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태블릿PC 주요 제조사 중 유일하게 미국 내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질이 뛰어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최고급 성능을 탑재한 '갤럭시탭' 시리즈를 합리적 가격대에 선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미국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18.5%로, 애플(50.8%)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4분기(16.3%)보다 점유율이 2.2%p 상승해 아마존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월 '갤럭시탭' 시리즈를 180만대 팔았는데, 태블릿PC '톱5'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1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33.7%p에서 32.3%p로 소폭 줄였다. 애플은 올 1·4분기 '아이패드' 시리즈를 492만8000대 판매하며 점유율 50.8%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540만4000대)과 비교해 판매량은 8.8% 감소했다. 아마존(-21.5%), TCL(-35.4%), 마이크로소프트(-30.1%) 등 나머지 주요 제조사들은 두 자릿수의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애플은 OLED 패널을 첫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11.1형 및 12.9형' 출시하며 오는 2·4분기 판매량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아이패드의 대항마인 '갤럭시탭S10 울트라'를 내년 초 출시하는 등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격차 축소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이 가세한 글로벌 태블릿PC용 OLED 패널 시장은 올해 세 자릿수의 매출 증가 폭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SCC에 따르면 OLED 패널이 탑재되는 스마트폰·모니터·TV와 비교해 태블릿PC의 연간 매출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태블릿용 OLED 패널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2%, 매출은 632%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에 아이패드용 OLED 패널을 납품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주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11.1형 및 12.9형, 삼성디스플레이는 11.1형에 패널을 공급 중이다. 11.1형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적 결함 문제를 해결한 후 공급량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3월 아이패드 프로향 OLED 패널 공급 물량 비중의 70% 이상을 담당했지만, 4월 60%대, 5월 50%대로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DSCC는 올해 6~7월에 양사의 점유율이 좁혀지며 각각 50%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6-30 15:19:22[파이낸셜뉴스] 구몬학습은 스마트구몬N 학습이 가능한 태블릿PC 설치 기종을 iOS까지 확장한다고 5일 밝혔다. 구몬 학습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구몬N은 태블릿PC 기반의 학습지다. 전용 태블릿PC 구매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자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기기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난해부터 애니 디바이스 정책을 실시해 왔다. 회원은 기기 구매 없이 학습앱만 다운로드 하면 바로 학습이 가능하다. 학습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이어 올 6월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현재까지 총 89종의 태블릿PC에서 학습앱 설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양은 구몬학습 홈페이지 혹은 상담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학습을 위한 태블릿PC 구매에 학부모들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기존에 갖고 있던 기기에 앱을 설치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iOS 환경으로 확대했다”라며 “여기에 문제 풀이 본질을 잃지 않으며 디지털 뿐만 아니라 지면 학습도 함께 할 수 있는 점이 스마트구몬N의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구몬N은 종이 교재 학습과 디지털 전용 학습이 가능하다. 구몬학습의 장점을 살리면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문제 풀이 전 과정이 태블릿PC에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이 교재에 문제를 풀면 디바이스에 모든 학습 과정이 데이터로 옮겨져 기록되기 때문에 회원의 학습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05 09:21:44[파이낸셜뉴스] 국정농단 태블릿 PC 조작설을 제기해왔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허성환 부장검사)는 전날 변 대표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변 대표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난 2023년 5월께 유튜브 방송에서 "SK텔레콤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태블릿 PC의 가입계약서를 위조해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13회에 걸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 2023년 1월께 유튜브 방송 등에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자기 방에 도도맘 사진을 도배해 놓고 잔다"라는 취지로 말하며,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 대해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SK텔레콤에 의한 '최순실 태블릿'의 계약서 조작 사실은 관련 소송들에서의 각종 사실조회 결과와 필적 감정 등을 통해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도 SK텔레콤과 공모 혐의가 있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31 09:15:11[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환승프로젝트’에서 노트북·태블릿PC·스마트워치 등 신학기 수요가 높은 디지털 제품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LG전자 그램, 삼성전자 갤럭시북, 애플 맥북에어 구매 시 최대 43% 할인 및 구매 건 당 최대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신학기 노트북 기획전’을 연다. 또, 애플 아이패드, 삼성전자 갤럭시 탭·워치, 소니 카메라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및 구매 건당 최대 7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작심365 테크편’ 기획전도 마련했다. 두 기획전 상품 모두 최대 30개월의 이용 기간 동안 상품가 일부는 나눠 내고, 남은 금액은 이용 기간 종료 후 납부하는 환승프로젝트 결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가를 두 번으로 나눠 내는 프로모션도 새롭게 진행한다. 상품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상품가 일부는 첫 결제일에 납부하고, 남은 금액은 별도 수수료 없이 1년 후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처음 결제하는 금액은 5% 할인해주고, 전체 상품가에 대한 5% 캐시백도 구매 건당 최대 10만원 한도로 제공된다. LG전자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워치, 애플 아이패드·에어팟·맥북에어, 구찌 지갑, 보테가베테나 지갑 등이 프로모션 대상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1월은 신년을 맞아 신학기, 설 명절 선물 준비 등으로 노트북, 태블릿 PC 등 디지털 제품과 명품, 가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시기”라며 “디지로카앱 환승프로젝트 기획전을 이용하면 할인, 캐시백 혜택과 함께, 상품 결제 금액을 최대 30개월까지 나눠낼 수 있어 결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로카앱 환승프로젝트는 가전·스마트폰·스피커·골프용품·명품 등을 월 최소 1만원대의 저렴한 월 결제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가 일부를 최대 50개월의 무이자 할부 기간 동안 나눠내고, 남은 금액은 할부 기간 종료 후 납부할 수 있어 고객의 월 결제 부담을 크게 낮췄다. 환승프로젝트 전용 ‘로카(LOCA) 환승카드’를 이용하면 지난달 실적에 따라 월 5만원 한도로 월 결제금액이 캐시백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8 09:44:4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대질조사 도중 전청조씨(27)가 변호인의 태블릿PC를 사용한 데 대해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남씨 측은 "피의자를 구속한 목적과 의미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경찰에 정식으로 문제제기한다는 계획이다. 남씨 측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대질조사 중 구속 중인 전씨가 대담하게 경찰 몰래 조사실 안에서 15분 동안 변호인 소유 태블릿PC를 이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막바지 조서 열람 절차가 진행되는 도중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남씨 측은 주장했다. 남씨 측은 "우리 측 변호인이 문제를 제기하자 비로소 사용을 멈추고 태블릿PC를 변호인에게 돌려줬지만 전씨 변호인이 내용 확인을 거부했다"며 "전씨가 어떤 목적으로 태블릿PC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남씨 측은 전씨가 이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씨 측은 "이를 통해 범죄 증거 은닉을 지시하거나 범죄수익을 어떻게 빼돌릴지 모의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 사건 관련자들에게 자신과 입을 맞춰서 누군가에게 죄를 덮어 씌우기 위한 일을 벌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씨는 그 동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행위를 벌여왔고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며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경찰마저 속이고 몰래 태블릿PC를 이용했다. 전청조가 이를 이용해 어떤 일을 벌였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씨 측은 지난 8일 휴대폰을 임의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몸이 아파서 절차를 진행할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남씨 측은 "조사 종료 후 제출 예정이었지만 조서 열람이 늦게 까지 이어져 병원에 가야 했다"며 "임의 제출은 단순히 건네주고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명연 기자
2023-11-09 18:07:21[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대질조사 도중 전청조씨(27)가 변호인의 태블릿PC를 사용한 데 대해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남씨 측은 "피의자를 구속한 목적과 의미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경찰에 정식으로 문제제기한다는 계획이다. 남씨 측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대질조사 중 구속 중인 전씨가 대담하게 경찰 몰래 조사실 안에서 15분 동안 변호인 소유 태블릿PC를 이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막바지 조서 열람 절차가 진행되는 도중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남씨 측은 주장했다. 남씨 측은 "우리 측 변호인이 문제를 제기하자 비로소 사용을 멈추고 태블릿PC를 변호인에게 돌려줬지만 전씨 변호인이 내용 확인을 거부했다"며 "전씨가 어떤 목적으로 태블릿PC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남씨 측은 전씨가 이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씨 측은 "이를 통해 범죄 증거 은닉을 지시하거나 범죄수익을 어떻게 빼돌릴지 모의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 사건 관련자들에게 자신과 입을 맞춰서 누군가에게 죄를 덮어 씌우기 위한 일을 벌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씨는 그 동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행위를 벌여왔고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며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경찰마저 속이고 몰래 태블릿PC를 이용했다. 전청조가 이를 이용해 어떤 일을 벌였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씨 측은 지난 8일 휴대폰을 임의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몸이 아파서 절차를 진행할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남씨 측은 "조사 종료 후 제출 예정이었지만 조서 열람이 늦게 까지 이어져 병원에 가야 했다"며 "임의 제출은 단순히 건네주고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씨 측은 경찰과 협의해 오는 10일 오전 휴대폰을 임의 제출하기로 했다. 남씨 측은 "전씨를 만나기 전부터 계속 사용하는 휴대폰과 전씨가 사준 휴대폰, 남씨 노트북 두대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삭제한 것 없이 비밀번호를 푼 상태로 제출한다. 감추고 싶은 게 있다면 비밀번호를 풀고 삭제하지 않은 채 자발적으로 제출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경찰이 이를 이용해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정확히 확인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경찰은 남씨를 불러 각종 사기 의혹을 받는 전씨와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남씨를 공범으로 지목한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도 불러 '삼자대면' 조사도 이뤄졌다. 남씨는 건강 상태가 악화해 이날 조사는 진행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남씨 측은 "지난 8일 저녁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고 사건이 터진 후 2주 동안 위험한 고비도 있었다"며 "어제 늦은 밤까지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쓰러질 것 같아 저녁까지만 진행됐다"고 했다. 전씨가 내일 구치소로 이동하면 남씨가 경찰과 찾아가 대질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09 15:06:02서울시교육청이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을 학교에 두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손본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벗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운영방식 개선은 디지털 기반 교육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맞춤형 교육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선안을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디벗은 교육부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으로 학급 교실에 두고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디벗을 교실에 두고 사용하더라도 학생의 학습데이터 관리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1학생-1기기를 지정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보급 예정)는 디벗을 교실 충전함에 두고 다니는 방식과 하교 후 가정에도 가지고 다니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월 4주부터 2달에 걸쳐 디벗을 보급한 관내 중학교 400여개 학교에 3420대의 충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의 우려가 큰 유해사이트 접속과 게임 차단을 위해 관리프로그램으로 제어한다. 지난해 디벗 수리의 대부분이 LCD 파손인 점을 감안해 2023년도부터 파손방지 강화유리를 부착하고, 노트북형 디벗에도 보호케이스를 확대 적용한다. 윤홍집 기자
2023-10-24 17:53:43서울시교육청이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을 학교에 두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손본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벗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운영방식 개선은 디지털 기반 교육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맞춤형 교육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선안을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디벗은 교육부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으로 학급 교실에 두고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디벗을 교실에 두고 사용하더라도 학생의 학습데이터 관리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1학생-1기기를 지정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보급 예정)는 디벗을 교실 충전함에 두고 다니는 방식과 하교 후 가정에도 가지고 다니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월 4주부터 2달에 걸쳐 디벗을 보급한 관내 중학교 400여개 학교에 3420대의 충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의 우려가 큰 유해사이트 접속과 게임 차단을 위해 관리프로그램으로 제어한다. 지난해 디벗 수리의 대부분이 LCD 파손인 점을 감안해 2023년도부터 파손방지 강화유리를 부착하고, 노트북형 디벗에도 보호케이스를 확대 적용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24 09:52:1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의 동의 없이 수업을 녹음·청취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위법으로 판단돼 수사기관에 고발될 수 있다. 수업 중에는 개인 소유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을 사용해선 안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는 학생은 교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27일 교권 확립 및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해설서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해설서를 교육 현장에 안내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일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를 공포했고, 교사들이 고시에 근거한 정당한 생활지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설서 마련을 추진해 왔다. 고시 해설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의 기준과 지도 방법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체적인 상황과 지도요령, 필요 서식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학교에서 수업 중 개인 휴대전화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인 휴대전화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기능을 가진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노트북 등의 휴대용 전자기기로 규정했다.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려면 휴대전화 사용이 부득이한 것인지를 적시해 학교장과 교원에게 허가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교원이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도 휴대전화 사용을 구두로 일시 허가할 수 있다.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의 동의 없이 녹음기 등을 통해 수업내용을 녹음·청취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며,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교원지위법'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될 수 있다. 학부모 상담은 수업시간 외, 근무시간 내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유선으로 상담을 진행할 경우에는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 전화 '착신전환' 설정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이 법령과 학칙에 위반되는 문제 행동을 하거나,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물리적 제지를 할 수 있다는 조문도 안내했다. 이 경우 교사는 길을 가로막는 행위와 같은 소극적 수준의 물리적 제지나, 학생의 신체 일부를 붙잡는 행위와 같은 적극적인 물리적 제지를 할 수 있다. 학생을 분리 조치할 수 있는 경우는 수업 중 '잡담·장난·고성·수업 거부·기타 돌발행동'을 할 때로 명시했다. 교실 밖 분리 장소로는 교무실, 생활지도실, 학년실 등에 별도 자리를 마련하거나, 학부모 상담실 등 겸용할 수 있는 특별실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예시했다. 쉬는 시간에 학생의 흡연 정황이 신고된 경우 해당 학생을 대상으로 물품 조사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유치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 고시 해설서에도 유아 발달단계를 고려한 예시, 생활지도 범위·방식, 관련 법령, 판례 등을 담았다. 유아교육법 개정으로 유아생활지도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데 따라 향후 유아교육법 시행령·고시 등 하위 법령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시 및 고시 해설서에 근거한 학교의 장·교원의 학생생활지도는 법령에 의한 정당한 행위"라며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학생생활지도를 하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9-27 09:50:34[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수사 당시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를 돌려달라고 낸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 최씨는 태블릿PC에 국가기밀 서류가 있었다는 사실은 조작이라며 국정농단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2부(이원중·김양훈·윤웅기 부장판사)는 25일 최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 인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날 재판에는 하늘색 수의를 입은 최씨가 휠체어를 탄 채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최씨는 판결 전 "최후 진술을 해도 되겠냐"고 물었지만, 재판부는 "이미 변론을 종결해서 주문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판결 선고 직후 최씨의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최씨의 최후진술서를 대독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전달했다. 최씨는 최후진술서를 통해 "태블릿PC는 특검수사 때부터 재판까지 특검이 줄곧 제가 사용한 것이라고 단정 지어 왔다"며 "그러나 이 태블릿PC는 문서 기능조차 없었던 것으로, 특검이 당시 발표한 것과 같이 제가 들고 다니면서 청와대 기밀문건을 수정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서 기능조차 없는 태블릿PC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국가 기밀 문서가 삽입됐는지, 누가 그런 조작을 했는지 밝혀져야 될 것"이라면서 "국가기밀 사항이라 반환이 어렵다는 논리는 그 어떤 다른 이유로도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씨 변호인은 "고법에서 항소를 기각한다는 판결을 선고한 것은 결국 원고가 태블릿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 두 번이나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JTBC가 최씨 사무실에서 입수해 서울중앙지검에 임의제출한 태블릿PC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지난해 1월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9월 1심은 원고에게 태블릿PC를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고, 정부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최씨는 1심에서 승소했지만, 현재까지 태블릿PC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었다. 국가가 2심 판결 때까지 태블릿PC 반환을 보류해달라며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최씨는 조카 장시호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태블릿PC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1심은 해당 태블릿PC를 최씨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08-25 1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