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주차장 태양광 의무화법’이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확산의 시발점이 되며, 관련 산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사가 법 개정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관된 산업계 또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국회를 통과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과 품질, 시공 경험을 모두 갖춘 국내 태양광업체가 공공 부문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법안의 시행령이 확정되고 민간 영역까지 확대될 경우, 수년간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차장 태양광 의무화는 단기적인 수요 급증을 넘어서, 분산형 태양광 설비 시장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모듈 제조사와 연계된 장비·부품 공급 기업들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목받는 기업으로 지앤비에스 에코가 있다. 실제 이 회사는 국내외 태양광 업체에 플라즈마 스크러버 장비를 공급하는 협력사로 태양광업계의 증설 및 가동율 상승이 곧 지앤비에스 에코의 매출 확대와 직결된다. 특히 이번 법안은 공공 부문에서 시작되지만, 정부가 민간 주차장까지 제도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태양광 설비 시장은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향후 시행령을 통해 의무 설치 대상 기준과 적용 범위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수혜 강도도 점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탄소중립과 태양광 발전 관련 햇빛연금 등을 논의 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부 지원 등 태양광 산업에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8 09:09: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사업 활성화가 추진된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익산 갑)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은 농업을 지속하며 농지를 기후 위기 대응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는 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사업에 한계가 있다. 이에 이춘석 의원은 특별자치도인 전북에서 농업인 등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도지사가 일정 기간 허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시했다. 이어 국가와 전북도가 영농형 태양광 관련 기술 개발·보급, 우선 구매 등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담았다. 이춘석 의원은 “이재명 후보도 ‘농업과 에너지가 함께 가는 시대’를 강조하며 영농형 태양광 확대를 약속했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전북 농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30 13:51:41신성이엔지가 올해 들어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에서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상태양광과 산업단지,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수요를 흡수하고 제조 중심 기업에서 나아가 종합에너지솔루션 회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태양광모듈 및 태양광발전소 공사 등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누적 수주액이 426억원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연간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수주액(500억원)의 85% 수준을 4개월 만에 달성했다. 실제로 신성이엔지는 올해 들어 전국 각지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달 전북 부안군과 100MW(메가와트) 규모 새만금 수상태양광 협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효성중공업이 주도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컨소시엄에 참여, 고효율 태양광모듈을 전북 부안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새만금 프로젝트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주민 참여형 수익 환원 구조를 통한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 모델로 설계됐다. 신성이엔지는 전북 부안군에서 전력 생산과 함께 주민 소득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탄소중립 전환을 실현하는 '포용적 에너지 모델'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71억원 규모로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과 경남, 경북 등 전국 11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친환경 전환사업이다. 신성이엔지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부터 운영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담당한다. 신성이엔지는 군산산업단지 내 12MW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 사업 중 3.5MW 규모, 50억원 수준 태양광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을 위한 프로젝트로 신성이엔지는 입주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신성이엔지는 네이버와의 제3자 전력거래(PPA) 계약을 중개하며 RE100 기반 전력 공급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수상태양광과 산업단지, PPA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성과를 통해 올해 관련 사업에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 RE100 수요 증가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업모델 확산에 따라 태양광모듈 등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EPC와 전력거래, 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에너지솔루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9 18:28:39[파이낸셜뉴스]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공동 연구진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관측위성을 통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분자구름(분자운· dark molecular cloud)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3년에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의 주탑재채인 원자외선분광기(FIMS; Far-ultraviolet IMaging Spectrograph) 자료를 이용해 새로운 분자운을 발견하고 EOS라고 명명했다. 이는 원자외선 수소분자 방출선으로 발견된,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분자운이다. 해당 분자운은 지구로부터 약 31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뜨거운 국부거품(Local Bubble)의 경계에 위치한다. EOS는 수소분광 방출선으로 우리은하 분자운을 관측하기 위한 연구프로젝트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이번에 발견한 분자운에 명명한 이름이다. 그리스 신화 속 새벽의 여신 이름에서 착안했다. FIMS는 지난 2003년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1호에 탑재돼 원자외선 파장대의 전천 지도를 만들었다. 우주공간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고온 기체와 차가운 기체의 경계에서는 강한 원자외선이 관측되는데, 이를 통해 물질의 순환을 가장 잘 알 수 있다. 또 우주에서 가장 흔하게 존재하는 수소분자는 별이 탄생하는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원소이지만, 원자외선을 제외한 다른 파장에서는 관측이 어렵다. 이 연구에서는 전파 등 다른 파장으로는 볼 수 없는 분자운의 존재를 발견했다. 해당 연구는 NASA의 소형망원경(SMEX) 미션에 제안된 수소분자 형광방출선 관측을 통해 우리은하의 분자운 관측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EOS 연구팀이 이끌었다. EOS 연구팀은 FIMS의 원자외선 관측자료를 통해 특이한 수소 분자운을 발견했으며 추가로 다파장 관측자료를 활용해 이 분자운의 위치, 질량, 별 탄생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천문연 연구진이 참여한 해당 논문은 천문학 분야 최상위급 학술지인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 Journal) 4월 28일자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천문연 조영수 책임연구원은 “우주에 있는 다양한 물질의 분포나 상호작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파장 관측이 필요한데 그동안 기술상의 한계로 원자외선 관측 시도가 적었다”며 “지금까지도 희소한 FIMS의 원자외선 분광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가 우리은하 별 탄생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FIMS 개발을 주도했던 천문연 선광일 책임연구원은 “20년 전에 관측한 데이터가 현재 시점에서도 유용하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전천 탐사 관측 데이터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다”며 “곧 본격 관측을 시작하는 스피어엑스 및 K-DRIFT 등 전천 관측 우주망원경과 함께 관련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9 10:00:37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영향으로 국내 태양광 관련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업체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제재 조치를 결정하면서 비교적 관세 정책에서 자유로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일(4월 14일~4월 28일)간 한화솔루션은 49.38% 상승했다. 이 밖에도 태양광 관련주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OCI도 각각 같은 기간 10.27%, 8.2%, 8.66% 올랐다. 미국 정부가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에 대해 기업별로 6.1~271.28%의 반덤핑 관세(AD)와 14.64~3403.96%의 상계관세(CVD)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이 태양광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미 상무부의 결정이 중국 중심의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을 다지역 구조로 전환하도록 부추기면서 한국 기업들도 반사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동한 과도하게 낮은 가격으로 유통되던 중국산 태양광 제품으로 국내 기업들이 압박을 받아왔지만, 이번 조치로 가격 정상화가 이뤄져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 국가에 대한 AD·CVD 부과로 미국 내 모듈 재고가 감소하면서 모듈 가격의 점진적인 반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양광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사들은 한화솔루션의 목표가를 줄상향했다.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받는 보조금 혜택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장기 투자처로도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한화솔루션은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렌털해주고 리스 수익을 인식하는 방식의 서드 파티 오너십(TPO)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을 단순 판매하지 않고 회사가 직접 소유하고 렌털하는 구조를 통해 IRA에 따른 투자세액공제(ITC)를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프로젝트 투자에 따른 IRA 투자세액공제를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수령 가능해 모듈 제조 판매보다 수익성이 크게 증진된다"며 "특히 TPO 형식으로 판매할 경우 ITC를 직접 인식한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8 18:25:51#OBJECT0# [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비(非)중국산 소재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이 강화되면서, '클린 셀' 생산을 앞세워 대규모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미국 전체 태양광 모듈 수요의 90% 이상이 아직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OCI홀딩스는 비중국산 태양전지 공급망 구축을 통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법인(OCI TRS)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동남아 고객사를 통해 웨이퍼로 가공한 뒤, 이를 미국 현지 신설 셀 공장으로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모듈 사업자들과 본격적인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수요는 약 70GW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90% 이상이 태양전지 공급망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CI홀딩스는 과거 분업형 비즈니스 모델을 선호했지만, IRA 도입 이후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비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클린 모듈'을 공급할 경우 기본 투자세액공제(ITC) 30%에 추가 10%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어, 미국 내 현지 공급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OCI홀딩스는 과거 운영하던 MSE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셀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 전력·용수·폐수 처리 등 주요 인허가를 이미 확보한 덕분에 공장 전환이 신속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OCI홀딩스는 내년 1·4분기 1GW 규모 생산을 시작으로, 3·4분기에 추가로 1GW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10GW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태양광 셀 자급률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정책 당국의 관심과 지원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업계는 OCI홀딩스의 이번 공급망 구축이 향후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조성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홀딩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사보다 1~2년 앞서 비중국산 클린 셀 공급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비중국산 태양광 소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회사는 신속한 인허가 확보와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산 셀을 사용할 경우 태양광 프로젝트 투자금의 10%를 추가 세액공제받을 수 있어 모듈 사업자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모듈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OCI홀딩스는 이번 공급망 전략의 핵심 변수로 세액공제 요건 충족과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 면제 여부를 꼽고 있다. 회사는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며, 세제 혜택 적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201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제조 사업에 진출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8 16:07:42【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전자 베트남은 박닌 공장에서 지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착공했으며, 연간 259만kWh의 청정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현지 얼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24일 베트남 기업인 CME 솔라 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박닌 공장 지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총 2.38MWp의 용량을 달성하며, 매년 259만kWh의 청정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베트남 전문 기관에 따르면 약 246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김이수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법인장은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의미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삼성의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약속"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삼성의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에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며, 환경 보호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베트남의 박닌 공장은 박닌성서 2008년에 가동을 시작했으며, 삼성의 첫 번째 베트남 모바일 전화 제조 공장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4-25 12:56:49[파이낸셜뉴스] 새만금 태양광 사업 청탁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소속 전 보좌관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형량은 일부 줄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2부(강영훈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정모씨(55)에게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역사회에 파다하게 사업자 선정이 알려진 상태에서 피고인이 구체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돈을 받았다면 유죄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급여와 관련해서도 "일부 근로의 대가가 포함됐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알선수재"라고 설명했다. 일부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현금 500만원은 정씨가 먼저 돈을 요구한 사정이 보이지 않고, 피고인에게까지 돈이 전달됐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했다. 정씨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공사 수주를 받게 해주겠다며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을 명목으로 현금 2000만원과 급여를 가장한 3750만원 등 총 575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알선수재의 대가로 취득이 발생한 것을 가장하기 위해 타인 명의의 계좌를 도용하는 등 방법이 불량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며 정씨에게 징역 1년 2개월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5 11:08:05[파이낸셜뉴스]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 쿠자(KOOZA)가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2018년 서울 공연 당시 단일 마켓으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쿠자는 오는 8월 21일~9월 28일 부산 공연을 확정하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쿠자는 경이로운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와 위트, 환상적인 무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23개국 70개 도시 이상에서 50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 왔으며, 누적 관객수가 800만명에 달한다. 앞서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가 서울 외 부산 공연을 추진해 총 관람객 7만5400명, 유료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투어 역대 최고 흥행작 쿠자의 첫 부산 공연이다. 2018년 쿠자는 총매출 258억원, 회당 티켓 판매 3억원을 기록했다. 객석 점유율 95%, 총관객수 20만5000명을 동원한 바 있다. 특히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우아하고 화려한 공중 액트인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s)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공연에 이어 10월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쿠자의 부산 공연 티켓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놀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5 08:46:58#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사업 성장세가 지속되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매출 1조5992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대규모 정기보수 영향으로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 태양광 소재 공장의 가동률 상승 효과로 매출 2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나타냈다. 첨단소재 부문은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의 가동률 향상 등이 영향을 미치며 매출 2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나타냈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2·4분기에는 모듈 가격 반등과 판매 증가가 예상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개발자산 매각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매출 목표는 4000억~50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4 1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