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만금 태양광 사업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은 1일 오전 특별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 서모씨(53)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도 유죄로 보인다"며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친분이 있는 피고인에게 한수원 측이 뇌물을 목적으로 주는 것을 알면서도 1억원을 받은 것은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도 무겁다"고 판시했다. 서씨는 2020년 정·관계 인사들에게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을 청탁하는 대가로 한수원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씨가 신 의원에게 뇌물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신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22대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첫 사례다. 반면 신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01 10:48:2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5329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자부는 올해부터는 평가 등급을 A~E 등급으로 나눠 국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으며, 시는 최우수 등급(A)을 받아 국비를 최대로 확보하고, 올해까지 6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시가 최우수 등급을 받고 6년 연속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년간 사업 추진 실적이 좋은 데다,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후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관리를 철저히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5329만원을 포함해 총 30억원을 들여 처인구 포곡읍·양지면·동부동 일원 주택과 일반건물 등 261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980㎾와 지열 발전 설비 542.5㎾, 태양열 집열판 76㎡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공모에 참여한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1845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화석에너지 371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처인구 일원에 태양광과 지열 발전 설비 4750㎾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했다. 처인구 일대 에너지 취약지역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은 민선 8기 이상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시는 내년 1월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시설별 일정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일대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생활 편의를 더하고 전력 요금을 아끼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실천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08:51:01[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66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마을주민들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해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 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ESG 비전/전략 ‘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도입과 직접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 등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적 가치를 경영활동의 핵심적 요소로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며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물 에너지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탄소중립과 녹색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4 10:07:57[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공급 과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가 관리하는 임대 간척지에서 밥쌀 재배 면적을 없애기로 했다. 이 간척지에 농사와 전기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도입을 검토하고 영농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을 고시하고 ‘농어업의 미래 성장산업 전진기지화’를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이번 종합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난 2019년에 수립한 1차 계획 후 여러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여 수립한 2차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새로 임대하는 간척지에는 벼 재배를 금지한다. 또 기존 임대 간척지의 경우 가루쌀, 조사료 등을 재배하도록 해 일반벼(밥쌀) 재배면적을 현재 6800㏊(헥타르·1㏊는 1만㎡)에서 2030년 0㏊로 점차 줄이기로 했다. 현재 국가가 관리하는 간척지는 13곳이고, 전체 면적은 3만2000㏊다. 토양, 침수 안전도 등에 고려해 벼농사가 필요한 농지의 경우 가루쌀을 심도록 하고, 임대 기간을 5년에서 최대 8년으로 연장한다. 친환경·저탄소 농업 실천을 위한 전문생산단지를 시범 조성하고 수출·가공용 장립종쌀 생산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쌀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간척지 스마트팜 면적은 지난해 52㏊에서 오는 2029년까지 112㏊를 추가로 조성해 모두 164㏊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식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새만금에 800㏊ 규모의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를 시범 조성하고 청년농을 비롯한 농업법인에 최장 10년간 임대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자동화 농업을 위해 새만금, 영산강 등 대규모 간척지 내 농지 8500㏊에 대해 법인당 임대 규모를 2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육종단지와 연계해 새만금에 2032년까지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100㏊ 규모의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옹·시화·장흥·고흥 간척지에 농어업 자원과 연계한 치유농업, 영농체험 등 체험.휴양형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을 추진한다. 또 새만금에는 말 관련 생산.조련.레저관광 등을 집적한 말산업복합단지도 구축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종합계획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영농의 규모화, 시설의 첨단화, 재배작물 및 토지이용의 다양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는 만큼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농업구조 혁신으로 식량안보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25 14:07:17[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이 1조원 이상 투입되는 아랍에미리트 태양광 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만 마나에 이어 중동에서 따낸 두 번째 태양광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즈반 태양광발전 사업 금융종결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식은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 회사(TAQA)가 주최하는 국제 전력 포럼인 '2024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아즈반 사업은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부지에 1조원 이상 투입해 15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예상 전력판매 수익은 3조원 이상이다. 지난 6월 착공해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부발전은 준공 이후 태양광 발전의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3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사업 발주처인 에미리트수전력공사(EWEC)가 구매하고 아부다비 정부가 보증한다. 서부발전은 오만 마나 500㎿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중동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아즈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은 물론 금융까지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중동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9 14:11:06[파이낸셜뉴스] 태림포장이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은 충북 청주시 오창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골판지원단 생산공장 청원캠퍼스1·2에 설치한 대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상업운전을 공식 개시했다. 태림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 국내 1위 골판지 박스 포장재 생산기업이다. 청원캠퍼스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5.5MW 규모로, 연간 7000여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로, 이는 약 2000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달한다. 태림포장은 태양광 발전설비로 청원캠퍼스1의 사용전력 약 20%, 청원캠퍼스2의 사용전력 약 4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은 태림포장이 진행 중인 ‘그린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림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연간 약 3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청원캠퍼스에서 생산된 친환경에너지 제품은 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Scope 3(온실가스 간접배출)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설치를 시작으로 빠른 기간 내에 국내 모든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태림포장과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게티코리아가 사업 시행 및 사업비 조달을 담당했으며,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향후 25년간 태양광 설비의 관리 및 운영(O&M)을 담당할 예정이다. 태림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와 환경 보호를 실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9-02 11:03:37LG헬로비전과 에이치에너지는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활용해 지역사회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자립 활성화에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에이치에너지가 운영하는 ‘모햇’은 투자금액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돌려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약 11만명의 회원과 함께 전국에 펼쳐진 모햇 발전소는 1300개가 넘는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오후 LG헬로비전 상암 본사에서 LG헬로비전 김홍익 커뮤니티그룹장,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설치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자립 활성화 △가상발전소(VPP) 사업 협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에너지자립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 역량으로 지역과 지역주민의 재생에너지 생산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에이치에너지는 지역 내 RE100 전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에너지 생산·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VPP사업에서도 역할을 분담하며 협력한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분산된 소규모 발전자원을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로 연결,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플랫폼 운영 및 사업지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사업 및 운영 경험이 있는 VPP 1호 사업자와 지역을 잘 아는 지역전문기업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내 태양광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지역 에너지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 김홍익 상무(커뮤니티그룹장)는 “LG헬로비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9 08:17:06[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지난 26일 농협은행 의정부시지부에서 무탄소 재생에너지 사용전환과 K-RE100 동참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K-RE100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자발적 친환경 캠페인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 NH통합IT센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이후 전국 영업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친환경 ESG경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적극적으로 감소시켜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위해 매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녹색프리미엄과 REC구입, 태양광발전 자가 소비 등으로 사용전력의 2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7 15:37:40[파이낸셜뉴스] KT&G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달성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보유 공장에 친환경 설비 구축에 나선다. KT&G는 영주공장 부지에 2.6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KT&G가 설정한 탄소중립 달성 시기는 11년 후인 2045년이다.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자 ‘과학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 가이드라인에 따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 방안을 고도화해 설정한 목표다. 지난해인 2023년을 ‘재생에너지 본격 도입’ 원년으로 삼고,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그룹 전체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KT&G 그룹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18%까지 끌어올렸다. KT&G는 앞서 지난해 6월에도 3.1MW 규모의 지붕 태양광을 광주공장에 구축했다. 오는 2026년까지 대전·광주·김천공장에도 총 18.6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확장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치범 KT&G 생산부문장은 “KT&G 공장에 지붕 태양광을 설치해 획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1만1000t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환경경영 시스템을 통해 환경책임 활동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기후변화 대응과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등의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 CDP로부터 2023년과 2024년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의 ESG 지수 평가에서도 산업군 내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획득하며 지속성 있는 ESG경영을 인정받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8-21 11:20:10【 울산=최수상 기자】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탄소중립, RE100 실현을 위해 울산지역 산단을 대상으로 태양광 보급 사업이 확대된다.15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 넥스트에스㈜, 그린하버자산운용㈜은 약 3000억원을 투입,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 내 공장 지붕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15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송배전용 전기 설비 이용 신청 등을 수행한다. 넥스트에스는 기업 수요 조사와 홍보·마케팅·개발을, 그린하버자산운용은 자금조달 등을 담당한다. 산업부는 지난 7월 개최한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에서 주민·계통 수용성이 양호한 산업단지를 국가 주도의 태양광 보급 최적 입지로 선정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은 이와 관련한 대규모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울산시도 공공 부분의 선제적 투자, 관련 기관의 협업을 통해 산단형 태양광 성공 사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 울산경영자협의회, 기업은행도 협력한다. ulsan@fnnews.com
2024-08-15 18: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