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양 폭발로 인해 위성통신을 비롯 전력망에 장애가 발생 할 수 있다고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관측에 따라 기상청은 8일쯤 태양 폭발로 인해 미세한 전산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태양 폭발은 2006년 2월 이래 최대 규모의 방사선 폭풍을 일으켜 하루 이틀간 중간 규모의 지구자기 폭풍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러한 지구자기 폭풍은 태양 폭발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인한 지구 자기권의 일시적인 혼란을 의미하는 것으로 태양 폭발 발생 후 일반적으로 24~36시간 후 태양풍의 충격파가 지구 자기장을 강타해 지구자기 폭풍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자기 폭풍이 일어나면 지상에서 운용되는 방송통신 시스템은 물론 전력과 지상·항공의 전자기기 사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 전지판 등이 폭발의 피해를 받으면 위성의 수명과 궤도 등이 달라지고 신호감소나 잡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위성운용 관련 기관과 업체는 대비에 각별한 심혈을 기울여야한다. 한편 우주기상예보센터의 빌 머타그 조정관은 이번 지구 자기 폭풍이 GPS(위성항법시스템) 시스템을 운용하는 위성과 전력망에 약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남·북극을 지나는 항공편의 경우 관제 당국과의 소통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항로조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농협해킹 북한IP 9개 추가 발견, 정찰총국 IP 여부 확인중 ▶ 여야, 저축은행 비리 책임 공방...전-현 정부에 떠넘기기 ▶ '시대의 스승' 김준엽 전 고대 총장 별세, 애도 물결 이어져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멜트스루 가능성 첫 공식 인정
2011-06-09 02:23:44태양풍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의견이 나왔다. 최근 미국 브룩스 해럽 박사 연구팀이 국제우주생물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거대한 구조의 '다이슨-해럽' 인공위성을 제작하면 화석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이슨-해럽 인공위성은 태양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는 '다이슨 구체' 이론을 토대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인공위성의 핵심구조는 태양 쪽을 향하는 올가미 형태의 구리 와이어와 얇고 가벼운 태양풍 돛이다. 구리 와이어는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태양풍 돛은 태양풍에서 발생하는 전자를 낚아채 에너지로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제작이 실현될 경우 이 인공위성은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적외선 레이저를 통해 지구에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전력발전으로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논문의 핵심이다. 또한 적외선은 대기층을 그대로 투과하기 때문에 공급받는 에너지가 거의 손실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해럽 박사는 "다이슨-해럽 인공위성을 이용하면 현재 지구에서 사용 중인 모든 전력의 1000억배인 10의 27승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슨-해럽 인공위성 이론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태양우주환경연구그룹 김연한 그룹장은 "태양풍의 전자밀도는 지구근처에서도 1㎤당 10개 안팎"이라며 "황당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전자 포획장치가 없다면 효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럽 박사가 주장한 바를 계산할 경우 10의 27승W를 공급하려면 1㎞가 넘는 와이어와 너비가 8400㎞인 태양 돛이 달린 인공위성이 필요하다. 지구의 반지름이 약 6400㎞인 것을 생각하면 아직은 제작하기 힘든 규모다. 또한 이렇게 거대한 인공위성은 지구에서 수천만㎞ 떨어진 거리에서 에너지를 보내야 하며 이 경우 레이저가 너무 산란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늘처럼 얇은 레이저를 전송해도 지구에 도착하면 수천㎞ 두께로 번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형의 다이슨-해럽 인공위성 실험은 이른 시일 내에 시작될 전망이다. 해럽 박사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우주기원 태양에너지 배급사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1㎝ 두께, 300m 길이의 구리 와이어 및 10m 너비의 돛이 달린 소형 다이슨-해럽 인공위성이 실현될 경우 위성 1기가 약 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7MW(1MW=100만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사진설명=태양풍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는 모습. 최근 태양풍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론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용어설명/태양풍=태양은 빛과 함께 10만도의 플라스마(전하를 띤 이온상태로 고체 액체 기체가 아닌 제4의 물질상태) 입자를 분출한다. 그 흐름이 바로 태양풍이다.
2010-10-01 20:29:18태양풍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의견이 나왔다. 최근 미국 브룩스 해럽 박사 연구팀이 국제우주생물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거대한 구조의 '다이슨-해럽' 인공위성을 제작하면 화석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이슨-해럽 인공위성은 태양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는 '다이슨 구체' 이론을 토대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인공위성의 핵심구조는 태양 쪽을 향하는 올가미 형태의 구리 와이어와 얇고 가벼운 태양풍 돛이다. 구리 와이어는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태양풍 돛은 태양풍에서 발생하는 전자를 낚아채 에너지로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제작이 실현될 경우 이 인공위성은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적외선 레이저를 통해 지구에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전력발전으로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논문의 핵심이다. 또한 적외선은 대기층을 그대로 투과하기 때문에 공급받는 에너지가 거의 손실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해럽 박사는 "다이슨-해럽 인공위성을 이용하면 현재 지구에서 사용 중인 모든 전력의 1000억배인 10의 27승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슨-해럽 인공위성 이론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태양우주환경연구그룹 김연한 그룹장은 "태양풍의 전자밀도는 지구근처에서도 1㎤당 10개 안팎"이라며 "황당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전자 포획장치가 없다면 효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럽 박사가 주장한 바를 계산할 경우 10의 27승W를 공급하려면 1㎞가 넘는 와이어와 너비가 8400㎞인 태양 돛이 달린 인공위성이 필요하다. 지구의 반지름이 약 6400㎞인 것을 생각하면 아직은 제작하기 힘든 규모다. 또한 이렇게 거대한 인공위성은 지구에서 수천만㎞ 떨어진 거리에서 에너지를 보내야 하며 이 경우 레이저가 너무 산란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늘처럼 얇은 레이저를 전송해도 지구에 도착하면 수천㎞ 두께로 번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형의 다이슨-해럽 인공위성 실험은 이른 시일 내에 시작될 전망이다. 해럽 박사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우주기원 태양에너지 배급사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1㎝ 두께, 300m 길이의 구리 와이어 및 10m 너비의 돛이 달린 소형 다이슨-해럽 인공위성이 실현될 경우 위성 1기가 약 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7MW(1MW=100만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사진설명=태양풍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는 모습. 최근 태양풍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론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용어설명/태양풍=태양은 빛과 함께 10만도의 플라스마(전하를 띤 이온상태로 고체 액체 기체가 아닌 제4의 물질상태) 입자를 분출한다. 그 흐름이 바로 태양풍이다.
2010-10-01 18:28:53지구 주변을 돌며 각종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인공위성들은 대부분 삐죽 튀어나온 태양전지판을 달고 있다. 위성은 1∼2m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몸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큰 전지를 집어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성들은 태양전지판으로 활동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 위성의 에너지원인 태양은 때로 위성을 위협하는 ‘적’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핵융합반응 과정에서 일어나는 강한 폭발이 태양풍을 만들고 이 태양풍이 위성을 오작동시키거나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다른 위성에 비해 높이 떠 있는 통신용 정지위성이 대표적인 피해자다. 이 위성이 통신을 하기 위해선 자세를 제대로 잡고 안테나를 항상 특정 방향으로 세워야 하는데 태양풍의 방사선이 강하게 몰아치면 마치 바람이 불 때처럼 안테나가 흔들려 통신 연결을 못할 뿐만 아니라 고장이 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991년 강한 태양풍이 발생해 미국의 통신위성이 망가지며 이 위성을 이용하는 장거리 전화나 호출기가 불통되고 통신망 장애로 카드 결제가 안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요즘같이 이동통신이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대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삶이 얼마나 불편해질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성을 제어하는 지상의 연구소에서는 태양풍이 언제 어떻게 발생하는지 잘 관찰한다. 갑작스럽게 대규모의 태양풍이 발생할 때면 위성 안에 있는 컴퓨터 이용을 잠시 중지하기도 한다. 실제로 2003년 10월 초강력 태양풍이 발생했을 때 약 3만6000㎞ 상공에 떠 있던 통신위성 무궁화 1호에 안전조치가 내려졌다. 태양에 용감하게 맞서는 위성들도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최초의 태양관측 위성 ‘OSO’는 1962년부터 1975년까지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큰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태양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태양탐사위성들이 관측한 태양의 활동 정보는 통신위성을 방어하는 데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위성이 위성을 돕는 셈이다. 태양의 ‘변덕’은 지구상에서 막을 수 없지만 이를 이해하고 극복하려는 위성 전문가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김은영 과학칼럼니스트 <자료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7-11-08 16:52:18[파이낸셜뉴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 NASA가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 관측 망원경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 완료됐다. 앞으로 최대 2년동안 태양을 살펴보면서 태양 코로나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통해 태양풍의 가속 과정 및 코로나 가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태양풍의 원천을 이해함으로써 우주 기상 예보와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경(한국시간)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됐다고 13일 밝혔다. CODEX는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으로 우주화물선 드래곤에 실려 발사됐다. 우주정거장에 도착 후 10일부터 12일까지 NASA의 자동 로봇팔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예정된 위치(ELC3-3)에 설치했다. 설치 후 전원을 인가하고 통신에 성공함으로써 이후 약 1개월의 시험 운영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CODEX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천문연구원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측은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관측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양풍의 가속 과정 및 코로나 가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양 코로나는 태양 반경의 3∼10배에 이르는 영역을 차지한다. 태양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175배 더 뜨거운 100만도 이며 이 코로나가 시속 약 160만 ㎞ 속도로 방출되면서 태양풍이 태양계 전체로 퍼져 나간다. 태양 연구에서 난제로 꼽히는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 문제는 태양 연구에서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CODEX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게 제작된 특별한 망원경이다. 태양의 표면인 광구가 매우 밝아 개기일식을 제외하면 지상에서 코로나를 관측하기 어려우며, 인공적으로 태양 면을 가려야만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다. 특히 태양 코로나의 형상 뿐만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3 09:36:54[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은 한미 공동 개발 코로나 관측 특수망원경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를 실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화물선이 지난 5일 23시 52분(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5일 오전 11시 29분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펠콘9이 발사된 직후 발사체 1단과 2단 분리 및 드래곤 화물선과 발사체 2단 분리 정보를 확인했으며, 발사 약 12시간 후 드래곤 화물선이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것을 확인했다. CODEX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에 걸쳐 NASA의 자동 로봇팔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예정된 위치(ELC3-3)에 설치된다. 설치 이후 약 1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국제우주정거장의 90분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씩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CODEX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수행하며, 천문연구원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CODEX는 태양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175배 더 뜨거운 100만 도까지 태양풍을 가열하는 원인과 태양에서 시속 약 160만 ㎞ 속도로 방출되는 원인을 파악하는 중요한 장비다. 이 태양풍이 지구에 도달하면 극지방에서 오로라를 만들어내고 때때로 위성과 지상 통신, 전력망에 영향을 미치는 우주 기상 폭풍을 발생시킬 수 있다. 태양풍의 원천을 이해하면 우주 기상 예보와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DEX는 태양 코로나의 형상만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관측할 수 있었던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세계 최초로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한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구원 김연한 박사와 한국 측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최성환 박사팀은 "2016년부터 시작한 NASA와 태양권물리분야 공동협력과 개발이 무르익어 발사와 도킹까지 성공하게 돼 무척 기쁘고, 여전히 긴장된다"고 전했다. NASA 측 연구책임자인 제프리 뉴마크 박사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NASA의 광학계 및 태양 추적장치 기술이 잘 접목된 상생 기술의 성공사례"라며 "앞으로 남은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설치와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연구원은 CODEX의 핵심기술인 편광카메라, 필터 휠, 구동 제어기 등 하드웨어와 코로나그래프의 비행 및 지상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NASA는 코로나그래프의 광학계, 광기계부, 태양 추적 장치를 개발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강현우 우주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차세대 코로나그래프 CODEX의 성공적인 발사는 태양 활동에 기인한 우주 환경 예보 및 관련 연구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이번 발사를 통해 한국의 우주 과학 분야에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6 09:50:36[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 과측 특수망원경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5일 오전 11시 29분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으로 우주화물선 드래곤에 실려 발사됐다. NASA는 이날 CODEX 발사를 온라인 생중계했다. CODEX는 6일 새벽 1시경에 국제우주정거장(ISS) 도착한 뒤 약 일주일간 작업을 통해 설치될 예정이다. 이후 CODEX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90분의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간 관측을 수행한다. 이후 CODEX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수행하며, 천문연구원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CODEX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착돼 태양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175배 더 뜨거운 100만 도까지 태양풍을 가열하는 원인과 태양에서 시속 약 160만 ㎞ 속도로 방출되는 원인을 파악하는 중요한 장비다. 이 태양풍이 지구에 도달하면 극지방에서 오로라를 만들어내고 때때로 위성과 지상 통신, 전력망에 영향을 미치는 우주 기상 폭풍을 발생시킬 수 있다. CODEX로 태양풍의 원천을 이해하면 우주 기상 예보와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개발한 CODEX는 태양 코로나의 형상 뿐만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세계 최초의 코로나그래프다. 우리 천문연구원은 CODEX의 핵심기술인 편광카메라, 필터 휠, 구동 제어기 등 하드웨어와 코로나그래프의 비행 및 지상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NASA는 코로나그래프의 광학계, 광기계부, 태양 추적 장치를 개발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5 15:14:36[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태양의 대기 바깥 영역인 코로나를 과측하는 특수망원경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5일 오전 11시 29분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이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로 태양 연구의 난제로 꼽히는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 비밀을 푸는 연구를 통해 우주 날씨를 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5 11:26:53[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태양의 대기 바깥 영역인 코로나를 과측하는 특수망원경이 오는 5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출발한다. 이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로 태양 연구의 난제로 꼽히는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 비밀을 푸는 연구를 통해 우주 날씨를 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개발한 CODEX가 5일 오전 11시 29분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코로나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으로 이곳 온도는 100만~500만도다. 태양 표면 온도인 6000도 보다 월등히 높으나 그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CODEX는 태양 코로나의 형상 뿐만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세계 최초의 코로나그래프다. 우리 천문연구원은 CODEX의 핵심기술인 편광카메라, 필터 휠, 구동 제어기 등 하드웨어와 코로나그래프의 비행 및 지상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NASA는 코로나그래프의 광학계, 광기계부, 태양 추적 장치를 개발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CODEX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전 최종 기능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팰컨9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CODEX는 발사후 국제우주정거장(ISS) 설치까지 약 일주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약 10분 뒤에 발사체에서 분리되며, 약 13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후 로봇팔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다. 이후 CODEX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90분의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간 관측을 수행한다. CODEX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수행하며, 천문연구원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강현우 우주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기반기술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CODEX는 현재 발사만을 앞두고 있으며, 우주청은 CODEX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태양 연구와 우주 날씨 예측 분야에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1 09:44:35[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오른쪽 사진)의 발사 전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그래프는 오는 10월 중순경 미국 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가 개발한 화물선에 실려 팰컨 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후 CODEX는 약 3~4주간 국제우주정거장(왼쪽 사진) 설치와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이 장비를 이용해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더 뜨거운 이유와 태양풍의 비밀을 밝혀낼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8 1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