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제주경찰청으로부터 태모씨(34)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는 태씨가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웠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태씨는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도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금액은 16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2 14:46:46"탈북민의 목소리가 통일 정책에 필수적으로 담겨야 합니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플랫폼이 돼야 합니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지난 15일 파이낸셜뉴스재팬과 진행한 단독인터뷰에서 자신의 탈북 경험과 남북한을 넘나든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일 비전을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를 사무처장으로 임명한 것은 탈북민의 경험을 정책에 녹여내 통일 역량을 강화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민주평통이 정권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국민적 합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남갈등 해소를 중요한 과제로 언급하며 대북정책의 차이를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으로 이해하고 이를 인정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태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하며 자유 통일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다. 북한 주민의 변화를 중심에 두고 남북 협력과 통일 과정을 이끌어가겠다는 독트린의 방향성에 깊이 공감한다는 것이다. 민주평통은 2만2000명의 자문위원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228개 지역협의회에서 탈북 대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며 이들을 통일 역량의 밑거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태 사무처장은 "민주평통의 해외 조직과 글로벌전략특별위원회가 통일 비전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 자문위원들이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와 협력해 공공외교를 펼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협조가 통일에 필수적이며 글로벌 특위가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와 관련해선 남북 간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게 태 사무처장의 조언이다. 그는 "대한민국은 시민단체의 활동을 강제할 수 없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임을 북한에 각인시켜야 한다. 정부가 시민단체와 소통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에는 "해외 조직과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유튜브 등을 통해 북한 주민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와 협력해 공공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원서 민주평통 글로벌특위 위원(파이낸셜뉴스재팬)
2024-10-21 14:02:20[파이낸셜뉴스] 북한 고위급 외교관을 거친 대한민국 국회의원 출신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사진>은 22일 최근 '두 국가론'을 강조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북한과 통일하지 말자는 발언으로 고향에 돌아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탈북민과 이산가족에게 재를 뿌렸다고 주장했다. 태 사무처장은 이날 배포한 개인 명의 논평에서 "불과 몇 년 전까지 일평생 통일을 외치던 분들이 어찌 그리 쉽게 통일을 포기하자고 할 수 있는지, 정말 그동안 통일을 진정으로 염원하셨던 것이 맞는지 묻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기한 것은 통일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에 따른 적화통일일 뿐, 여전히 무력 적화통일 발언을 수시로 내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들고나온 이유는 한류의 영향으로 정권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내부 상황이 심각해지니, 모든 남북관계를 단절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반(反) 통일노선을 펼치는 지금, 오히려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자유 통일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단단히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 하지말자",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취지의 주장을 편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22 14:26:04[파이낸셜뉴스] 태영호 전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피고발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박석일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태 전 의원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연간 기부한도액 초과 기부 혐의가 의심되는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있는 기관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전했다. 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서울 강남구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지난 2022년 6월 1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2022년 1~12월께 태 전 의원 지역구 내 기초의원 후보자 5명으로부터 공천의 대가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혐의(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받았다. 공수처는 지난해 5월 고발장이 접수된 이후 올해 1월부터 관련 기초의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이달 초 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공수처는 태 전 의원이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볼 자료가 없다는 점과 기부한도액이 초과하는 금액이 100만원·80만원으로 소액이며 그 외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점 등을 불기소 이유로 들었다. 공수처에 따르면 기초의우들의 후원은 공천일 이후에도 이뤄졌고 후원금 총액이 200만원 내지 600만원으로 소액이었다. 또 기초의원들은 자신의 가족과 지인이 각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쪼개기 후원'을 한 것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다만 공수처는 "A 기초의원의 경우 가족·지인의 명의를 이용해 기부한도액을 초과해 후원금을 기부한 혐의가 의심돼 추가적인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A 기초의원은 공수처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므로 대검찰청으로 수사의뢰 조치했다"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7-30 11:21:4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영호 신임 사무처장은 22일 취임 일성으로 자신의 처장 취임이 북한을 향해 우리의 평화통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집권 여당 국민의힘 국회의원 출신인 태 처장은 북한 외교관 출신 북한 이탈 주민으로, 탈북민이 차관급 고위공직자로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태 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탈북민인 제가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맡게 돼 우리는 북한을 향해 북한 주민들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며,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뤄낼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태 처장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이던 2016년 우리나라로 망명했고 2020년 서울 강남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21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지냈다. 태 처장은 “대한민국에 온 지 8년 됐는데 선출직 4년 외에 행정관료직은 처음”이라며 사무처 직원들에게 “말투와 화법이 북한식이고 업무문화도 달라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는데 ‘먼저 온 통일’ 과정 중 하나로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래로부터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북한 주민들도 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각오를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22 16:18:27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재료공학 원천기술 확보에 힘써 온 석학으로 평가받는 유상임 후보자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폭넓은 소통으로 꼭 필요한 예산을 돌아보면서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승진시키고,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밝혔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과 일본 유수 연구소를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초전도, 세라믹 학회에서 학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관련 분야 R&D 정책 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와도 소통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정 비서실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혁신, 첨단산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과 관련, 자신도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하던 과제가 중단됐던 경험이 있음을 밝히면서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보다 폭넓은 소통과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 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차관급 인사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 중기부 차관에 김성섭 비서관,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의원을 내정하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부승진시켰다. 김 비서관의 중기부 차관 내정으로 올해에만 8명째 대통령실 인사가 차관급으로 승진 임명됐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는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태 전 의원이 내정됐다. 태 전 의원은 그간 신상이 알려진 탈북민 중 북한 내 가장 고위급 인사 출신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7-18 17:50: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차관급 인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8 10:19:53[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쪼개기 후원금' 의혹으로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공수처 수사3부(박석일 부장검사)는 3일 오전 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태 전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전후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구갑에 당선된 시·구의원들로부터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가족·지인 명의를 빌려 정치자금법상 연간 1인당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 내용이다. 태 전 의원이 해당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만큼 후원 대가로 공천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해 5월 언론 보도로 의혹이 불거진 뒤 태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태 전 의원은 해당 언론 보도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후원금 모금에 단 하나의 오점이 없이 당당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7-03 13:55:5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당선자 사무실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윤 당선자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치 못한 손님이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지역구 사무실로 오셨다"고 밝혔다. 손님은 이번 총선 기간 서울 구로을에서 경쟁했던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였다. 윤 당선자는 "출근길 주민 인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전화기를 들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면서 "다른 무엇보다 우선, 태 후보님께 위로 전화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차례 엇갈린 뒤 연결된 통화 끝에 태 후보님이 선뜻 저희 사무실로 오시겠다고 하셨다"며 "제가 가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제가 먼저 가겠다 했지만 한사코 태 후보님이 '지금 가겠다'면서 찾아오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서로 여야가 싸우고 충돌하더라도 지역 현안은 힘을 합치는 게 맞다"며 "중앙 정치에서의 건강한 대립과 논쟁은 정치를 발전시키나 지역 현안은 여야 입장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런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곧 저도 작은 선물을 들고 '손님'으로, 지역 현안을 위해 협력할 동료로 후보님께 찾아가 뵙겠다"고 예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12 14:24:52[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태영호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사무원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거리에서 선거 유세 중인 태 후보 캠프의 20대 남성 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선거사무원의 손목을 잡고 양손으로 몸을 밀쳐 넘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08 15:4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