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체는 60~7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수분은 인체의 혈액과 심장, 간, 근육을 구성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 우리 몸은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저항력이 높아지고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할 수 있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노인은 온열질환, 탈수를 인식하지 못해 젊은 사람들보다 건강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다”며 “무더운 날에는 숨을 쉬고 땀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고령의 부모님이나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이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10일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인체가 섭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분을 소실할 때 탈수가 발생한다. 구토와 설사, 심한 땀 흘림, 수분섭취 감소가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여름철과 같이 기온 자체가 높으면 우리 몸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계속 땀을 흘린다. 이 때 충분한 수분 공급이 없다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탈수는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탈수는 뇌의 갈증 중추를 자극해 사람들이 수분을 공급하도록 갈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노인의 갈증 중추는 젊은 사람들보다 잘 작용하지 않아 탈수를 인식하기 어렵다. 당뇨병과 같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도 소변 배설을 증가시켜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물 대신 커피, 차, 주스로 대체해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 작용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탈수를 일으킨다. 치매 또는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기타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수분섭취에 소홀할 수 있다. 일부 노인은 밤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을 원하지 않거나, 요실금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분을 적게 마시기도 한다. 우리 몸은 땀과 호흡, 소변으로 매일 1리터 이상 수분을 잃어버린다. 경도의 탈수는 체중이 3~5% 줄어든 상태로 피부 긴장도는 감소하나 소변량은 유지되는 상태이다. 갈증이 느껴지고 땀이 감소하게 된다. 중증 탈수에서는 갈증 감각이 실제로 감소하고 혈압이 떨어지며 기립시 몽롱함이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하던 움직임이 힘들고 무기력함이 느껴지며 입맛이 떨어진다. 식욕이 떨어지면 음식을 통해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탈수가 유발된다. 탈수가 계속되면 신장과 간, 뇌와 같은 내부 기관의 심각한 손상이 일어난다. 뇌세포는 중증 탈수에 특히 취약하며, 매우 심각한 탈수는 혼수 및 사망으로도 이어진다. 탈수를 예방하려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울 시간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20분마다 한 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탈수를 유발하는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체감 온도가 크게 올라가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비닐하우스 안에서 하는 작업은 삼가야 한다. 장 부장은 “노인은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의 영향으로도 체온 유지와 땀 배출 조절 능력이 떨어져 탈수 등 온열질환에 훨씬 취약하다”며 “탈수는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이온음료는 전해질이 적고 당분만 많이 섭취할 수 있으니 주의하고 탈수를 유발하는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0 09:29:27폭염 경보가 수시로 발령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상 40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흐르는 연신 땀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우려까지 있다.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 최근 레몬을 물에 타서 마시는 레몬수(水)가 열풍이다. 탈수 증상 발생이 우려되는 요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레몬은 한의학에서 영몽이라 불렀으며, 서열상진(暑熱傷津) 효능이 있어, 뜨거운 더위로 인해 인체 구성 액체 성분인 진액(津液)이 부족해졌을 때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멈추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으며 뱃속이 더부룩하는 등 일명 더위 먹은 증상에 레몬을 사용했다. 영양학적으로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히 함유돼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리미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며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항염, 항암 효과도 있다. 피로회복제의 주성분이 되는 구연산도 레몬에 함유돼 피로회복의 기능도 있다. 레몬의 껍질에는 리모넨이라 불리는 레몬오일이 함유돼있다. 이 역시 강력한 항염증 효능이 있어 피부 질환에 이용되기도 한다. 레몬을 착즙하여 하루 음용할 물에 희석하여 수시로 마셔주는 방법으로 레몬수를 즐겨보자. 레몬즙을 짜는 것이 번거롭다면 한꺼번에 여러 개의 레몬을 착즙한 후 1회 사용분량씩 얼려서 하루 하나 또는 두 개를 물에 녹여 먹는 것도 편리할 수 있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시중에 레몬 한개 착즙 분량을 하나의 팩에 담아 판매하는 제품들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레몬 착즙 팩을 물이 희석해서 레몬수를 즐길 수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올여름 레몬수로 탈수 예방과 함께 항염, 항암, 피로회복, 피부 건강 등 여러 가지 효능도 함께 기대해 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08-08 18:30:41[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이 수제두부 라인업을 리뉴얼하며 프리미엄 두부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풀무원식품은 전통 자연탈수 방식으로 만들어 더욱 진하고 고소한 수제두부 3종(국산콩, 유기농, 고단백)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풀무원 두부의 프리미엄 라인인 '풀무원 수제두부'의 제품 확대를 위한 시작점이다. 첫 출시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수제두부 스테디셀러 3종을 리뉴얼함으로써 풀무원 두부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풀무원은 라인업 리뉴얼과 함께 브랜드 정체성과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을 '수제두부'로 통일했다. '느리게 만든 한모'를 '국산콩 수제두부', '옛두부'를 '유기농 수제두부', '하이프로틴 두부'를 '고단백 수제두부'로 각각 변경했다. 또 제품 패키지에는 공통적으로 풀무원 고유의 라이트 그린 컬러와 수묵 기법을 사용해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풀무원 수제두부'는 콩물을 담은 베 보자기 위에 돌을 올려 천천히 두부를 만들던 옛날 방식을 재현해 모양은 투박하지만 수제두부 본연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잘 살렸다. 수제두부 라인업은 '멀티박 진공 포장' 방식을 적용하여 자연탈수 방식으로 만들어진 두부에서 빠져나오는 고소하고 진한 순물을 경험할 수 있는 수제두부의 특징을 잘 살린 제품들로 구성했다. 풀무원식품 최유주 PM은 "풀무원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두부로서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풀무원 수제두부'의 장점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는 다채로운 프리미엄 두부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동시에 시장 리더십을 굳건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31 14:37:40[파이낸셜뉴스] 카타르항공 여객기가 폭염 속 기술 결함으로 인해 3시간 넘게 이륙하지 못하고 활주로에 대기하면서 승객이 기절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카타르 도하로 출발하려던 카타르항공 QR204편에서 에어컨 시스템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해당 여객기는 3시간 넘게 이륙하지 못하고 활주로에서 대기해야 했다. 당시 공항 주변의 기온은 섭씨 38도가 넘었고, 그리스에는 폭염이 우려돼 긴급 기상 정보가 발표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승객들은 창문도 열 수 없고,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비행기 내에서 대기해야 했다. 많은 승객들이 탈수 증세를 보였고, 한 승객은 상의를 탈의하고도 땀범벅이 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여성 승객은 기내에서 기절해 응급조치를 받아야 했다. 한 승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유하며 "승객들은 문이 닫혀 있고 에어컨도 없는 채 3시간30분 동안 비행기에 갇혀있다. 승객들은 말 그대로 탈수 증세를 보이며 기내에서 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승객들은 해당 항공기에서 내려 아테네 국제공항 터미널 건물로 돌아가 추가 안내를 기다렸다. 당시 카타르 항공 직원들은 승객들에게 물 한 컵과 청량음료를 제공했으나 이는 승객들이 흘린 땀에 비해 수분을 보충하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항공 측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지연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6 19:38:49[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복지정책 '안심소득' 시범사업의 첫 성적표가 나왔다. 1차 중간조사 결과 현행 복지제도 하에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이들까지 혜택을 누렸다. 또 더 이상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되는 '탈수급' 비율도 한층 높아져 근로의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일과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을 개최하고 안심소득 시범사업 1차 중간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안심소득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중위소득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제도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복지 모델이다. 지난해와 올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입 시점을 설정, 총 1584가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결과를 살피고 있다. 안심소득은 기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미처 보듬지 못한 이들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한 484가구 중 현행 복지제도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가구 비율이 54.1%에 달했다. 절반 이상이 기초생활보장제의 혜택은 받지 못했지만, 안심소득 지원은 받은 셈이다. 근로의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범사업 참여 가구 중 4.8%는 올해 11월 기준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85%를 넘어서 더 이상 안심소득 지원을 받지 않게 됐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안심소득이 현행 복지제도에 비해 근로 의욕을 저해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도 근로소득 증가와 정신건강 개선 등에서도 효과를 냈다. 시범사업 참여가구 중 21.8%의 근로소득이 증가했다. 우울감도 비교집단 대비 16.4% 가까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오 시장은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에스테르 뒤플로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와 국내 실정에 맞는 복지제도를 논의했다. 역대 최연소 노벨경제학상 수상 기록을 세운 뒤플로 교수는 지난 20년간 40여개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빈곤 문제 해결에 힘을 써온 인물이다. 오 시장은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복지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절실함 하나로 많은 반대와 우려 속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복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2-20 07:32:1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18일 오전 건강 악화로 119 구급대에 의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를 옆에서 지켜 본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아침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까지는 이 대표가 입원을 거부했으나) 오늘 아침 상황이 급변했다”며 “아침에 이재명 대표를 확인해 보니까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 탈수 증세도 심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여서 조금 전에 119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 상태에 대해 “어제 오후 3시15분 의료진이 이재명 대표를 진단 했을 때 그 현장에 있었다”며 “그때도 건강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아서 ‘바로 입원을 해야 된다’는 소견이 있어 119를 불렀는데 당시만 해도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대해서 굳건한 의지가 있었고 결기가 계속 이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설득을 했지만 설득이 잘 안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어 “그런데 오늘 아침에 탈수 증상, 정신 혼미 등 건강 상태가 훨씬 안 좋아졌다”며 “급하게 119 구급차를 불러서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응급조치 이후에 단식이 더 진행될지 이런 부분에 대해 알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박 대변인은 “지금 상황이 어떨지 몰라서 병원에 입원한 상황에서 응급조치 이후에 그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가 응급실로 이송된 상황 속,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에 관해 박 대변인은 “지난 의총장에서의 흐름을 보면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 지금도 의원총회에서 어떤 얘기도 나오지도 않았다”며 “검찰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데 있어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그러면 체포영장이 오늘이나 이번 주에 청구가 된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민주당 의원들의 뜻이 모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체포동의안) 부결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박 대변인은 “예단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라고 하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가 지금까지 수백 번 압수수색하고 1년 반 이렇게 수사를 해왔고 검사 수십 명 수사 인력만 수백 명 들어가서 탈탈 털었지만 구체적인 증거 하나 발견하지 못하고 진술에만 의존하는 이 검찰의 수사 무엇을 목적으로 한 것이겠느냐”며 “야당 분열까지 목적으로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8 08:54:26[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탈수 증세로 15일(이하 현지시간) 병원에 후송됐다. 이스라엘을 덮친 폭염 탓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후송된 뒤 초기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는 이날 텔아비브 교외의 라마트간에 있는 셰바의료원에 입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병원을 찾기 전 가벼운 어지럼증을 느꼈다. 총리실은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총리가 현재 관례에 따른 추가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검사 뒤 올린 동영상 성명에서 자신이 탈수증을 겪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물을 더 마시라고 권고했다. 네타냐후는 "어제 아내와 함께 햇볕 아래에서 모자도 없이, 물도 없이 갈릴리호수에서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는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모두의 관심에 감사 드린다"면서 "특히 셰바의료원의 탁월한 의료진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는 "딱 한 가지만 당부하겠다"면서 "지금 우리는 나라 전체에 폭염이 밀어닥친 상태다. 여러분에게 부탁한다. 햇볕에 덜 노출되고, 더 많은 물을 마셔 우리 모두 즐거운 주말을 보내자"고 말했다. 이스라엘 폭염은 40℃를 넘는 유럽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30℃ 중반 수준의 기온이 수 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네타냐후의 입원은 이스라엘 조기총선을 부를 수도 있는 사건이다. 그가 장기 입원하게 될 경우 총리 직무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조기 총선이 불가피해진다. 야리브 레빈 법무장관이 부총리이지만 이스라엘 법률에 따르면 총리는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 법무장관을 맡고 있는 부총리가 총리 직무대행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73세의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중도우파 리쿠드당 대표로 30년 가까이 이스라엘 정치를 좌우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16 05:47:44[파이낸셜뉴스] 신일전자는 세탁물을 쉽고 빠르게 탈수할 수 있는 '고속 탈수기(사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6㎏ 용량이며, 탈수 시간은 최대 5분으로 짧다. 강력한 탈수력을 갖춰 일반 가정은 물론 세탁물이 많이 발생하는 캠핑장, 음식점, 미용실 등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내부 탈수조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고 위생적이다. 또한 2중 안전장치를 갖춰 탈수조 회전 시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안전 스위치 핸들을 탑재했으며, 세탁물이 튀어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커버까지 함께 제공한다. 공간 특성에 따라 물받이 통이나 배수호스를 이용해 탈수한 물을 빼낼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전원선 하나만 연결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8-10 10:23:51[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는 물론이고 전국 대다수 지역이 8월 중순까지 최고기온 30℃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며 습도 또한 높을 것이라 발표했는데요. 이런 날씨에는 땀 분비가 많아져 탈수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탈수가 나타나면 혈액 농도가 진해져 혈류량이 감소합니다. 체내 각 기관에 수분과 영양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피부와 점막이 건조해지고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근력이 약화되고 혈압이 저하될 수도 있죠. 기저질환이 악화하거나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7월 <폭염대비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바로 알기>를 배포하며 장시간 열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환과 대비 방법을 강조했습니다. 폭염 속 장시간 열에 노출될 경우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한다고 하는데요. 그 중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며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매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합니다.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은 어린이,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한 노인, 혈액의 농도가 짙어졌을 때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가중되는 심뇌혈관질환자 등은 질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저혈압 환자 역시 말초혈관을 확장해 체온을 낮추는 과정에서 혈압이 더욱 낮아질 수 있으며, 당뇨 환자는 체내 수분이 다량 빠져나갈 시 혈당량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탈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하며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이온음료도 탈수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나 당 함량이 높은 제품도 있으므로 되도록 물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아가 평소에 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탈수ㆍ탈진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하고, 카페인을 함유해 체온을 상승시키고 이뇨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커피나 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8-04 18:22:44[파이낸셜뉴스] 폭염 이어지는 여름, 체내 열을 식히지 못하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 증상을 보이거나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길 수도 있죠. 얼굴에 생기는 발진은 흉터로, 두피에 생기는 발진은 탈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체내 열을 낮추어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외출 시 양산 필수, 양산 쓰면 체감온도 10℃ 내려가 지난 7월 14일, 서울 최고 기온은 34℃를 기록했습니다. 체감온도는 습한 환경에서 상승하므로 34℃를 훨씬 웃돌았죠. 체감온도가 33℃를 넘으면 기상청에서는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합니다. 실내에 머무르거나, 야외 활동을 할 경우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햇빛에 머물러야 할 경우에는 ‘양산’을 준비하면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양산은 그늘을 만들어 체감온도를 10℃ 낮춰줄 뿐만 아니라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질환과 모발 건조, 탈모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전 대덕구는 본청과 도서관 등 20곳에 ‘양심양산’을 비치해 시민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체감온도를 낮춰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는 의도입니다. 2. 실내 곳곳에 수경 식물을 키우면 실내 온도가 내려갑니다 무더운 여름 마당에 물을 뿌리면 잠시 후 한결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이는 수분이 증발하며 주변의 열을 빼앗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내에 물을 뿌릴 수는 없는 법. 수경 식물을 가까이 두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에 뿌리를 담가 키우는 수경 식물은 주기적으로 급수할 필요가 없어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어 식물 재배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수경식물로는 제라늄, 아이비, 히아신스 등이 있습니다. 3. 창문엔 커튼 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는 반드시 뽑을 것 햇빛이 내리쬐는 곳과 그늘이 있는 곳은 온도 차이가 극명합니다. 따라서 햇빛이 잘 드는 창문에는 반드시 커튼을 달아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기는 햇빛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서 가동하고 있는 전자제품에서도 발산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전원을 끄거나 플러그를 뽑아주세요. 전자제품 가동을 멈추면 실내 온도를 낮출 수도 있지만, 전자제품에서 흘러나오는 소음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7-15 03: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