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 광명터널 부근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부딪쳐 2명이 사상했다. 23일 오전 4시27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명터널 부근 도로에서 싼타페 차량이 앞서 가던 2.3t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했다. 싼타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전자 2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화물차 운전자 50대 B씨는 안면부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0:51:18GS건설이 5200억원 규모의 호주 지하철 터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11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 호주법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SRL이 발주한 약 5억7000호주 달러 (약 5205억원) 규모의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사는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SRL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의 복선(쌍굴) TBM 터널과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GS건설 호주법인은 33.5% 지분으로 위빌드사(33.5%), 브이그사(33%)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올해 착공해 2035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구간이 포함된 SRL East프로젝트는 멜버른에 90km규모의 신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SRL 프로젝트의 일부 공사다. 총 26km 길이 노선에 6개의 새로운 역을 건설한다. 완공 후 멜버른 각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 축으로, 빅토리아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건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GS건설이 쌓아온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 호주법인은 앞서 지난 2021년 GS건설과 함께 멜버른 NEL 사업을 수주하면서 처음 호주시장에 진출했다. 이 사업은 멜버른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가 10조에 달하는 호주 내 발주사업 중 단일사업으로 최대 규모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1 18:19:20[파이낸셜뉴스] 와이어트의 아이코닉 퍼스널 케어 브랜드 '어노브(UNOVE)'가 프레그런스 라인의 첫 신제품 '헤어 퍼퓸' 출시를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1일 와이어트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어노브의 신규 캠페인 '아임 뮤즈(I'M MUSE)'와 연계해 향을 통한 자신만의 개성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이터널 아우라(Eternal Aura)'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큐레이션 존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과 어울리는 향을 추천받을 수 있다. 추천받은 향에 맞는 시향 반지를 선물로 제공한다. 포토부스와 데코레이션 존에서는 팝업스토어 한정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고, 자신만의 ID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팝업 오픈 전 네이버 플레이스로 사전 입장 예약을 받았는데, 예약 페이지가 접속 불가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현재 사전 예약은 전 회차 마감됐다. 어노브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규 라인업 론칭과 함께 그동안 어노브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이코닉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1 15:07:52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다음달 착공한다. 4~5년 후 완공하면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에도 도심 침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에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때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 10월 30~31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일괄입찰 설계적격심의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각 사업의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판정을 내렸다. 단독입찰한 한신공영 컨소시엄(강남역)·대우건설 컨소시엄(도림천)·DL이앤씨 컨소시엄(광화문)을 대상으로 그동안 공동설명회·기술검토회의 등을 개최했고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마쳤다.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는 총 18명의 심의위원을 선임했다. 국토교통부 중앙설계심의분과위원 2명도 참여했다. 심의의결된 3개 사업은 각각 6개월간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설계 경제성 검토(VE)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실시설계가 끝난 우선시공분은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강남역과 광화문은 환기수직구 가시설 및 굴착 공사를, 도림천은 유입부 정류지 가시설 및 굴착 공사와 수직구 5개소 가시설 공사를 우선 시행한다. 양천구 신월동은 호우피해가 잦은 곳이었으나, 2020년 국내 최초로 신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준공한 후 2022년 집중호우 때도 침수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지역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상승한 물류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오른 건설 인건비와 자재비 등으로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후 총 네 차례 유찰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0 18:49:36[파이낸셜뉴스]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다음달 착공한다. 4~5년 후 완공하면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에도 도심 침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에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때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 10월 30~31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일괄입찰 설계적격심의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각 사업의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판정을 내렸다. 단독입찰한 한신공영 컨소시엄(강남역)·대우건설 컨소시엄(도림천)·DL이앤씨 컨소시엄(광화문)을 대상으로 그동안 공동설명회·기술검토회의 등을 개최했고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마쳤다.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는 총 18명의 심의위원을 선임했다. 국토교통부 중앙설계심의분과위원 2명도 참여했다. 심의의결된 3개 사업은 각각 6개월간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설계 경제성 검토(VE)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실시설계가 끝난 우선시공분은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강남역과 광화문은 환기수직구 가시설 및 굴착 공사를, 도림천은 유입부 정류지 가시설 및 굴착 공사와 수직구 5개소 가시설 공사를 우선 시행한다. 양천구 신월동은 호우피해가 잦은 곳이었으나, 2020년 국내 최초로 신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준공한 후 2022년 집중호우 때도 침수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지역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상승한 물류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오른 건설 인건비와 자재비 등으로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후 총 네 차례 유찰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0 10:27:16[파이낸셜뉴스]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 토지신탁이 멈춰서면서 개발현장이 난리다. 시행사들은 말라가는 돈줄에 존폐기로에 서 있고,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수주절벽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발 산업 생태계 붕괴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신탁사들이 책임준공 토지신탁 시장에서 발을 빼면서 관련 신규 프로젝트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사 책준 토지신탁은 오피스텔 등 비 아파트와 중견 건설사·시행사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던 상품이다. 부실 주범으로 전락하면서 신탁사들이 수주를 줄여 왔는데 최근 들어 아예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A신탁사 임원은 "책준 토지신탁은 아예 거들떠 보지 않는 게 현재 모습"이라며 "관련 부실로 인해 회사가 휘청 거리면서 다른 업체도 똑같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부서 인력도 대폭 줄였다는 것이 신탁사들의 설명이다. 14개 신탁사의 토지신탁 수탁고는 지난 8월말 현재 98조2000억원이다. 한때 100조원을 넘었으나 신규 수주 없이 기존 사업장 유지 및 정리를 추진하면서 쪼그라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비 주택 신규 프로젝트는 자금줄이 더 바짝 말랐다. S시행사는 수도권에 오피스텔 개발사업을 추진중이지만 책준도 안 되니 시공사도 선정 못하면서 돈만 까먹고 있다. 지방의 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허가를 받았지만 PF 자금을 못 구해 사업을 포기하는 등 신음 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견·중소 건설사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책준 토지신탁 프로젝트 시공을 주로 해왔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일부 신탁사의 경우 상황이 매우 위태롭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며 “시행사 뿐 아니라 책준 상품을 주로 수주했던 중견 및 중소 건설사도 일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D시행사 대표는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훈푼이 불고 있지만 이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며 “비 아파트의 경우 신규 PF 시장이 아예 없어졌다. 책준이 막히니 시행은 물론 건설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택 개발사업 PF 보증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공급난 해소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시(HF) 등에서 공적보증까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PF 공적보증을 받아도 은행에서 지방 사업장은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대출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또 공적보증을 받아도 연대보증과 시공사 책임준공 요구는 여전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HF 공적보증 받는 게 까다로워지면서 많은 업체가 HUG로 몰리면서 심사기간 등도 길어지고 있다”며 “특히 시장이 침체된 지방 현장은 보증도 쓸모가 없는 게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대형 건설사들 조차 지방 미착공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거액의 손실을 감수하며 시공권을 포기하고 있다. 업계 고위 임원은 "현재 개발 산업 생태계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터널의 끝이 어디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결국 아파트이든 오피스텔이든 공급절벽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김영권 기자
2024-11-07 12:49:1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31일 '제2대티터널 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제2대티터널'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서구 아미동을 연결하는 도심 산지 통과 터널이다. 낙동대로 대티터널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우회도로로 동·서부산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관리하는 도로 중 하나다. '제2대티터널'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됐으며, 2022년 10월 기획재정부(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했다. 부산시는 2년에 걸쳐 관할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당초 경제성이 낮았으나 사업계획 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가 대폭 절감됐다. 또 중앙부처에 정책성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제2대티터널 사업의 타당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서구ㆍ사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등 노후 도심 정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사업으로서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부산시가 서부산 지역에 대한 도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동ㆍ서 균형발전을 위한 시정을 펼쳐온 노력의 결과다. 향후 사하구 다대포 일원 종합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제2대티터널은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22:36:27[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침매터널현장에서 침매터널 함체제작장 '주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주수기념 행사는 이라크 총리,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완공에 있어 중요한 단계인 주수를 기념하고 이에 기여한 현장의 모든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한 각 구조물을 가라앉혀 물속에서 연결시켜 나가는 토목공법이다. 주수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이다.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3년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구조물들의 제작을 2024년 9월 모두 완료했다. 이 함체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대우건설의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알포 그랜드 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항만이 들어설 알포 지역과 기존 항만이 있는 움카스르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 구간 중 약 1.2km 폭의 운하를 횡단하기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해저 프로젝트다. 이라크 항만 물류의 중심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중동지역에 건설되는 최초의 침매터널인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거제를 잇는 가덕 해저터널에 이은 2번째 침매터널 프로젝트이자 1번째 해외 침매터널 프로젝트로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대우건설의 침매터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31 10:31:4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환경부의 '2024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온천천 배수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온천천 일원은 지난 10여 년간 14차례에 걸쳐 침수피해가 발생한 상습 침수 지역이다. 그동안 도시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 정책은 침수지역에 펌프장을 설치해 하천으로 강우를 방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온천천은 바다의 조위에 영향을 받는 하천으로 만조 때는 하천으로의 방류가 원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최근 이상기후로 극한 호우 때는 펌프 용량 한계로 인해 도시침수를 예방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시는 현재의 펌프장 위주의 도시 침수 해소 방안보다 '대심도 빗물터널'을 설치해 근본적인 해소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한 결과 이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온천천이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정으로 시는 하수저류 빗물터널 조성 총사업비 4000억원 중 약 12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온천천 일원의 근본적인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 시비 20억원을 확보해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해 2027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매년 6~8월께 내리는 강우를 빗물 터널로 유입, 수영 하수처리장에서 처리 후 하천으로 방류하게 돼 하천과 연근해 수질개선뿐 아니라 도심 악취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온천천 40m 깊이에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이 설치되면 연제구, 동래구 온천천 일원의 상습 침수는 근본적으로 해소될 뿐만 아니라 우기철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악취 없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온천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전국 21개 지자체 30개 사업을 대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침수 피해정도와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16:25:24[파이낸셜뉴스]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신정환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느닷없이 졸음운전 차에 받혀서 가족들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며 "터널도 고속도로도 뒷자리도 이제 무섭다"며 "오디오 뒷부분은 지웠다"고 밝혔다. 터널 1차로를 달리던 신정환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뒷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사고 차량은 신정환 차량과 부딪힌 후 터널 벽에 충돌, 간신히 멈췄다. 신정환은 “규정속도로 가는 중 (사고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저희 가족이 타고 있는 차량과 충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와 저는 뒷좌석에 있었고 아이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 내고 앞 좌석에 부딪혔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겪어보는 터널사고라 2차 충돌이 걱정돼서 정신 없이 뒤에서 경찰차가 올 때까지 옷을 흔들었다. 원래는 삼각대를 세운 후 비상구로 대피해야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아무 생각이 안 났다”며 “나중에 긴장이 풀리며 목과 어깨통증이 심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가해 차량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환은 “음주보다 더 위험하다고 들었지만 여러분들이 볼 때 이 사고가 졸음운전 같나? 이정도 속도에 졸면서 벽면도 안 부딪히고 차선도 안 바꾸면서 이렇게 충돌할 수 있나”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채리나 등 신정환 지인들은 "괜찮은 거지?", "너무 놀랐겠다", "지금은 괜찮아도 후유증이 올 수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 "너무 무섭다" 등 걱정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94년 룰라로 데뷔한 신정환은 이후 탁재훈과 남성 듀오 컨츄리 꼬꼬 멤버로도 활동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뎅기열 거짓말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현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4 13: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