룹도 참여해 언더2연합에 대한 홍보의 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 1.5℃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중앙·지방정부 연합체로 지난 2015년 설립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22개 중앙정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라질 상파울루주, 멕시코주, 독일 헤센주, 영국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 케이프주, 중국 쓰촨성과 장수성, 일본 기후현 등 196개 174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남도와 경기도, 전남도, 제주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 중이다. 회원 가입은 △2010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축 △지구온도 상승 1.5℃ 이하 억제를 위한 실천적 탄소중립 확산 협력·지원 등을 골자로 한 언더2연합 약정서(MOU)에 서명하거나 지지를 표명하면 된다. 언더2연합 주요 업무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보 제공과 정책 지원, 네트워크 기회 제공 등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08 16:19:00소니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소니는 NAB 2025에서 라이브 프로덕션 솔루션, 뉴스 및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이미징 솔루션, 가상 프로덕션의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지원하는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 및 제품을 선보인다. 소니는 개별 크리에이터와 기업 프로덕션의 연결성 및 창의성을 촉진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가변 광학 ND 필터를 갖춘 슈퍼 35㎜ 카메라 시스템, 초소형 풀프레임 카메라 확장 시스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카메라 트래킹 솔루션 등이 NAB 2025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소니는 최신 업계 수요에 맞는 강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및 IP 프로토콜, 영화 촬영 및 공간 콘텐츠 제작, 증강 확장 현실(XR) 및 가상 효과(VFX)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며 새로운 형태의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방송인, 촬영 감독, 제작팀 및 콘텐츠 제작자가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번 NAB 2025에서는 슈퍼 35㎜ 4K CMOS 센서를 탑재한 라이브 프로덕션용 HDC-F5500V 시스템 카메라가 첫 선을 보인다. HDC-F5500V는 글로벌 셔터 이미지 센서, PL 렌즈 마운트, 옵션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통해 가변 광학 ND필터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가상 조리개 기능으로 더욱 폭넓은 밝기 제어도 가능하다. 탈리(tally) 기능을 사용하는 동안 ND 필터 제어도 가능해지는 등 최근 라이브 프로덕션 수요에 맞게 설계됐다. HDR/SDR 프로덕션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IP 네트워킹, 원격 멀티 카메라 작동 및 카메라 제어 장치(in-CCU) 레코드 옵션 등 HDC-5500V 2/3인치 제품과 동일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버전 1.1 펌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CNA-2 카메라 제어 네트워크 어댑터는 글로벌 멀티 카메라 시스템 프로토콜을 통해 여러 제작 사이트의 통합 관리를 지원하며,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와 같은 환경에서 다수 카메라의 원격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HZC-MSUCN2 라이선스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여러 카메라의 구성 변경 및 색상 조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더불어 NAB 2025에서는 컴팩트하고 가벼운 POV 박스 카메라 HDC-P50A를 처음 전시한다. 이 카메라는 2/3인치 3칩 4K 글로벌 셔터 이미지 센서, 설치 유연성, 최대 HD 8배속 및 4K 4배속 출력, 직접 IP 연결 및 완전한 CCU 통합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소니의 HDC 시스템 카메라 제품군과 동일한 화질 및 작동 기능을 제공한다. HDC-P50A 카메라는 HKC-VND50 가변 광학 ND 필터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CNA-2 추가로 중앙 집중식 모니터링 및 원격 작동이 가능하다. 소니의 최신 4K 전문가용 모니터인 16.5인치 BVM-HX1710 및 BVM-HX1710N(IP 인터페이스 포함)은 최대 휘도 3000니트와 뛰어난 명암비 및 깊은 블랙 색상을 제공하며 두 개의 4K 신호 또는 4K와 HD 영상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표시 기능을 지원한다. 나아가 3G-SD1 1920x1080/59.94P에 캡셔닝을 적용하고 최대 밝기 설정을 유연하게 제어해 4000니트에서 400니트까지 8단계 조정이 가능하다. BVM-HX1710(N) 설정을 플래그십 모델인 BVM-HX3110 컬러 그레이딩 모니터에 공유할 수 있다. 또한 BVM-HX3110은 버전 2.0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BVM-HX1710(N)에서 사용하던 기능을 새롭게 쓸 수 있다. BVM-HX3110용 버전 2 펌웨어는 올 여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4 09:48:38캐논코리아가 폭넓은 영상 촬영 요구에 대응하는 ‘EOS/PowerShot V 시리즈’ 신모델 ‘EOS R50 V’와 RF 렌즈 최초로 파워 줌을 내장한 렌즈 ‘RF-S14-30mm F4-6.3 IS STM PZ’, RF 단초점 F1.4 L 시리즈 렌즈 ‘RF20mm F1.4 L VCM’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EOS R50 V’는 초보자부터 영상 표현의 폭을 넓히고 싶은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영상 콘텐츠 촬영자를 겨냥한 모델로, 간단한 브이로그부터 전문적인 영상 촬영에 이르는 폭넓은 동영상 촬영 요구를 반영한 카메라다. ‘EOS R50 V’는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뷰파인더를 제외해 콤팩트한 디자인을 실현했으며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멀티 펑션 슈 △영상 촬영 중심의 새로운 모드 다이얼 △실시간 라이브 버튼 △줌 레버가 달린 상단 촬영버튼 △전면 촬영 버튼 △탈리 램프 등을 장착했다. 세로형 콘텐츠 촬영을 위해 별도 삼각대 나사 구멍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뒷면에는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다양한 버튼과 맞춤형 다이얼링을 넣어 사용자의 촬영 스타일에 맞는 조작 편리성을 더했다. 약 2420만 화소 APS-C 센서와 최신 DIGIC X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6K 오버샘플링을 활용한 크롭 없는 4K 3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풀 HD 120p 촬영까지 지원한다. 최대 YCC 422 10비트로 풍부한 계조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후편집 작업도 용이하다. 또한 시네마 EOS에도 적용된 방열성이 뛰어난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택해 효율적으로 발열을 억제하며 최대 2시간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라이브 방송 촬영 시에는 PC와 USB로 연결해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듀얼 픽셀 CMOS AF II 기술로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으며 등록 인물 우선 모드를 새롭게 탑재해 주요 인물을 놓치지 않고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초점이 흐려진 상태에서 초점을 맞출 때까지의 속도도 설정할 수 있어 영상 촬영 시 부드럽고 정밀한 초점 이동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에 필수적인 색감 표현과 오디오 성능도 뛰어나다. 영상 촬영 시 14가지의 크리에이티브 컬러필터를 적용할 수 있으며 피사체나 촬영 신에 맞춘 픽처 스타일 컬러모드도 지원한다. 또한 시네마 EOS 시스템에 쓰이는 캐논 로그 3 (Canon Log 3)를 비롯해 전문적인 컬러 모드를 제공하는 커스텀 픽처 기능으로 풍부한 색감의 영상 연출이 가능하다. 촬영 시 임의의 LUT 파일을 적용해 결과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룩 파일 설정 기능도 적용했다. ‘EOS R50 V’에 적용된 스테레오 마이크와 3 마이크 노이즈 저감 기술은 영상 촬영 시 불필요한 소음을 줄이고 선명한 음성 녹음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EOS R50 V’는 다양한 촬영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샷 V1에도 적용된 △매끄러운 피부 효과 동영상 모드 △클로즈업 데모 동영상 모드 △동영상 IS 모드를 지원하며, USB, HDMI로 PC와 연결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무선 연결로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도 원하는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HDMI 연결 시 스위치를 통해 여러 장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롭게 출시한 라이브 스위처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카메라 영상과 조합해 라이브 송출이 가능하다. ‘EOS R50 V’는 다음달 하순 출시 예정이며 바디 가격은 103만4000원, 키트 가격은 129만9000원이다. 화이트 모델 키트도 한정 수량 판매 예정으로 가격은 139만9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27 15: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