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태권도에서도 금맥을 뚫어내며 쾌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인원(144명)을 출전시킨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거침없는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면서 역대 최고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 출전한 박태준(20·경희대)은 8일 새벽(한국시간) 우리나라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박태준의 금메달로 대한민국은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아가는 분위기다. 이제 금메달 1개만 보태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동률을 이룬다. 이는 금메달 5개를 제시했던 원래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여기에 대한민국은 이날 현재 전체 종합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역시 당초 목표였던 '15위권 진입'에 비하면 한참 앞선 순위다. 2024 파리올림픽은 대회 폐막까지 3일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대회 막바지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추가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냉정하게 따지면 태권도와 근대 5종밖에 없다. 높이뛰기 우상혁이나 여자골프 고진영·양희영·김효주, 역도 박혜정, 브레이킹 김홍열 등에도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들 종목은 금메달까지 가는 길이 다소 험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서다. 일례로 남자 높이뛰기의 경쟁자 무타즈 바르심(카타르)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고, 역도의 최중량급 리원원(중국)과 박혜정은 기록 차이가 제법 많이 나는 편이다. 또 7일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여자골프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는 첫날부터 메달권에서 많이 벗어나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태권도와 근대5종으로 쏠리고 있다. 즉 서건우·이다빈·김유진으로 구성된 태권전사와 남녀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근대5종에서 과연 몇 개의 금메달이 나올 것이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종목이 있다. 바로 역도다. 역도는 사실상 금메달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종목이지만, 그 대신 유도처럼 무더기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전체 메달 수에서 2012년 런던 대회(31개·금 13, 은 9, 동 9)나 2008년 베이징 대회(32개·금 13, 은 11, 동 8)를 능가하기 위해선 역도에서 메달이 쏟아져야 한다. 역도는 각 체급에 출전한 5명 선수 모두가 메달권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번 상승세를 타면 무섭게 타오르는 대한민국 특유의 분위기로 볼 때 대회 마지막 날까지 메달을 향한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 12개, 은 8개, 동 7개로 27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미 전체 메달 수에서 2016 리우 대회(21개·금 9, 은 3, 동 9)와 2020 도쿄 대회(20개·금 6, 은 4, 동 10)를 일찌감치 추월했다. 이제 태극전사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수립한 역대 최다 메달(33개·금 12, 은 10, 동 11) 경신을 향해 불꽃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라면 이는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는 게 스포츠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파리에서의 출발은 최악이었다. 주최 측이 대한민국을 북한이라고 소개하며 기분이 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의 투혼으로 파리는 점점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대한민국이 런던과 베이징을 넘어 '1988년의 기적'을 다시 한번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8 18:20:59DK아시아(디케이아시아)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국위를 선양한 인천 소속 태극전사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DK아시아가 밝힌 포상금 지원 계획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1억 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한 선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포상금을 인천시 체육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DK아시아의 이번 포상금 지급 결정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만 국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 소속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대한민국의 국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예우에서 4년 후인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28 하계 올림픽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포상금을 지급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상금 지원 계획으로 인천 소속 3명의 선수가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먼저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10연패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 선수가 1억의 포상금을 받으며 펜싱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은혜 선수에게는 5,000만원 그리고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에게는 3,00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금 전달은 오는 8월 13일 인천시청에서 예정하고 있다. DK아시아의 사회 공헌 활동은 이번 올림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업 철학인 상생과 공존의 정신을 담아 인천의 발전과 공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DK아시아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한들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지어서 기증했으며 인천의 도시 경관을 위해 백석대교와 봉수대로의 특화 조명 설치, 가로등 교체, 대규모 공원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쾌적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인천을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인천 서구청을 통해 지역 아동센터 수십 곳에 매월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인천 소속으로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양궁 역사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고 말했으며 “이밖에도 펜싱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은메달을 딴 전은혜 선수와 여자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수고 많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DK아시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 이라며 “인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문화 및 예술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4-08-06 10:50:082024 파리 올림픽이 개회하는 26일(현지시간)부터 성화의 불이 꺼지는 8월 11일까지 태극전사들이 꿈의 무대를 누빈다. 이번 대회는 최소 인원을 파견하는 만큼 초반 레이스가 중요하다. 체육계는 한국이 '금메달 5개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대회 초반 메달 레이스 성과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에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챔피언 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같은 날 '효자 종목'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시청),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시청)가 개인전에 출전한다. 양궁 여자 단체전이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1년 도쿄까지 단 한 번도 올림픽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은 한국 여자 양궁은 28일에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 달성에 나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3관왕 달성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기도 하다. 30일과 31일은 '한국 펜싱의 날'로 기억될 수 있다. 30일에는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31일에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과 도쿄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미개최)에 도전한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골든데이'는 현지시간 7월 29일이다. 이날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은 양궁 남자 단체전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고,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향해 역영한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1857∼1920)의 5대손인 허미미는 유도 여자 57㎏급에서 우승을 노린다. 여기에 사격 남자 공기소총 10m의 박하준(KT),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대구체고)도 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박하준과 반효진이 금빛 총성을 울리고 나면, 30일 자정을 막 넘긴 시간에 허미미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다. 그 뒤에는 남자 궁사들이 단체전 결승에서 '신궁'의 위용을 뽐내는 장면을 시청할 수 있다. 새벽 시간 졸음을 떨쳐내면 오전 3시45분께 황선우의 금빛 역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소위 환상의 '골든데이 시나리오'다. 한국 남자 양궁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다. 허미미는 1995년 이후 29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선수이고, 황선우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이날을 '골든데이'로 꼽는 근거다. 8월에도 메달 행진은 계속된다. 양궁 임시현은 8월 2일 혼성전, 3일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배드민턴 대표팀도 '파리의 8월'을 화려하게 장식할 메달 후보들이다.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노 골드'로 실망감을 안겼던 한국 태권도 대표팀도 8월 7일 남자 58㎏급에 출전하는 박태준(경희대)을 시작으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또 도쿄올림픽 남자부 동메달리스트인 근대5종의 전웅태(광주시청)는 8월 10일, 2024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챔피언 성승민(한국체대)은 11일에 근대5종 개인전 메달을 향해 질주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8월 10일에 펼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도 한국 팬들이 기다리는 경기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해 도약한다. 폐회식이 열리는 8월 11일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은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한다. 이 체급에는 세계 최강자 리원원(중국)이 버티고 있어 금메달 획득이 쉬워 보이진 않지만, 박혜정은 이런 평가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7 18:17:58[파이낸셜뉴스] 태극전사들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중국과의 8강전은 소림축구와의 대결이다. 다리를 걷어차는 것은 기본이고 팔꿈치 등 온 몸을 무기로 선수들을 압박할 것이 분명하다. 이미 지난 두차례 평가전에서 그것을 충분히 경험했기에 잘 알고 있다. 이번 대회에 비디오 판독(VAR)이 없다는 점은 더욱 이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심판의 시야 밖에서 중국 선수가 '비매너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은 폭력에 절대 흥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신 맞으면서 상대의 퇴장과 흥분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설영우(울산)는 “중국이 쉽게 흥분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상대가 반응하면 퇴장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영우는 "(동생들이) 중국과 평가전에서 다치는 걸 봤다"면서 "단판 승부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다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캡틴' 백승호(전북) 역시 "중국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다 준비했다. 걱정보다는 오히려 즐기겠다는 마음이 크다"면서 "상대가 과격하다지만, 우리가 그런 부분을 이용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 말들을 요약하면 대표팀 선수들은 어느정도 맞을 각오를 하고 있다. 발로 차일 각오도 하고 있다. 그리고 모두 몸으로 받아내겠다고 했다. 다만 선수들이 명심히고 또 명심할 것은 절대 흥분하지 않는 것, 그리고 중국의 흥분을 이끌어내서 퇴장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선수들은 생각하고 있다. 중국은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 데다 한중전이 펼쳐질 10월 1일은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이다. 경기가 열릴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은 '짜요' 소리로 가득 찰 전망이다. 하지만 태극 전사들의 의지는 흔들림이 없다. 결연한 의지로 중국전을 기다리고 있다. 대표팀은 28일 오전 조별리그와 16강전을 소화한 저장성 진화를 떠나 토너먼트 남은 경기가 펼쳐질 항저우에 입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8 17:42:24SK텔레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다양한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 대국민 응원 캠페인 ‘The Great Journey | 우리는 국대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응원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추진됐다. SKT는 네이버 스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대회 기간 중 아시안게임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대회 기간 매일 1개 주요 경기에 대한 ‘이슈톡’이 선정되며 팬들은 이 공간에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경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캠페인 페이지에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를 개인별로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기능을 추가, 응원하는 국가대표 선수 프로필을 확인하고 화면에서 하트 버튼을 눌러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응원톡’을 보낸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들의 소중한 이야기와 도전 과정이 담겨있는 굿즈 및 친필 싸인 유니폼을 증정하고 최신 휴대폰·에어팟 맥스·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누적된 ‘응원톡’과 ‘좋아요(하트)’ 숫자를 합한 위시 스코어가 1000만개를 넘을 경우 대회 종료 이후 1억원의 국가대표 후원금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후원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자사의 스포츠마케팅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다큐멘터리 영상에서는 수영의 황선우, 펜싱 국가대표팀, 브레이킹의 ‘윙’ 김헌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 등 4개 종목 선수들의 대회 준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각자의 열정과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1100여명 국가대표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그간의 노력 아낌없이 발휘하고 팬들은 선수들의 선전을 통해 전율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2 22:34:46[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가 U-20(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을 생중계로 담는다. 아프리카TV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생중계하고,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를 VOD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3일 프랑스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와의 조별 예선을 치른다. 아프리카TV에서는 '편파 중계' 등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각양각색의 콘텐츠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1인미디어진행자(BJ)가 이용자와 함께 경기를 시청하고, 실시간 채팅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콘텐츠 등이 준비돼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22 09:26:4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무리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민국 태극전사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며 “여러분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가대표팀은) 세계 최고의 팀들과 당당히 겨루며 국민들께 '꺾이지 않는 마음'을 선물해 주셨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다는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16강전에서 1:4로 패배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역대 세 번째 월드컵 16강 등 기록을 세웠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의 여정은 끝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축구와 여러분의 앞날에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응원한다”고 했다. 끝으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12-06 09:28:44[파이낸셜뉴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1인당 1억원씩 포상금을 받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국민적 감동을 선사한 태극 전사들은 두둑한 포상금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5월 이번 대회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한 바 있다.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 2천만원씩 받고 경기마다 승리 시 3천만원, 무승부 시 1천만원을 받는다. 따라서 조별리그 결과로 기본 포상금 2천만원에 1승 1무에 따른 4천만원으로 6천만원의 보너스를 확보했다. 또 16강 진출 포상금을 선수 1인당 1억원씩 받게 됐고, 만일 16강에서 '삼바 축구' 브라질까지 물리치면 선수당 포상금 액수는 2억원으로 늘어난다. FIFA도 이번 대회 16강에 들지 못한 나라 협회에 900만 달러(약 117억원), 16강에 오른 국가 협회에 1천300만 달러(약 170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 상금은 8강 진출 시 1천700만 달러로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대회 16강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한국은 외국 대회에서는 아직 8강 무대에 진출한 적이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3 15:33:43전 세계 수십억 축구팬들의 이목이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중동의 카타르에 집중되고 있다. 참가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펼치는 멋진 활약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다. 우리 태극전사들도 이태원 참사로 슬픔에 잠겨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가슴벅찬 감동을 선사해주길 기대해 본다.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최초로 동계에 개최됐다. 이유는 중동지역의 무더운 날씨 때문인데, 이를 극복하는 것이 이번 월드컵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카타르 당국은 축구경기장 전체를 거대한 에어컨으로 도배(?)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로 어려운 요즘 초대형 냉방전력을 이상 없이 공급하는 게 간단치 않을 것이다. 카타르의 뜨거운 열기만큼 오늘날 세계는 전 지구적 어젠다인 기후변화 해법을 찾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은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이들 화석연료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고 줄어든 만큼 다른 에너지로 대체돼야 한다. 현재의 과학기술, 산업 성숙도, 경제적 효용을 갖춘 활용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뿐이다. 실제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조화시킨 에너지믹스를 현실적 대안으로 삼는다. 우리 정부도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력 활용 확대를 새 에너지 정책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 지난해 전력생산 비중을 살펴보면(전력거래소, 2021년) 유연탄 34%, LNG 29.2%, 원자력 27.7%, 재생에너지 7.5%다. 여전히 화석연료 비중이 절대적이다. 특히 늘어난 LNG 비중은 예고 없이 불어닥친 유럽발 연료가격 폭등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 했다. 우리 산업계와 수출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절실히 체감한 유럽과 세계 각국은 자국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에너지 플랜을 다시 손보고 있다. 대표적 재생에너지 선도국가인 독일도 원전감축정책 재검토에 나섰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가동 중인 원전을 폐쇄하는 것은 실수'라며 원전과 재생에너지는 함께 가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가 현재 나아가고자 하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믹스 정책은 대단히 시의적절하고 실현가능한 전략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나아가 현재의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에겐 자랑스러운 월드컵 국가대표뿐 아니라 'ESG 국가대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일찌감치 세계 탄소중립 시장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공기업 한수원은 UAE 바라카 원전수출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기적을 달성하고자 오늘도 중동과 유럽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원전 수출을 통해 지구환경도 지켜내고, 동시에 안정적 에너지 공급도 가능해질 것이다.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면서 한수원도 같은 국가대표의 심정으로 해외에 K-원전을 수출할 수 있도록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 열심히 뛸 것이다.윤숭호 한국수력원자력 기획실장
2022-11-29 19:01:38[파이낸셜뉴스] 태극전사들이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격돌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신호탄을 쐈다. 스포츠 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예상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우루과이와 각각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면서 16강 진출 확률이 36%에서 39%로 올라섰다. ESPN은 한국이 가나전에서 승리할 확률을 40%로 예상했고, 무승부일 확률은 33%, 패배 27%로 전망했다. 이어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할 확률을 14%로 예측했고, 비길 확률이 25%, 패배할 확률을 61%로 내다봤다.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 32강 라운드에서 1승 1무 1패로 선전하고 있지만 득실차 때문에 우루과이를 앞서진 못하고 H조 3위로 탈락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가나를 상대로 3대 2로 승리하며 16강 가능성을 81%에서 88%로 높였다. 가나는 18%에서 17%로 16강 가능성이 다소 떨어졌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오는 28일 FIFA 랭킹 61위의 가나와 승부를 겨루고, 이어 다음 달 3일 FIFA 랭킹 9위인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5 08:3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