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군산시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이날 오전부터 군산시청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를 통해 강 시장 등을 직권남용와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강 시장은 2020년 10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의 건설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때 입찰 조건을 갖추지 않은 특정 건설 업체를 선정하는 특혜를 줬다. 이 업체는 강 시장 고교 동문이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출자해 설립한 시민발전주식회사와 서부발전주식회사가 총 사업비 1268억원을 들여 내초동 1.2㎢부지에 99㎿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12월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강 시장이 특정 시공사가 선정되도록 직원에게 지시했는지 여부 등 계약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개한 혐의 사실은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이 아님을 유의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7-26 12:29:11[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미국과 중국의 상무부 차관이 통화를 갖고 현안 협의와 함께 상무 분야 실무그룹 회의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은 이번 통화에서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통제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두 나라는 지난 5~6일 양국 재무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분야 협의에 이어, 무역 등 상무분야의 회의도 준비하고 있다. 경쟁과 갈등 속에서도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현안들을 관리하고 조율해나가겠다는 자세이다. 7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일 왕셔우원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차관)과 마리사 라고 미국 상무부 차관이 화상 통화를 갖었다. 상무부는 "통화에서 중미 통상·무역 실무그룹(워킹그룹) 제1회 차관급 회의 준비 작업과 양측이 우려하는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있는 소통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왕 부부장은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클라우드 서비스 통제와 미국 내 중국 기업에 대한 공평한 대우, 태양관 통제 조치 등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라고 말했다. 왕 부부장은 중미 경제 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는 힘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 간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실무그룹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협력을 확대해 이견을 통제하며 양국의 산업 및 상업 협력을 위한 좋은 조건을 조성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이후 장관급 회담을 통해 올 1분기 내로 양국 상무 실무그룹(차관급) 첫 회담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두 나라는 5~6일 베이징에서 양측 재무성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중 경제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2-07 15:11:35[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제주도에서부터 장마가 시작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반지하 주택과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침수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정부는 6월 한달간 풍수해 대책 TF를 운영하는 등 침수 우려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피해 없다고 보장 못해" 2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제주도에서 내리는 비를 시작으로 올해 장마가 시작된다.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6일 가량 늦게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제주도 먼바다에 머물고 있는 장마 전선의 발달 상황에 따라 주말 동안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올 여름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강력한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의 경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서울 관악구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또한 9월에는 태풍 영향으로 경북 포항에 시간당 최대 80mm 넘는 비가 내려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 8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난해 같이 집중호우가 온다면 올해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라며 "당장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하는 만큼 정부가 예방 조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반지하 주택에 물막이판과 개폐형 방범창을 설치하는 게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지상 이주 밖에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아직도 수많은 지하가구가 침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천변·지하차도등 피해 우려지역 5397곳 집중 관리 정부는 지난해 같은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풍수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6월 한달 간 '범정부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TF)'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특별팀에는 25개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한다. 특별팀은 △지하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 강화 방안 △국민 생활 밀접 시설 인명피해 사전 예찰 및 통제 방안 △하천 범람·도시 침수 등 예방 및 관리 대책 △노후 저수지 붕괴 예방 및 주민 대피 방안 등 총 10개 안건을 중점 점검한다. 정부는 앞서 풍수해로 인명피해가 되는 하천변·지하차도·둔치주차장 등 우려지역 5397개소를 지정했다. 특히 반지하 주택 267곳과 경사지 태양관 96곳을 신규로 발굴해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담당자를 지정하고, 위험상황 시 사전 점검 및 통제, 주민대피 등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지자체가 민간 공동주택과 재해취약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소방당국은 전국소방서의 대응태세와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119 신고가 폭주할 상황에 대비해 각 시·도 소방본부별 119 보조접수대를 증성하고, 비상접수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조치다. 또한 반지하 주택 등 지하 침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상승 침수지역에 대한 현장 정보를 수집하고, 수색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21 16:17:46OCI가 미국에서 개발을 진행중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2건을 2360만달러(306억원)에 매각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과 탄소중립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젝트 매각 방식의 수익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CI의 북미 태양광 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는 지난달 미국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OCI 스틸하우스 솔라' 지분 100%를 MRUSA 스틸하우스 홀딩스에 1590만4000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OCI 솔라파워는 앞서 지난 1월에는 일본의 글로벌 종합상사인 미쓰이에 북미 태양광 프로젝트 '3W' 지분 100%를 770만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OCI는 북미 지역에서 진행되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해 수익화를 진행한 뒤 중간단계에 매각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모델을 개발해 마무리단계까지 가지 않고 중간단계에 매각하면서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OCI는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늦어도 2·4분기 중 320MW 규모의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해 현금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매각 계약을 체결한 2개 프로젝트 매각을 마무리하면 모두 236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OCI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OCI솔라파워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는 저렴한 땅값과 풍부한 일조량 등이 강점이다. OCI 솔라파워는 이번 매각계열을 포함해 텍사스 지역에서만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8건의 태양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OCI 솔라파워가 보유한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의 발전용량은 3GW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3W 매각 계약을 체결한 미쓰이와는 협약을 맺고 추가적인 사업 협력에도 나설 전망이다. 미쓰이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략적으로 선점해 미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OCI 관계자는 "미국의 IRA 시행 등으로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라면서 "지난 2012년부터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와 경험을 많이 쌓은 만큼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발판 삼아 앞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3-07 18:00:55[파이낸셜뉴스] 인동첨단소재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인근에 위치한 리튬 광산 개발에 대한 조광권을 취득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 해외 자원개발 사업 계획 신고를 완료하고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최근 인동첨단소재가 신고한 '볼리비아 증발성 자원 산업화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고 수리를 마쳤다. 통상 산업부는 신고 수리 과정에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그 동안 리튬 광산 개발 계획을 공표한 기업은 많지만 자원개발 사업 승인까지 진행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번에 인동첨단소재가 취득한 조광권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1지구에 위치한 리튬 광산에 해당한다. 광업권 소유자는 미국 에너지 기업 그린 에너지 글로벌(Green Energy Global Inc., GEGI)이다. GEGI는 미국 에리조나주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태양관 발전 전문 기업이다. GEGI가 확보한 리튬 광산의 채굴권은 900만t이다. 인동첨단소재는 지난 8월 GEGI와 리튬 채굴 사업권 계약을 진행하고 GEGI가 보유한 리튬 광업권 가운데 1차로 121만5000t의 리튬 개발 및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130조원에 달하는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굴 사업은 인동첨단소재와 GEGI와의 합작법인 '인동 미네랄 볼리비아'가 진행한다. 합작법인 지분은 GEGI가 55%, 인동첨단소재가 44.2%다. 인동첨단소재 측은 "2025년까지 1억6180만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리튬 정광 설비와 증발 연못(Pond) 등 주요 생산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동첨단소재는 내년까지 4000t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4년에는 연간 2만4000t, 2025년에는 연간 4만t 규모로 3년 안에 생산 규모를 10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인동첨단소재 관계자는 "리튬 가격이 2021년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증가를 기반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리튬 채굴 사업권을 통해 안정적인 2차전지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동첨단소재는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국내외 자원과 에너지 탐사, 채취, 개발 및 기술용역 업무제공 △광산업, 광산물의 판매 △자원개발 및 판매 △비철 금속 제련 및 판매업을 정관의 사업에 추가했다. 이 회사는 또 관계사 FIC신소재 및 유로셀과 소재부터 완성품에 이르는 2차전지 배터리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 분쇄기술을 기반으로 FIC신소재는 실리콘 흑연 복합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로셀은 이를 이용해 고용량 배터리를 생산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29 15:56:05【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의회가 10일 제2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2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 59개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 홍원길 의원은 민선7기 공약사항, 유영숙 의원은 정책자문관 및 출자-출연기관 인사채용, 배강민 의원은 민선7기 현안사업과 관련해 시정질의에 나섰다. 안건별 처리내용을 살펴보면 집행기관이 제출한 1조 5212억원의 예산안은 총 24건 18억5451만원을 감액했으며, 1752억원의 기금운용계획안은 2건 1억7500만원을 감액했다. 주요 감액 내용은 △김포시사 편찬 5514만원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사업 7억8337만원 △도시공원 금연구역 태양관 LED금연표지판 설치비 중 1억5320만원 △김포문화재단 사업 중 지역축제 활성화 등 14개 사업 6억2700만원 등이다. 배강민 예결위원장은 심사결과 보고에서 △구체적인 사업설명서 작성 △고유 목적에 맞는 기금 지출계획 수립 △세입예산 증가에 따른 꼼꼼한 세입추계 등을 주문했다. 또한 조례안 처리에서 한종우 의원의 ‘김포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육성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1건을 포함한 10건은 원안 가결하고, ‘김포시 공유오피스 설치 및 운영조례안’은 수정 가결, ‘김포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은 부결했다. 특히 내년 1월13일 시행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주민조례발안제 도입 등을 준비하기 위해 ‘김포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안’ 등 28건을 원안 가결했다. 기타 안 중 ‘농산물 공동 저온저장고 무상사용 동의안’ 등 13건은 원안 가결하고, ‘사우종합운동장부지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은 개발 방향 및 계획에 대한 근본적 논의와 시민 공론화 과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부결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2021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뒤 16일 열릴 제3차 본희의에서 추경예산안을 의결하고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올해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11 09:43:06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진공 연수원 유휴 부지에 태양관 발전시설을 조성해 온실가스 및 탄소배출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중진공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전력 태양광 관련 자회사 켑코솔라에서 중진공 연수원의 친환경화를 위한 태양광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켑코슬라와 시범사업으로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현재 중진공은 경기 안산, 광주, 경북 경산, 경남 창원, 강원 태백에 연수원을 운영 중이며 올해 충남 천안에 충청연수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약 체결을 통해 중진공과 켑코솔라는 전국 중진공 연수원의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게 된다. 중진공은 주차장이나 옥상 등 공간을 임대하고, 켑코솔라는 거래용 전력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연수원에 내부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진공은 별도 비용지출 없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총 발전 용량의 15% 내외는 연수원 내부소비용으로 사용해 전기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중진공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달성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켑코솔라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중진공 연수원이 친환경 연수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과 탄소중립 정책 목표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중모 기자
2021-02-18 16:49:1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진공 연수원 유휴 부지에 태양관 발전시설을 조성해 온실가스 및 탄소배출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중진공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전력 태양광 관련 자회사 켑코솔라에서 중진공 연수원의 친환경화를 위한 태양광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켑코슬라와 시범사업으로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현재 중진공은 경기 안산, 광주, 경북 경산, 경남 창원, 강원 태백에 연수원을 운영 중이며 올해 충남 천안에 충청연수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협약 체결을 통해 중진공과 켑코솔라는 전국 중진공 연수원의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게 된다. 중진공은 주차장이나 옥상 등 공간을 임대하고, 켑코솔라는 거래용 전력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연수원에 내부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진공은 별도 비용지출 없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총 발전 용량의 15% 내외는 연수원 내부소비용으로 사용해 전기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중진공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달성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켑코솔라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중진공 연수원이 친환경 연수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과 탄소중립 정책 목표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2-18 14:19:10최근 건설사들이 입지경쟁을 넘어서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프리미엄 디자인을 앞세운 상품성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늘어난 주택공급으로 인해 최근 경쟁이 치열해졌고 똘똘한 한 채가 각광받는 등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3만9005가구로 지난 3분기(6만5714가구)에 비해 2배가 넘는다. 그만큼 건설사들은 공급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기에 9·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청약제도가 까다로워지고 대출 규제 또한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를 위해 청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주변의 입지뿐만 아니라 아파트내부의 설계 및 디자인도 중요하게 체크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는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 디자인 관련 특화설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도입 등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특화설계와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지난 7월 경기도 안양시에서 선보인 '안양 씨엘포레자이'는 평균 2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거실과 주방, 식당이 연결돼 높은 개방감을 보이는 LDK구조 등의 내부설계와 단지 측벽의 알루미늄 패널, 경관조명을 이용한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도 주변 단지보다 50mm 높은 천장고와 창의력 벽지,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538가구 모집에 6503명이 몰리며 평균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특화설계 단지들의 1순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특화설계와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단지들에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높은 상품성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10월 중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590-6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4개 동, 지하 4층~39층, 전용면적 52~84㎡(오피스텔 52㎡, 아파트 59~84㎡), 455가구의 아파트와 96실의 오피스텔 등 총 551가구로 구성된다. 리모델링에 유리한 가변형 평면구조로 설계됐으며, 기존보다 20mm 두꺼운 바닥 두께로 층간소음을 줄일 계획이다. 아파트 거실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아트월이 도입된다. 친환경 자재로써 특수 표면 코팅과 진동을 흡수하여 지진에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며, 이탈리안 감성이 느껴지는 '모던 테라조' 또는 내추럴한 질감으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아시스' 디자인 아트월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기존보다 20mm 확장된 폭을 자랑하는 광폭 마루가 적용된다. 호반건설은 지난 10월 12일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경상북도 경산 하양지구(A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 ~ 지상 30층, 6개동, 전용면적 84~98㎡, 총 65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 가구 4Bay 구조와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고, 드레스 룸, 주방 팬트리, 현관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 특화설계를 도입한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 731번지 일대에 '모현 오투그란데 프리미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5개 동, 총 33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 가구 대형 보조주방이 설치되며 일부 타입에는 요리공간과 가족공간을 분리한 히든주방이 적용된다. 내부에는 필터 교체형 첨단 환기시스템이 도입되고 LED조명과 태양관 모듈이 설치된다. 경기도 광주에선 금호건설이 '광주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는 지하3층~지하25층, 4개 동, 전용면적 60~82㎡, 총 447가구 규모로 경기 광주시 경안동 38-3번지에 조성된다. 경기 광주 최초의 펜트하우스와 복층형 다락방 등의 특화 평면이 도입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10-19 15:28:18'중소 IB(투자은행) 증권사들이 틈새시장을 노린다.' 금융당국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을 내놓으면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는 중소증권사들이 특화된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 대형IB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기업금융부서가 펀드의 결성 및 운용 등에 관한 자문, 주선, 실사 등을 직접 담당한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업무까지 담당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곧 증권사에서 기존에는 금융자문과 펀딩을 동시에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금융자문과 펀딩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IB 시장에 문호를 개방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IB는 기업 자금조달과 인수합병(M&A),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모펀드(PEF) 운용 등 기업금융과 관련된 모든 투자 사업을 의미한다. 자기자본 1조원 미만의 중소형 규모의 국내 한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3개월 전 규제를 풀어주면서 이제는 증권사가 금융자문과 펀딩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자기자본이 없어도 증권사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으면 이제는투자자들이 알아서 찾아올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다보니 중소형 증권사들 사이에선 좋은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얼마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룹 주력 사업인 유화 방산 태양관 사업과 연관된 IB 자문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해외 증권사와의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PEF 설립을 진행하는 등 한화투자증권은 사업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역시 IB부문 구조화본부 산하에 신재생에너지를 전담으로 하는 PF팀을 두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도 지난 6월 IB 관련 부서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IBK투자증권은 인수금융과 사모펀드(PEF) 경쟁력 강화를, 유안타증권은 중소벤처기업금융특화위원회(SVIC)에 집중하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6-08-22 17: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