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배트맨 포에버’와 ‘탑건’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발 킬머가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일 뉴욕타임스(NYT), 피플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킬머가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킬머의 딸 메르세데스 킬머에 따르면 사인은 폐렴으로 알려졌다. 1984년 영화 ‘탑 시크릿’을 통해 장편영화에 데뷔한 킬머는 ‘도어스’, ‘트루 로맨스’, ‘썬더하트’, ‘세인트’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1986년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 ‘탑건’에서 아이스맨 역을 맡아 출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트맨이자 브루스 웨인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킬머는 2014년 인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며 이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발’에 출연했고, 최근 개봉한 ‘탑건:매버릭’에서 톰 크루즈와 다시 재회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2 13:55:59[파이낸셜뉴스] 올해의 '탑건'(Top Gun)에 처음으로 F-35A 스텔스 전투기 조종사 정시형 소령(34)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탑건은 공군 공중사격대회 공중사격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공군 최고의 명사수 조종사에게 부여되는 칭호이다. 정 소령은 26일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년 공군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탑건 기념명패를 받았다. F-35A는 2021년부터 공대지 폭격, 공대공 사격 등 일부 종목에 시범적으로 대회에 참가해 왔으며,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제151전투비행대대 소속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전 종목에 다른 기종과 동일하게 참가해 기량을 겨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소령은 "앞으로도 공군 정예 전투조종사로서 언제든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적을 일격필살할 수 있도록 비행훈련과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소령은 지난 8~10월 진행된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개인점수 총 1200점 만점 중 1180점을 기록했다. 특히, 정 소령이 이끈 F-35A 편조는 실전적인 임무계획을 바탕으로 우발 상황에 대비한 공격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공대지 폭격 실시 이후 지대공·공대공 복합위협 상황에서 전장을 이탈해야 하는 임무를 가장 신속하게 수행해 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공군은 전했다. 정 소령은 2015년부터 6년간 제11전투비행단에서 F-15K 조종사로 활약하다가 2020년 F-35A로 기종전환 한 후 17전비에서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현재 주기종인 F-35A 331시간을 포함해 총 1373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어 베테랑 조종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 공중사격 분야 단체 부문 종합 최우수 대대로는 △17전비 제151전투비행대대(F-35A) △19전비 제162전투비행대대(F-16) △10전비 제101전투비행대대(F-5)가 선정됐다. 공중사격 분야 개인 부문엔 △11전비 제102전투비행대대 지형민 대위(F-15K) △제20전비 제121전투비행대대 배준연 대위(KF-16) △16전비 제202전투비행대대 김규철 대위(FA-50) △19전비 제161전투비행대대 김신규 대위(F-16) △18전비 제112전투비행대대 하승태 대위(F-5) △8전비 제237전투비행대대 문승현 대위(KA-1)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공중투하 분야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256공수비행대대 송민 소령 △탐색구조 분야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제235탐색구조비행대대 하대권 대위 △항공정찰 분야 제39비행단 제131비행대대 김정렬 대위가 각각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영화 '빨간 마후라'에서 열연을 펼친 신영균 옹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신영균 특별상은 18전비 제105전투비행대대 조정익 대위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영화의 배경인 강릉기지 소속 전투조종사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수여된다. 아울러, 18전비 105대대 육현성 대위 등 10명의 조종사가 우수신인상을 받는다. 우수신인상은 대회에 처음 참가한 조종사들 중 성적이 우수한 조종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보통 탑건에겐 대통령상이, 그 외 우수 조종사들에겐 국방부장관상이 수여되지만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의결 및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 등으로 인해, 이들 상을 누구 명의로 언제 수여할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2-26 15:58:19[파이낸셜뉴스] 군은 '바다의 탑건(Top-Gun)'이라고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천안함(FFG-Ⅱ·3100t급)이 영예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이는 천안함이 지난해 12월 작전 배치된 후 1년 만의 성과다. 해군은 지난 9~10월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을 위한 사격대회를 개최했다. 각 함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함정들이 참가해 대함 사격을 진행했고, 명중률, 사격절차 준수 여부, 전투체계 운용 요원의 팀워크 등을 평가해 최우수 함정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선 천안함뿐 아니라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3함대 초계함 광명함(PCC·1000t급)이, 포술 우수 고속함에는 2함대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PKG·450t급), 포술 우수 고속정 편대에는 2함대 237편대, 포술 우수 고속정에는 2함대 참수리-216호정(PKMR·230t급),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손원일함(SS-Ⅱ·1800t급), 포술 최우수 항공대대에는 615 비행대대가 각각 선발됐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천안함(PCC·1000t급)에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천안함장(중령, 당시 대위)이 현재의 천안함은 지휘하고 있다. 또한, 피격사건 당시 사통부사관으로서 천안함에서 근무했던 서보성 상사(당시 하사)는 현재 천안함에서 각종 무장을 발사하는 전투체계 운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보통신부사관 류지욱 중사(당시 하사)는 임무수행에 필요한 통신망 운용 및 정비를 맡고 있다. 윤성훈 천안함 전투체계관(소령)은 "천안함 장병들은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수장시켜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전투의지로 무장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이 두려워하는 압도적인 전투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서보성 상사는 "천안함 46용사와 함께 적을 현장에서 수장시키겠다는 각오로 사격훈련에 임했다"면서 "15년 전 천안함에서 포술, 사격통제를 성심성의껏 지도해줬던 사통장 고(故) 남기훈 원사를 비롯한 천안함 46용사에게 탑건함의 영광을 바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군은 매년 함정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대함 및 대공 실사격, 유도탄·어뢰 등 모의 사격, 포요원, 전투체계 운용 요원의 팀워크' 등 함정의 포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함정을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2-23 10:44:51[파이낸셜뉴스] ‘탑건’을 꿈꾸는 미국 공군의 여성 중위가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에 도전한다. 10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매체는 ‘미스 아메리카’ 선발 대회에 공군 중위인 매디슨 마쉬(22)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미스 콜로라도’로 뽑힌 그는 미인 대회에 참가하는 첫 공군 장교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칸소 출신의 마쉬는 4년 전 탑건과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중위로 사관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 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미인 대회 도전이라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됐고 학교의 허락을 받아내 대회에 출전 ‘미스 콜로라도’로 뽑혔다. 마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어린 소녀들과 조종사로서 군에 복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인대회는 여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고 밝혔다. 이어 “춤과 노래를 잘할 수는 없지만 관객이 나와 함께 조종석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쉬는 오는 14일 플로리다에서 펼쳐지는 전국 무대에서 다른 49명의 후보들과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놓고 경쟁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2 05:29:20[파이낸셜뉴스] 해군은 28일 3함대사령부 해작사 주관 사격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호위함 광주함(FFG·2천500t급)을 올해 '바다의 탑건(Top Gun)'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2023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시상식을 열고 광주함에 대통령 부대상장을 수여했다. 광주함장 김현승 해군 중령은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는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최고도의 전투수행 능력을 발휘한 결과"라며 "필승의 정신무장 하에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대함·대공 사격, 포요원·전투체계 운용 요원의 팀워크, 유도탄·어뢰·어뢰음향대항체계(TACM) 모의 발사 등 다양한 능력을 평가해 선정한다. 우선 각 함대에서 자체 평가해 부대별로 우수함정을 선발하고, 이들이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사격대회에 참가해 탑건을 놓고 겨룬다. 해군 전투함정의 함포사격은 해상에서 파도와 너울, 해무 등 기온, 기압, 풍향 및 풍속 등 급변하는 기상 환경에서 고속으로 기동하며 탐지, 추적, 격파해야 하기 때문에 함장부터 수병에 이르기까지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알려졌다. 광주함은 특히 사격 정밀도 향상을 위해 단계별 체계적 훈련을 실시하고 식별된 개선사항을 보완하는 등 실전 같은 팀워크 훈련과 전술토의를 해왔다고 해군은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28 14:36:03공군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3 공군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탑건'(Top Gun)으로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조종사 김우영 대위(27·사진)를 선정했다. 공군의 공중사격대회 중 '공중사격'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부여하는 칭호인 '탑건'의 영예를 안은 김 대위는 올 7~11월 실시된 이 대회에서 1000점 만점을 받아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공중에서의 전투능력을 겨루는 '공중사격' △전투지원능력을 선보이는 '공중투하' △'탐색구조' △'항공정찰' 등 4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공중사격 분야에 전투조종사 200여명이, 나머지 세 분야에 조종사 50여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북한의 빈번한 군사도발에 대응해 정찰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10년 만에 항공정찰 분야가 부활했다. 김 대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출격해 압도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믿음직한 조종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19 18:14:52[파이낸셜뉴스] 공군은 19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2023 공군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탑건'(Top Gun)으로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조종사 김우영 대위(27· 사진)를 선정했다. 공군의 공중사격대회 중 '공중사격'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부여하는 칭호인 '탑건'의 영예를 안은 김 대위는 올 7~11월 실시된 이 대회에서 1000점 만점을 받아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공중에서의 전투능력을 겨루는 '공중사격' △전투지원능력을 선보이는 '공중투하' △'탐색구조' △'항공정찰' 등 4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공중사격 분야에 전투조종사 200여명이, 나머지 세 분야에 조종사 50여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북한의 빈번한 군사도발에 대응해 정찰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10년 만에 항공정찰 분야가 부활했다. 김 대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출격해 압도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믿음직한 조종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와 대규모 공중종합훈련 '소링 이글'(Soaring Eagle) 등에 참가해 실전 기량을 쌓았으며 주변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진입 시 대응출격 임무도 완수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19 14:24:27[파이낸셜뉴스] 미군 F-16 전투기가 자국 영공에서 비무장한 '미확인 비행체'를 한 번에 격추하지 못하면서 굴욕을 맛봤다. 특히 사용된 미사일은 우리 돈 5억원에 달하는 미사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2일 발사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빗나갔다. 이 미사일은 바로 호수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도 빗나간 미사일을 두고 "해를 끼치지 않고 호수에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12일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 6000m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미국 본토 곳곳에서 비행체가 발견되면서 격추 여론이 높아지고 있었다. 실제로 당국은 이들 비행체를 격추하고 이 사실을 대대로 홍보했다. 그러나 당국은 마지막 격추 대상이었던 휴런호 상공 비행체를 못 맞춘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용된 AIM-9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로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로 불린다. 1기에 최소 최소 40만달러(한화 약 5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 미사일을 2발이나 발사해야 했던 8각형 구조물의 비행체는 안보 면에서 큰 위해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커버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미군이 연쇄적으로 격추한 비행체와 관련해 "상업·연구단체와 관련된 완전히 무해한 풍선일 수 있다"라며 "이 가설이 가장 유력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전투기 파일럿이 포효와 함께 50만 달러에 달하는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하는 순간은 (영화) '탑건(TOP GUN)' 보다는 '어이쿠(oops)'에 가까웠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15 09:59:12[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2022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열고 F-15K 파일럿 김유준(29·공사 64기) 대위를 2022년 공군 최강의 공중 명사수 '탑건'(Top Gun)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올해 63회를 맞는 이 대회는 최고의 공중전투 기량을 갖춘 조종사와 대대를 선정하기 위해 1960년 '공군사격대회'로 시작됐다. 김 대위는 공대공 요격과 공대지 폭격 부문에서 총 1천 점 만점에 950점을 획득해 탁월한 공중전투 기량을 선보였다. 가상의 적 항공기들이 침투하는 상황에서 공중전을 통해 적기를 요격하는 공대공 요격 부문에서 만점을, 가상의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뚫고 적진으로 들어가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공대지 폭격 부문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김 대위는 2017년 비행훈련을 수료하고 영공방위의 최일선 부대인 제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에서 비행계획 수립 임무를 담당하는 5년 차 전투기 조종사로 주기종 F-15K 전투기 590여 시간을 포함해 총 8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했다. 그는 2019년 대규모 전역급 공중 종합훈련인 소링이글(Soaring Eagle)에 참가해 실전 기량을 다졌으며, 주변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진입 시 대응 출격 임무 등 대한민국 영공수호의 최전방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 대위는 "평소 '어제의 나보다 발전하는 내가 되자'라는 좌우명을 갖고 비행 훈련과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으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의 조언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위는 "탑건의 영예를 안게 해준 선후배 조종사들의 가르침과 부대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공군의 모든 조종사는 출격하는 매 순간 영공수호 의지를 되새기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각자 위치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회는 공대지 폭격, 공대공 요격 등 공중사격 과목 중심의 '전투기' 분야와 공중투하, 탐색구조 과목의 '공중기동기'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9월 7∼27일 열린 공중기동기 분야에 C-130, CN-235, HH-32, HH-47, HH-60 조종사 41명이 참가했고 10월 4∼19일 열린 전투기 분야는 F-15K, (K)F-16, FA-50, F-5, F-4, KA-1 등의 조종사 200명이 출전했다. 전투기 분야 종합 최우수 대대에 KF-16 기종의 공군 제39비행단 159비행대대와 FA-50 기종의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 F-5 기종의 제10전투비행단 101전투비행대대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공중기동기 분야 공중투하 부문에서 공군 제2348부대 C-130 수송기 조종사 신지훈 대위(33·학군 41기) , 탐색구조 부문에서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231탐색구조비행대대 HH-47 헬기 조종사 조성모 소령(41·학사 120기)이 각각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신 대위는 "실전적 공중투하 역량을 발전시켜 확고한 영공방위태세 유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고, 조 소령은 "'동료의 생명은 반드시 구한다'는 필구인명(必救人命)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신영균 특별상'은 제18전투비행단 112전투비행대대 F-5 전투기 조종사 박광춘(29·학사 138기) 대위가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1964년 개봉한 영화 '빨간 마후라'에서 교관 조종사 나관중 소령 역을 열연한 배우 신영균(94) 옹이 신영균 특별상을 직접 수여했다. 신영균 특별상은 공군 조종사들에게 영공방위의 자긍심을 심어준 신영균 옹의 뜻을 담아 2019년 제정됐으며, '빨간 마후라'의 배경인 강릉기지 소속 전투조종사 중 공중사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수여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20 13:24:11[파이낸셜뉴스] 해군은 해군 제1함대사령부 소속 2500톤급 호위함(FFG) '강원함'이 올해 해군의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정됐다고 12일 공개했다. 2016년 취역한 강원함은 이번에 처음으로 '탑건'함으로 선발됐다. '바다의 탑건'이라고 불리는 해군의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은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해군은 올해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사격대회에서 각 함대·전단 주관으로 선발한 우수 함정들의 △대함·대공사격과 △포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유도탄·어뢰 및 어뢰음향대응체계(TACM) 모의발사 등 분야 함정 전투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강원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병석 강원함장은 "최고도의 전비태세를 유지해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승리해 우리 바다를 지켜내겠다"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한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1함대에선 강원함 외에도 '광명함'(PCC·1000톤급)이 '포술 우수 전투함'으로 선정됐으며, 2함대 유도탄 고속함 '박동혁함'(PKG·450톤급)이 올해 '포술 우수 고속함'으로, 2함대 235고속정편대(PKM·130톤급)가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로 각각 선발됐다. 올해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손원일함'(SS-Ⅱ·1800톤급),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는 613비행대대(P-3 초계기)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잠수함엔 각각 대통령 부대 상장이, 포술 우수 전투함엔 국무총리 부대 상장이, 그리고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와 포술 우수 고속함·고속정편대엔 국방부 장관 부대상장이 수여된다. 해군은 이달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대익 해군작전사 연습훈련참모처장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한 행동화로 어떤 상황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전비태세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군의 모든 함정·항공기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상비필승'(常備必勝) 정신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12 15: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