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A.P. 몰러 머스크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의장이 손을 잡았다. 탈탄소와 통합 물류에 협력하기 위해서다. HD현대는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인 A.P. 몰러 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머스크는 HD현대의 최첨단 선박 탈탄소 기술을 자사의 선단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HD현대는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머스크 컨테이너선에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Avikus)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하이나스(HiNAS)'와 HD현대마린솔루션의 AI 기반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OCEANWISE)'를 적용한다. 6개월 간 시범 운항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항해 최적화 솔루션의 연료 절감 및 탄소 감축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엔진의 효율 최적화, 컨테이너선 화물 적재량 증대, 이중연료 추진 개조 등 선박 탈탄소 개조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한다. 최근 설립된 HD하이드로젠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실현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머스크의 물류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머스크가 참여하는 해운 네트워크인 '동서 항로 네트워크(East-West Network)'를 통해 해상 물류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항공 및 육상 운송, 창고 인프라 등에 이르는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일부 계열사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적용한다.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계열사 전반에 확대 적용해 HD현대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신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머스크와의 협력은 탈탄소 해운 기술과 통합 물류망을 결합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 혁신을 불러오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전성과 탄소배출 저감, 최적의 효율성 등이 모두 갖춰진 지속가능한 해양 물류망의 구축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을 발 빠르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6 18:17:0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통한 국내 항공산업 탈탄소 경쟁력 제고를 위해 5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 공항 중 최초로 도입되는 SAF 상용운항 지원 정책으로, 국내 항공업계의 친환경 항공유로의 전환 및 관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도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정유사들은 지난해 8월 'SAF 상용운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센티브는 국내에서 생산된 SAF 1% 이상을 사용하는 국제선 출발 항공편이 지급 대상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최대 5억원 한도로 인천공항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시아를 포함한 단거리 노선은 편당 약 8만7000원, 미국 등 장거리 노선은 약 12만4000원의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할 예정이다. 대상기간은 올 1월~12월(1차 년도), 내년 1월~12월(2차 년도)로서 2025년도 연간 운항실적에 대한 지원신청 및 금액 산정 후 2026년에 해당 금액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센티브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감축 상쇄 프로그램 대응이 목적이다. 특히 SAF 도입 확대를 통한 항공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정유·화학·소재 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관련 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 이상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인센티브가 인천공항의 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을 강화하고 국내 항공·정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 및 국내 항공산업이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미래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지속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30 10:28:44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탈탄소 이슈 버블 차트 04/22 09:30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탈탄소 탈탄소 연관 종목 : 그린케미칼, 에어레인, 켐트로스, 에코아이, 유니드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그린케미칼 30.00% [보유중] #에어레인 15.11% [관망중] #켐트로스 12.36% [관망중] #에코아이 10.37% [보유중] #유니드 3.16%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탈탄소 내용 요약 : 정치권 "2030년 온실가스… 핵심 내용: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2035년 이후 로드맵 재정립 COP33 유치로 기후 모범 국가 목표 국민 참여형 탄소감축 실천에 인센티브 제공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 및 순환 경제 인프라 지원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 육성, 소비자 수리권 보장 석탄 발전 2040년까지 폐쇄, 전기차 보급 확대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 협력 산불 지역 생물다양성 복원 및 보호구역 확대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 기능 강화 지구의 날, 소등 캠페인 제안 요약 내용: 기후위기 대응 공약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이 제시됐다. 순환 경제 인프라와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육성하고, 석탄 발전 폐쇄 및 전기차 확대, 생물다양성 보호구역 확장 등도 포함됐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탈탄소] 이슈 관련 종목 : 그린케미칼, 에어레인, 켐트로스, 에코아이, 유니드 ※ AI 관심 종목 : 성신양회, 태광산업, LIG넥스원, DS단석, SK이터닉스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4-22 10:24:26[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스공과대학(MIT)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 발족식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MIT 해양공학과와 슈워츠먼 컴퓨팅대학이 공동 주관하며,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기술 개발과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의 실증을 추진하고, MIT 연구진과 함께 연비 절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선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해상 원자력의 상용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은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의 실증과 검증을 통해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 선박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테미스 삽시스 MIT 해양공학센터장 교수는 "이번 컨소시엄은 자율운항, 인공지능, 원자력 기술 등 미래 선박 핵심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MIT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분야의 인재 양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함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7일에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조선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공동 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8 09:59:38국내 철강업계의 새해 수출환경도 녹록지 않은 가운데 민관이 힘을 모아 전략적 통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가 포항 1선재공장과 1제강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포항공장을 축소 운영하기로 하는 등 철강업황은 악화일로다. 정부는 상반기 중 업계와 함께 '경쟁력 강화방안'을 구체화해 발표할 방침이다. 경쟁력 강화방안에는 탄소중립 전환, 글로벌 공급과잉 등과 관련한 업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9일 산업부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씨엠 등 철강사들과 TF 출범식을 개최했다. ■민관합동 적극적인 통상 대응 '必'TF는 통상현안에 민관이 협업에 대응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철강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산하에 △경쟁력 강화 △저탄소 철강 △통상현안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분야별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올해 수출환경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면서 통상압력을 덜 수 있는 대응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국내 정치불안에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맞물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탄소세 부과 강화, 쿼터제 적용 등으로 수출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장벽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숨통을 트기 위한 적극적 통상 대응, 해외 거점 전략 지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업계는 저탄소 대응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유럽연합(EU)의 CBAM 제도 등 글로벌 탄소 감축 기조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에 그린철강 전환과 핵심 고부가가치 품목 연구개발(R&D) 투자 집중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측은 "이번 대책에는 탈탄소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등도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공급과잉 심화…반덤핑 조사결과 주목 아울러 업계는 공급과잉 심화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고 호소한다. 지난해 중국의 철강 수요가 3.3% 감소하면서 내수에서 소비되지 못한 저가물량이 국내에 다수 유입돼 국내 철강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대제철은 밀려드는 저가제품으로 경영이 악화하자 반덤핑 제소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 대상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중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해 무역위 조사가 시작된 데 이어 5개월 만에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제소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처럼 철강업계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철강업계의 수익성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 2조7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3%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147억원으로 지난해 7983억원 대비 60.58%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해 국내 철강사들은 구조조정 및 가동률 조정, 일부 공장 폐쇄 등을 통해 업황부진에 대응해 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박신영 기자
2025-01-12 18:16:03부산의 대표기업 HJ중공업이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8만8000㎥급 차세대 친환경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HJ중공업과 로이드선급은 지난 7월 차세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6개월간 연구 활동에 집중해 왔다. HJ중공업은 이를 통해 LNG DF,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 연구 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급이 요구하는 설계 하중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8만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의 기본 및 구조 설계를 성공적으로 인증받았다. HJ중공업은 암모니아 운반선의 구조 설계와 함께 암모니아의 특성상 균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온 강재를 적용한 타입 A(TYPE-A) 탱크 설계 업무를 수행했고, 영국선급은 해당 설계의 적합성과 구조 안전성,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했다. HJ중공업은 이번 개념설계 승인을 통해 탈탄소 선박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 향후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추진 엔진의 상용화에 발맞춰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을 추가 개발하는 방향으로 늘어나는 발주 수요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 대체 연료로 수소와 함께 무탄소 시대에 적합한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선박의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 '넷제로' 추진을 공식화하는 등 미래 무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함에 따라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해 암모니아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발주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국제해사기구의 '2050 탄소제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이 수주로 이어지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수소선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탈탄소 선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여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2-30 18:32:1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용량시장 입찰제도를 안착시켜 전력 수급 체계와 조화를 도모하고 집단에너지 탈탄소화를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제2차관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집단에너지협회 주최로 열린 ‘2024 집단에너지의 날’에서 이같은 집단에너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집단에너지는 공장,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열·전기를 지칭한다. 전기만 생산하는 화력발전과 달리 열 공급이 핵심으로 화력발전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집단에너지사업법이 제정된 1991년 12월 14일을 기념해 열리는 ‘집단에너지의 날’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특히 올해는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창립 20주년을 겸해서 열린 가운데 GS파워, 한국지역난방공사, SK E&S 등 집단에너지사업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집단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378만가구, 전국 산업단지 47개 사업장에서 집단에너지(지역난방)를 사용 중이다. 집단에너지 업계는 이 자리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청정 열원 활용에 적극 노력, 열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노후 열 수송관 개체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2024~2028년)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집단에너지를 포함한 분산에너지 이용 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최남호 차관은 “1970년대 말 석유파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집단에너지 정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에너지 발전기의 대용량화 추세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LNG) 용량 시장 입찰제도를 안착시켜 전력 수급 체계와 조화를 도모하고, 분산 특구를 활용하여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면서 “집단에너지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2-13 10:45:57한국해사법학회(회장 변광호)와 한국선급(회장 이형철), 대련해사대학(총장 Shan Hongjun)은 최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2024년 추계 국제공동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운산업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대응을 위한 해사법제의 역할'라는 대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EU AI Act가 조선해양산업에 미치는 영향', 'Digitalization in Maritime Law : A Perspective from Chinese Legal System', '해운 탈탄소화와 관련된 법률문제 검토', '친환경연료 국제규제동향 및 선박안전법 도입 방안'라는 개별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EU AI Act가 조선해양산업에 미치는 영향' 주제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의 미래 발전을 위한 규제와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이해관계자·입법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아울러 'Digitalization in Maritime Law: A Perspective from Chinese Legal System' 주제에서는 해운산업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제도적 변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정책, 입법, 국제 협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이 모색됐다. 한국연구재단, 한국해사재단, 한국선급,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부산항도선사회, K P&I CLUB,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추계 국제공동학술대회는 한국해사법학회, 한국선급, 대련해사대학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해운산업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와 관련된 해사법적 이론과 현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세계적인 해양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세 기관은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변옥환 기자
2024-11-27 17:54:26[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본사를 둔 KR(한국선급)은 이형철 회장이 지난 12일 부산 그랜드윈덤 호텔에서 열린 '2024 조선해양국제컨퍼런스(코마린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해운·조선업계의 동향과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The Future of Ocean Industry, Green Innova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다. 해사산업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형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사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엄격해지고 있는 환경 규제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커다란 전환점을 맞고 있다"면서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이자 해사산업계의 미래"라고 역설했다. 이어 "다가올 미래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해사산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마린컨퍼런스는 매년 세계 주요 해운·조선·기자재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사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는 탈탄소와 디지털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4 21:31:29국내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이 지난 3년간 2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규모도 3분의 1 토막 나는 등 탈탄소 지원이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탄소장벽이 코앞에 닥친 가운데 'K철강'의 경쟁력 유지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가 지원하는 수소환원제철 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지난 3년간 2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20억1000만원이던 연구비는 2022년 15억1000만원, 지난해 14억9000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핵심사업이자 그린스틸을 달성할 유일한 해법으로 주목받는다. 그린스틸 시장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 순배출량이 '0'에 가까운 제품이 거래되는 것을 말한다. 그린스틸 시장의 성장 속도는 빠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밴티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조5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25.1%씩 성장, 약 165조9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사들에 탈탄소 과제가 발등의 불이 된 것은 '글로벌 탄소세' 때문이다. 수입 철강제품의 탄소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철강은 국내 수출 6위의 효자 상품이지만, 친환경 기술 도입 없이는 앞으로 막대한 탄소배출 비용을 지급해야 해 국내 수출에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수소환원제철 실증에 대한 예타조사 신청 규모와 반영률도 급감했다. 산업부는 2021년 예타에서 실증설비 규모를 연산 100만t으로 기획했지만, 올해 9월 예타 기획에서는 30만t으로 줄어들었다. 또 2021년엔 철강산업 녹색전환을 위해 총 1조350억원 규모, 약 8000억원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대형 실증과제를 예타 신청했지만 2022년에는 설계사업 269억원만 통과돼 8000억원의 요구액 중 반영률이 3.4%였다. 정부가 구체적인 로드맵 정책 계획 없이 민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산업부의 '철강생산 저탄소화 로드맵'에 따르면 대개의 정부 지원은 2030년 이후 종료되고, 이후는 민간 주도 실증 개발에만 맡겨둔 상황이다. 김성환 의원은 "정부는 재정지원을 포함해 그린스틸 부흥을 위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하며, 이를 민간에만 맡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2 1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