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무법인 태평양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 2022년부터 상속세 절감, 비상장주식 이동, 후계자 승계 절차 등 복잡한 자산 이전 이슈에 특화된 종합 법률 자문 서비스 제공 조직인 ‘자산관리승계센터(AWMC)’를 별도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차증권은 HNWI(초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상속 증여 및 세무 자문 △지배구조 개편 및 주식 이동 전략 수립 △기업가치 평가 및 구조조정 자문 등 각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전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증권 안현주 리테일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차증권 초고액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의 다변화된 니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증권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함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1 14:03:13[파이낸셜뉴스] 메타는 조용범 동남아시아 총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부사장)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14년간 메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14부터 2018년까지 메타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메타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맥킨지와 한국 IBM에서 근무한 바 있다. 조 신임 대표는 "잠재력 넘치는 아태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인공지능(AI)의 힘을 활용해 지역 내 비즈니스의 성장과 협업에 긍정적 영향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5 17:00:43[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15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미국과 중국, 한국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안고 맞붙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다자 회담을 넘어, 한·미·중 통상 삼각외교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0∼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통상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지만 표면 아래에서는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의 후폭풍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서로의 셈법을 가늠하며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미 간 고위급 양자 회담이 회의 마지막 날 예정돼 있어 관세 유예 종료 시한(7월 9일)을 앞두고 실질적인 협상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美·中·韓 줄이어 회동 이날 오전,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리 부부장은 "현재의 다자체제가 중요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국이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중국도 미국도 우리나라에 소중한 경제 파트너라는 점에서 미·중 간 관세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리청강 부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미·중 양자회담이 이뤄졌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 제네바 협의를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p 인하,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30%로, 중국의 대미국 관세는 10%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흘 만에 만난 양측이 추가적인 논의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에는 정 본부장이 그리어 대표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애초 정부가 발표한 공식 일정에는 안덕근 산업장관과 그리어 대표 간의 16일 양자 회담만 예정돼 있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14일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그리어 측과 업무협의를 했고, 오늘 또 그리어와 제가 대화하면 뭔가 또 다른 정보가 우리에게 축적될 수 있을 것"이라며 "16일 장관이 얘기할 내용과 제가 얘기할 얘기는 구분 지어 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20개 APEC 회원국의 통상장관들도 그리어 대표가 올지, 말지에 대해 궁금해했다"면서 "회원국 중에서는 그리어 대표 참석이 확정된 후 참석자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바뀐 사례도 상당히 많다. 그만큼 주최국으로서 그리어 대표의 시간을 우리만 뺏을 수는 없어 나름대로 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통상협의' 전망에 대해선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미팅이 끝난 후 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대 관심은 안장관·그리어 양자회담 이번 회의의 핵심 분기점은 16일 예정된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한미 양자회담이다.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이후 약 3주 만의 후속 대면 협상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통상협의에 올릴 최종 의제에 대한 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한미 통상당국은 그간 실무급 협의를 통해 △관세·비관세조치(비관세 장벽) △경제안보(무역균형) △투자협력 등 분야에서 각 의제를 세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정권 교체기라는 변수로 인해 본격 협상은 6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과의 협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협상 일정과 맞물려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리어 대표는 16일 제주에서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군함 및 상선 건조와 MRO(보수·수리·정비)를 포함한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개국 통상장관이 모이는 기회를 활용해 한국, 중국 등과 다양한 양자회담을 추진한 미국 측은 그리어 대표 방한 전 두 업체에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막한 APEC 통상장관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 아태 지역 21개 회원국의 통상장관을 비롯해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은 2005년에 이어 20년 만에 의장국 자격으로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를 주관한다. '무역 장관' 직함을 사용하는 정 본부장이 이번 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15 15:27: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하는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30여 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 전날인 27일 오후 6시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이 열리며, 총회를 방문하는 10여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를 감상하며 교류한다. 이어 28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20회를 맞이한 ITS 아태총회를 기념하는 퍼포먼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국악 아티스트 송소희가 협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에 컨벤션홀3에서 고위급회의가 개최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장차관이 모여 'ITS(지능형교통체계)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오후 6시 30분에는 1층 전시홀에서 유료등록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리셉션이, 7시 30분에는 드론아트쇼 붐업버스킹이 시작되고, 8시 30분부터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드론아트쇼가 펼쳐진다. 29일 오후 6시에는 컨벤션홀 1+2에서 공식 환송연인 갈라디너가 개최되고, 폐회식은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와 더불어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업체에서 175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미래형 UAM(도심항공교통) 전시 등 기술 시연도 있다. 드론아트쇼,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검색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5 12:38:58[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유지·보수·정비) 허브에 도전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함정 정비 수요에 발 맞춰, 지역과 함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행보다. 한화오션은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오션은 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등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설비 전문업체 15개사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의 핵심 목표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의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있다.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차별화된 협업 전략을 추진한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는 향후 △함정 MRO사업 경쟁력 및 사업 모델 개발 확장 △국내외 MRO 시장 진출 시 사전 협력 모델 발굴 △MRO사업 관점의 장비 공급망(SCM) 확보 △사업 준비 기간 단축 및 리스크 최소화 △함정 유지보수 성능 개선 및 운영 가용성 향상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MOU를 체결한 15개 업체는 대부분 부산·경남·거제 지역의 조선 정비, 설비 업체다. 한화오션은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해오며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경남·거제의 1000여개 기자재 및 부품 업체들과 함정 정비용 부품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유콘함(USNS YUKON)’ MRO 사업에서 거제 지역의 중형 조선소 부지를 임대해 사전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동반 성장의 길을 개척한 바 있다. MRO 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담당 상무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의 함정 클러스터를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 허브로 만들고, 북미 지역의 MR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 해군 군함 2척에 대한 MRO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3월 첫번째 MRO 함정인 ‘월리 쉬라(USNS Wally Schirra)’호가 성공적인 정비 작업을 마치고 출항했으며, 연이어 수주한 ‘유콘함’은 5월 말 출항을 목표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2024년 약 78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86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규모가 큰 미 MRO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4 16:08:52[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박화진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고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로 노사관계 분야에 종사했다. 특히 고용노동부에서 30년 가까이 노동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근로기준국장, 노사협력정책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노동정책실장 등 고용노동부의 핵심 보직을 거쳐 고용노동부 차관을 역임했다. 박 고문은 태평양 인사노무그룹 및 중대재해대응본부에서 임금·근로시간, 단체교섭 등 인사노무 관리와 중대재해 대응 및 예방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박 고문의 합류로 태평양 인사노무그룹과 중대재해 대응 분야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며 "정책과 규제의 흐름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입체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14 13:55:38[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윤화랑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변호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을 34기로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을 지낸 뒤 2008년 서울남부지법에서 판사로 임관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창원지법, 의정부지법, 광주지법 등을 거치며 다양한 유형의 민·형사 재판을 담당했다. 서울중앙지법 판사 시절에는 2년간 노동전담 재판부에서 근무했고,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근무할 당시에는 노동재판실무편람의 집필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2018년과 2023년 2차례에 걸쳐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재직했다. 윤 변호사는 태평양 금융소송팀에서 각종 민·형사 소송과 자본시장 소송, 금융투자 소송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순익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판사 출신 변호사들을 영입해 신속·정확한 변론 전략 수립과 효과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송무 사건을 속도감 있고 정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5-12 15:42:08[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화우 국제법무팀장을 맡고 있는 이준우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가 환태평양변호사회(IPBA) 동남아 지역총괄담당으로 선임됐다. 화우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23회 IPBA 연차총회에서 이 변호사가 동남아 지역총괄담당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IPBA 지역총괄담당은 호주·남태평양, 동아시아, 하와이·남태평양, 중동, 동남아 등 총 5개의 권역에서 한 명씩 선임되며 각 권역 소재 국가들의 회원 관리에 있어서 회장을 보좌한다. IPBA는 지난 199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변호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국제 변호사단체다.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호주, 유럽에 이르기까지 65개국 이상의 1500여명의 변호사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2004년과 2013년에는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1년부터 IPBA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한 이 변호사는 동남아 지역 출신이 아닌 변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동남아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이 변호사는 한국변호사 겸 뉴욕주 변호사 자격자로서 베트남 등록 외국변호사이며, 외국기업의 국내투자 및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와 M&A, 합작투자 등에 관한 업무를 25년간 담당해 오고 있다. 현재 대한상사원 국제중재인으로 등록돼 있고, 대한변호사협회에서는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그간의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IPBA가 각국 변호사들 사이의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대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는 각국 변호사들은 물론, 화우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02 10:49:28[파이낸셜뉴스]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올해 1·4분기 68억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2위에 올랐다. 30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63억 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위협에도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물류 섹터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투자가 증가했다. 한국은 일본(137억 달러)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위를 차지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임대료 상승에 따른 오피스 자산 투자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 물류 자산에 대한 경쟁 심화로 자산 가격이 상승했고 국민연금의 서울 마곡동 오피스 빌딩 대규모 단일 거래 성사와 외국 자본의 오피스 자산 매입 재개 등이 시장을 견인했다. 이기훈 JLL 코리아 캐피털 마켓 본부장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투자 규모 확대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핵심 자산의 안정적인 수익률에 기인하며, 특히 오피스와 물류 섹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주요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최대의 해외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역 내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도쿄 중심의 대형 오피스 거래와 주거용 포트폴리오 거래 증가에 기인했다. 호주와 싱가포르도 각각 30%와 16%의 성장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호주는 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특히 물류 산업 섹터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싱가포르는 22억 달러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고수익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중국 시장은 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3% 감소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 보험사 주도의 다양한 섹터 매입과 소규모 거래 중심의 시장 활동이 지속되었다. 홍콩은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지만 이는 주로 고금리로 인한 부실 자산 매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13억 달러로 21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리츠의 오피스 및 리테일 자산 매입과 물류 섹터에 대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이를 뒷받침했다. 섹터별로는 오피스 섹터가 1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일본과 한국의 대형 거래가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 섹터는 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이는 무역 전망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테일 섹터는 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일본과 호주 중심의 거래가 활발했다. 주거 섹터는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고 고령화에 대비한 시니어 주택 수요가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섹터에서는 대규모 자금조달이 지속되었고, 그린론 및 지속가능성 연계 금융이 확대되었다. 생명과학 섹터에서는 AI 기술 발전으로 건식 실험실(dry lab) 수요가 증가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30 13:28:34[파이낸셜뉴스]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고창준 대장이 미 태평양육군사령관 로널드 P. 클라크 대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육군에 따르면 22일 열린 이번 회의는 양국 육군 차원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한미 육군 간 교류 및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 고 직무대리는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최근 한국에 발생한 산불 진화 간 미8군 전력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미 육군 교류의 핵심 주체이자 한반도 유사시 미 육군 증원전력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미 태평양 육군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라크 사령관은 한반도를 비롯한 인태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한민국 육군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으며, 한미 연합훈련 활성화와 역내 다자간 안보협력을 위한 고위급 교류 및 다국적 연합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양측은 북한의 도발 억제와 한반도와 인태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역내 다자간 안보협력의 중요성과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 육군회의 및 육군참모총장 대담 등 고위급 교류 추진과 NTC·JPMRC·KCTC 등 한미 연합훈련의 질적·양적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NTC는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국립훈련센터(National Training Center)에서 실시하는 훈련이다. 한국군의 KCTC 훈련과 유사하게 진행되며 마일즈 장비 등 과학화훈련체계를 활용하여 실전과 유사한 상황 속에서 일주일 이상 주야 연속 고강도 전술훈련과 실탄사격이 포함된 훈련을 진행한다. JPMRC은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미 태평양육군사령부 예하 전투지휘훈련단(Joint Pacific Multinational Readiness Capability)으로 과학화훈련체계를 활용해 실전과 유사한 작전환경을 훈련부대에 제공한다. 한미 육군은 그동안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다양한 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양측 육군은 연합방위태세 향상을 위해 고위급 소통과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2 13: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