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30마리가 넘는 햄스터가 항공기 화물칸에서 이탈해, 해당 항공기 운항이 5일 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각) TAP 포르투갈항공의 에어버스 320 항공기 기내에서 햄스터들이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산미구엘 섬 아조레스 제도의 폰타 델가다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햄스터들이 발견돼 긴급 착륙했다. 항공사와 공항 관계자들이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 후 수색한 결과 화물칸에 있던 햄스터 우리가 파손되면서 130마리 이상의 햄스터가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직원들은 이날 밤까지 탈출한 햄스터를 모두 포획했지만 시간이 지연돼 다음 비행이 취소됐다. 이어 점검을 위해 5일 동안 해당 비행기의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장갑을 낀 직원들이 화물칸에 숨어있던 햄스터를 꺼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햄스터들은 아조레스 제도에 있는 한 애완동물 가게로 배달되던 것으로 흰 족제비와 새들도 배송 품목에 포함돼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햄스터 탁송 업자는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다른 비행기에서 거절당하고 TAP 포르투갈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쥐, 햄스터 같은 설치류는 강력하고 긴 이빨로 전선 등을 갉아 먹는 습성이 있어 비행기에 심각한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9 08:58:3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소도시 연구소에서 원숭이 수십마리가 탈출해 주택가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마시 경찰국은 지난 6일 이 마을의 의학연구소 '알파 제너시스'에서 붉은털원숭이 암컷 43마리가 집단 탈출했다고 밝혔다. 알파 제너시스는 원숭이들을 이용해 뇌 질환 치료제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겁이 많고 사람들에 대한 위험이나 질병 전파 가능성도 거의 없으며, 실험에 쓰인 적이 없는 체중이 3㎏가량의 어린 개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들은 연구소에 새로 채용된 직원이 실수로 차단시설의 문을 잠그지 않는 바람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자택의 출입문과 창문을 잠그고 원숭이들을 보더라도 먼저 다가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소 측은 주변에 열화상 카메라와 덫 등을 설치하고, 과일 등의 음식물로 탈출한 원숭이들을 유인해 포획할 계획이다. 한편 이 연구소에서는 지난 2014년과 2016년에도 각각 원숭이 26마리와 19마리가 탈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8 13:45:47저출산 문제는 국가 과제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작 눈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 탈출' 열풍을 외면하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국내소비지출은 2.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국민의 국외소비지출은 무려 50.2% 증가했다. 한편 기업들의 대외 직접투자 규모는 작년 상반기 129억달러에 비해 금년 상반기 234억달러로 81% 증가했다. 특히 대외주식투자는 '서학개미' 열풍으로 작년 상반기 113억달러에서 금년 상반기 291억달러로 무려 158% 증가했다. 한국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금년 들어 기관을 포함한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주식을 10조원 순매도하고, 예탁결제원에 맡긴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무려 37조원 증가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는 상속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는 부자 이민자 수가 작년에 93% 증가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16년째 계속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 동결과 현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 등의 충격으로 첨단과학 분야 우수인재의 해외유출은 심각한 상태에 있다. 서울대의 경우 초임 교수들이 미국 대학으로 유출되는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로부터 작년 고급인력 취업이민비자를 발급받은 한국인은 5684명으로 인구당 비율로 볼 때 세계 1위로, 미국으로 인재유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면 소비·기업·자금·인재 공히 '한국 탈출'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 '한국 탈출'의 열풍은 자본과 인재의 유출로 장기적으로 국력 위축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주목해야 마땅하다. 특히 증권시장은 금융투자소득세 충격으로 금년 10개월간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합계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하는 빈사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10월 말 현재로 작년 말 대비 미국 나스닥지수는 21.6%%, 다우지수는 11.7%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3.7%, 코스닥지수는 14.3% 하락했다. 지수로만 본다면 소위 '국장'을 탈출한 '서학개미'는 승자가 되었고, 남은 '동학개미'는 손실을 봤다. 그러면 왜 그들은 '한국'을 탈출하고 있나. 우선 자금과 인력의 국제적 이동이 자유로운 글로벌 시대에 경제시스템 전반에 걸쳐 규제와 관행이 글로벌 표준과 크게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1999년 이래 25년간 지속되고 있는 상속세가 대표적이다. 한편 등록금 장기 동결에 따른 대학들의 재정난으로 대학교수 처우의 열세가 심각하다. 보도에 따르면 3년차 이하 초임 교수의 연봉이 같은 연차의 미국 교수 평균 연봉의 절반가량이며, 미국 빅테크 기업 연구직의 5분의 1 내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탈출'의 근본원인은 나라의 미래에 대한 신뢰와 희망의 상실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안보상황은 2010년 3월의 천안함 피격사건 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치상황은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난장판이며, 경제는 내수위축이 경제위기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4대 개혁이 절체절명의 국가과제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미 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막무가내식 의료개혁 추진은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상당한 손상을 가져왔다. '한국 탈출' 열풍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장기적인 국부와 인력 유출은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정치권과 정부는 '한국 탈출 증후군'을 심각한 문제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재와 자본을 지키는 데 보수와 진보의 입장이 다를 수 없다. 근본적으로 정치와 정부 정책이 시대과제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해결하여 미래로 가는 희망의 문을 열고, 글로벌 표준에 맞게 각종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국가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김동원 전 고려대 초빙교수
2024-11-07 19:24:09[파이낸셜뉴스] 가축 운송 차량에서 떨어진 새끼 돼지를 구해 주인의 품으로 보내줬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돼지가 껑충껑충 뛰길래 설마설마했는데 블박차 앞으로 뚝 떨어졌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최근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중 가축 운송 차량에서 새끼 돼지 한 마리가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운송 차량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가버렸고, A씨의 아내는 차에서 재빠르게 내려 새끼 돼지를 구해 차에 태웠다. 그런데 하필 새끼 돼지가 떨어진 곳은 돼지국밥집 앞이었다. 해당 장면은 A씨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새끼 돼지는 가슴에 멍이 든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부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돼지를 진정시킨 뒤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줬다고 한다. 돼지 주인은 A씨에게 감사하다며 사례한다고 했으나 A씨는 다음부터 돼지가 차량에서 떨어지지 않게 차량 보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몇 차례 해당 운송 차량을 목격했는데, 돼지가 떨어지지 않게 완벽하게 차량을 보수했다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하필 아기 돼지가 떨어진 곳이 돼지국밥집이었다"며 "새끼 돼지를 구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지직송이다", "제보자는 로또 복권 구매해야 한다", "대단하시다. 차마 내 차에는 못 태울 것 같다", "다칠까 봐 망설임 없이 바로 구조하는 게 보기 좋다", "탈출한 거 같은데 도로 감금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4 14:50:27[파이낸셜뉴스] 10일 경기 안성에서 전기차 화재로 숨진 30대 남성 운전자가 뒷좌석에서 발견된 이유는 '탈출 실패'로 추정된다는 경찰 분석이 나왔다. 11일 경기 안성경찰서는 불이 난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 30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전날 오후 5시 45분 경기 안성시 대덕면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가 몰던 테슬라가 경계벽을 들이받으면서 차량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은 현장에 장비 20대와 인력 60명을 투입해 1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A씨는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운전석이 아닌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단독사고 후 차량 앞쪽 하부에 불이 붙으면서 A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뒤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결정적인 원인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사고 당시 A씨에게 의식이 있었지만, 미처 차량 밖으로 대피하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량 잠금장치' 등 운전자가 탈출에 실패한 원인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1 21:32:05일본 증시에 투자한 이른바 '일학개미'가 빠르게 일본 주식시장에서 탈출하고 있다. '엔저'가 막을 내리면서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크게 꺾인 데다가 최근에는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5607만달러(약 74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5161만달러·683억원)과 8월(1억2158만달러·1610억원)에도 매도 우위를 보였던 일학개미는 3·4분기에만 일본 주식을 2억2926만달러(약 303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올해들어 5월까지만해도 일학개미는 일본 증시에서 압도적인 순매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일학개미의 순매수 규모는 5억4739만달러(약 725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6월부터 매도 전환에 나선 일학개미는 4개월 내내 비중을 줄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크게 꺾인 영향이 컸다. 올해 5월까지 일본 증시는 엔저에 따른 수출주의 호실적과 환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지수를 끌어올렸는데 이제는 재료가 사라진 것이다. 일본은행(BOJ)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인한 후 금리 인상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자들이 향후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일본의 새로운 총리 이시바 시게루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실제로 이시바 총리의 취임 전날인 지난달 30일 니케이225지수는 하루 만에 4%대 급락으로 휘청거렸다. 이시바 총리는 고물가 해결을 위해 점진적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매파적 인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일본 주식시장의 공격적인 비중 확대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10월 중순까지는 미국과 일본에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채 금리, 환율 등락이 커질 시기인 만큼 공격적인 비중 확대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상반기처럼 전체 지수 및 대표 수출주 중심의 대응보다는 글로벌 수요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장비 기업, 엔·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주, 정부와 중앙은행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배당, 금융주 중심의 선별적인 대응이 유효하다"고 설조언했다.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일본 증시의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단행이 거듭 될 수록 엔화 강세와 증시 하락의 조합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향후 엔화 강세, 증시 하락 압력이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견딜 수 있을 수준으로 연착륙하고, 일정 임계치에 다다를 경우 통화 수준과 무관하게 일본 증시는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력으로 상승 여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03 18:04:24#OBJECT0# [파이낸셜뉴스] 일본 증시에 투자한 이른바 '일학개미'가 빠르게 일본 주식시장에서 탈출하고 있다. '엔저'가 막을 내리면서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크게 꺾인 데다가 최근에는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5607만달러(약 74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5161만달러·683억원)과 8월(1억2158만달러·1610억원)에도 매도 우위를 보였던 일학개미는 3·4분기에만 일본 주식을 2억2926만달러(약 303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올해들어 5월까지만해도 일학개미는 일본 증시에서 압도적인 순매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일학개미의 순매수 규모는 5억4739만달러(약 725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6월부터 매도 전환에 나선 일학개미는 4개월 내내 비중을 줄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크게 꺾인 영향이 컸다. 올해 5월까지 일본 증시는 엔저에 따른 수출주의 호실적과 환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지수를 끌어올렸는데 이제는 재료가 사라진 것이다. 일본은행(BOJ)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확인한 후 금리 인상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자들이 향후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일본의 새로운 총리 이시바 시게루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실제로 이시바 총리의 취임 전날인 지난달 30일 니케이225지수는 하루 만에 4%대 급락으로 휘청거렸다. 이시바 총리는 고물가 해결을 위해 점진적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매파적 인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일본 주식시장의 공격적인 비중 확대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10월 중순까지는 미국과 일본에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채 금리, 환율 등락이 커질 시기인 만큼 공격적인 비중 확대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상반기처럼 전체 지수 및 대표 수출주 중심의 대응보다는 글로벌 수요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장비 기업, 엔·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주, 정부와 중앙은행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배당, 금융주 중심의 선별적인 대응이 유효하다"고 설조언했다.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일본 증시의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단행이 거듭 될 수록 엔화 강세와 증시 하락의 조합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향후 엔화 강세, 증시 하락 압력이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견딜 수 있을 수준으로 연착륙하고, 일정 임계치에 다다를 경우 통화 수준과 무관하게 일본 증시는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력으로 상승 여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03 12:50:42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에버랜드가 함께하는 '2024 게임문화축제(GCF· 사진)'가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흘간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게임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콘텐츠진흥원과 에버랜드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건강한 게임 문화와 게임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에서는 스토리형 방탈출 미션, e스포츠 대회, 코스튬플레이 등 게임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연계 콘텐츠를 경험하고 유명 게임 IP와 결합된 스페셜 어트랙션도 체험해볼 수 있다. 올해 게임문화축제 테마인 '접속! 호탐이 탐험대'는 탐험가 호랑이 호탐이와 함께 인공지능(AI)에게 지배받는 미래 게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방탈출 체험존에서 미션키트를 받아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웹툰으로 스토리와 함께 단계별 추리 문제가 제시되고, 현장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 미션을 해결해가며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또 전시 및 체험존에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작품인 'P의 거짓'을 비롯해 다음달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있는 '디아블로 4',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허리케인 어트랙션 옆에는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 마련돼 아마추어 대회부터 프로게이머 스페셜 매치까지 박진감 넘치는 e스포츠 경기를 직관하고 현장 참여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철권 등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본선 경기가 4강부터 결승까지 열리며, 뉴클리어, 장지수 등 유명 게임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현장 중계에 참여해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는 28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등 게임 속 캐릭터 코스튬플레이 공연팀이 축제 현장을 다니며 고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타임이 진행돼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26 18:13:56[파이낸셜뉴스] 15일 경기 김포시 마산동에서 1m가량의 애완용 도마뱀 1마리가 탈출했다가 세 시간 만에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김포시는 낮 12시 37분 마산동·장기동·구래동 일대에 재난문자를 발송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해 마산동 힐스테이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도마뱀을 발견하면 물림사고 방지를 위해 접근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도마뱀 주인은 "애완용 도마뱀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는데 놓쳤다"며 "독은 없지만 사람을 물 수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마뱀은 꼬리 길이를 포함해 1m 정도의 크기인, '테구도마뱀' 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4분께 "금일 마산동 일대에서 탈출한 도마뱀은 오후 3시 포획이 완료됐다"고 알렸다. 도마뱀 탈출에 따른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경북 영주에서도 길이 1m가 넘는 '사바나왕도마뱀'이 포획된 바 있다. 해당 도마뱀은 영주시의 한 사료공장에서 잡혔는데, 누군가 애완용으로 기르다 버렸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6 08:18:21[파이낸셜뉴스] 탁구 대표팀이 찜통 셔틀버스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6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 파견한 국가대표 선수단에 9인승 차량과 기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선수촌과 별도로 숙소를 마련했다. 숙소는 탁구 경기장과 훈련장이 있는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탁구협회가 차량과 추가 숙소를 지원하게 된 건 선수촌과 사우스 파리 아레나 사이를 이동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장과 선수촌 사이를 잇는 셔틀버스의 출발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데다 이동 시간도 예상보다 긴 40분에서 1시간가량이나 소요돼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대회 조직위가 '탄소 발자국 줄이기' 차원에서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하면서 셔틀버스에는 에어컨 바람도 나오지 않는다. 셔틀버스가 한국의 시내버스처럼 좌석 수가 적어 선수들은 '찜통더위' 속에서 서서 이동해야 한다. 이제 대표팀은 셔틀버스 문제가 지속되면 새로 확보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탁구협회는 "차량을 선수촌 외 숙소에서 투숙하는 지원 선수단에 우선 배차하되, 선수단 수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선수촌으로 배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량 하루 이용료는 100만원 가까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불편 사항을 접수해 빠르게 조치했다. 회장이 아닌 선배 입장에서 4년간 이 대회를 기다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을 결정했다. 우린 선수들을 지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