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시 신안산선 터널 붕괴 현장에서 지반 움직임이 감지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2시간 만에 재개됐다. 16일 소방당국은 오후 1시께 특수구조단과 구조대원 16명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크레인 부근 지반에서 움직임이 포착되자 전원 철수 조치했다. 당시 현장에선 민간 구조견 2마리와 핸들러 등 6명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후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붕괴 위험이 감소했다고 판단, 오후 4시15분부터 구조대원 15명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소방 관계자는 "붕괴 위험 감지 센서가 작동해 안전을 위해 대원들을 철수시켰다"며 "실종자를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3시13분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돼 5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6 17:00:14[파이낸셜뉴스] 광명소방서는 13일 오후 2시 10분부터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전날 강우 영향으로 토사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 작업이 중단됐으나, 토목·지질 전문가가 참여한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수색 작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공사장 주변 안전펜스 제거를 시작으로 오후 기상 상황에 따라 상부에 붕괴 위험이 있는 컨테이너나 굴착기 등에 대한 고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실종자와 가족들을 위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 위험요소가 많아 붕괴한 지하터널 하부로의 진입은 당장 어려운 상황이다. 임 과장은 "현장 자체가 위험요소로 가득해 구조 작업이 어렵다"며 "하부 진입을 위해 주변 위험물을 제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반 침하 여부에 대해선 "어제는 강수로 인해 상부 쪽에 크랙이 심하게 생긴 것을 확인했다"며 "전문가 의견으로는 침하가 계속 있어 관측기로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9명 중 2명이 고립·실종됐는데, 실종됐던 굴착기 기사 20대 A씨는 1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B씨로, 지하 35~40m 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종 48시간이 넘도록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추가 붕괴 위험이 감지돼 지하터널 하부 공간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을 철수시켰다. 당시 구조대원들은 이상한 소음과 일부 구조물이 떨어지는 현상을 목격했으며, 같은 날 오후 8시께에는 크레인을 이용한 잔해물 정리 작업마저 중단했다. 강한 비바람도 몰아쳐 수색 작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상 조건이 호전되면서 하루 만에 작업이 재개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3 16:14:03[파이낸셜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가 있기 하루 전 공사 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YTN이 13일 보도한 CCTV 영상을 보면 아치형 터널을 떠받치는 기둥 위 천장에 길게 금이 가 있는 등 붕괴 징조가 보인다. 천장과 기둥이 이어지는 부분 역시 심각하게 파손돼 있다. 길게 늘어선 기둥 중엔 강한 하중에 심하게 휘어 있는 장면도 CCTV에 담겼다. 영상이 찍힌 시점은 지하터널 공사장이 붕괴되기 15시간 전인 10일 오후 11시 38분이다. 터널 굴착 작업자들은 사고가 나기 전날 밤 10시께 이 같은 모습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기둥이 휘어지면서 쇳소리가 여러 차례 났고 '기둥이 휘어 있다'는 내용의 작업자 무전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사고 전날 작업자들은 공사 현장에서 철수했고 공사장 출입도 통제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명확한 붕괴 징조가 있었음에도 다음날 기둥 보강 공사를 진행했고 오후 3시 10분께 일부 작업자들이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3 09:31:49[파이낸셜뉴스]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12일, 소방당국이 실종된 50대 근로자 수색을 위해 구조견 7마리를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실종자로 남은 포스코이앤씨 소속 A씨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 북부특수단과 한국인명구조견협회의 협조를 받아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1일 오후 3시 13분께 발생한 이번 사고로 지하 30여m 지점에 갇혔던 20대 굴착기 기사 B씨는 사고 발생 13시간 만인 12일 오전 4시 27분께 구조됐다. B씨는 고립 상황에서도 전화 통화가 가능해 위치 파악이 원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아직 찾지 못한 A씨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구조당국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의 증언을 토대로 A씨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구조 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수도권기상청은 13일 새벽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10∼40㎜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구조가 최우선 과제"라며 "비가 오기 전인 오전 중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근로자 18명 중 5명과 연락이 두절됐으나, 이 중 3명은 안전이 확인됐고 1명은 구조됐다. 사고로 인해 인근 아파트 640여세대 2300명과 오피스텔 주민 144명 등 2400여명이 대피했으나, 12일 자정께 대피령이 해제돼 주민들은 귀가했다. 다만 인근 지역은 도시가스 공급이 차단된 상태여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추가 붕괴 위험이 없다고 판단해 주민대피령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작업자들과 공사 내용에 대한 기초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2 09:01:30[파이낸셜뉴스]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지하로 연결하는 대심도 터널공사 현장에 토사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난 25일 발생했으나 뒤늦게 사실을 알리는 등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냈다. 현재 인근 부산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가 서행 운행하고 있지만 안전조치가 늦게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28일 부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 40분께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 인근 도로 지하 60m 지점, L건설이 시공하는 대심도 터널 천장에서 750㎥ 규모의 돌과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25t 트럭 40여 대 분량이다. 사고 전날인 24일 오후 8시 30분께부터 토사가 조금씩 흘러내렸고,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부터 붕괴 전조현상이 나타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철수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L건설 측은 25일 오후 부산시에 이같은 상황을 통보했고, 부산시는 해당 구간 공사를 중단시키고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불과 32m 떨어진 도시철도 3호선 만덕∼미남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은 사고 사흘이 지난 27일 오후 5시 이후에야 안전사고를 우려해 시속 70㎞에서 25㎞로 서행 운전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시는 토사 붕괴사고 현장 주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도시철도나 인근 아파트의 침하나 변이 등 이상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2일 토목학회 자문단의 진단 결과를 받은 뒤 도시철도 3호선 운행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사고가 난 대심도 전체 길이는 9.62㎞, 왕복 4차로 규모다.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모두 7832억원이 들어간다.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 재송동을 지하로 잇는 이 부산 첫 대심도는 2019년 9월 착공해 오는 2024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제안해 수익형 민자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 중인 이 사업은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에서 관리한다. 하지만 공사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의 사장은 몇개월째 공석으로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철저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2-28 20:21:24[파이낸셜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과 동반된 많은 비의 영향으로 부산시 강서구에 있는 미음터널 주변 사면이 붕괴됐다. 경남도는 7일 ‘오늘 오전 7시30분부터 미음터널 주변 사면붕괴로 창원~부산간도로(지방도1030호선) 부산율하교차로~미음교차로 한쪽방향 차량이 통제됐으니 우회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경남 전 시군에선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최대 풍속은 거제 34.7m/s, 통영 22.8m/s, 남해 22.5m/s 등을 보이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양산 127.4mm, 거제 125.8mm, 통영 100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경남 평균 강수량은 59.9mm다. 하이선은 오전 6시 기준 부산 남쪽 약 120km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태풍의 강도는 강이다. 최대풍속 초속 40m, 중심기압 955hPa를 기록했다. 이날 낮 12시쯤 강릉 남동쪽 약150km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6시쯤 강릉 북동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8일 0시쯤 청진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07 08:58:09[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다리나 댐, 터널 등 구조물 붕괴로 이어지는 불안정한 지점을 ㎝단위로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스마트 광섬유 센서를 개발했다. 스마트 광섬유 센서는 교량, 댐, 터널, 전기 및 가스 등의 사회 인프라부터 화학 및 원자력 플랜트, 철도, 항공기, 우주 발사체까지 다양한 구조물의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한 측정기술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측정센터 권일범 책임연구원팀은 구조물에서 변형이 집중되는 위치를 찾아 측정하는 '스마트 광섬유 센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레이저 피직스' 등에 게재됐으며, 국내·외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권일범 책임연구원팀은 광섬유의 고유한 주파수를 이용해 임의의 지점에서 찾아내는 작동 센서를 개발했다. 최소한의 감지 광섬유만으로 측정 대상 구조물의 1㎞까지 펼쳐 부착하면 5㎝ 간격으로 상태를 파악해 정확한 하중 지점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권일범 책임연구원은 "사람이 통증 부위를 스스로 감지해 느끼는 것처럼, 구조물도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하중 지점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스마트 구조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교량 모형의 강철 구조물과 지반 붕괴를 방지하는 그라운드 앵커에 적용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센서를 교량에 설치하면 지속적으로 변형이 증가하는 지점을 발견해 결함 발생 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라운드 앵커의 경우 구조물 해체 없이 단순 센서 설치만으로 점검이 가능해 앵커 파손으로 도로 옆 비탈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권일범 책임연구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콘크리트 신경망센서 연구팀과의 협력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인프라 시설물의 모니터링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술은 구조물의 전체 스캔은 물론, 원하는 특정 지점만을 선택해 측정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불안정한 노후 구조물들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수 있는 안전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1-13 11:50:56호남고속철도 터널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1명이 매몰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9시5분쯤 전남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공사현장 5-1 공구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작업 증이던 유모(44)씨가 매몰됐다. 이날 사고 당시 터널 안에는 5명이 작업 중이었지만 토사가 흘러내리자 4명은 재빨리 대피하는데 성공했지만 유 씨는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전체 터널 1360m 가운데 600m, 땅속 20m 지점에 파묻혔으며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사고 발생 2~3분 만에 무전이 끊겼다. 하지만 공사업체 측은 사고가 난 지 6시간가량이 흐른 2일 오전 3시 경 119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를 감추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장성군과 경찰, 119구조대는 굴착기 등 장비와 50여명을 동원해 흙을 퍼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구조작업을 마치는 대로 신고 지연 경위와 공사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여름 동안 잦은 비 등으로 지반이 약해진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ofeel82@starnnews.com황호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갤럭시탭 7.7’ 공개..‘스마트한삶’ ▶ 미국 동부 해안 섬 '두 동강', 아이린의 괴력 '실감' ▶ 천년 인삼 공개, 32일간 세상속으로..."고려인삼의 자긍심" ▶ 영국 놀이기구 사고, 운행 중 땅으로 곤두박질 '아찔' ▶ 살기 좋은 도시 1위 멜버른 영예, 도쿄 18위-서울 58위
2011-09-02 10:01:4726일 오후 7시25분께 서울 관악구 남현동 강남순환도로 6-2공구 터널공사 도중 낙뢰로 인해 다이너마이트가 폭파됐다. 이 사고로 터널이 붕괴됐으며 폭약을 설치한 뒤 폭파 연결선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남아있던 화학주임 소모씨(48)가 터널에 갇혔다. 소방당국은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등으로 터널입구 진입을 시도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1-07-26 22:25:49택지개발지구 터널공사장 절개지가 붕괴,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매몰돼 3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18분께 경기 화성시 남양동 남양1택지개발지구 터널 공사장에서 너비 50m, 높이 50m의 암반 절개지가 붕괴돼 인부 권태원씨(55·중국동포)와 최재문씨(59), 김복회씨(58) 등 3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권씨 등 3명은 사고 발생 5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16분께 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차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권씨 등은 공사장 바닥 거푸집 작업 중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목기사 전현영씨(26)는 사고 발생 35분만에 대퇴부 등의 골절상을 입고 구조되는 등 정씨를 포함해 인부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나자 소방관을 비롯해 320여명의 구조인력이 굴착기 4대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추가 붕괴의 위험과 2000t에 이르는 암석 및 흙더미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 관계자는 “절개지가 갑자기 무너져 현장에 있던 목수와 인부 등 40여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권씨 등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비가 많이 내리며 지반이 약해져 절개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화성시청이 시행하고 태평양개발이 시공사를 맡은 왕복 4차로, 길이 240m의 이 터널공사는 지난 1월 착공돼 40%의 공정률을 보였으며 철근과 거푸집작업은 하청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9-05-18 19:39:58