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MZ세대 대표 간식으로 여겨지며 창업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 유행이 꺾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 카스테라, 흑당 버블티 등이 반짝인기를 얻고 자취를 감춘 것처럼 탕후루 열풍도 1년이 못 돼 끝났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24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탕후루 가게 34개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월부터 이날까지 석 달여간으로 기간을 넓히면 전국에서 127곳의 탕후루 가게가 문을 닫았다. 신규 개업도 더디다. 이달 초 1500개에 달했던 전국 탕후루 가게는 지난 17일 1495개로 줄었다. 탕후루 프랜차이즈 1위인 달콤왕가탕후루도 지난해 11월 사업 개시 2년 만에 500호점을 열었지만, 이달에는 490개로 규모가 줄었다. 매출액 또한 빠르게 줄고 있다. BC카드 가맹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탕후루 가맹점 매출액 지수는 지난해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하고 있다. 지난 4월 매출액 지수는 전달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시들해진 탕후루의 인기를 다른 디저트가 끌어가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탕후루 인기 하락에 반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의 인기는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공정위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업체 점포는 지난해 166개에서 올해 298개로 급증했다. 한편 탕후루는 청소년 설탕 섭취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탕후루 인기로 소아비만, 소아당뇨 우려가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4 10:59:08전현무와 김지석이 '현무카세 밈 댄스'로 현무카세 아지트의 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대한민국 톱 MC'이자 '맛잘알' 전현무와 '요섹남' 김지석이 뭉친 ENA 신규 예능 '현무카세'(연출 문태주)가 오는 7월 11일 밤 9시 첫 방송하는 가운데, 중독성 강한 '현무카세 챌린지' 티저가 공개돼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 올린다. '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퇴근길에 문득 생각나는 게스트를 아지트로 초대해 '게스트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리얼 토크쇼다. 전현무-김지석의 '환상x환장' 티키타카는 물론, 게스트와의 신선한 '케미 토크'와 '무든램지' 전현무, '자취 18년' 김지석의 요리가 곁들여져 목요일 밤 행복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아지트인 '현무카세'를 오픈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전현무-김지석의 첫 만남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티저에서 두 사람은 최근 SNS, 틱톡, 유튜브 등을 강타하며 대히트를 치고 있는 서이브의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리얼 패러디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두 사람은 전현무 초상화와 '현무카세' 친필 족자로 꾸며진 아지트에서 양손 검지를 붙인 '앙증 포즈'를 한 채 등장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때 김지석은 '마라탕후루'의 "선배~ 마라탕 사주세요"라는 대사를 고스란히 본 따 "선배~ 퇴근하셨어요?"라고 묻고, 전현무는 "응~ 했지"라고 답한다. 그러자 김지석은 "선배~ 그럼 현무카세로 같이?"라고 권하고, 전현무는 "현무카세?"라며 갸우뚱한다. 이 모습에 김지석은 "그럼 제가 선배 맘에.."라고 하더니, 전현무와 함께 "현무 카세 카세! 현무 카세세세~ 내 마음이 단짠단짠"이라며 탕후루 댄스를 완벽 재현한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무근본 잡탕 막춤으로 돌변해 폭소를 일으킨다. 왁자지껄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현무카세'를 실감케 한 이번 티저를 통해 '현무카세 챌린지' 밈도 일어날지 기대감이 솟구치는 가운데, 전현무와 김지석이 '무지 브라더스'로 크로스한 리얼 요리 토크쇼 ENA '현무카세'는 오는 7월 11일 밤 9시 안방을 찾아간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ENA '현무카세'
2024-06-18 12:20:10식품업계가 '마라탕후루(마라탕+탕후루)'트렌드의 다음을 이을 중식 아이템 찾기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마라탕과 탕후루 등 중식의 인기가 국내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어갈 중식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지난달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중독성 있는 맛이 특징인 사천요리를 콘셉트로 한 '더미식 사천자장면'(사진)을 출시했다. 자장면은 무조건 검정색이라는 틀을 깨고 붉은 두반장을 소스로 사용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중국 쓰부의 레시피를 토대로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하고 얼얼한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얼얼한 마조유로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맛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전작인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면 제작 방식도 그대로 적용했다. 맹물이 아닌 정성껏 끓인 육수로 반죽해 면 자체에 풍미를 더했고 중화풍으로 튀긴 요자이멘 형태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샘표도 지난 3월 모던 차이니즈퀴진 브랜드 '차오차이'를 론칭하고 요리소스 11종과 렌지업 8종을 출시하며 중식 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오차이는 '빼어난 요리'란 뜻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중화요리를 요리소스와 간편식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샘표는 주요 식재료와 조리법 연구는 물론 국내 중식 대가들과 협업하는 등 5년여 연구 끝에 차오차이를 선보였다. 해외지사를 통해 풍미 깊은 매콤함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의 피센 두반장과 화자오, 마자오 등의 향신료를 활용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요리소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킥'을 리뉴얼하면서 이 가운데 중식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요리킥은 특별한 요리를 쉽게 만들어주는 셰프의 특별한 비법(Kick)이라는 의미로 1인 가구를 위한 '1분 요리킥'과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고 싶은 기혼 가구를 위한 '10분 요리킥'으로 재구성됐다. 이 가운데 10분 요리킥 시리즈에 마라샹궈, 고추잡채, 마파두부 등 중화요리 3종이 추가됐다. 이 제품은 중식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불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개발과정에서 롯데호텔 총주방장 출신의 남대현 명장이 함께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6 18:27:50[파이낸셜뉴스] 식품업계가 '마라탕후루(마라탕+탕후루)'트렌드의 다음을 이을 중식 아이템 찾기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마라탕과 탕후루 등 중식의 인기가 국내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어갈 중식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지난달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중독성 있는 맛이 특징인 사천요리를 콘셉트로 한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다. 자장면은 무조건 검정색이라는 틀을 깨고 붉은 두반장을 소스로 사용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중국 쓰부의 레시피를 토대로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하고 얼얼한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얼얼한 마조유로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맛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전작인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면 제작 방식도 그대로 적용했다. 맹물이 아닌 정성껏 끓인 육수로 반죽해 면 자체에 풍미를 더했고 중화풍으로 튀긴 요자이멘 형태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샘표도 지난 3월 모던 차이니즈퀴진 브랜드 '차오차이'를 론칭하고 요리소스 11종과 렌지업 8종을 출시하며 중식 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오차이는 '빼어난 요리'란 뜻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중화요리를 요리소스와 간편식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샘표는 주요 식재료와 조리법 연구는 물론 국내 손꼽히는 중식 대가들과 협업하는 등 5년여 연구 끝에 차오차이를 선보였다. 해외지사를 통해 풍미 깊은 매콤함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의 피센 두반장과 화자오, 마자오 등의 향신료를 활용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요리소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킥'을 리뉴얼하면서 이 가운데 중식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요리킥은 특별한 요리를 쉽게 만들어주는 셰프의 특별한 비법(Kick)이라는 의미로 1인 가구를 위한 '1분 요리킥'과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고 싶은 기혼 가구를 위한 '10분 요리킥'으로 재구성됐다. 이 가운데 10분 요리킥 시리즈에 마라샹궈, 고추잡채, 마파두부 등 중화요리 3종이 추가됐다. 이 제품은 중식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불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개발과정에서 롯데호텔 총주방장 출신의 남대현 명장이 함께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6 09:51:10[파이낸셜뉴스] ‘국민간식’으로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 유행이 식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폐업 점포 수가 개업 점포 수를 앞지르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15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탕후루 가게 누적 폐업 건수는 118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규 개업 누적 건수는 71건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수치다. 2022년까지만 해도 한 해에 100곳도 안 되는 탕후루 가게가 신규 개업했지만, 2023년 한 해에만 1374곳의 탕후루 가게가 새로 문을 열었다. 폐업 건수도 2022년까지는 10곳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23년엔 72곳으로 뛰었고 현재 100곳 이상이 또 문을 닫았다. 일각에서는 탕후루가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점포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줄 폐업에 이르는 과거 ‘커피 번(2012년)’, ‘대만 카스테라(2016)’ 사태 등이 다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썸트렌드에 따르면, X(옛 트위터)와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탕후루가 언급된 건수는 지난해 9월 12만8931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1만6521건으로 단순 언급량으로 비교했을 때 인기가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탕후루 인기에 힘 입어 매장을 연 자영업자들의 폐업 후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탕후루 이젠 끝이다. 망해가는 과정인 것 같다”, “상권이 좋다 해서 개업했는데 매출이 불안정하다. 업종 변경을 고민 중” 등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6 11:15:0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탕후루 전문점 폐업이 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6월 정도에 (탕후루 가게 영업을) 시작했는데 9개월 만에 유행이 끝났다"며 "요즘 과일값도 비싼 지라 생각이 참 많아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탕후루 전문점 사장이라고 소개한 A씨는 "매장을 내놨는데 바닥권리금도 없고 나가지도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 전문점의 당시 신규 가맹점 등록률은 KB국민카드 신규가맹점 등록 및 매출액 증감 보고서 기준 무려 1339%에 달했다. 하지만 탕후루가 과도한 당 섭취에 따른 비만 및 치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인기가 꺾이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를 살펴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탕후루 매장 영업허가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7월엔 160개, 8월 232개소, 9월 242개소, 10월 164개소를 기록하다 11월엔 63개소에 그쳤다. 한편 일각에서는 탕후루가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점포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줄 폐업에 이르렀던 과거 츄러스, 대왕 카스테라 등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8 07:56:06[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난 2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탕후루 이젠 끝이네요. 모찌도 괜히 배웠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탕후루 가게를) 작년 6월께 시작해 재미를 보다 9개월 만에 유행이 끝나버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뭐라도 붙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딸기모찌도 유명 매장에서 배워 팔아봤지만 요즘 딸기모찌를 누가 먹나. 옛날에나 먹어줬다"고 한탄했다. A씨는 "바보같이 돈 주고 괜히 배웠다"며 "제가 아는 사장님들도 5명 이상 배워서 매장에서 팔고 있는데 하루 10개도 안 나간다고 한다. 또 배우러 가는 사람들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과일값도 비싸고 요즘 참 생각이 많아진다. 탕후루 매장 내놨는데 나가지도 않고 바닥권리금도 없다"고 한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 앞에도 뒤늦게 탕후루집 생겼는데 파리만 날리더라" "오래 안 갈 줄은 알았다" "너무 안타깝네요" "다른 꼬치 종류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1 13:03:23[파이낸셜뉴스] 어린이들은 단 음식을 좋아한다.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탕후루는 물론 젤리, 사탕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개학으로 어린이들은 하굣길에 친구들과 함께 탕후루나 젤리 등을 사먹으며 단 맛을 즐길 가능성도 높아졌다. 치아에 들러붙는 단 음식, 아이들 구강건강 위협 이에 들러붙는 단 음식은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 꼭 먹어야 한다면 섭취를 한 이후 빠르게 양치를 하고 치실 등을 사용해 낀 것을 빼주고, 주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치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탕후루의 충지유발지수는 아직 연구되지 않았지만 치아에 잘 들러붙고 당도가 높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충치유발지수는 특정 음식이 충치를 얼마나 일으키는지 당도와 점착도로 점수를 매긴 것을 말한다. 당도가 높으면 세균에게 많은 먹이를 제공할 수 있어 충치가 잘 발생한다. 치아에 끈끈하게 잘 달라붙는 점착도까지 높으면 꼼꼼하게 양치해도 제거도 어렵다. 충치유발지수는 1점에서 50점으로 매겨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충치 위험이 높다. 젤리가 48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서 캐러멜, 엿, 딸기잼, 과자, 사탕 등이 뒤를 잇는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도 젤리만큼이나 치아에 좋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있다. 단 음식이 치아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가급적 빠르게 입 안을 헹궈내고 치아를 닦아야 한다. 김미선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교수는 "당장 양치가 어렵다면 물로만 헹궈내도 도움이 되며 칫솔질과 치실을 이용해 치아에 남는 것을 없애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는 평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충치를 예방하고 충치가 생겼다면 되도록 빨리 발견해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치 예방의 기본은 올바르고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사용 습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치아가 서로 맞닿은 면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칫솔질 후 반드시 치실을 사용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며 "매번하기 힘들 경우 저녁 양치 때와 주말에는 반드시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주기적으로 치과 찾아 치아건강 예방해야 어린이들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3~6개월에 한번은 치과를 찾아 예방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구강 검진 및 방사선 사진 촬영을 통해 평소 구강 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 또 치료가 필요한 부위는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를 시행하고 필요한 충치 예방 치료도 함께 시행한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충치 예방 방법에는 치아 홈 메우기 치료, 정기적으로 칫솔질이 덜 된 부위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덩어리를 제거해주는 치면 세마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 도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개인별 충치 위험도에 따라 정기검진 간격, 불소 도포 간격을 다르게 해 효율적으로 충치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치가 이미 생겼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치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 진행속도가 빨라서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금방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빠지는 이라고 생각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충치를 방치하면 통증도 있을 수 있고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거나, 염증이 뼈 속에서 퍼져 얼굴이 붓고 전신적인 염증으로 번질 수도 있다. 충치 부위만큼 치아 크기가 줄어들어 영구치가 나오는 자리가 부족해져서 결국에는 교정치료까지 필요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05 16:23:04[파이낸셜뉴스] 탕후루의 인기가 계속 되면서 어린이 치아 관리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겉은 단단하고, 끈적거리면서 안은 당분이 높은 과일로 이뤄진 탕후루는 충치 위험도 높을 뿐더러 잘못 깨물었다가는 치아가 깨질 수도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김미선 교수는 최근 유행하는 탕후루의 경우는 아직 충치유발지수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당도도 높고 끈적이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젤리만큼의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14일 경고했다. 충치유발지수는 특정 음식이 충치를 얼마나 일으키는지 당도와 점착도로 점수를 매긴 것을 말한다. 당도가 높으면 세균에게 많은 먹이를 제공할 수 있어 충치가 잘 발생한다. 치아에 끈끈하게 잘 달라붙는 점착도까지 높으면 꼼꼼하게 양치해도 제거도 어렵다. 충치유발지수는 1점에서 50점으로 매겨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충치 위험이 높다. 젤리가 48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서 캐러멜, 엿, 딸기잼, 과자, 사탕 등이 뒤를 잇는다. 탕후루는 겉면이 딱딱하면서 끈적이기 때문에 깨물다가 치아에 금이 가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치아에 금이 생기면 그 사이로 음식의 찌꺼기가 들어가 충치를 일으키거나 금이 점점 넓어지다가 약해져 치아가 파절될 수도 있다. 어린이는 유치 자체가 영구치에 비해 약할 뿐 아니라 스스로 치아 관리를 하기 어려워 되도록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탕후루, 젤리, 사탕 등의 간식을 아예 먹지않을 수 없으니 섭취 후 제대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3분 이내에 양치를 하고, 끈적이는 음식의 경우에는 물로 헹구고 치아를 닦는 것이 좋다"며 “당장 양치가 어렵다면 물로만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는 특히 평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충치를 예방하고, 충치가 생겼다면 되도록 빨리 발견해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 예방의 기본은 올바르고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사용 습관이다. 특히 치아가 서로 맞닿은 면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칫솔질 후 반드시 치실을 사용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매 번하기 힘들 경우 저녁 양치 때와 주말에는 반드시 해주는 것이 좋다. 또 3~6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찾아 충치 조기 발견 및 충치 예방 치료를 받고 이미 충치가 생겼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치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 진행속도가 빨라서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금방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간혹 어차피 빠지는 이라고 생각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충치를 방치하면 통증도 있을 수 있고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거나 염증이 뼈 속에서 퍼져 얼굴이 붓고 전신적인 염증으로 번질 수도 있다. 충치 부위만큼 치아 크기가 줄어들어 영구치가 나오는 자리가 부족해져서 결국에는 교정치료까지 필요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14 11:22:09[파이낸셜뉴스] 중국 간식 '탕후루'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300여 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다만 매장 수는 늘었는데 반해 간식 트렌드가 바뀌는 등 인기가 줄면서 100곳 가량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시스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신규 오픈한 탕후루 매장은 총 1352곳이다. 현재까지 정상 운영하고 있는 탕후루 매장은 1705곳에 달한다. 이 기간 폐업한 전국 탕후루 매장은 98곳으로 나타났다. 탕후루는 꼬치에 각종 과일을 끼워 설탕 시럽을 발라 굳혀 먹는 중국 간식이다. 지난 2022년 탕후루가 인기를 끌면서 탕후루가게가 늘면서 생겨나더니 7,8월 두 달 동안에만 100개가 넘는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됐다. 탕후루 프랜차이즈도 새롭게 생겨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에 따르면 탕후루 프랜차이즈로 현재 13곳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8곳이 지난해 신규 가맹본부로 등록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국 탕후루 매장 가운데 폐업한 곳 중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한 곳도 4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탕후루 인기에 경쟁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자 업주들이 폐업을 하거나 양도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과일, 설탕 등 원자재 가격 부담과 함께 겨울철이 되자 붕어빵, 호빵 등 다른 간식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탕후루 인기도 과거에 비해 시들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31 09: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