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량용 및 건물용 경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솔라스틱(Solarstic)이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파인드어스(FIND-US)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삼성화재-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과 글로벌 VC 500 Global도 투자자로 함께 참여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솔라스틱은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O1NECompany Builder)’을 통해 출범해, 2025년 3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기술 기반 제조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차량 외장에 통합 가능한 경량 태양광 모듈 ‘VIPV(Vehicle Integrated Photovoltaics)와, 노후 산업단지 지붕에도 타공 없이 설치 가능한 ‘BAPV(BuildingApplied Photovoltaics)’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솔라스틱은 저압 인서트 사출 기반의 패키징 기술과 태양전지 보호 레이어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강화유리 모듈이 적용되기 어려웠던 차량 외장·노후 공장 지붕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솔라스틱은 VIPV 부품 고도화 및 시험 인증, BAPV 시스템 양산 및 시범 설치, 경량화·내구성 개선을 위한 소재 연구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파인드어스 황수빈 이사는 “솔라스틱은 차량 및 산업단지에서 실질적인 고객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적 기술을 보유한 팀”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와 RE100 산업 수요에 모두 대응 가능한 플랫폼형 확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인포뱅크㈜ 김종철 부대표는 “솔라스틱의 저압 인서트 사출 기반 경량 태양광 모듈 기술은 기존 유리 모듈의 한계를 극복하며, 차량 외장 및 노후 산업단지 지붕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현대차 사내벤처 출신으로서 검증된 기술력과 PoC 완료 실적은 초기 기업임에도 신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밝혔다. 이어 “VIPV 수요 증가와 RE100 확산에 따라 BAPV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솔라스틱의 기술은 높은 시장 확장성과 선점 가능성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박성근 솔라스틱 대표는 창업 배경에 대해 “13년간 현대차에서 솔라카 기술을 연구하며 가장 큰 과제가 ‘경량화’와 ‘양산성’이었다"라며 "수많은 시도 끝에 폴리머 기반 경량 패키징 기술에서 가능성을 발견했고,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1년간 기술을 집중 육성하며 실제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기술을 건축 분야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뒤, 창업은 더 이상 도전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었다”며 “솔라스틱의 기술은 무게와 설치 방식의 제약으로 태양광 적용이 어려웠던 노후 공장 지붕에도 효과적인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산업 현장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량 태양광 모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0 08:40:12[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인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EcoRecycle by Qcells, 이하 에코리사이클)’이 현지시간 9일 출범했다. 에코리사이클은 미국에서 효율적인 폐모듈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하고 한화큐셀의 태양광 공급망 내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에코리사이클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 조지아주 화이트에 연간 최대 50만 장의 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에코리사이클은 발전소에서 철거된 폐모듈의 운송 서비스부터 제공한다. 재활용 센터는 수거된 폐모듈을 처리하며 알루미늄, 유리, 은, 구리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분류, 추출해 재활용 과정을 거친 후 신규 모듈 생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리사이클은 금번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에코리사이클이 추출한 자원을 사용한 업체로부터 태양광 모듈 원부자재를 구매해 모듈 제조에 재투입해 제조-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화큐셀은 모듈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태양광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 년이 지난 만큼 근시일 내에 크게 늘어날 폐모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코리사이클링 법인을 설립하고 센터 건설 계획에 착수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누적 21GW의 폐모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생량은 이후로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연방 차원에서는 폐모듈 재활용의 법적 의무화 조치가 없어 대부분 매립되고 있으나, 주(州) 차원에서 재활용 의무화 법을 제정한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지역적으로 입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제품 생산, 폐기물 수거와 재활용을 모두 수행하며 자원의 선순환 고리를 확립하기 위해 에코리사이클 사업을 새로이 론칭한 것”이라며 “에코리사이클의 첫번째 센터 설립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태양광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6-10 08:35:56[파이낸셜뉴스] 소프트센은 중국 소천과기에 초박막강화유리(UTG) 및 태양광 유리,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생산라인용 핵심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소천과기는 중국 최초로 UTG 양산화에 성공한 유리기판 개발업체다. 양사는 제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소프트센은 소천과기에 핵심 생산라인 장비 및 기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과 2022년 각각 200억원 규모의 생산 장비를 납품한 바 있다. 소천과기는 중국 장쑤성 통루 신공장에 중국 최고 수준의 초박형 태양광 유리 및 BIPV 통합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BIPV는 나노 입자에 흡착시킨 연료 분자로 태양광 발전을 하며 다양한 재료와 색 구현이 가능하다. 시공 단계부터 외장재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해 미관상 우수하고 시공 비용 절약도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BIPV 시장은 2032년까지 1354억달러(약 19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프트센은 신공장에 도입 예정인 다수의 고정밀 가공 장비와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다. 소프트센은 소천과기의 핵심 장비 공급업체이자 주요 기관 투자자로서 긴밀히 협력 중이다. 소프트센은 소천과기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컬러 태양광 유리 분야의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장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장비 협력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고성장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대폭 넓혀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소천과기가 중국 태양광 건축 분야의 선도 기업인 융기실리콘자재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당사의 수익성과 시너지 효과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소프트센은 삼성전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부문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공식 선임했다. 신임 COO는 전사적인 조직 개편과 사업 최적화를 총괄하며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8 15:51:04미래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기업 원광에스앤티(대표이사 이상헌)는 13일, 포스코 그룹사 엔투비(대표이사 이원종)와 태양광 폐모듈 자원순환모델을 개발하고, 순환경제를 구축하여 사회적 공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태양광 폐모듈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에 따라 원광에스앤티는 자사의 태양광 폐모듈 순환자원화 공정을 통해 고품질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엔투비는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 그룹 계열사에 원료를 공급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과 상품 개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순환자원 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발전이 본격화된 2000년대 이후 태양광 폐모듈 발생량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4,582톤, 2035년에는 45,055톤, 그리고 2045년에는 95,589톤에 이르는 막대한 양의 폐모듈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원광에스앤티는 독자적인 국부가열분리기술로 ▲실리콘 메탈 파우더 ▲구리 합금 ▲저철분 강화 유리 등 고순도의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생산된 재활용 소재는 고순도·고품위의 자원으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의 원료로 활용 가능하며, 포스코 계열사 등에 공급되어 탄소 저감을 실현하고 포스코의 ESG 경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태양광 폐모듈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과 함께 탄소 저감 및 ESG 경영 측면에서 원광에스앤티와 엔투비, 포스코 계열사 등 유관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원광에스앤티 이상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엔투비와 포스코 계열사와의 협력과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미래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No.1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4 09:11:59[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태양광 모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쌍용건설로부터 12MW(메가와트) 규모로 태양광 모듈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신성이엔지로부터 태양광 모듈을 받아 중남미 아이티 카라콜 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쌍용건설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해외 태양광 발주 건이다. 12MW 규모로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면 연간 7200t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007년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S인증 친환경 고출력 태양광 모듈,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임하댐 수상태양광 모듈, 동서발전 산업단지 태양광 구축, 현대차 계약 등에서 잇달아 성과를 올렸다. 최수옥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태양광 모듈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며 "첫 대규모 해외 태양광 모듈 수출을 발판으로 신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09:12:28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의 한 축이다. 솔라 허브는 조지아주에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라인 준공으로 한화큐셀은 카터스빌에서만 연간 3.3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모듈 제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내년부터는 연간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솔라 허브의 또 다른 축인 달튼 공장은 지난해 말 증설을 완료하고, 기존 연간 1.7GW였던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5.1GW로 3배 늘렸다. 카터스빌 공장 모듈 라인 완공으로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총 연간 8.4GW로 늘어났다. 8.4GW는 미국의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내년 카터스빌 공장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한화큐셀은 북미 지역에서 핵심적인 태양광 밸류체인을 모두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미국 공장 신·증설과 모듈 효율 증가에 따라 한화큐셀 글로벌 연간 생산 능력은 내년 기준 잉곳·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 11.2GW가 될 예정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자국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생산세액공제(AMPC) 등 혜택을 받고 있는데, 카터스빌 공장이 올해만 약 2G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게 되면서 세액공제 혜택이 연내 1억4000만 달러(약 1860억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미국 내에서 제조하기 시작하면 세액공제 혜택은 더 늘어나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현재 REC실리콘이 미국 워싱턴 주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친환경 수력 에너지로 제조한 폴리실리콘을 솔라 허브에 투입해 IRA 혜택을 극대화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사업 부문으로 속해있는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 REC실리콘의 지분을 인수했고 지난해 9월에는 친환경 폴리실리콘을 10년간 공급받는 내용의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제조 능력 증대와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꾀하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전략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7 18:14:41[파이낸셜뉴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의 한 축이다. 솔라 허브는 조지아주에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라인 준공으로 한화큐셀은 카터스빌에서만 연간 3.3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모듈 제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내년부터는 연간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솔라 허브의 또 다른 축인 달튼 공장은 지난해 말 증설을 완료하고, 기존 연간 1.7GW였던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5.1GW로 3배 늘렸다. 카터스빌 공장 모듈 라인 완공으로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총 연간 8.4GW로 늘어났다. 8.4GW는 미국의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내년 카터스빌 공장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한화큐셀은 북미 지역에서 핵심적인 태양광 밸류체인을 모두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미국 공장 신·증설과 모듈 효율 증가에 따라 한화큐셀 글로벌 연간 생산 능력은 내년 기준 잉곳·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 11.2GW가 될 예정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자국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생산세액공제(AMPC) 등 혜택을 받고 있는데, 카터스빌 공장이 올해만 약 2G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게 되면서 세액공제 혜택이 연내 1억4000만 달러(약 1860억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미국 내에서 제조하기 시작하면 세액공제 혜택은 더 늘어나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현재 REC실리콘이 미국 워싱턴 주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친환경 수력 에너지로 제조한 폴리실리콘을 솔라 허브에 투입해 IRA 혜택을 극대화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사업 부문으로 속해있는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 REC실리콘의 지분을 인수했고 지난해 9월에는 친환경 폴리실리콘을 10년간 공급받는 내용의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제조 능력 증대와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꾀하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전략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7 09:13:25[파이낸셜뉴스]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가 국내 사업장에 설치하는 자가 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20메가와트(MW) 규모로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 연간 약 27기가와트시(GWh)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는 연간 약 1만2000t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건물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이 공급 예정인 모듈은 '큐피크 듀오 G11'이다. 최대 출력은 590와트피크(Wp)로 기존 큐피크 듀오 G10 보다 출력이 100Wp이상 높다. 와트피크는 모든 조건이 최적화됐을 때 모듈이 낼 수 있는 최대 발전능력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주요 모듈 시장에서 최대 5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또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6년 연속 수상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2-26 09:16:40[파이낸셜뉴스]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시리즈를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현재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퍼크(PERC)' 셀·모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탑콘(TOPCon)’ 셀·모듈을 국내 기업 최초로 출시한다. 퍼크란 셀 후면에 반사막을 만들어 빛이 내부에서 추가로 반사되며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며, 탑콘은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해 전하의 이동을 조절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뜻한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탑콘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의 퍼크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p 높였다. 퀀텀 네오 기술이란 발전 효율 극대화에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제조하는 한화큐셀만의 기술이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Wp로 동일한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더 높다. 큐트론은 초기 성능 뿐 아니라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도 기존 및 타사 제품보다 월등하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큐트론은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 현상은 개선됐고 제품 수명은 향상됐다. 또 타사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적인 효율 저하율이 연간 0.4% 수준인 데 반해,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큐트론은 고온, 폭설, 우박, 강풍, 큰 일교차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돼 오랜 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높은 조건을 적용하여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적 검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효율 저하율을 자랑하는 큐트론 G2는 발전사업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는 한 편,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그린에너지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2-05 09:25:42한화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8년간 12GW에 달하는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현재 구축을 추진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허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태양광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MS와 8년간 총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다. 공급계약에는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도 포함된다. 한화큐셀은 MS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2032년까지 8년간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규모가 지난해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당시의 2.5GW에서 12GW로 대폭 늘었다. 12GW는 미국에서 180여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21GW)의 60% 수준에 달한다. MS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모듈을 적극 사용해 자국의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모듈 수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네거티브'를 이룰 계획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산업계의 탄소저감 노력과 강력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설치 수요는 2024년 36GW, 2025년 39.5GW, 2026년 40GW, 2027년 42GW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및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증설이 완료된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달튼 공장은 연간 5.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카터스빌 공장은 2024년 완공 이후로 각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09 18: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