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7회 울산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 '생동감'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열린다. 문화도시 울산 조성사업 일환인 이번 행사는 울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20일 울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울산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동호회 간의 교류를 통해 생활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하고자 2018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동호회 10곳이 더 참여해 총 60개 생활문화 동호회와 650명의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공연 45개 팀 전시·체험 15개 팀이 기량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과 전시·체험은 무료 관람이며 자세한 일정은 울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0 09:17:49【 울산=최수상 기자】 산업화의 산물로 남은 울산 쓰레기 매립장이 화려한 꽃과 나무로 가득한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변모한다. 울산시가 오는 2028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박람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는 현지 시간 지난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76차 총회에서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울산시를 최종 선정했다. 울산시가 박람회 장소로 정한 삼산·여천매립장은 지난 1970년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뒤 1981~1994년 쓰레기 매립이 이뤄진 곳이다. 이후 2009년까지 15년간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그동안 도시 숲이나 물류단지 등 활용 방안이 제시됐으나 부지 매입비 확보 등 어려움으로 사실상 방치돼 왔다. 이에 울산시가 지난해 11월 롯데정밀화학으로부터 소유권을 사들인 뒤 정원박람회 개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울산 산업화의 산물인 동시에 미래 정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서 색다른 스토리텔링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물고기도 살 수 없는 수질 5등급의 태화강이 생태성을 회복한 것처럼 과거 쓰레기가 묻혔던 매립장이 국제적인 정원박람회 행사장으로 변모하는 큰 상징과 함께 환경 이슈에 대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봤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8년 4~10월 6개월간 이곳 삼산·여천매립장과 ,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울산시는 내년에 조직위원회 구성과 박람회 종합운영계획 수립하고 2026∼2027년 권역별 시설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로 세계 속의 더 큰 울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성공적인 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2024-09-05 18:07: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사흘 동안 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울산의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보다 8만명이 더 축제를 찾아 즐겼다. 태화강 마두희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 태화강 마두희 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태화강 마두희 축제 추진위원회 위원 등 21명은 올해 축제 결과를 살펴보고 축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지난 6월 14~16일 사흘 동안 울산 원도심인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 방문객은 30만 590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방문객 22만 241명에 비해 8만 5660명 증가했다. 중구는 축제 기간 총 3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고 회수된 설문지 332부를 활용해서, 태화강 마두희 축제 방문객 특성을 분석했다. 우선, 방문객 연령대는 40대가 44%로 가장 많았고, 30대 28%, 50대 7.5%, 10대 6.7% 순이었다. 방문 목적으로는 축제 관람 및 참여를 위한 ‘순수 목적’이 88%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동반 유형으로는 ‘가족 단위’가 75%로 가장 많았다. 체류 시간은 ‘반나절 정도’가 59.9%로, 숙박을 하면서 지역에 체류하기보다 당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7점 만점 기준 축제 만족도는 평균 5.7점, 재방문 의사 등을 반영한 축제 충성도는 평균 5.72점으로, 보통 수준 4.0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축제의 성공 요인은 태화강 수상줄당기기, 서바이벌 수상달리기, 태화강 포토존 등 태화강을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 확충과 외연 확장, 주민 참여도 등이 꼽혔다. 아울러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태화강 치맥페스티벌 △전국 거리음악(버스킹) 대회 △단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씨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가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다만, 방문객들의 축제장 체류 시간이 짧은 것을 아쉬운 점으로 들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축제는 단순히 이어 나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발전시켜 나갈 때 지속 가능한 축제로 승화된다”라며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0 14:42: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각국의 조정 명문대학들이 참여하는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오는 21~25일 닷새 동안 울산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ubc울산방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영국의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미국의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독일의 함부르크공대, 일본의 도쿄대, 중국의 북경대 등 8개 해외 대학과 국내의 유니스트(UNIST), 울산대 등 6개국 10개 대학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조정대회는 24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는 태화교와 번영교 사이 800m 구간에서 남자 에이트(8+)와 남자 포어(4+) 예선전 등이 진행되며, 25일에는 남자 에이트와 여자 포어 결승전 그리고 패자부활전 등이 열린다. 이에 앞서 페스티벌 첫날인 21일에는 문수호반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김태우, 다이나믹 듀오, 그리고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인 하이키(H1-KEY)와 라잇썸(LIGHTSUM)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열려,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참가 선수들이 울산교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3km 구간에 걸쳐 조정경기정을 타고 퍼레이드를 하는 로잉 투어가 진행된다. 23일에는 참가 선수단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울산의 주요 산업체를 돌아본다. ubc울산방송 관계자는 “울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수도이자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명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19 16:27: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7년에 걸친 울산 태화강의 시공간적 수질변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수질 평가 등급 기준 ‘좋음'으로 나타났다. 수질평가 기준인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등급은 매우 좋음(1 이하), 좋음(2 이하), 약간 좋음(3 이하), 보통(5 이하), 약간 나쁨(8 이하), 나쁨(10 이하), 매우 나쁨(10 초과)으로 구분된다. 24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1997년부터 2023년까지 태화강의 상류 2개 지점, 중류 4개 지점, 하류 4개 지점 등 총 10개 지점에서 울산시가 27년간 측정한 태화강 수계 구역별 수질오염물질 농도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태화강 상류 지역(울주군 상북면 덕현, 지헌)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평균 농도는 전체 기간 0.4 mg/L ~ 0.6 mg/L으로 매우 좋음 등급을 나타냈다. 중류 지역(울주군 언양읍 반송, 대암, 범서읍 망성, 구영)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평균 농도는 1997년 1.4 mg/L에서 2023년 1.2 mg/L로 개선됐다. 하류 지역(울산 남구 삼호, 중구 태화, 학성, 북구 명촌)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평균 농도도 1997년 10.0 mg/L에서 2023년 1.6 mg/L로 크게 개선된 걸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과거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연평균 농도가 10 mg/L을 초과하는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 수질이 현재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이번 연구가 태화강의 수질 개선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2028년 국제 정원박람회 유치 및 생태 도시로서의 울산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4 13:00:5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려아연이 13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전기차량를 기증했다. 기증된 차량은 3300만원 상당의 8인승 친환경 전기차로 태화강 국가정원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음이 거의 없어 태화강 국가정원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작업 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을 따라 울산시 중구와 남구 일원에 걸쳐 조성돼 있으며 총면적은 83만 5452㎡에 이른다. 십리대숲과 자연주의정원, 무궁화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이 들어서 있으며 연중 무료 개방되고 있다. 자전거와 전기차 등을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이용해 정원 탐방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3 09:48: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오는 14일 개막해 사흘 동안 울산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태화강 연계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기존의 태화강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를 강화해 불꽃놀이 시간을 연장하고, '불새' 연출로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전국 최초 태화강 수상 줄다리기&서바이벌 수상 달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화강과 푸른 하늘을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태화강 하늘로 포토존’도 운영된다. 태화강 체육공원 메인 무대의 규모를 더 커졌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MZ 세대~중장년층 세대 전 연령층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전국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가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참가팀들은 경연에 앞서 성남동 일대를 행진하면서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북돋울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 울산 큰줄당기기 ‘마두희’는 15일 오후 4시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진행된다. 울산 시민 2000여 명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울산마두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심포지엄 △젊음의 거리 프리마켓 및 버스킹거리 △어린이를 위한 무선 자동차 마당 △줄줄이 어린이탐험단 스탬프 투어 △청춘의 다리-태화강! 와인&뮤직에 빠지다 △축제 사진 인증 행사 △별별마당 기획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중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모두를 위한 열린 축제', '친환경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해 장애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개막식 주제 공연과 어린이 골목 줄다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축제장에서는 생분해 용기를 사용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라며 “많이 오셔서 울산 중구의 맛과 멋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1 17:44: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 20주년을 앞두고 롯데그룹 14개 계열사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플로깅 행사를 열고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플로깅은 롯데케미칼, 정밀화학, 이네오스화학,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롯데건설, 롯데월드, 롯데자이언츠, 롯데컬처웍스 등 롯데그룹 14개 계열사의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진행됐다. 이들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및 둔치 일대에서 3시간 가량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사용한 모든 집기와 봉투, 현수막, 표지판 등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것들로, 환경을 고려하는 플로깅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이 울산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가치에 공감하고 계열사별로 태화강 국가정원 홍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평소 계열사 자체로 진행했던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롯데정밀화학 박지수 수석은 “평소 계열사 자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자주 진행했으나, 이렇게 그룹 차원으로 진행하니 더욱 뜻깊다”라며 “다른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도 하고 지역을 위한 활동도 함께 해 뿌듯함이 배가 된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윤현식 홍보2팀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임직원들이 직접 둘러보며 이곳이 울산에서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태화강이 울산에서 소중한 자산이듯 롯데도 울산에서 소중한 기업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산지역 계열사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역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11년 울산의 과학인재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240억원을 들여 건립한 울산과학관을 울산교육청에 기증했다. 또 아이들의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취지로 지난 2018년 울산 남구 솔숲공원에 '맘(mom)편한 놀이터'를, 2021년에는 울주 범서읍에 방과 후 아동 돌봄 공간인 '맘(mom)편한 꿈다락' 2곳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울산에 소재한 롯데 계열사들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 시 2016~2023년 8년 총 152억원 상당, 연평균 19억원에 달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5 10:22: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태화강 마두희 축제'가 태화강을 활용한 수상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해 찾아온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는 전날 열린 2024년 제3차 태화강 마두희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2024 태화강 마두희 축제 세부 실행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 태화강 마두희 축제는 6월 14~16일 울산 성남동 원도심 및 태화강변 일원에서 ‘함께하면 커지는 힘! 태화강에 잇다(연결)!’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중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축제’로 축제의 방향을 잡고,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구상이다. 올해는 △공식행사 △대표프로그램 △태화강마당 △마두희마당 △공연마당 △어린이마당 △참여마당 △동헌마당 △부대행사 등 9개 갈래로 나뉘어 30종 이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공식행사’로는 출정식, 개막식, 폐막식이 열리고, ‘대표프로그램’으로는 울산마두희 큰줄당기기,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주 무대의 규모가 커지고 대형 스크린도 추가로 설치된다.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는 전국 단위로 확대 개최되고, 주민이 함께 만드는 개막 주제공연도 한층 강화된다. ‘태화강 마당’으로는 수상 줄당기기(줄다리기), 태화강 치맥 페스티벌(부제 : 태화강 태화나루 치맥페스티벌), 찰방찰방 물놀이, 인생샷 : 태화강 하늘로, 플라잉 워터쇼 등이 운영되고, ‘마두희 마당’으로는 마두희 줄 제작, 골목 줄당기기 등이 진행된다. ‘공연 마당’으로는 주민참여 버스킹, 나도 가수왕, 전통 마당극 등이 펼쳐지고, ‘어린이 마당’으로는 추억의 골목길, 어린이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참여 마당’으로는 마두랑 차 마시기, 태화강마두희장터 등이 열리고, ‘동헌 마당’으로는 전국소리경연대회, 도호부사 행차, 학이 날아든 동헌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전국 거리공연 대회, 청춘의 다리-태화강! 와인&뮤직에 빠지다, 마두랑 시민극단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한편, 마두희는 320년 동안 이어져 온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풍속으로, 단옷날을 맞아 병영과 울산 고을의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승부를 겨루는 전통 줄당기기다. 마두희는 지난해 12월 울산시지정문화유산에 등록됐으며,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예비축제’에 선정됐다. 올해 들어 지난 4월에는 울산마두희보존회가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 정회원 인증을 받기도 했다. 중구는 마두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오는 6월 13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마두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21 08:33: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4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17~19일 ‘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6000만 송이의 꽃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 봄꽃 축제는 감자를 직접 캐서 가져가는 행사를 비롯해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등 다양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 산림청과 합동으로 정원 식물 진료소와 상담소를 운영하며 반려 식물에 대한 정보 제공과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직접 작은 화분에 정원 식물을 심어 가져가는 미니 정원 만들기 체험과 반려 수목 입양, ‘나만의 꽃다발 만들기’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이어지는 축하 공연은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진행을 맡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14 14: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