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기를 가방에 담아 경기 의정부 한 지하상가 화장실에 버리고 간 베트남 국적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전날 오후 5시쯤 "화장실에 방치된 가방 안에 아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방 안에서 영아(여)를 발견했고,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 아이는 탯줄이 달린 상태로 발견됐는데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역추적, 의정부에 거주 중인 베트남 국적 A씨(19·여)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아동학대 혐의(유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영아유기 동기, 배우자 여부 등 구체적인 조사를 통역사 입회하에 진행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1 10:45:48[파이낸셜뉴스] 집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뒤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입건됐다. 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영아유기치사죄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40분께 "새벽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탯줄을 자르지 못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영아가 이미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사망한 영아는 비닐에 싸인 채 바닥에 놓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신고 사흘 전인 지난달 27일 낮 12시께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동거하던 B씨는 "매일 새벽에 출근하고 집에 잘 있지 않아 출산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영아의 시신을 부검한 뒤 "육안상 골절 외상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부검 감정 결과와 A씨의 출산 후 행적 등을 조사한 뒤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2 09:43:11[파이낸셜뉴스] 최근 강원도 한 대나무 숲에서 탯줄도 떼지 않은 아기가 발견됐다. 다음날 붙잡힌 친모는 "전 남자친구의 아기로, 처음부터 키울 마음이 없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JTBC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관광객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원도 고성의 인적이 드문 대나무숲에서 한 아기를 발견했다. 탯줄도 떼지 않은 갓난아기였다. 당시 아기를 감싸고 있던 것은 배냇저고리와 편의점 비닐봉지가 전부였다. 구급대원은 아기에 대해 "탯줄 상태로 확인했을 때 태어난 지 3일에서 일주일 정도로 추정한다"라며 "태어나자마자 바로 유기된 것 아닌가"라고 JTBC에 말했다. 발견 당시 아기의 체온은 34도로 저체온증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들은 따뜻한 식염수팩을 핫팩 삼아 아기의 몸에 대는 등 체온 회복에 주력했고 아기는 금세 온기를 되찾았다. 다행히 아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속초 의료원을 거쳐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아기를 구조한 이튿날 친모 A씨를 경기 안산시 한 주택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영아유기와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27 10:05:56[파이낸셜뉴스] 충남 논산의 한 길거리에서 새끼 고양이 4마리가 배추망에 담겨 버려진 상태로 있다가 긴급구조됐다.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저녁 8시께 충남 논산시 취암동 논산공업고등학교 인근 길거리 전봇대 옆에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배추망에 묶여 버려진 새끼 고양이 4마리가 인근을 지나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고양이들은 탯줄이 달린 채 발견돼 생후 3일에서 1주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됐다. 고양이들이 망을 찢고 나갈 수 없도록 배추망은 꽁꽁 묶인 상태였다. 이 사건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주민들의 구조 요청 문의가 잇따르면서 고양이들은 논산시 동물보호센터에 인계됐다. 현재 고양이들은 군산 동물보호단체 '묘연'에서 보호받고 있다.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이 사건은 단순 동물 유기 사건이 아니다"라며 "배추망 입구를 꽁꽁 묶어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게끔 만든 것은 직접 죽이지 않았어도 '미필적 고의'를 가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라이프는 동물유기 및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14 23:02:18[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24분께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신생아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숨진 신생아는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차량에 싣던 중 봉투가 터지면서 내용물이 쏟아져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범인을 수사하는 한편, 태아 유전자 감식 등을 진행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5-15 15:45:26[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이 탯줄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방법과 이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의 활용 범위에 대한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탯줄 유래 줄기세포는 기존 줄기세포치료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성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에 비해 면역조절 및 신경재생 등에 직접 작용하는 주요 인자들이 높게 발현해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인체 내부와 유사한 환경에서 배양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순도 세포를 더 많이 증식시킬 수 있어 세포의 제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제조효율 높인 탯줄유래 줄기세포 제조방법’에 대한 일본 특허에 이어 유럽 특허를 획득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독창적인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하나의 조직에서 수십 만 명에게 투여 할 수 있는 규모로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또 다른 독자 기술인 세포 동결기술로 세포 유효기간을 대폭 늘릴 수 있어 저비용·고효율 줄기세포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는 상업화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줄기세포로 퇴행성 허리디스크 치료제 '코드스템-DD(CordSTEM-DD)'를 개발하고 있다. '코드스템 -DD'는 현재 국내 7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향후 국내 임상2상 결과와 임상 1상 자료를 활용해 글로벌 임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코드스템-POI'는 2022년 1월 1/2a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제출했다.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하면 조기난소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조기난소부전은 갱년기가 아닌 이른 시기에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불임과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환자들이 사회적, 정신적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탯줄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탯줄 유래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는 물론 유럽 및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3-14 09:23:07[파이낸셜뉴스] '개만도 못한 인간.' 이 기사를 읽으면 저 표현을 써왔던 것에 대해, 강아지들에게 미안해진다. 인도에서 탯줄이 달린 채 버려진 아기가 강아지 무리의 따뜻한 체온으로 목숨을 건졌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 차티스가르주 사리스탈 마을 들판에서 탯줄이 달린 여아가 강아지 무리와 함께 발견됐다. 당시 이 아이는 울음 소리를 들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마을 주민들이 오전 11시쯤 아이 울음 소리를 따라 찾은 들판에서는 벌거벗은 갓난아기가 강아지들 옆에 누워 울고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보건 당국에 이 사실을 알렸고,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진을 받았다. 마을 주민들은 아기에게 염원이라는 뜻을 가진 ‘아칸샤(Akanksha)’로 이름을 붙이고 아기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현지 경찰은 아기를 유기한 부모를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인도에서는 여아를 유기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엔인구기금(UNFPA)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인도에서는 매년 약 46만명의 여아가 태어난 직후 실종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23 23:08:32【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11시 30분께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이 숨진 남자 아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알몸 상태로 수건에 싸여 있었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숨진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의류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하며 아기를 두고 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2-20 09:21:19[파이낸셜뉴스]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친모가 구속됐다. 전날 23일 청주지법은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아기를 유기한 혐의가 있다. 유기된 아기는 사흘 뒤 21일에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아기는 얼굴과 목 등에 상처를 입은 상태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독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아기가 구조된 지 이틀 만에 A씨를 인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영장실질심사 뒤 법원을 나온 A씨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
2021-08-24 07:20:57[파이낸셜뉴스] 탯줄이 달린 상태로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새끼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새끼고양이 4마리를 유기한(동물보호법 위반)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새끼고양이 4마리는 지난 3일 강서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쓰레기 종량제봉투 안에 담긴 채 발견됐다. 가해자는 고양이가 숨을 쉬지 못하게 봉투를 묶어놓은 상태였다. 현재 새끼고양이 4마리는 다행히 임시보호자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탐문 수사 중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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